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쳐 - 커피에 얽힌 문화와 숨은 이야기
최승일 지음 / 밥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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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거의 매일 커피와 함께 한다.커피의 향긋한 내음새는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상쾌한 기분을 주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에 함께하기도 한다.그럼 우리에게 삶속에서 빠지지 않는 커피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커피에 대해서 우리는 남미의 카카오에서 생산이 된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그 유래를 모르고 지나간 경우가 많았다..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굵직굵직한 역사와 함께 해 왔고 우리나라 유명 작곡가 김형석,심현보,용감한 형제,윤일상,유영진에게 영감을 준 바흐의 노래도 커피로 비롯된 문화와 음악과 함께 해 온 것이 사실이다.


1652년에 영국에 문을 연 커피하우스는 사람 간에 수다와 대화,비즈니스와 사람들간의 토론의 장이었던 공간이었고 최신 뉴스와 정보를 함께 얻을수 있는 공간이 되어 왔고 우편을 주고 받는 우체국의 역할을 함께 담당해 왔다.그리고 뉴턴의  1687년작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애덤 스미스의 1776년 "국부론"을 집필하던 곳도 커피하우스였다..


17세기에는 가축의 분뇨와 악취로 인한 물의 오염 그리고 수인성 질병으로 인하여 평균 수명이 30세 안팎이었다..1613년 영국에 최초로 수도관이 설치 되면서 물로 인한 질병이 줄어들었고 장염이나 콜레라의 확산도 줄어들게 되고 커피의 보급이 점점 확대되었다.


영국이 차에 매기던 지나친 관세에 반발을 한 북아메리카 식민지 주민드링 보스턴 항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물건들을 바다에 버린 보스턴 차사건.....이 사건으로 인하여 영국과 미국간에 독립전댕이일어난 계기가 된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별다방이라 부르는 스타벅스는 영국 바이킹어 갈대(stor)+개울(bek) 가 합쳐진 단어가 스타벅스(Star Bucks)로 바뀌게 된 경우이다.영국의 맨체스터 근처 갈대 개울(Stor Bek) 에서 살던 스타벅가족이 미국에 살면서 미국인 입맛에 맞는 이탈리아풍 커피가 스타벅스로 발전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1883년 조선에 온 영국외교관인 윌리엄 칼슨이 쓴 조선풍물에 조선커피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남아있으며 1900년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전문점 양관에서 고종황제가 마셨다는 기록보다 17년이 앞서고 있다.우리나라에  커피가 보급된 것은 우크라이나 출신 귀족 세레틴 사바틴이 제물포를 통해서 들어왔으며 한국의 다방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자료들이 책에 담겨져 있다.


우리가 무심코 마셨던 커피의 기록과 역사적 사실 그리고 사교와 토론의 공간이었던 카페에 대한 여러 이야기와 커피가 한국에 전파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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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청소년 모던 클래식 1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엮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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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만화 노트르담의 꼽추로 더 잘 알려진 노트르담 드 파리.빅토르 위고가 만 30세가 되던 1831년 2월 1일에 작품을 탈고한 소설입니다.노트르담 드 파리를 읽기 전에 빅토르 위고가 60세에 탈고한 여섯권으로 된 레미제라블을 먼저 읽었습니다..내가 알고있었던 장발장 이야기보다 더 방대한 양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프랑스 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레미제라블을 통해서 자세히 알 수가 있었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노트르담의 종지기이면서 꼽추인 콰지모도와 이집트 집시여인 에스메랄다의 사랑이야기...서로가 넘어설 수 없는 사랑이야기는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이 서로가 선을 넘는 사랑은 비극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프랑스 혁명과 중세 시대의 집시에 대한 소문과 마녀사냥 그리고 종교의 권위적인 모습과 타락해 가는 카톨릭의 모습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에꾸눈,귀머거리,안짱다리에 앞니빠진 '생기다 말았다'는 뜻을 지닌 콰지모도, 그리고 온갖 괄시와 멸시,재수없는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집트 집시 에스메랄다.종치기 콰지모도는 노트르담의 부주교였던 클로드 프롤로 부주교 및에서 키워지고 종치기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가 귀머거리가 되고 맙니다.


