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음모
존 그리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똑똑한 변호사 부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서맨사 코퍼는 조지타운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쿨을 거쳐 맨해튼의 대형로펌 스컬리&피싱에서 일을 하게된다..그러나 대형 로범은 미국에서 일어난 리먼사태로 인하여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회사는 인력감축을 하기 시작한다..그로 인하여 서맨사는 회사에서 나와 버지니아주 애팔래치아 산맥에 있는 작은 브래디에서 직장을 옮기게 된다...


브래디의 새 직장인 마운틴 법률구조 클리닉에서 12개월간 무급으로 인턴생활을 하게 된 서맨사는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치안관 행세를 하는 마을주민 로미로 인하여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다행이 도어번을 통해 그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으며 로미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된다..


브래디의 유일한 법률회사인 마운틴 법률구조 클리닉에는 도너번과 매티와이엇 그리고 또다른 인턴 에벌린이 있다..여기서 하는 일은 탄광과 관련한 소송이라고 할 수 있다..오랜 탄광 생활을 하면서 진폐증을 얻은 광부들,탄광의 안전문제 그리고 광부들간에 일어나는 폭력이나 파업과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그리고 이마을에서 벌어지는 크롤탄광과 관련한 이권 싸움을 알게 된다..


도너번이 마을에 머물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아버지 웹스터 그레이와 크롤탄광 간에 벌어진 이권 때문이었다.40만평의 유산을 얻었던 웹스터 그레이..그러나 석탄회사의 횡보로 인하여 그 땅을 빼앗기게 되고 보상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그것을 본 도너번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위해이 마을에서 크롤탄광와 치열한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그리고 석탄회사의 횡포와 음모 그리고 비리를 알게 된다...


잿빛음모의 잿빛은 석탄의 색깔을 의미하며 석탄회사의 비리를 상징하는 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석탄회사의 불편한 진실을 알수가 있다..탄광에서 석탄을 모두 캐면 일부러 부도를 내서 잠적해 버리는 석탄회사...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유황과 먼지가 포함된 환경오염과 환경복구의무 소홀과 파산.이 모든 것은 그 지역 사람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가며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그리고 가해자인 석탄회사는 이름을 바꿔가며 다른 곳에서 똑같은 환경오염과 파산을 반복하게 된다....이러한 과정은 석탄회사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것을 소설을 통해서 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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