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4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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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에펠탑과 개선문입니다.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이 있습니다.

처음 에펠탑이 만들어질 무렵 흉물스럽다고 했던 파리 시민들이 이제는 파리의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느낄 수 있는 것은 하나의 문화재가 세월이 지나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그것은 파리의 에펠탑을 통해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한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의 자부심이자 자신감라는 것을.

그것을 파리 여행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책은 파리 셀프 트레블의 세번째 나온 책이었습니다. 

여행작가 박정은 님께서 직접 파리를 다녀 오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이 한 권의 책에 알차게 담겨져 있으며 놓치고 있는 것들, 파리에 가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작가의 관점이 아닌 파리에 처음 떠나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책자 사이 사이에 담겨져 있는 한인식당과 여권을 잃어 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매치기가 많은 파리에서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으며, 당황하지 않고 대처 할 수 있는 요령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인식당과 빵이 저에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빵을 너무 좋아하는...들켜 버렸네요^^저는 떡도 좋아합니다.)






파리의 전체 지도 입니다. 

대한 민국에 살면 말리 통하기 때문에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 바로 찾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아닌 곳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지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도라는 것은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찾아가기 위해서 필요하지만 

현재 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파리 시민들과 대화가 안 통해도 

지도 하나로 그들에게 프랑스어가 아닌 바디 랭귀지로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지도의 힘입니다.

당연히 커다란 지도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것..

그것을 여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 가면 보고 싶은 곳이 바로 빅토르 위고가 사는 곳,

빅토르 위고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레미제라블과 파리의 노트르담을 남기면서

 그 당시 중세 프랑스의 실제 생활을 느낄 수 있는 두 소설에서 그들의 배고픔과 분노, 

그리고 프랑스 대혁명이 왜 일어났는지 알수 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책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시테 섬과 라틴지구로 가는 길과 지도가 나와 있으며,

빅토르 위고가 살아생전 머물렀던 곳을 알 수가 있습니다.

파리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시크한 파리지앵

이른 아침 고소한 냄새 솔솔 풍기는 바게트

아침저녘으로 개 산책을 시키는 사람들

세계 최고의 마카롱

메트로의 연주자들

지하철의 반자동문


오직 파리에서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명물들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그 모습을 파리에서 본다면 느낌이 다릅니다. 

파리의 경치와 맞물려서 시간이 멈추어 있는 듯한 느낌 

느리게 가지만 느리지 않은 곳이 파리였습니다. 

그것이 파리가 가진 매력이며 그들의 자부심입니다.

저는 당연히 바게트와 마카롱에 눈길이 갑니다.







여행자의 장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대중교통만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것 지하철과 시내버스입니다.

책에는 지도 뿐 아니라 대표적인 두가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 

한국인이 실수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으며, 

파리 곳곳에 있는 한인식당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가지고 있으면 파리에서 길을 잃어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파리에서 길을 잃으면 우리에게 행운이 찾아 올 수가 있다는 걸....

여행을 해 본 사람들은 알고 있지요.

그리고 파리에 가려면 기본적인 불어는 알아야 한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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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남편
방현희 지음 / 푸른영토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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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산문집이지만 단편소설이 연속적으로 이여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열세명의 남편의 이야기들...서로 다른이야기 인듯 하지만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자아내게 된다..책을 읽으면서 산문하나하나 모으면 한 사람의 인생 스토리가 되는 것같다..


가족에게 인생의 모든 것을 걸었던 남편...그러나 가족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나니 빈 껍데기만 남게 되고 후회하게 된다...그리고 스스로 외로움과 고독감에 힘겨워한다...책을 읽으면서 관심이갔던 이야기는 누나 둘 있는 성민의 이야기와 건축 현장 소장 동준의이야기였다...


