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챌린지 - AI 시대, 가장 강력한 스펙은 하루 한 도전을 100일간 이어가는 힘이다
오츠카 아미 지음, 류두진 옮김 / 인사이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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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4월 29일 토요일, 조금 늦었지만 서둘러 워크스테이션실로 향했디. 수업 시작은 오전 10시 50분인데, 시계를 보니 이미 10시 52분이었다.'아직 막 시작했을 테니 괜찮겠지' 라고 스스로를 안심시키며 가의실 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다행히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사키 교수님은 아직 준비 주이었고, 다른 학생들은 조용히 각자 컴퓨터를 켜고 있었다. (-39-)



"오늘은 파이썬으로 간단한 프로그램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스크린에 나타난 제목은 '구글 코랩(Google Colab)으로 배우는 파이썬 프로그래밍'이었다.오늘 수업은 아무래도 웹상에서 파이썬을 쉽게 실행할 수 있느 도구인'코랩'을 사용하는 모양이었다.



그 후에도 나는 챗 GPT와 수없이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각 장마다 필요한 내용을 추가하고, 다시 편집하며 며칠에 걸쳐 초안을 완성했다. 내 경험과 생각을 그로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 챗GPT에 여러 차례 표현방식과 논리의 흐름을 점검 받으며 진행했다. (-56-)



10월 28일, '100일 채린지'를 선언한 나는 첫 포스팅 앱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첫 작품이 중요하다. 첫 인상이 이 챌린지의 흐름을 결정할 테니까, 과거에 만든 앱들을 떠올리며 신중하게 선택하기로 했다. (-72-)





이 100일 챌린지가 아니었다면, 나는 결코 스스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챌린지를 그만두는 건 간단하다. 그냥 포스팅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어차피 아이디어가 남아 있으니 그것만이라도 끝까지 해 보자. 매일 엄청난 걸 만들 필요가 없다. (-98-)



문득 떠오른 씁쓸한 기억, 내가 낸 에세이는 문ㄴ법이나 표현의 작은 실수들이 빨간 펜으로 빼곡히 수정되어 있었다. (-139-)



여러 코드가 출력되었을 때도 그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를 스스로 판단해 선택할 수 있었다. 결국 챗 GPT가 제시하는 다양한 코드야말로 '좋은 코드' 에 다가가는 힌트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그 힌트를 잘 활용해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용자,. 즉 나 자신이다. (-181-)




오츠카 아미는 IT기업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한다.2024년 3월 대학을 입학 한 후, 기업에 입사 후 ,100일 동안 매일 컴퓨터 프로그래밍 작품을 X 에 올리기 시작하였으며, , 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각종 연구회와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학회 Eurocast 2024에 발표하며 주목받게 된다.여기서 100일 챌린지는 2023년 10월 28일부터 2024년 2월 4일까지 이어진 프로젝트다.




이 책은 코딩,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자신의 성과와 성장과정 하나하나 정리해 놓고 있다. 코딩 기법 뿐만 아니라, 챗GPT를 통해서, 좋은 코디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코디의 효율성 뿐만 아니라, 인간이 IT지식으로 보지 못했던 것을 챗GPT를 적극 황용하여, 재확인할 수 있다.이런 과정은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 운동, 스포츠, 여가,문화,인문학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접목할 수 있으며,오츠카 아미처럼 스스로 배우고, 공부하고, 지식을 얻으면서, 성장하고,스스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버을 찾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영어공부에 적용해 보았다. 처음 1일차에 영어 공부를 할 때는 간단한 기초 영어 문장부터 시작한다. 더 나아가, 영어 문장에 몇가지 단어를 추가하여, 다양한 영어 문장을 완성할 수 있다. 매일 1개의 영어 문장만 공부해도, 100일이면,100개의 영어 문장을 익힐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지속한다면, 가랑비에 옷 젖듯 영어 실력은 스스로 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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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스터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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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141년 여름, 8월이 되었다. 난롯가에 웅크려 앉아 가르랑거리는 고양이처럼 졸음에 겨운 날들이 황갈색으로 변해가는 시기. 봄에는 비가 충분히 내려주었고, 성위니프리드의 축일까지 이어지던 평온하고 맑은 날씨에는 밀 수확이 벌써 끝나 들판이 하얗게 비어 있었다. (-11-)



