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비발디 - 하나뿐인 내 친구
헬게 토르분 글,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손화수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6월

하나뿐인 내 친구 비발디.

작은 소녀 티아라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아이입니다.

떠돌림의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말이 없는 티아라는 아이들은 이상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그런 태도에 더 아이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말문을 닫은 티아라.

티아라에게 마음을 주는 것은 할머니가 들려 주시던 비발디의 음악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티아라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또 다른 존재가 다가왔습니다.

바로 아기 고양이 비발디.

힘든 학교 생활에  지친 티아라를 위로해 주는 것은 엄마,아빠도 아닌 작은 고양이 비발디였습니다.

비발디가 주는 그 편안함과 충족감에 티아라는 많은 위안을 받지만

학교에서의 따돌림은 여전 합니다.

자신 가까이에는 오려하지 않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의 냉대가 너무 힘들고 가슴 아픈 티아라,

 

이 책에는 그런 티아라의 상처 난 마음이 그림으로 너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보다보면 티아라의 심정이 느겨지는 것 같아서

참 울먹하면 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뭔가 잘 못되어가는 티아라의 학교 생활.

그 어느 누구도 이런 티아라의 학교 생활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말이 없는 티아라를 이상하게 여기는 아이들의 냉대와 따돌림

무엇이 문제인지 그 처음은 어디인지 모르기에 그 해답도 찾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말이 없기에 모든 것이 문제 없다고 여기는 어른들,

티아라는 아이들의 냉대와 어른들의 무심함에 점점 기운이 빠지고 불행해지지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비발디 음악과 고양이 비발디에게서 겨우 안식과 행복을 찾아 갑니다.

 

너무도 뛰어난 색감과 이미지로 이 책의 이야기와 느낌을 이끌어 가고 있는 그림들,

그림만 보고도 티아라의 답답한 심정이 너무 잘 표현된 책이라

그림 하나 하나  눈여겨보게 되는 책이네요.

그림과 이야기가 너무 잘 조화되어서 그림책의 묘미를 십분 살린 감성 동화책이네요.

덤벼라 귀신아

덤벼라 귀신아! ㅣ 네버엔딩 어드벤처 시리즈 1
고영리 지음, 한준 그림 / 국일아이 / 2014년 6월

더운 여름에 아주 적격인 네버엔딩 어드벤처 시리즈 1

<덤벼라 귀신아>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지는 너무 재미있는 방식의 동화책이네요.

 

이 책의 두 주인공 건곤과 감리.

그 둘은  이란성 쌍둥이로 이 책에서 신나는 모험을 시작할 주인공들이죠~

쌍둥이라서 그런지 어느 날 건곤과 감리는 그들이 똑같은 꿈을 꾼 것을 알게되고 아주 신기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방과후 패스트푸드점에서 이상한 할머니로부터 한 장의 이상한 지도를 받게 됩니다.

아마 건곤과 감리가 이 수호자인 할머니의 선택을 받은 빛의 전사인 것 같죠?

 

이 책에서는 중간 중간 우리가 궁금해할만한 지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의 기원이나 지도의 기원

요요의 원리나 프리즘에 관한 이 책의 진행에서 호기심을 가지게 될 만한 지식들을

자세히 소개해서 아이들의 호기심도 채우고 머릿 속 지식도 채워줍니다.

정보 지식책 역할도 거뜬하게 해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네요.
 

이 책에서는 선택권을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맡기고 있는데요..

선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다른 페이지로 이동을 시킵니다.

아이들은 나름 이 부분에서 아주 신중한 결정을 하게되죠~~~

재미있게 읽다가 아이가 잠시 고심하고 있으면 선택의 기로 페이지네요..ㅋㅋㅋㅋ

 

할머니를 만나고 집으로 들어 온 건곤과 감리는  침대 밑 씽크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신나고 짜릿한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들을 맞이한 것은 자신들의 애완 동물 지오와 자유..신기하게 두 발로 서서 말을 하는 그들에 놀랄 틈도 없이

지오와 자유는 빛이 나라가 두 패로 나뉘어 싸우면서 붕괴된 상황을 얘기하며 다시 빛의 나라를 되돌리려면 빛의 전사가

그 싸움을 중시시켜야 한다고 말을 한다.