근위대장 페뷔스드 사토페르 근위대장..집시여인 에스메랄다의 아름다움에 빠져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지다가 질투심에 눈이 먼 부주교가 에스메랄다 뒤에서 근위대장을 죽이려고 합니다.그러나 그 불똥은 집시여인 에스메랄다에게 불똥이 튀고 그녀는 사형수로서 목에 매달리는 순간을 맞이합니다.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녀를 마음속으로 지켜보고 사랑하고 있었던 곱추 콰지모도가 사형집행인들 틈바구니에서 에스메랄다를 구해내고 그녀는 근위대장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맙니다..그녀는 탈출 후 인간의 법이 미치지 못하는 노트르담에 피신을 하게 되는데..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부주교는 질투심에 눈이 멀어 근위대장을 죽이려 했던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고....에스메랄다와 부주교의 만남에서...에스메랄다의 메몰차고 냉소적인 모습은 결국 그녀는 죽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그녀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진심으로 슬퍼하였던 콰지모도도 그녀의 무덤 옆에서 그녀와 함께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책은 600페이지 분량의 원작을 반으로 줄여놓았지만 원작의 틀을 훼손시키지 않았고 원작의 어려움에 부담을 느낀 분들이나 청소년들에게 빅토르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권장할 만 합니다..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원작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욕심이 들게 되고 30대의 빅토르 위고와 60대의 빅토르 위고의 작품(노트르담 드 파리,레미제라블)을 함께 비교하면서 그 당시의 시대상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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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의 열광적 황금기 - 어느 영화 소년의 80년대 중국영화 회고론 아시아 총서 14
류원빙 지음, 홍지영 옮김 / 산지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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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하면 명절 단골 손님이었던 홍콩영화가 제일 떠오른다.가족이 모여서 성룡의 코믹액션이나 이연걸의 소림무술,이소룡 그리고 주성치가 나오는 홍콩 영화들.중국 영화의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으로 그동안 홍콩 영화에 가려져 있었던 중국 영화에 대해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하고..마지막 황후나 변검,붉은 수수밭 같은 중국 문화나 역사가 반영이 된 영화가 국내에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중국영화에 대한 관심은 중드로 이어지면서 조미와 임심여 주연의 황제의 딸로 시작하여 안개비연가,협녀틈천관,노방유희 등등 중국 드라마에 대해서 관심도 가지게 되고 장나라 추자현 등 한류배우의 중국드라마 진출의 길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중국 영화는 제1세대~제6세대 감독으로 나뉘어지며..제1세대~제3세대는 1905년~1975년까지 주로 활동했던 감독들이고 이 책에서 주로 이야기 하는 제4세대는 1976년 이후,제5세대 영화 감독은 1983년 이후,1990년대를 이끌고있는 제6세대 영화감독으로 나뉘어진다.


제4세대 감독으로는 국내에 잘 알려진 왕가위 감독이 있으며 아비정전,동사서독,중경삼림,

화양연화,먀오먀오가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그리고 등소평 시대에 문화대혁명으로 인해서 영화 침체기를 겪었고 서양의 영화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한계가 있었고 영어를 독학으로 서양 영화기술을 배우면서 제5세대,제6세대 감독의 부흥의 기초를 닦아놓은 감독으로서 중국 영화에서 중추적인 역할이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그리고 제4세대 감독에는 영화 변검으로 잘 알려진 오천명(중국 이름 우텐밍) 이 있다.제5세대 감독으로는 첸카이거,장이머우,리샤오홍 감독이 있으며 첸카이거는 아카데미작품상을 탄 마지막 황제,패왕별희,무극,건국대업이 대표작이다..장예모(중국명 장이머우) 는 공리와 장쯔이와 작품을 많이 하였으며 붉은 수수밭,홍등,귀주이야기,집으로 가는 길,영웅,연인,황후화 가 대표작이다..