그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키 큰 어른과 키 큰 젊은이. 두 사람은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녔다는 점에서도 서로 닮아 있었다. 수도원에 피데일리스 수사의 얼굴을 제대로 본 사람이 있을까? 캐드펠은 생각했다. 그는 지극히 조용하고 이내심 있는 태도로 눈에 띄지 않게 이 낯선 경내를 돌아다니며 길을 잃었다. (-50-)



캐드펠은 큰 마당에 들어서자 안도감을 느끼며 걸음을 멈추었다.아직 떠나지 않았구나! 그들은 천천히 작별 인사를 나누는 중이었다. 말은 마부에게 고비를 잡힌 채 옆에 서 있었고, 피데일리스 수사는 니컬러스 하니지의 짐과 돌돌 말린 외투를 묶은 가죽끈을 안장 뒤에 단단히 고정하고 있었다. 길을 떠날 여행자에게는 환한 낮 시간이 온전히 남아 있었으니 누구도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119-)



니컬러스는 그와 함께 일어나 침소로 향했다. 너무나 피곤해 당장 눈이 감길 지경이었다. 레지널드가 그러하듯 그 또한 정의를 원했다. 그러나 이 일에서 무엇을 정의라 할 수 있을까? 그는 흔적을 따라가는 추적자로서 계획을 세우고 정리했다. (-163-)



저녁 식사 시간.흐륀은 식당에 가는 대신 휴밀리스 수사가 잠들어 있는 진료소의 작은 방으로 향했다. 침대 옆에 앉아 오랫동안 참을 성 있게 기다렸으나 병자는 잠을 깨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혼자서 조용히 기다리는 사이에 흐륀은 여위고 나이 든 그 얼굴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다. (-220-)



휴밀리스와 피데일리스가 불길에서 빠져 나온 뒤 피난처를 찾아 슈루즈베리로 출발했던 곳이었다. 그 모든 비극과 상실을 목격한 폐허는 이 젊은이의 눈길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뒤로 사라졌다. 니컬러스의 시선은 줄곧 저머리 앞을 향해 있었다. (-268-)



엘리스 피터스가 쓴 소설 『위대한 미스터리』 은 캐드펠 시리즈의 일부분이다. 12세기 초 성 위니프리드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내고 있으며,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바오로 수도원이 시대적 배경이다.



1141년 여름에 오아인 귀네드, 리놀드 백작과 스티븐 왕, 그리고 모드 황후가 있었으며, 스티븐 왕의 막냇동생 헨리 주교가 살아있었다. 스티븐 왕과 모드 왕후 간에 보이지 않는 암투,왕권 다툼, 그리고 모드 황후와 헨리주교 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다. 특히 그들의 전쟁 안에서, 모드 황후는 맹공격을 시작하게 되는데, 불화살이 그만 도시 내에 슈루즈베리 성벽을 불태우고 만다.물론 그 안에서,그들의 사건이 이 소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어떤 일이 있으면,그일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그 일을 수습하는 사람이 있다. 이 과정에서, 소설 『위대한 미스터리』 의 두 주인공 휴밀리스 수사와 피데일리스 수사가 등장하고 있었다. 그들은 라둘푸스 원장을 통해서 , 폐허가 된 성안 슈루즈베리 성벽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것이며,  피데일리스 수사는 주변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휴밀리스 수사는 고드프리드 메어스콧의 십자군 원정으로 인해 치유블가능한 불구자가 되었으며, 생명을 겨우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십자군 전쟁으로 불구자가 된 상황에서 , 귀족 출신인 그가 약혼자였던 여인을 찾기 위해서, 다시 아곳에 찾아와서 여인을 찾게 되는데, 그가 수사가 된 이유다. 그 안에서 키 큰 젊은 청년 피데일리스 수사와 함께 하고 있다. 종세 웨일즈의 시대적 배경, 그리고, 수도원과 교회가 밀집한 곳, 마시장이 있고, 대십자가상이 존재한다. 종교적 교리가 진하게 남아있는 그 중세시대의 모습을 이 소설에서 읽을 수 있었고, 두 사람은 결국 비극으로 끝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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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상상력 - 어느 민주공화국의 역사
심용환 지음 / 사계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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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전 의원은 『이제는 개헌이다』라는 책까지 쓰며 개헌 논의를 주도하고자 하였고, 야당에게는 불모의 터였던 대구에서 기어코 승리를 거머쥔 김부겸 의원의 당선 일성도'개헌'이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구구절절한 도움 요청을 끝내 외면한 손학규 전 의원도 2016년 5월 게이오대학교 강연에서 '개헌' 이야기를 꺼내더니,이제는 '제 7공화국'을 제안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13-)