법대 수재 아버지 밑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성민의 꿈은 전세계를 항해하는 마도로스이다..그렇지만 그 꿈을 접고 사회에나오자 마자 결혼을 하게 된다..아내와 딸과 함께 살아가면서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두바이 해외지사로 발령이나게 된다...회사에서 이성적이고 냉철하지만 집에서는 장난끼 많고 따스한 남편이다..예술 중학교 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는 딸아이...딸아이를 위해 스스로 해외근무를 자쳐하게 되고 일년에 두번 밖에 가족을 볼 수없는 외로움을 함께하게 된다..


직업이 보장된 공무원생활을 하는 종수..그가 태어난 이유는 하나뿐이었던 형이 동생을 가지고 싶다는 소원 때문이었다....종수에게 보디가드였던 형..어릴적 종수에게 있어서 형의 존재는 듣든하였다... 동네아이들에게 맞으면 형이 먼저 나서는그런 든든한 존재...형은 갑작스러운 병이 찾아오고 항암치료 후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다..형의 부재는 종수에게 충격이었다...그 충격 속에서 방황하게 되던 어느날 대장간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칼을 만드는 일을 배우게 된다...그리고 칼을만들면서 형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상처를 조금씩 조금씩 어루만지게 된다,


열세편의이야기와 함하께 담겨져 있는 7편의 철학적인 이야기와 심리...가족과 함께 하는 남편의 존재와 엄격한 남편속에 감추어진 따스함과 다정함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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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음모
존 그리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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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변호사 부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서맨사 코퍼는 조지타운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쿨을 거쳐 맨해튼의 대형로펌 스컬리&피싱에서 일을 하게된다..그러나 대형 로범은 미국에서 일어난 리먼사태로 인하여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회사는 인력감축을 하기 시작한다..그로 인하여 서맨사는 회사에서 나와 버지니아주 애팔래치아 산맥에 있는 작은 브래디에서 직장을 옮기게 된다...


브래디의 새 직장인 마운틴 법률구조 클리닉에서 12개월간 무급으로 인턴생활을 하게 된 서맨사는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치안관 행세를 하는 마을주민 로미로 인하여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다행이 도어번을 통해 그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으며 로미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된다..


브래디의 유일한 법률회사인 마운틴 법률구조 클리닉에는 도너번과 매티와이엇 그리고 또다른 인턴 에벌린이 있다..여기서 하는 일은 탄광과 관련한 소송이라고 할 수 있다..오랜 탄광 생활을 하면서 진폐증을 얻은 광부들,탄광의 안전문제 그리고 광부들간에 일어나는 폭력이나 파업과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그리고 이마을에서 벌어지는 크롤탄광과 관련한 이권 싸움을 알게 된다..


도너번이 마을에 머물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아버지 웹스터 그레이와 크롤탄광 간에 벌어진 이권 때문이었다.40만평의 유산을 얻었던 웹스터 그레이..그러나 석탄회사의 횡보로 인하여 그 땅을 빼앗기게 되고 보상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그것을 본 도너번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위해이 마을에서 크롤탄광와 치열한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그리고 석탄회사의 횡포와 음모 그리고 비리를 알게 된다...


