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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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만호는 천 년 묵은 여우다. 만호는 죽은 뒤 다시 사람을 태어나기 위해 대기 중인 이들을 찾아가 사람이 될 가능성을 팔라고 한다.그 사람이 새로 시작될 생을 사는 것이다. 천명의 생을 사면 만호는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8-)



"그게 잘못한 일이라고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그 일로 반성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벌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자존심을 먼저 상하게 한 건 그 사람이었습니다. 어른의 자존심만 중요하고 아이의 자존심은 중요하지 않다면 할말이 없습니다."(-56-)



마음이 복잡했다. 괜히 설이를 찾아 나선 것은 아닐까. 설이를 내 기억 속에 간직하고 순리대로 따라가는 게 낮지 않았을까>마음속에 간직했던 설이 모습을 내 욕심 때문에 스스로 망가뜨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두려움으로 변했다. 내 마음 속 설이가 어떤 모습으로 망가질지 무서웠다. (-109-)



"사람이 의미있는 것만 찾아가며 어떻게 살아요? 살다 보면 의미있는 일이 생기는 거지요. 일부러 의미 있는 일만 찾다보면 지칠 거예요;힘내서 살다 보면 또 의미 있는 일이 저절로 찾아올 거예요." (-140-)



'나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는데. 그리고 내가 죽은 건 절대 설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좋아한다는 말도 꼭 하고 싶었는데.'

왕원장 말대로 다 부질 없는 일이었다. (-203-)



소설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을 읽기 전 대한민국에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우울증에 걸린 학교 선생님이 8살 어린 아이의 목숨을 앗아 갔으며,자신은 자해를 시도한다. 8살 어린 아이의 부모의 심정은 하루 아침에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일어난 어떤 일로 하늘이 무너질 것이다.내 앞에 벌어진 어떤 일에 대해 인정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일어날 수 있다. 그 순간에 절망감과 죄책감, 자책을 하며 살아가는 게 인간의 특징이며,서로에 대한 불신이 싹틀 수 있다. 



소설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은 산자와 죽은 자 사이에 우리가 어떤 약속을 한다는 것에 대해,위로와 공감, 믿음을 얻을 수 있고,잔잔하면서도,마음 깊숙한 곳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고 있다.서로에 대해 관계를 도모하고, 돌봄과 늘봄이 필요하다는 걸 인식하게 해준다. 이 소설이 위로가 되는 건,내 안에 숨어있는 비밀이나 두려움에 대해서,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주고 있어서다.사람마다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 죽음에 대해서는 특히 그러하다. 


슬픔을 이겨낼 자신이 없는 사람은 그 죽음을 마주하는 용기조차 사라진다.마주하지 못하고 용기가 없는 사람의 말과 언어는 거칠고 불편하다. 바로 그 순간에 우리는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만호가 인간의 생명를 사서,불사조가 되고 싶은 이유가 공감이 갔다.이 소설에서, 내가 그동안 추구해왔던 의미 있는 삶에 대해서,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했다. 살아가면서 가치관,신념을 만들어 가며,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매순간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삶의 안정감을 추구하려는 의도가 강하다.하지만 의미있는 삶은 인간을 지치게 만든다. 지쳐 있을 땐, 단순하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다.우리 삶은 내가 생각한데로 흘러가지 않는다.쌓아 놓았던 것, 공들여 쌓아온 것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나의 노력과 내가 생각한 의미있는 삶이 왜 부질없는 삶으로 바뀌는지 이 소설은 생각할 꺼리를 제시하고 있다. 만호,한설이,왕원장, 40대 김보명,유채우와 구동찬, 구주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고,그들의 말과 행동에 불안과 불쾌함이 느껴지느지 이해하고,공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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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적사고 - 세상을 이롭게 하는 연결의 힘
윤재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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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것을 경영에 적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질문의 방향을 바꿔 "고객을 지금보다 더 기쁘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면 됩니다. (-31-)



내가 행복하고 남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모두 '잇적' 일이 됩니다.나만의 가치가 됩니다.

부지런히 깨어있기, 방 청소, 빵 굽기,아이 보기, 이불 빨래, 화장실 윤나게 하기,엄마 어깨 주무르기, 신발 가지런히 놓기 등...

사소해 보이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일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 바로 그것에 몰입해 보세요. (-39-)



제가 바라본 저의 강점과 기회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20년 가까이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혹독한 경영 수업을 받은 것

2.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3. 재무 관리, 세무, 회계 분야에서의 높은 전문성

4.해외 연수를 통한 국제 경쟁력

5.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 마인드

6. 골프 레저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


약점과 위협 요인도 직시해 보았습니다.