결국 대통령 임기를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로 바꾸고, 그 권력을 조정하거나 분립해야 한다는 겁니다.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논의도 있지만 개헌과 관련된 내용은 결국 대통령제를 어떻게 조정할 것이냐에 집중되어 있고, 어떤 식으로든 조정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국민여론이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셈입니다. (-18-)



우리 미국 국민은 더욱 완전한 연방을 형성하고 정의를 확립하고 국내의 안녕을 보장하고 공동의 방위를 도모하고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우리와 우리 후손에게 자유의 축복을 확보할 목적으로 미국을 위하여 이 헌법을 제정한다. (-35-)



좌우는 싸움으로 세월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제 힘만으로 싸우기에 힘이 부쳐서 이제는 미소의 알력에 기대를 부치고 있습니다.미소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을 믿는 이는 소련의 패퇴와 거기 의하여 북벌을 꿈꾸고, 소련을 믿는 이는 미국의 패퇴와 거기 의하여 남정을 꿈꾸는 모양입니다. (-43-)



민주공화국이라는 표현은 세계 헌법사에서 매우 생경한 단어입니다.유럽에서는 1920년 체코슬로바키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용례가 나타나고 중국의 중화민국 헌법 초안에는 1925년에 나타납니다. 사실 1919년 임시정부의 임시헌장은 중국의 헌법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총리'나'국회'같은 단어라든지, 제3조부터 제 6조까지의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등을 순서대로 규정하는 것은 중화민국 절강성약법, 중화민국헌법초안, 중화민국 약법과 순서까지 같습니다. 쑨원이 주도한 신해혁명에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58-)



독일의 정치학자 칼 디트리히 브라허는 귀중한 성찰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에게는 사실 민족주의적인 정서와 자유민주주의가 구분되지 않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오랜 시간을 식민지 치하에서 보냈기 때문에 우선 '민족'이라는 공동체적 기반에 대한 의문이 없습니다. (-88-)



1.천황은 국가의 최고위의 지위에 있다. 황위는 세습된다. 천황의 직무 및 권능은 헌법에 기초하여 행사되며, 헌법에 제시된 국민의 기본적 의사에 부응하는 것으로 한다. (-134-)



기본권 강화

주민직선제에 의한 지방자치 실시

헌법재판소 설치

사법부 선거제 도입

중앙선거위원회 신설.

