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대화
프란치스코 교황.안드레아 토르니엘리 지음, 국춘심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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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4일 한국에 오셨던 프린치스코 교황이 생각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오시기 전 세월호 유가족 두분은 십자가를 이고,세월호가 침몰하였던, 아이들이 있는 팽목항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으며,다시 대전에서 십자가를 이고 가셨던 두 아버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부분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 만져주었지요. 그렇게 우리에게 인상적인 기억을 남겨 주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담집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말하시는 자비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그건 바로 누군가를 용서 할 수 있는 힘이기 때문입니다.여기서 우리가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죄를 품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아담과 하와에 의해서 저지른 원죄.그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들은 또 다시 죄를 짓고 살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죄를 짓는 이유는 우리 마음 속에 내재된 나약함과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아는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서 프란치스코는 인정하고 있으며,이해하고 계시다는 것이며,스스로 용서하는 삶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알 수 있습니다. 용서라는 것은 그 사람이 고백하는 잘잘못에 대해서 인정하고,그것을 잊는 것.그리고 다정하고 부드러운 사랑으로 품어가는 것입니다.용서와 부드러운 사랑 그 두가지는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말하시는 자비로운 삶 그 자체였던 것이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보여주었던 그 사랑의 실쳉에 대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우리 스스로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법보다 도덕이며,처벌보다는 용서가 먼저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것이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용서와 자비 그 자체가 아닌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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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읽다 - 법정 스님으로부터
고수유 지음 / 씽크스마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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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1일이 생각이 납니다.우리 곁에서 우리 삶에 큰 스승이셨던 법정 스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날이 바로 그날이었습니다.성북동 길상사에서 마지막을 보내셨던 법정 스님의 모습.그 당시 법정스님의 유언중에 하나가 바로 법정 스님의 대표저서인 <무소유> 출간 중지를 하는 것입니다.그건 스님 스스로 무소유의 삶을 보여주는 마지막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법정스님께서 우리에게 존경을 받는 이유는 바로 스스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대표작 <무소유>에 담긴 삶을 스스로 보여 주었던 법정 스님의 모습. 우리 삶에 물질적인 소유가 늘어남에 따라 갈등이 생기고 반목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 것입니다.그래서 스스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 행했던 건 강원도에서 작은 오두막집에서 수행을 하시는 삶을 추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저서의 인세들을 남을 위해서 베푸는 삶을 추구하셨던 것입니다.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우리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회 속에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면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걸 말입니다.우리 스스로 사회라는 틀 속에 살아간다면 무소유의 삶을 사는 것은 요원한 일인 것입니다.


성철스님과 법정스님의 일화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성철스님은 법정 스님보다 20살 더 많으신 큰 스님입니다.법정스님은 성철스님의 돈오돈수 (頓悟頓修) 에 대해서 비판을 하였지만,성철스님의 저서에  대해 불교인들의 삶 속에 닫혀 있어서는 안된다고 느꼈으며,성철스님의 저서를 일반인들이 읽게끔 하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서로가 경쟁자였지만 서로의 권위와 사상과 철학을 인정하였던 것..그것은 두분 모두 큰 스승으로서 존경받으면서 가치 있는 삶을 사셨던 것입니다.


법정스님의 생각과 삶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죽음의 순간에 나는 내가 가진 것들을 법정 스님처럼 내려 놓고 떠날 수 있을 것인가.법정 스님은 자신이 가진 것들은 한곳에 머무는 것이 아닌 스처 지나가는 것이라 하였는데,저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그것은 물질의 집착 그 자체이며,나 자신을 괴롭히는 이유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여기서 행복을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물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그것이 먼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사회에서 온전히 법정스님의 삶을 따라 할 수는 없지만 스님의 삶과 가치는 내 곁에 언제나 머물러 잇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내가 가진 문제들의 원인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깨닫고 느끼는 것.그것이 우선 필요하다는 것..그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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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여행
이호준 지음 / 나무옆의자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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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내가 사는 곳,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혼자서 저멀리 새로운 경험을 해 보고 싶은 생각들.그것은 해외가 아닌 가까운 곳이라도 좋았다.저 멀리 떠나고  다시 오는 기분.그것이 여행이 가져다 주는 선물이었다.책에는 이처럼 가까운 곳에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스물 여섯 곳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었다.


책의 목차를 보면서 눈길이 갔던 곳이 봉화 닭실 마을과 영주 죽령 옛길이었다.그곳을 자주 다녔던 곳이기에 책에 담겨진 이야기 뿐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소개할 수 있다는 것.그것이 두 곳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봉화 닭실마을은 봉화 읍사무소에서 3km 남짓 떨어진 곳이며,이름에서 알다시피 마을과 산의 지형이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듯한 그런 지형을 가지고 있다.그것을 책에서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지형이라 부르며,이곳에 있으면 조용함과 아늑함을 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사실 여름철이면 그곳에 머물거나 청량산을 지날 때면 닭실 마을을 스쳐 지나갈때가 있는데,그래서 나에게는 익숙하면서 새롭지 않은 곳이었다.그리고 달실마을이라 부기도 하는데,봉화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면 병아리를 달구새끼라 부르기 때문이다.당연히 달실 마을이라는 명칭이 나에게 어색하지 않다.


