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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웅이라고? ㅣ 사계절 그림책
존 블레이크 글, 악셀 셰플러 그림,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14년 3월
평점 :
존 블레이크 작가님의 내가 영웅이라고?
주인공 데일리 비는 자기가 무엇인지 잘 몰랐지요...
난 누구지?
자기 정체성을 알고 싶은 우리의 주인공...

데일리비는 오늘도 자신이 누구인지 너무 궁금한 토끼입니다..
어디서 살아야 할지도......
무엇을 먹어야 할지도....
자신의 발이 왜 이렇게 큰 지도 잘모르는 데일리 비....


오늘도 데일리비는 자신이 누군인지에 대해 고심 중입니다.
다람쥐들을 따라 도토리도 먹어 보고 새들 처럼 나무에도 살아보았지만
자기 발이 왜 큰지는 여전히 수수께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들이 무서워하는 재지 디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데일리 비는 재지 디의 정체를 알아내기에 여념이 없죠..
재지 디는 데일리 비를 잡아 먹기위해 데일리 비의 질문에 대답해가며 점점 다가갑니다.
결국 어떤 먹이를 먹느냐는 데일리 비의 질문에 본색을 드러내는 재지 디는.........

너 같은 토끼를 먹는다며 달려듭니다.
"내가.........토끼야?"울상이 된 데일리 비
갑자기 달려든 재지 디에 놀라 그 큰 발로 냅다 걷어차며 저 멀리 재지 디가 있던 곳으로 날려보네요..
토끼들은 재지 디를 날려버린 데일리 비에 환호하며 <영웅>이라고 소리치죠...
친구 토끼들의 말에 또 다시 혼란에 빠지는 데일리 비네요..
엉뚱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알아가려는 노력이 가상한 우리의 주인공 데일리 비..
삶에 대한 진지한 탐구 자세가 웃음을 자아내는 재미있는 동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