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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유머, 끝내는 유머 - 처칠에서 오바마까지, 유머의 최고수들이 구사하는 판세를 뒤집는 유머
조관일 지음 / 현문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머가 아닐까 싶다. 바쁘게 살아가고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항상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데,그 안에 빠트리고 있는 것은 여유이다. 여유란 바로 즐거움과 유머에서 생겨나는 것이며 즐길 줄 아는 것이다. 그리고 유머를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한다면 우리들 또한 지금보다 따스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20년 전보다 지금이 각박해진 것은 유머가 사라졌다는 것익다. 그땐 최불암 시리즈,사오정 시리즈,여기에 김영삼 대통령의 사투리와 발음을 책으로 묶은 YS 시리즈도 있었다. 이처럼 우리 실생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유머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면서 실생활에서 응용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억지로 짜내는 듯한 유머가 보여지고 있으며 그것은 어색하였다. 그럼으로서 정치인들은 화해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하면서 자기 밥그릇 챙기기는 것만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 클린턴 대통령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그 당시 르윈스키로 인하여 스캔들이 났을때 클린턴은 자신이 가진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여기에는 현대통령인 오바마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미국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위기를 유머를 통해서 기회로 만들었으며 지금 대선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공화당 후보 로널드 트럼프 또한 마찬가지였다.
로널드 트럼프는 흠이 아주 많은 인물이며, 철새정치를 지향하고 있었다. 물론 여러번 파산을 하였으며 가정사 또한 많이 안 좋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는 것은 그가 미국의 백인과 보수층,중산층의 분노를 이끌어낼 수 있었으며,그것을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며,자신이 가진 유머로서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줄 알았기 때문이다.
책에는 처칠과 링컨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링컨은 미국에서 존경받는 대통령이었지만 비판도 상당히 많았다. 그건 링컨의 얼굴이 못생겼기 때문이며 그는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 유머로서 바꾸었다. 그가 가진 유머 감각들은 이후 후대 대통령에게 정치를 하려면 유머는 필수라는 것을 인식 시켜 주게 된다.
이처럼 유머는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으며,자신이 가지고 잇는 치명적인 문제 또한 바꿀수가 있다. 여기에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들을 슬기롭게 대체할 수 있다. 진지함보다는 유머를 통해서 상황을 바꾸고 자신의 말을 사람들이 관심가지고 듣게 만들수가 있다.
유머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개그맨 신동엽과 뽀빠이 이상용이었다.19금 개그를 표방하는 심동엽의 아슬아슬한 개그 속에 숩겨진 재미와 뽀빠이 이상용의 19금 유머는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차이가 있다. 특히 뽀빠이 이상용의 19금 유머는 다양한 독서를 통해서 스스로 익힌 것이며, 말주변이 없거나 유머감각이 없더라도 스스로 유머를 배우고 실제로 써먹을려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