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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휩쓴 열정 - 현대차는 중국에서 어떻게 성공했을까
백효흠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저자 백효흠씨는 1977년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첫 출발하여 관리직으로 옮기면서 현대자동차 사장 그리고 현대자동차 고문까지 37년간 현대자동차맨으로 일하고 있다.그리고 중국이 시장 경제를 도입하면서 베이징 올림픽 유치와 맞물려 중국 진출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기 전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철저히 중국 현지와 전략을 시도한다...그리고 중국 현지화 전략과 함께 기존의 중국인들과 조금 다른 차별화 전략을 같이 병행하면서 중국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게 된다..중국에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일기 쓰기를 통한 자기 반성 그리고 매일 아침 108배를 올리는 것이었다...습관을 통해 스스로 철저히 중국인이 되기로 마음을 다잡게 된다...
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경을 쓴 6가지 전략....딜러 경쟁력,상품 경쟁력,브랜드파워,고객만족도,한중관계 속에서 업무 체계화 하기...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4년 만에 중국 CCTV 올해의 차로 YF 소나타가 선정이 된다...
중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고객에게 직접 다가 가면서 체육관이나 주차장 그리고 상가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 다니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그들에게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하게 된다...그리고 기획부를 기획부와 딜러부로 나누어서 딜러망을 확대하고 딜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면서 딜러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게 된다..
그리고 판매가 아무리 좋아도 자동차의 품질이 나쁘면 모래성 쌓는 것처럼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에 직접 공장을 찾아 다니면서 현장근로자의 복지에 힘쓰며 현장근로자의 복지와 건강 체크까지 신경 써 주게 된다...
물론 중국에서 현대 자동차가 마냥 승승장구 한 것은 아니다....공장에 불이 나기도 하였고 하청업체의 타이어 품질 불량도 있었지만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면서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신뢰확보와 함께 언론과 친해지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또한 최우수 딜러들을 대한민국에 초대하여 국내의 현대 본사와 공장을 방문하게 하였으며 아산병원에 건강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도 하였다...
책을 읽고 문득 생각하게 된다...삼성 상용차는 실패하였는데 현대자동차는 성공하였을까...우리와 경쟁 관계에 잇는 일본 자동차들과 가격 경쟁력에 우위에 있다느 것만으로는 그 대답이 명확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매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현대자동차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하게 된다..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변명하지 않고 그걸 스스로 극복하는 사람들....그것이 현대자동차의 힘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