가족연습,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가정 위탁제도..
모든 아동들이 따뜻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자라 날 권리를 보장해 주기위해 만든 제도네요.
아이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아이에게 안정감과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제도이기도 하네요.
주인공 칼리는 친모와 의부사이에서 문제가 생겨서 잠시 머피가족에게 위탁되어 생활하기로 합니다.
엄마가 자신보다는 새아빠의 편에 서서 자신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혼란하고 위축되어 있는 칼리.
친엄마에게 느꼈던 상실감과 배신감 때문에 조용히 세상에 대한 벽을 치고있는 소녀 칼리.
머피네 3형제와 머피가족에게서 과연 가정의 잃어버린 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 어디에서도 만나 본 적 없었던 머피 부인과의 첫 만남부터
머피 가족과 만나 처음으로 마음을 나누었던 친구 토니 브라스
그리고 머피네 3형제들,,,,
칼리가 처음 만나게 된 너무나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식구들 틈에서 칼리는 소외감을 느낍니다.
처음 본 칼리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는 머피부인..
그런 아내가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는 소광관 머피 아저씨..
아담이나 에릭과 달리 처음부터 자신에게 반감을 보이는 다니엘까지...
칼리에게는 모든 일들이 버겁습니다.
칼리에게는 엄마가 자신에게 준 상처만으로도 힘겨우니까요.
그러나 머피가족과 지내면서 머피가족이 보는 것처럼 아주 완벽한 가족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모든 가족들이 지닐법한 여러가지 어그러짐과 아이러니들이 칼리에겐 안도감과 편안함으로 다가오네요.
야구 열성팬인 아빠의 기대가 부담스러운 다니엘,농부 경기에서의 핸디캡, 옆집 형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5살 막내 에릭까지.,,
각 각의 구성원들도 나름의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었거든요...
이런 머피 가족을 만나면서 칼리는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머피가족의 집에서 본 <누군가에게 영웅이 되라>라는 문구는 과연 칼리 인생에 어떻게 다가왔을지...
한 가족이 보여준 사랑은 소소한 듯하지만 너무도 뜨겁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가정 위탁 제도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하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