영주 죽령옛길.사실 이곳에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쉽지 않다. 교통도 불편하거니와 지금은 소백산역으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죽령역이라 부르는 간이역을 지나는 기차가 많지 않다는 것이며,버스를 이용하여 풍기에서 내려야 한다.당연히 풍기에서 풍기온천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걸어서 죽령역까지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그러나 죽령옛길을 지나가본 사람은 죽령옛길의 경치에 빠지게 된다.예전에는 없었지만 웰빙바람이 불면서 죽령옛길 걷기 행사가 종종 열리고 있으며,죽령 옛길을 걷고 난 뒤 사람들이 모여서 죽령주막에서 파전과 막걸리를 먹으면서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1월 1일이면 죽령 꼭대기에서 떡국을 먹는 행사가 벌어지며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책에는 띠띠미 마을이 소개되어 있다.이곳 사람들조차 잘 모르는 이 마을에 대해서 유명해진 것은 바로 영화 워낭소리 때문이었다.그 영화로 인하여 이삼순 할머니와 최원균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알려졌으며,소에 대한 할아버지의 사랑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이야기를 알 수 있다.그 영화 방영 이후 이 마을에 청춘불패 출연자들이 이 마을이 촬영나갔던 기억도 생각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즐거웠으며 자주 지나간 곳이지만 알지 못하였던 이야기도 함께 알 수 있었다. 조만간 봉화 닭실 마을과 죽령 옛길 그리고 소수서원과 띠띠미 마을을 한번 들러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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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가 공부하는 이유 - 아이 양육에 걸리는 시간은 10년, 이후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미애 지음 / 센추리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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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아이가 바르게 크고 올바르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결혼을 하고 이름이 아닌 OO 맘으로 불려잇는 엄마들에게 있어서 우선 자신의 이름을 되찾아야 하며,그 이름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게 된다.그렇게 공부라는 것은 자신감에서 출발하며,아이가 스스로 꿈을 가지게 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의 공부방식은 학창 시절의 공부와는 다르게 시작해야 한다. 항창시절 억지로 암기를 하는 그런 공부는 의미가 없으며,다양한 독서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나가야 한다.여기서 조급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느리더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아이에게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이룰 수가 있다.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지 않더라도 아이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공부를 함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엄마들의 커뮤니티와 멀리하는 것이다..엄마들이 모여서 대화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게 되는데,그 정보들은 대부분 알짜배기 정보는 없다는 점이며,아이 교육과 관련한 진짜 정보는 감춘다는 것이다. 엄마들의 커뮤니티 보다는 엄마 스스로 배워나감으로서 아이들이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그것을 스스로 깨우치게 된다.


여기서 엄마 스스로 공부를 하고 ,배우는데 있어서 하나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자신의 주변지역에서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배움을 익힌다면 그것이 배우는 목적이 되며,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호기심과 흥미로움을 먼저 느끼게 된다.


사실 엄마들은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힘들 수 밖에 없다.새로운 것을 도전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를 때 공부를 함으로서 그것은 스트레스가 된다.여기서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나가면서 천천히 시작하는 것.그것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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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터뷰 - 바울의 기록
이영철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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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였던 사도 바울의 삶과 인생에 대해서 나와 있으며,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사도바울이 지금 대한민국에 돌아온다면 어떻게 될까 알 수 있다.특히 사도바울과 열두 명의 인터뷰 속에는 성경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내용 뿐 아니라 이해하지 못하고 의심을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책에서 부연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k신학대학교 주배움 학생과 사도 바울의 인터뷰 내용에서 사도 바울이 태어난 해가 언제인지 두 사람의 대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던 A.D.30년 사도 바울의 나이는 25세였다.당연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로마에서 두 번째로 압송되었던 그때 사도바울은 63세였다는 점이다.


ABC 방송국 다큐멘터리 PD 한편성은 사도 바울과 만나면서 사도 바울의 1차 여행지에 대해서 다큐멘터리로 만들려고 했으며,사도 바울과의 인터뷰에서 성경에서 담아내고 지 못하는 그 당시의 교회의 모습과 기독교인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그 모든 것에 궁금해 할 수 밖에 없다.그건 그 당시 비디오나 사진이 없기에 그때의 흔적을 알 수 없기에 궁금할 수 밖에 없으며 다큐멘터리 PD로서는 그것을 담아애려고 하였다.


여행매니아 강구경 이야기는은 흥미로웠다.그리고 내가 궁금해 하였던 것이기도 하였다.한편성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뒤 사도 바울을 보고 싶었으며 자신이 궁금했던 것을 알아내려 했다는 것이다.한편성의 다큐멘터리에서 미처 담아내지 못하는 사도바울의 삶과 예수 그리스고의 행적들은 사도 마울에게 물어보고 있으며,그가 물어본 질문의 본질에는 강구경 또한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다.


조금은 까칠하다고 할 수 있는 예의 없는 최집요 기자는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다는 것에 대해서 의심을 먼저 하게 되고 조작된 것이 아닌지 확인하려 들었다는 것이다.그럼으로서 사도 바울이 뜨끔할 수 밖에 없는 질문들을 하였으며, 사도 바울은 최집요의 까칠함에 평소와 다름 없는 답변을 해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형식으로 단군할아버지나 백제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불러 보고 인터뷰 하고 싶어졌다.우리의 역사의 빈 여백을 채워 줄수 사람을 불러서 내가 채워지지 못하는 것들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물론 난중일기 를 쓴 이순신 또한 이런 형식으로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또한 가질 수 있었다.현충사에 있는 자신의 영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에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이순신 장군은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죽음이었는지 아니면 의도적이었는지 그 모든 것을 알아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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