잿빛음모의 잿빛은 석탄의 색깔을 의미하며 석탄회사의 비리를 상징하는 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석탄회사의 불편한 진실을 알수가 있다..탄광에서 석탄을 모두 캐면 일부러 부도를 내서 잠적해 버리는 석탄회사...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유황과 먼지가 포함된 환경오염과 환경복구의무 소홀과 파산.이 모든 것은 그 지역 사람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가며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그리고 가해자인 석탄회사는 이름을 바꿔가며 다른 곳에서 똑같은 환경오염과 파산을 반복하게 된다....이러한 과정은 석탄회사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것을 소설을 통해서 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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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 시가 먹은 에세이
김준 지음 / 글길나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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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는 어머니와 함께하는 행사가 많다...할머니와 함께살면서 공부 잘하였던 아이는 어머니의 부재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그리운 엄마...엄마의 자리엔 엄마가 없고 할머니가 있다...그러나 할머니는 엄마의 자리를 채워주기엔 아직 부족하다...점점 아픈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의 가슴에 눈물이 내린다..눈물이 모이면 슬픔이 되고 슬픔이 모이면 시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중학교 시절 점심시간이면 나의 도시락 뚜껑을 빌려가는 한 아이가 있었다...그 도시락 뚜껑에 반아이들의 밥과 반찬을 하나 둘 하나 둘 얻어가는 아이..도시락에 삼츰밥이 올려져서야 그아이는 자기 자리로 가서 밥을 먹게 되었다...그땐 그아이를 이해하지 못하였다...지금에서야 그아이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건 그 아이에게 엄마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걸 느낌으로 알게 된다...그리고 그점심이 그 아이의 하루 식사의 전부라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다...학창시절 공부 잘 하는 아이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아이가 자꾸만 기억이 나는 건 그 아이를 이해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그 아이는 중학생 그때부터 벌써 홀로서기를 준비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그 아이는 지금 내가 가까이 하기 힘든 곳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처 주는 이들....서로가 헤어지면 둘 사이의 상처 또한 헤어저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그 상처는 전봇대처럼 한자리에 우뚝 서 있다...그리고 바다를 보면 겨울이 되면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그 사람...그사람을 통해 외로움을 느끼고 슬픔도 같이느끼게 된다....그리고 과거의 사랑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 내 곁을 갑자기 훌쩍 떠나버리면 다른 아픔보다 클 것이다..그아픔이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건 내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이룰수 없는 사치였음을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된다....그것을 깨닫게 되면 조금씩 조금씩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상처도 아물어 가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먹먹함이 한가득 전해져 온다...어머니의 부재는 한사람에게 있어서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이라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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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순례하다 - 건축을 넘어 문화와 도시를 잇는 창문 이야기
도쿄공업대 쓰카모토 요시하루 연구실 지음, 이정환 옮김, 이경훈 감수 / 푸른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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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집이라는 공간은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외부의 환경이라는 것은 과거 야생에서 살았을 때는 외부의 야생동물이나 병을 옮기는 벌레들,그리고 추위와 더위,황사와 같은 바람을 막아주게 된다...그러나 집이라는 공간에 있으면서 사람들은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외부와 소통을 하고 싶어하면서 창이라는 것을 만들게 된다...과거 문풍지나 뚫려있는 공간에서 벗어나 지금은 유리가 창을 대신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창이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추위를 막아주기 위해서는 창을 통해 빛을 모아주는 기능에 충실하게 되고 쓰리랑카와 같은 뜨거운 열대야 기후에서 창은 빛을 분산시키며 바람이 드나들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하였다...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의 창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쓰한 두가지 기능이 포함된 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우리의 한옥은 알다시피 문풍지가 창을 대신하게 된다..우리는 문풍지를 통해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창문은 세상과 연결해 주는 공간이지만 내부의 사생활이 바깥으로 보여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이중창문이며 이중창문을 통해 사생활을 보호할수가 있다..이중창문이 없는 경우 커튼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집이라는 공간이 어떤 용도를 가지냐에 따라 창의 모양이나 크기도 다르게 설계됨을 알수가 있다...까페처럼 연인이나 친구가 모이는 곳은 분위기가 중심이며 시선이 밖으로 분산되지 않도록 창을 설계하게 된다...그리고 분위기 있도록 창에 심미성을 같이 추가하게 된다...식당과 같은 공간은 내부에서 외부로 드나드는 경우가 많음으로서 창이 오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그 오픈된 공간에서 음식의 이동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슬람 국가는 여성의 외출이 엄격하였다,이슬람 국가의 여성들은 창이라는 공간은 세상을 볼수 잇는 유일한 통로이며 세상을 보는 창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그래서 창이 폐쇄적인 문화를 가질 수 밖에없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반면 바닷가가 인접한 국가의 지역은 창이 커다랗고 바다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설계되었다..우리는 창을 통해 바다의 상쾌함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된다..


책을 통해 다양한 창의 기능을 알수가 있었으며 집에서 창이 보조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점점 역할이 확대 되면서 창의 기능 또한 다양해져 가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다..그리고 세계 곳곳의 창을 통해서 우리의 창의 역할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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