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세븐틴 -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들 소설집 사계절 1318 문고 100
이옥수 외 지음 / 사계절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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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여덟편의이야기는우리 주변의 청소년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가정의 해체와 맞벌이 부부의 현실 그리고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에 가려는 우리들의 모습은 슬픔과 아픔이었다..


여덟편의 소설 중 제일 먼저 읽은 박지리의 <세븐틴세븐틴>..어느날 갑자기 반장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30명 한 학급의 한가운데 반장이 없음으로 인하여 반에서중요한 무언가가 빠진 듯한느낌이었다...반장의 부재는 선생님도 아이들도 당황스럽다...매번 반장에게 질문을 하였던 선생님은 질문을 누구에게 해야하는지 잊어버리게 되고 학생은 자신들을 대표하는 반장이 없어져서 그 역할을 대신할 사람을 찾게 된다....


소설 속 주인공은 굴다리 근처에서 살고 있다..학교에서 집을 갈때마다 두려움 가득한채 달려야 했던 길...부모님께 원망도 하였지만 씨알도 먹히지않는다...그리고 주인공에게 세븐틴 생일을 챙겨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어느날 갑자기 선생님이 보여주는 동영상 하나...목소리는 반장이었지만 얼굴은 반장과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반장의 목소리를 통해서 듣게 된다....반장이 앓고있는 병은 몸 속 근육이 빠져 나가면서 스스로 일어나서 걷지 못하는 병...반 아이들은 반장에게 병문안을 가지만 주인공은 그 명단에서 제외가 된다..그리고 10월 10일 반장의 세븐틴 생일날나는 반장에게 찾아가서 생일 축하를 해준다...그리고 반장을 통해서 주인공은 자신이 처한 아픔을 위로 받게 된다..


신여랑의 <현수의 집>을 읽으면서 이혼 후 아픔으로 인하여 겪게 되는 문제들을 알 수가 있다...이혼 후 아버지는 아버지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고모집을 떠 돌게되는 현수....현수는결국 아버지와 고모가 어릴 적 살았던 제주도로 내려 오게 된다...큰아버지와 큰어머니 집에서 살면서 불같은 성미를 가진 큰아버지에게 밉보이지 않을까 조심조심하게 되는데..아버지는 자신이 그렇게 된 것을 큰 아버지 탓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현수는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공부에만 매달리게 된다....어쩌면 우리 주변에는 현수와 같은아이들이 있는지도 모른다...학창시절 공부 잘 하던 아이들...그 아이들 중에는 가정의 해체로 인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자신이 처한 현실을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현수를 통해서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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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옥수수밭 별자리
김형식 지음 / 북랩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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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되었다...추억...그리움...사랑...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 하지 못하는 애틋한 상황....옥수수밭 별자리 안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같이 담겨져 있다....


책 속의 주인공 32살 영복이는 서울에서 회사원으로 다니다 친구 두철이네 아버님의 요청으로 임진강에 잠시 내려오게 된다....산속 별장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인적 드문 아름다운 풍경 속 어둠을 뚫고 누군가 갑자기 찾아온다..자기보다 10살 어린 아가씨의 도와 달라는 이야기...아가씨의 이름은 김요정이었다...아가씨는 차를 끌고 아름다운 풍경에 이끌려 그만 길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었다...그로 인하여 두 사람은 옥수수밭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밤을 지새우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집과 연락이 닫게 되고 두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하룻밤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울로 돌아가면서 영복이는 요정씨와 다시 연락이 닫게 되고 서로가 가까워지게 된다...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행복이 아닌 슬픔 그 자체라고 할 수가 있다...요정씨에게 갑자기 찾아온 백혈병...하루 두번 30분의 짧은 면회시간이 두 사람에게는 애틋한 시간이었다...무균실에서 홀로 24시간을 보내야 하는 요정씨에게 하루 24시간은 고통이었지만 영복이를 보는 그 순간은 행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사람이 서로 부부가 되겠다는 그 약속은 끝끝내 지켜지지 못한다...요정씨에게 딱 맞는 조혈모세포를 찾게 되지만 수술하는 과정이 좋지 않았으며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다...그리고 요정씨의 유언에 따라서 두사람이 만났던 임진각 강기슭에 뿌려지게 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어머니의 동창의 따님이 생각이 난다...어릴 적 자주 보았던 그 아이가 고3이 되어서 백혈병에 걸려 1년간의 고통 속에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면서 사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그리고 나 자신도 예기치 않게 죽을 수 있다는생각이 들게 되면서 헌혈을 시작한 것도 그 아이에 대한 아픈 기억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요정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때의 아픈 기억을 다시금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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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며 사랑한다
허정희 지음 / 밥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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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눈물이 이유없이 흘리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불후의 명곡에서 유미가 불렀던 엄정화의 노래 <배반의 장미>를 들으면서 저 노래가 그렇게 슬픈 노래였던가..하는 생각에 이유없이 눈물 흘리게 되었던 건..무명생활이 길었던 유미의 이야기가 엄정화의 노래에 그대로 묻어나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김광석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눈물이 나는 것은 그의 이야기가 우리의 인생을 그대로 담아놓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다만 세상이 변한다는 그 진리만이 변하지 않을 뿐이다...우리는 그걸 알면서도 그 변화가 나 자신에게 불시에 찾아올때는 당황을 하게 된다...정답 없는 세상...정답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 착각이라는 단어로 바뀔때 우리는 그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불행이라 생각해야 할지 그 갈림길에 서게 된다...




나에게 있어서 삼척이라는 곳은 특별한 곳이다...마라톤 동호회하는 것이 활성화 되기 이전 겁도 없이 첫 하프마라톤 대회를 신청한 곳이 삼척이었다.. 8월 첫째 주 일요일 하프 마라톤 대회....삼척해안을 따라 도는 하프 마라톤 대회였다..