중국 영화에는 문화 대혁명과 천안문 사태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으며 우리나라 영화 검열이 심했던 것처럼 중국도 영화를 공산당 선전도구나 등소평이나 마오쩌둥의 이미지 쌓기용 도구로 사용했던 경우가 많았고 특히 폐쇄적인 영화 검열은 예술성을 배제한채 영화 필름을 싹둑 자르는 경우가 많았다.중국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로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고 그동안 무심코 지나갔던 영화감독과 배우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서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그리고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배우 조안 첸에 대해서 알수 있었고 그녀의 작품 또한 관심이 간다.중국 영화에 대한 상식을 넓히고 싶다면 필독서로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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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
김정민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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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18세기 제정러시아에 편입된 이후 공산주의 국가인 소비에트 연방이 개혁,개방과 함께 1991년 붕괴되고 소비에트 연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포함 15개 국가로 분리 독립되었다.그 후 우리는 러시아와 뜨거운 감자였던 우크라이나,발트 3국 등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 분리 독립된 러시아와 연관된 다른 나라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못하다..그래서인지 카자흐스탄은 유럽의 한 나라로 생각하면서 그동안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 언어에 대해서 모른채 살아온게 사실이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환단고기라는 책과 그 해설서인 한단고기를 같이 읽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그 책을 기초로 하여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그리고 사마천의 사기나 삼국지 같은 고서를 참조하여 그와 관련한 역사적인 사실들과 함께 각나라의 언어와 문화,풍습의 밀접한 관계,언어의 변천사를 통한 우리나라 단군과 고조선에 대해서 연관성을 알아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나라의 언어와 문화 종교,제도는 서로 유사성을 보이고 있고 현재  남아있는 그 당시의 전통복장,수메르어-카자흐어-한국어의 발음이나 뜻 어원 변화, 문법을 통해서 서로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으며 비교 분석해 놓고 있다.조선과 훈족(흉노),스키타이,몽골,카자흐스탄의 제도나 언어,문화의 비교를 통해 유사성과 단군과 고조선과 밀접한 연관성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칠지도,고구려의 삼족오,신라 태종무열왕 비문,청동기 유물,장승신화,돌하루방,고인돌,댕기머리,단군 신화와 비슷한 유적과 유물 그리고 문화를 통해서 그것과 연관된 나라의 언어,풍습,문화,종교가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특히 타타르,카자흐,우즈벡,헝가리의 언어와 문화 비교를 통해서 알타이-투르크계 민족으로 한 핏줄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우리와 전혀 다른 민족이라 생각했던 아리아인과 켈트족 그리고 헝가리 그리고 다른 유럽 국가에서 우리나라 문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고조선-삼국-통일신라-고려-조선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객관적 사실을 담은 많은 자료가 지워지고 왜곡되고 소실되었고 대영제국의 아시아 흔적 지우기,일본의 한국고대사 지우기,공산주의 국가였던 러시아와 중국의 옛 고대자료들이 없어짐으로 인하여 고조선과 관련된 객관적 사실 입증이 힘든게 사실이며 많은 사실들이 추정에 불과한 사실들이 많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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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 그러나 신용은 은행이 평가하는 게 아니다
이건범 지음 / 피어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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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10년 간의 사업스토리를 엮은 책..그리고 사업실패후 10년간의 이야기도 같이 다루고 있습니다.한편 나에게 익숙한 컴퓨터 이야기여서 내용이 속속 들어오기도 하였고 책을 모두 다 읽고나니 작가의 실패담이 주 내용이 아니라 그동안 사업하면서 작가 자신을 자랑스러운 아빠로 기억하는 아들에게 '아빠는 비록 망했지만 당당해,용기 잃지마' 라는 메시지를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이면서 우리에게 사업하면서 나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여진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1990년대 벤처붐을 타고 '아리수미디어'라는 CD-ROM 업체를 꾸려 나가면서 망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1990년대 486 컴퓨터에 끼워져 있는 5.25 플로피 디스크,3.5인치 플로피 디스크가 쓰이고 250메가 하드 디스크 하나에 15만원하던 시절 WHITE-READ 반복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700메가라는 용량이 담겨진 CD-ROM은 혁신 그 자체였고 필자는 그 혁신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사업 아이템으로 사용하였씁니다.다.작가는 CD-ROM 사업의 성공으로 교육사업에 진출하고 그 와중에 2006년 벤처 거품이꺼지면서 망하게 됩니다.


처음 CD-ROM 보급의 선구자가 되었지만 그 선구자라는 타이틀이 자부심으로 바뀌면서 다시 변화나 혁신에 소홀하며 필름의선구주자였던 코닥과 구조조정에 성공한 후지필름 이야기..1970년대 건축가 김종엽씨가 지은 삼일 빌딩 이야기.,..는 선구자로서 좋은 점과 나쁜점을 자세하게 설명하고있으며 사업을 하려면 피해야 할 점 또한 담백하게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세운 아리수 미디어.....카메라 필름의 선구주자였던 코닥이 군사목적이었던 코닥 스스로 발명한  디지털 카메라가 컴퓨터 발달과 대중들에게 보급되면서 코닥이 망한 이야기,MP3 플레이어의 선구주자였던 아이리버가 애플에 밀린 이야기.그리고 검색 포털 야후,스마트폰으로 인해 싸이월드사업이 주춤거리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넘어가지만 ..익명의 사용자들로 인한 불편함으로..카카오톡으로 그라고 다시 텔레그램으로 바뀌는 현 모습을 보면서 사용자의 수요나 필요에 따라 사업 아이템은 바뀔 수 있으며 세상흐름을 따라 갈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안 나오지만 프리첼이 유료화 선언하면서 회사가 망한 경우도 있습니다...한 때 붐이 일었던 아이러브스쿨 또한 세상의 변화에 제때 움직이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1980년대 운동권 세대,386 출신 벤처 기업가 그리고 또다른 타이틀이 되어버린 백수 아빠의 솔직 담백한 실패이야기이며 무거운 주제이지만 진솔한 이야기는 다음 책이 기다려지며 책 안에 소개되어진 좌우파사전 또한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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