반만 무너뜨려도 지금의 상황이 깨져서 다시 빛의 나라로 돌아 올 수 있다는 그들,

여기서 등장하는 처녀귀신과 드라큘라..

이 둘은 각각  구미호와 늑대랑 편을 먹어 싸움을 지속하는 중이었는데 건곤과 감리가 맞서 싸울 상대네요.

이 책은 아주 재미있고 스텍타클하게 전개되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지식 정보까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덤벼라 귀신아>

건곤과 감리의 시원하고 오싹한 모험이 이 여름을 시원하게 맞이하게 하네요.

우리말도 못 알아듣는 바보

우리말도 못 알아듣는 바보 ㅣ 아르볼 지식동화 10
조현진 지음, 최해영 그림 / 아르볼 / 2014년 6월

교과서의 개념을 잡는 20가지 국어 이론이 재미있게 수록 된 책입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우리의 국어.

<우리말도 못 알아듣는 바보>라는 제목이 말하듯 국어의 개념에 무지하면

글자만 읽고 그 의미는 모르는 사태가 올 수도 있을 꺼예요.

하긴 지금도 엄마의  "참 ~~잘 했다~~"를  칭찬인지 비난인지 잘 알아채지 못하기도 하니..ㅠ.ㅠ

이 책은 꼭 집고 넘어가야 할 국어 개념이 너무 쉽게 이야기와 접목되어서  서술되었네요

 

차례를 보면 정말 빈틈이 없네요..

국어의 설명하는 글과 주장하는 글의 도입 개념이 나와서 국의 기본 개념을 잡아 주고 있구요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관용어도 수록되어서 아이들이 놓치고 넘어가는 국어에 관한 전반적인 개념들이

꼼꼼하게 서술 된 책이네요.

 

아이들이 헷갈리기쉬운 사실과 의견,

이 책에서는 사실과 의견을 우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실과 의견으로 구분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사실과 의견을  국어 개념으로 직접 외우다 보면 외우기만 더 힘들고 외울때만 반짝하고 넘어 가기 쉬운데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서 함께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나가니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고 확실하게 인지되는 것 같아요.

국어 공부할때 너무 좋은 <우리 말도 못 알아듣는 바보>

국어 개념을 잡아가야 할 초등생들 필수 책이네요.

 

재미있는 샌드위치 백작이야기도 함께 나와서 사실과 의견을 아이들이 더 잘 구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은 엄마들도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피드백을 해주어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재미있는 이야기 를 다 읽은 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나온 국어 개념들,,,

재미있게 책을 다 읽은 후 요 부분만 집중적으로 암기하듯 다시 보아도 국어 학습네 너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국어 지식 동화라더니 정말 아이들 머리에 지식이 쏙쏙 들어와 새겨지는 느낌의 책입니다.
 

울 아이들이 은근 이해를 못하는 반어법~~ㅋㅋ  까지.

국어 전반의 모든 지식들이 이 책 한 권에 빠짐없이 들어 있어서 국어가 힘든 아이들에게는 너무 좋은 책이네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렵던 국어 개념도 쏙쏙~~~

국어 개념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국어 지식 동화네요

이야기가 나오는 모자

이야기가 나오는 모자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2
캐리 페이건 글, 듀산 페트릭 그림, 김선희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6월

책콩 그림책 32번

<이야기가 나오는 모자>

제목만 들어도 아이들의 상상력이 마구 마구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그림책이네요.

이야기가 나오는 모자.

이 책엔 어떤 재미난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지 읽기 전에도 참 흥미를 자아내는 책이네요.

 

어느 날 공놀이를 하던 레오는 실수로 작가 할아버지의 모자를 날려 버리게 됩니다.

정신 없이 날아가는 할아버지의 모자.

할아버지의 모자는 결국 레오의 머리위로 떨어지고

 

모자를 건네주러 간 할아버지에게서 레오는 모자 속에서 이야기가 나온다는 아주 흥미로운 말을 듣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할아버지의 이야기.

