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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의 상상 여행 시리즈 - 전4권 ㅣ 쥘 베른의 상상 여행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러 지음, 이리스 사마르치 그림, 엄혜숙 옮김, 쥘 베른 원작 / 풀빛 / 2020년 10월
평점 :
공상 과학 소설로 잘 알려진 '쥘 베른'의 상상 여행 시리즈가 4권이 나왔습니다.
책으로도 다양한 원작자의 소설책이 많이 나와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나온 '쥘 베른'의 책이라서 더욱 읽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 [해저 2만리]와 [지구에서 달까지]는 지금 읽어도 아이들이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해저 2만리] 는 '네모와 노틸러스호 그리고 깊은 바다의 또 다른 신비'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책입니다.
표지를 봐도 어떤 내용일지 대략 상상이 가는 책입니다. 깊은 바다속 짙은 남색에 가까운 차가운 바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세계 곳곳의 바다에 나타나 선원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지 온 세계의 지도자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다괴물일지 인간이 만든것인지 모를 두려움의 대상을 모두 궁금해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래를 부르거나 연극으로 바꾸려고 했다고 합니다.

미국정부는 파리 자연사 박물관의 교수인 '피에르 아로낙스'에게 바다 괴물을 발견하기 위한 탐험대에 참여해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피에르 아로막스'교수는 그 괴물의 정체는 일각고래 일 것이라고 장담하지만 링컨호에 같이 탄 '네드랜드'라는 작살잡이는 일각고래는 아니라고 합니다. 과연 알수 없는 정체는 무엇일까요?

3개월동안 수색을 했지만 아무런 정보도 찾지 못하고 돌아가려고 한 그때 수상한 정체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상한 정체는 자신이 공격받는걸 알고는 링컨호를 뒤쫒아 공격하게 되고 탑승했던 사람들은 물에 빠지게 됩니다. 간신히 몸을 구한곳은 수상한 정체에 올라타서 였습니다. 그리고 네드랜드는 말합니다.
'분명히 고래는 아니에요. 단단한 강철로 만들어져 있어요. 잠수함이라고요!'
어떻게 '쥘 베른'은 이런 기발한 상상을 하고 책을 썼는지 과학적 지식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만들어내지 못할 이야기 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읽어도 내용의 전개와 주인공이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의문을 품고 정체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모든 이야기들이 궁금해지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게 됩니다. 과연 잠수함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책을 보면서도 그림 볼거리와 내용의 줄거리는 아주 다양해서 눈을 뗄수가 없어요. 예전에 만들어진 원작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동화책으로 만들었지만 앞으로의 미래에도 일어날수 있는 상상력 가득한 내용들이 들어있어서 세련된 동화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구에서 달까지] 는 '평화를 위한 대포'를 부제로 읽어볼수 있습니다.
표지를 보면 얼핏 보면 대포인가 ? 로켓인가 ? 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로켓의 왼쪽과 오른쪽 모양이 상징하는 바는 지구와 달입니다. 과학상상 그림그리기에 볼수있는 신박한 그림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무기 디자이너인 '임피 바비케인'은 강력한 무기와 멀리 쏠수 있는 대포를 설계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일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지금까지 대포를 만들었지만 그 피해는 집와 요새가 부서져서 평화롭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운 대포를 만들수만 있다면 하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무기상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자 미국 전 지역과 전 세계는 '임피 바비케인'의 아이디어에 열광을 하게 됩니다.
단 사람 '니콜 선장'만 그 계획이 실패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임피 바비케인'은 도안과 설계도를 그리고 화약실험도 합니다.
이러한 천문학적인 실험에 드는 비용을 모으기도 했고 대포높이를 지탱하기 위한 지하에 우물을 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철을 녹일 수백개의 용광로를 만들고 그것을 도울 노동자와 마을까지 모두 계획을 세워 진행해나갔습니다. 평화로운 대포를 만들기 위해 많은 희생과 도움이 필요하고 마을 도 세워졌다고 하니 책을 보면서도 그 스케일에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8개월간의 준비끝에 모든 것이 만들어졌고 거대한 대포가 만들어져서 모두 포도주를 마시며 건배를 하였습니다.
이제 대포알을 만들때 계획을 완전히 바꿀 편지 한통이 도착합니다. '미셸 아르당'은 거대한 대포속으로 들어가 달을 여행하고 싶다고 대포알을 만들지 말라고 편지를 보냅니다. 그래서 대포알을 만드는 목적이 아닌 달을 여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거대한 대포는 달에 도착해서 여행을 할수 있었을까 너무 궁금해집니다.
'쥘 베른'은 비행기가 발명되기 전에 , 우주여행의 수단이 고안되기 전에 항공과 우주여행에 대한 글을 썼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을 여행하는 상상력은 지금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현재도 달을 여행하기 위한 민간 우주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익숙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파격적이고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이야기 였기에 지금까지 '공상 과학 소설의 아버지'로 불리곤 합니다.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바다속 잠수함 달과 우주여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쥘 베른의 상상 여행 시리즈'를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과학상상 동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나중에 쥘 베른의 원작책을 다시 보여준다면 더욱 좋아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