우선 기본권의 자연권적 천부인권적 성격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159-)



민주적 권리의 행사를 포기하는 것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 정당의 결정에 참여하는 자는 소수, 그것도 아주 적은 소수이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의 이름으로 작성된 중대한 결의조차 당원 몇 명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한 경우도 적지 않다, (-176-)



놀랍게도 오늘 우리에게 익숙한'대통령중심제, 대통령직선제, 단원제국회'라는 제도는 5.16 군사쿠데타 이후 마련된 것입니다. 이것이 '유신 전두환, 87 년 민주화'라는 크나큰 굴곡을 지나오면서 확립되고 체계화되었습니다. 군사쿠데타를 미화하거나 혹은 군인들이 만든 제도였기 때문에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규정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203-)



제38조

국회의원은 임기 중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한 때 또는 소속 정당이 해산된 때에는 그 자격이 상실된다. 다만 , 합당 또는 제명으로 소속이 달라지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212-)



1971년 4월 제7대 대통령 선거와 5월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얃장 신민당은 1960년대의 한계를 기어코 극복합니다. 김대중과 김영삼은 구시대 야당 지도자들을 밀어냈으며 신민당은 204석 중 89석을 차지하며 개헌 저지선을 확보합니다. 더 이상 개헌을 통한 정권 연장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러자 1972년 10월 17일 19시 박정희는 '10월 유신'이라 부르는 셀프쿠데타를 감행합니다. 국회를 해산시키고 헌법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킨 것입니다. 유신시대는 헌법을 국민의 기본권을 약화시키는 도구로 전용합니다. 그리고 '긴급조치'라는 이름의 인권유린이 합법적으로 자행되기 시작합니다. (-251-)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한 신군부는 1980년 10월 27일 새 헌법을 발효함과 동시에 국회를 해산하며 입법회의를 신설합니다. 불행한 헌정사가 반복된 것입니다. 치열한 시민의 도전과 권력의 응전, 변화를 향한 시대정신은 1987년 6월 절정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권력 확대대나 편법적인 개헌이 아닌 정상적인 개헌 논의가 이루어집니다. (-197-)



헌법은 막연히 좋은 방향성을 규정한 문서가 아닙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는 조항 뿐 아니라 국가운영과 국민의 생활세계의 구체적인 지향을 규정하며 이끌어가는 문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 사회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321-)



2017년 박근혜 탄핵에 이어서, 2025년 4월 4일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었고, 우리는 또다시 대통령 선거를 치룬다. 그 과정에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국회의원의 저지로 무산되었다.



왜 그는 계엄을 선포했는가, 그건 , 이 책에 나와 있다. 1972년 10월 17일 유신헌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셀프 개헌에 성공하였고, 국회를 해산시켜 버린다.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은 개헌을 통해서, 권력을 영원히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1979년 그는 총성에 의해 ,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017년에도 개헌 논의가 있었다. 그리고 2025년 대선에서, 화두는 새 시대에 맞는 개헌을 언급하고 있다. 윤석열이 생각하는 개헌은 야당의 무지막지한 국회 권력에 대해서,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의 욕심이었을 뿐, 국민이 원하는 개헌이 아니었고, 계엄 또한 국민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결국 그는 불명예로 퇴진하고 말았다.



우리는  앞으로 10번째 개헌을 준비해야 한다. 제7공화국의 탄생도 요구한다.헌법의 상상력이란,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헌법이 시대가 아닌, 미래의 새로운 헌법 체계에 의한 미래사회를 상상하는 것이다. 1948년 첫 번째 헌법이 시작되었을 때,대한민국의 상황은 미군정 체제의 이승만 정부에 의한 헌법이었다. 1987년 개헌은 여야 합의에 의한 개헌이었고, 1988년부터 민주화 물결,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의 개헌이었다. 하지만 38년이 지난 2025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개헌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대통령의 임기와 권력에 대해서,새롭게 바꿔 나가야 하며,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미래, 통일 이후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지고, 국민을 위한 헌법은 어떻게 완성되어야 하는지 가늠자가 되고 있다. 여야 합의 혹은 여당 주도의 헌법,야당 주도의 헌법이 고쳐지면,우리 사회는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그 미래가 긍정적인 미래가 될지, 부정적인 미래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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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자존감 수업 - 암기식 수학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샬리니 샤르마 지음, 심선희 옮김 / 앵글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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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우리 사회는 자존감보다 자신감을 우선한다. 어떤 일을 할 때,공부를 할 때,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 마음 속에 자신감이 생긴다. 어떤 과목에 있어서, 100점을 맞으면, 자신감이 생겨서, 더 공부를 열심히 한다.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공부가 가능하다. 책 『수학 자존감 수업』은 자신감보다 자존감을 우선하고 있다. 자존감은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스스로 만족스러운 공부를 하는 것이며,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다.책에서, 자신감보다 자존감을 우선하는 이유다.