대회 하루 전날 황영조 선수가 다녔던 학교에 머물면서 잠을 설치고 대회에 출전하였지만 거의 죽었다가 살아났던 기억이 난다...하프를 도전하기 위해서 새벽이면 15km를 매주 연습하였는데 그 때는 몰랐다...나에게 경험이라는 무기가 없었다는 것을..나는 뜨거운 더위를 이겨낼 경험이 전혀 없었던 것이었다...


그 이후 다양한 대회를 참가 하면서 조선일보 춘천, 중앙, 서울 동아 국제마라톤 그리고 12월 추운 겨울에 꽁꽁 언 바나나를 먹으면서 한강변을 따라 풀코스를 완주하였고 포항의 칼바람을 맞으면서 완주하지만 삼척에 다시 도전하지 못하였던 건 첫사랑에 대한 고통과 마음 속에 남아있는 무의식적인 트라우마였을 것이다..같은 경험을 다시 겪고 싶지 않다는 그 마음..나에게 있어서 자옥이는 누구였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시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

시에 담겨진 이야기가 나 자신이 겪은 경험일 때 시의 의미는 풍성해지고 단어 하나하나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궁금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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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식사 다이어트
모리 유카코 지음, 조민경 옮김 / 삼호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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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에 존재하는 생체시계는 우리의 수면이나 식욕,혈압,체온,호르몬 분비를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우리는 생체 시간을 통해서 일정한 수면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다...리듬 다이어트는 이러한 우리의 생체시계에 따라 움직이는 우리의 생활리듬에 따라서 식사를 조절하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 같은 칼로리와 같은 양을 먹는 두사람의 경우 한사람은 살이 찌고 한사람은 살이 안 찌는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하였다..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바로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에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다이어트를 하는데 필요한 것은 식사량 조절과 함께 식습관을 바꾸는데 있다...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아침밥을 챙기는 것이다...그리고 먹을 것을 다 먹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비결을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다이어트에 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고기와 빵그리고 고칼로리 식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먹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칼로리 음식은 오후 3시 이전에 섭취를 마치는 것이 좋으며 모든 식사는 일어나자 마자 12시간 이내에 끝마쳐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다이어트 한다고 사회생활에서 회식에 빠져야 하느냐는 것...이런 경우 회식에 함께 동참을 하되 고칼로리는 일찍 먹는 것이 좋고 저칼로리 식단은 최대한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 좋다..잠자기 전 고칼로리 식단을 하게 되면 잠자는 시간에도 장이 계속 활동하게 되기 때문이다..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은 최대한 앞으로 당기는 것이 다이어트의 지름길인 것이다..그리고 그 전날 과식을 하였다면 다음날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면서 활동량을 늘리면 된다...그리고 짧은 단식을 하는 것이 좋다..물론 하루 종일 굶는 것이 아닌 한끼나 두끼를 거르는 방법이다...


포만감....우리는 다이어트를 하는데 있어서 이 이야기가 항상 빠지지 않는다...식사 시간을 늘려서 적은양의 식사를 하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는데있어서 필수이다..그리고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함으로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고 휴유증이 남지 않는다...그리고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면 장의 활동이 원할하지 않아서 우리는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그리고 과식증이나 폭식증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가 식사를 해야 하는 시간에 식사를 거르는 것에 원인이 있다...


살이 찌면 우리몸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잇다..그렇다고 먹는 것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얻을 수 없다면 오래산다고 한들 큰 의미가없을 것이다...책을 통해서 우리의 식사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으며 모든 식사는 잠에서 깨어난지 늦어도 14시간 안에는 끝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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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 꿈과 희망이 파닥거리는 행복한 섬 문학의 즐거움 52
권타오 지음, 장경혜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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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주인공 가람이는 그래도(島) 라는 섬을 가지고 있다...물론 그래도(島) 라는 이름은 시인인 아빠가 지어준 이름이다..그리고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는 아빠가 지은 그래도(島) 라는 시를 많이 좋아한다...가람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현수라는 아이가 다니고 있다..의사 아빠에 60평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는 현수는 공부를 꽤 잘한다...가람이는 돈많고 학원 세곳을 다니는 현수를 부러워하는 한편 현수가 자신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 말고는 잘 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에 대해서 만족해 한다...운동화 끈을  매는 방법을 하나만 하는 현수와 달리 가람이는 일곱가지 방법을 알고 있다..여느 학교에서처럼 가람이도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다..학교에서 예쁘기로 소문난 규리라는 아이였다....뜨거운 여름 규리가 닦던 손수건이 바람에 날려 은행 나무에 걸려 버렸다...나무를 잘 타던 자람이는 은행나무 가지에 걸려있는 손수건을 규리에게 주지만 규리는 고맙다는 소리가 없다...규리의 그런 모습조차 예뻐 보인다..


가람이의 장점은 바로 학교 내에서 친구들 일에 솔선수범 하는일이다..그리고 화를 내지 않는다...배가 아프다는 진구를 업어서 양호실에 데려다 주는 가람이의 모습은 때묻지 않는 소년 그 자체이다..1학년때 하늘나라로 가버린 엄마...엄마가 없음에도 때묻지 않고 자라는 가람이의 이야기와 남들이 다 부러워 하는 현수의 모습 그러나 현수 자신은 작신이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부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행복이란 결국 절대적인 평가가 아닌 상대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매일 학교에 찾아오면서 현수가 해달라고 하는 건 뭐든지 해 주는 현수의 엄마 모습에서 가람이의 쓸쓸함 모습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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