할아버니는 이 모자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며 한 남자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남자가 아니 소년이라는 레오의 말에 남자는 소년으로 수정되고 그 소년은 다시 가난뱅이에서 부자로 수정되어 갑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할아버지였지만 어느새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바로 레오로 바뀌게 되었네요..ㅎㅎㅎ

자신이 만등어 내는 이야기에 심취한 레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레오의 이야기는 더 재미를 더해가며 만들어져 나갑니다.

 결국 이야기 속에는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레오라는 아이가 등장하고 레오라는 아이를 통해서 레오는 자신이 가지고 싶었던

원숭이와 전자 기타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모자 하나에서 시작 된 모자 속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흥미를 더해갑니다.

이제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누구인지 분간도 되지 않네요.

 

할아버지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신다며 집으로 돌아가시고

레오와 부자 소년 이야기는 레오가 주인인 이야기라며

이야기는 끝도 없이 만들어 진다는 말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공 놀이를 하다가 만난 아이 소피에게도 모자 속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아주 즐거운 경험을 함께 이어 갑니다.

아이들에게 상상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이야기네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모자 하나로 너무도 기막히게 술술 풀어져 나가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책

아~~ 상상은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마치 현자의 지혜를 조금 떼어다가 담아 온  책같네요.

이야기가 나오는 모자~~

이 모자 하나면 아이들은 이 세상 모든 이야기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소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 줄 것 같네요

왜 법을 어기면 안 되나요?

왜 법을 어기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4
조지혜 지음, 이진우 그림, 김태훈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5월

아이들이 흔히 하게 되는 법을 어기는 행동들이  재미있게 서술되어  나온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은연 중에 하는 법을 어기는 행동들,,

아마 우리 아이들도 한 두번은 이런 경험이 있지 않나 싶네요.

조심스레  이 책을 다 읽으 아이에게 물어보니.

역시 !!  우리 아이도 지각할까봐  무단 횡단했던 일을 얘기 하더라구요..ㅠ.ㅠ

보통은 제가 데려다 주는데 언제 또 그랬는지.. 듣는 엄마는 심장이 쿵~ 내려 앉네요.

이 책은 모두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파트 1:  왜 법을 어기면 안 되나요?

지각을 면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한 수진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교통법을 지키지 않으면 얼마나 큰 사고가 일어 나는지 잘 보여주고 있네요.

이야기를 통해서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얘기해주고  공신력있는 기관의 정확한 사고 수치까지 알려주어서

신뢰감과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책이네요

이 책에는 어찌보면 아주 사소할 수 있다고 여긴 것들이 어떤 일들로 일어나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한 줄 서기 화장실에서 너무 급해 새치기를 했더니 질서 정연했던 화장실이 한 사람때분에 엉망이 이야기

단짝 친구가 갖고 싶은 물건을 훔치는 것을 본 후 그 아이게 대한 신뢰감이 무너진 이야기까지.

우리 아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이야기로 풀어 놓아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네요.

거기다가 그 피해를 직접적으로 표현해 주어서 법을 어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나쁜 일인지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하는 책입니다.

파트 2 :  법 바르게 알고 지켜요

친구에 놀림에 주먹으로 응징한 찬호.

이 책에서는 이 사례를 들어서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 폭력의 신고 의무에 대해서도 고지하고 있는데요.

법하고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아이들도 법이 생각보다 훨씬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아이들이 죄책감 없이 흔히 하게 되는 장난 전화

119에   걸려 오는 장난 전화 는 20110년 2만 3,508건에서 2012년 1만 7,556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처벌이 강화되면서 장난 전화의 수는 많이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만건이 넘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네요.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자신의 장난 전화로 도움을 받지 못해서 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한다면

웃어 넘기지 못할 장난이지요,,

이 책에는 부록편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법을 잘 지키기 위한 부모들의 지침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아이들과의 약속은 가능하면 꼭 지키고 부모님들 먼저 솔선수법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죠?

그리고 힘들고 불편하다고 여기는 법 지키기가 사실은 아이들을 위한 일임을 꼭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사회의 안녕은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법을 지키지 않아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법을 지키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꼭 숙지 시켜야 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녕 정말 너무 소중한 바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