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청소년 모던 클래식 1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엮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에게는 만화 노트르담의 꼽추로 더 잘 알려진 노트르담 드 파리.빅토르 위고가 만 30세가 되던 1831년 2월 1일에 작품을 탈고한 소설입니다.노트르담 드 파리를 읽기 전에 빅토르 위고가 60세에 탈고한 여섯권으로 된 레미제라블을 먼저 읽었습니다..내가 알고있었던 장발장 이야기보다 더 방대한 양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프랑스 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레미제라블을 통해서 자세히 알 수가 있었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노트르담의 종지기이면서 꼽추인 콰지모도와 이집트 집시여인 에스메랄다의 사랑이야기...서로가 넘어설 수 없는 사랑이야기는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이 서로가 선을 넘는 사랑은 비극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프랑스 혁명과 중세 시대의 집시에 대한 소문과 마녀사냥 그리고 종교의 권위적인 모습과 타락해 가는 카톨릭의 모습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에꾸눈,귀머거리,안짱다리에 앞니빠진 '생기다 말았다'는 뜻을 지닌 콰지모도, 그리고 온갖 괄시와 멸시,재수없는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집트 집시 에스메랄다.종치기 콰지모도는 노트르담의 부주교였던 클로드 프롤로 부주교 및에서 키워지고 종치기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가 귀머거리가 되고 맙니다.


근위대장 페뷔스드 사토페르 근위대장..집시여인 에스메랄다의 아름다움에 빠져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지다가 질투심에 눈이 먼 부주교가 에스메랄다 뒤에서 근위대장을 죽이려고 합니다.그러나 그 불똥은 집시여인 에스메랄다에게 불똥이 튀고 그녀는 사형수로서 목에 매달리는 순간을 맞이합니다.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녀를 마음속으로 지켜보고 사랑하고 있었던 곱추 콰지모도가 사형집행인들 틈바구니에서 에스메랄다를 구해내고 그녀는 근위대장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맙니다..그녀는 탈출 후 인간의 법이 미치지 못하는 노트르담에 피신을 하게 되는데..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부주교는 질투심에 눈이 멀어 근위대장을 죽이려 했던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고....에스메랄다와 부주교의 만남에서...에스메랄다의 메몰차고 냉소적인 모습은 결국 그녀는 죽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그녀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진심으로 슬퍼하였던 콰지모도도 그녀의 무덤 옆에서 그녀와 함께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책은 600페이지 분량의 원작을 반으로 줄여놓았지만 원작의 틀을 훼손시키지 않았고 원작의 어려움에 부담을 느낀 분들이나 청소년들에게 빅토르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권장할 만 합니다..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원작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욕심이 들게 되고 30대의 빅토르 위고와 60대의 빅토르 위고의 작품(노트르담 드 파리,레미제라블)을 함께 비교하면서 그 당시의 시대상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