책에서는 아이의 운명을 미리 결정하지 말라고 한다. 부모들은 내 아이가 수학을 못하는 경우, 부모에게서 원인을 찾곤 한다. 부모 중 한 사람이 문과를 나왔다면, 자녀들도 수학을 못하는 것을 운명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수학 영재가 될 수 있고,우리 삶에서, 수학으로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능력과 힘을 얻을 수 있다. 수학의 여섯 가지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긍융용어를 쉽게 이해하고, 문제 해결력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



수학에 대해서, 비실용적이고, 거의 가치가 없는 과목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학교를 박차고 나와서, 사회생활을 할 때, 수학 이과에서 미적분이나, 대수학이 거의 쓰여지지 않는 것을 볼 때,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몰수 있다. 소수의 지식층만 고급 수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학 전쟁이 시작된 이유 뿐만 아니라, 연산 속도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어려서, 주산이나 암산을 배운 세데들의 가치관에서 비롯되곤 한다.



수학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할 때다. 수학을 공부함으로서, 내 앞에 당면한 문제 해결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어떤 일을 할 때, 수학적 사고가 때로는 필요할 때도 있다. 숫자에 대한 감각이 누구보다 빠르고, 사람들에게 전달력과 표현력에 있어서 , 차이가 난다. 책에서는 분수에 대한 개념, 곱셈과 나눗셈에 대한 이해 분만 아니라, 문제를 풀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수학을 잘하는 유전자는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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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전시회 관람 - 대림 미술관 수석 에듀케이터가 알려주는 미술관 사용
한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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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술관에서 일하는 선생님' 쯤으로 알려진 에듀케이터는 끊임없이 관객과 미술관 혹은 작품이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람객과 마나 작품을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이다. 큐레이터들이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들을, 어떤 형식의 전시로 보여줄 것인가 고민한다면 , 에듀케이터들은 어떻게 하면 전시가 관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갈까, 어떻게 하면 즐겁게 전시와 작품을 느끼게 할까를 연구한다. (-10-)



반면, 외국에서는 'museum' 하나만 사용되는데, 그 듯은'예술, 과학, 문화 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 자료를 보존하고 이를 전시하는 곳'으로 조금 더 포괄적이다. 종종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자연사 박물관 처럼 뮤지엄 이름에 미술, 역사 같은 단어를 덧붙여 주제와 소장 작품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도 하지만,이 모두가 뮤지엄으로 불린다. (-38-)



미술관에서 전시 하나를 올리는데에는 상당한 예산이 든다.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작가를 만나러 가야 하고, 작가의 작품을 실어와야 하고, 그 작품을 전시할 공간을 조성해야 하고, 전시에 맞는 홍보물을 제적해야 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며, 전시장을 운영하는 미술관 스태프들에게 월급도 줘야 한다. (-67-)



또 한 가지, 백팩은 최대한 피할 것, 백팩은 미술관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위험한(?)존재다. 백팩을 멘 사람이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해도, 등 뒤까지 모든 감각을 곤두 세우기 어렵기 때문에,자신도 모르게 가방이 작품을 건드리거나, 무언가를 툭 치고 지나가는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 (-85-)



실제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2분보다 조금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작품과 내가 얼마의 시간을 갖고 마주하느냐에 따라서 작품은 계속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므로, 이 이야기들은 작품에서 얻는 감흥, 깨달음, 느낌 ,내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들을 계속 변화시키니까. (-123-)



작품의 첫 인상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탐구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반대로 작품에 매료되었다면, 그 도한 왜 그런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그 이유를 찾으려 하면 할수록 , 작품은 캔버스 뒤에 숨겨두었던 비밀을 드러낼 것이다. (-156-)



'미술관스럽다'는 말은 우리 미술관 직원회의 때 많이 쓰는 문구다.전시 공간 뿐 아니라 화장실, 휴게 공간의 작은 한편, 교육실, 심지어 배너가 설치된 공간들마저도 더 센스있게, 미술관 모든 곳을 전시장처럼 디자인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이 문구를 많이 외쳤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촉수를 곤두 세우고 있다. (-198-)



만약 큐레이터가 작가의 초기작부터 대표작 중심으로 전시를 이끌어내면서 그의 다양한 창작물이 미술사에 미친 영향을 부각하고 싶어 하는 반면, 작가는 자신의 최근작을 통해 그의 작업 내에서의 미술사적 의미를 발견하고 싶어 한다면, 작가와 큐레이터는 서로가 만족할 만한 대안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수 밖에 없다. 전시 타이틀도 마찬가지다. (-227-)



그 첫 번째 방으로 들어선 순간, 나의 눈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섬세하면서도 생생하고 복합적인 색채의 다뜻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타원형의 전시실 한가운데에 서면 시선을 어디로 돌리더라도 모네가 그린 수련과 버드나무를 품은 연못의 광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 채광은 벽을 따라 흐르는 아름다운 색채에 반사되어 방 전체에 따듯한 빛을 뿌렸다. (-254-)



'예술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예술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미술관 사용법을 주제로 하고 있는 책 『취미는 전시회 관람』을 읽는다면,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이 바뀌게 될 것이며,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미술 작품들이 생각 없이 전시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다. 미술관에서 사진 찍기 급급한 관객들에게, 하나의 작품을 깊이 들여다 보는 방식을 일깨워준다. 미술에 대한 안목은 커질 수 있고, 작가가 이 작품을 완성하려는 궁극적인 목적과 가치를 읽을 수 있다. 특히 미술관에 가면, 주는 작은 판플렛조차로, 가볍게 볼 수 없다. 그 안에, 미술 전시의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볍게 보고, 가볍게 휴지통에 버리는 그 판플렛 하나에 큐레이터의 온 정성이 들어가 있다면, 우습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술관에 가면, 다양한 일을 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큐레이터가 있고, 에듀케이터가 있으며,전시실 안에서 전시 지킴이도 존재한다.작품을 이해하게 도움을 주는 도슨트가 있으며,그들은 미술관 안에서, 현장을 누비는 이들이다. 특히 큐레이터는 전시하기 위한 작가들을 섭외하고,그 작품을 고르고, 전시하기 위해 작품을 이송하는 모든 일을 총괄한다. 특별전 하나 열기 위해서, 온갖 인맥을 동원하는 일을 큐레이터가 주로 하는 일이다. 한편 에듀케이터는 전시에 대해서, 교육적인 효과를 부각시키는 일을 한다. 관객 뿐만 아니라,학생들에게 이 전시에 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일을 도맡아 한다. 더 나아가 그들이 하는 일 중에는 큐레이터가 하는 일, 도슨트가 하는 일, 전시 지킴이의 역할 뿐만 아니라,전시 에티켓가지 교육하고 있다,. 작품에 손을 대면 안되는 이유는, 여럿이 그 작품에 손를 대면,소중한 작품에 손상이 오기 때문이다. 대수롭지 않은 행동 하나에 미술관 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촉각을 세우는 이유다. 추가적으로 카메라로, 작품을 찍을 때, 플래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플래쉬 빛이 작품 훼손에 있어서,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가 숙제로 남을 수 있다.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여러가지 작품들을 많이 보려고 애쓰지 말고 하나의 작품을 제대로 깊이 들여다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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