1.2세 오너 경영인에 대한 편견

2.여성 CEO 에 대한 우려

3.기존 구성원들과의 융화 여부

4.급변하는 골프 레저 업황. (-71-)



리더의 무지, 무능, 무도는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사회악과 같습니다. 이는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101-)



리더의 존재감은 조직이 위기 상황에 직면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장 빛이 납니다. 이때 리더는 단순한 지시자가 아닌 영감을 주는 지도자로서, 팀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리더십은 스포츠에서 특히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173-)



세상에는 수많은 안내문이 존재합니다. 중요한 정보나 지침을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꼭 필요한 글이죠. 기업을 경영할 때도 고객과 소통하는 데 있어서 안내문은 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가 열심히 써서 붙이는 안내문에 좀처럼 귀를 기울여주지 않습니다. 본인이 특별히 관심 있는 사안이 아니라면 대충 훑어보거나 쓱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하죠. (-248-)



잇적 사고에서 잇은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it)과 IT 마인드 (IT) 이다. 즉 그것와 IT적 마인드를 가진다면 새로운 관점에서 영업을 할 수 있고, 리더로서 성공할 수 있다. 책 『잇적사고』에서, 40대에 기업 CEO가 된 윤재연 작가는 자신이 골프 레저 사업을 하면서, 부딛친 사례들과 경험으로,  여러가지 경영 노하우르 솔직하게 정리하고 있으며,리더로서,직원으로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내가 행복해야 ,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고, 리더가 성공적인 리더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세가지 단어가 기억 남는다. 메타인지, 디테일함, 신뢰다. 이 세가지는 모든 경영의 기본이다. 기업을 운영하면, 유혹에 시달릴 수 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의 막내 딸 윤재연은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 받으면서,자신의 스타일로 경영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2세 오너 경영인.여성 CEO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였고, 최고 경영인으로서 인정받았다. 특히 세무조사에 단 한번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기업 내 재무 재표 및 실적이나 회계에 문제가 없는 경영을 추구하였으며,세무 직원조차도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 기본을 경영의 기본으로 만들었다.



디테일함,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에 디테일함을 추구하고 있다. 서비스 업종에서,안내문 하나 보면 잊지 못하게 만들었다. 작은 디테일에 완벽함을 기하면,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사업에 있어서,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메타인지와 SWOT를 활용하였다.이 두가지 기법은 리더 뿐만 아니라 직원에게도 필요하다.무능한 직원, 무능한 리더가,리더에게 인정받는 직원, 직원에게 인정받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고,시대의 변화와 트렌드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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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4
야크 드레이선 지음, 아너 베스테르다윈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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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치매르 경험해 보지 않으면, 치매가 왜 두려운지 모른다. 치매는 노화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질병이다. 인간의 몸은 육체적 노화가 서서히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뇌의 노화도 함께 이어진다. , 육체적 노화는 뇌의 노화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며, 뇌의 노화는 육체적 노화에 비해 느리게 진행된다. 느리게 진행되지만, 회복되거나, 되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소리 없이 죽어가는 병, 뇌의 노화, 치매라는 무서운 병이다.그리고 슬픈 질병이다.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은 할머니와 딸 스티나, 그리고 손녀 페트라다. 할머니는 일상 생활 속에, 큰 어려움이 없다.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세상에 대해서, 일상에 대해서, 불평도,불만도 없다. 감정도,기억도 서서히 소멸되고 있어서다. 기억이 사라져서, 일을 활 수 없는 상황, 딸 페트라 도, 손녀 스티나에게도, 내 가족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다. 남이 된다는 것은 서로 데면데면 해진다는 의미다 서로 거리감이 느껴진다.



페트라는 할머니의 모습에 대해서 낯설게 느껴진다. 엄마 스티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다. 할머니의 기억 속에는 오직 막내 딸 에마에 대한 기억 뿐이다. 6살 물에 빠진 소중한 아이, 그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은 절대 잊을 수 없었다.스티나는 엄마의 기억을 되찾아 주려고 애쓰지만, 실패하고 만다. 오직 여섯 살에 물에 빠져 죽은 막내 딸을 기억하고 있으며, 딸이 없다고 말하는 의미, 할머니는 첫째딸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막내딸은 기억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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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결혼하는 후배가// 결혼 축시를 써달라는 부탁을 했다//고민에 빠져 하루를 보냈다// (양복도 한 벌 해주고, 돈도 많이 주겠다니 구미는 당기지만.)

결혼생활 파투난 내가 무슨 자격으로//축시를 쓰나//

사정을 아는 사람들이 알면 비웃을텐데// 평생 1회 뿐일 행사에서//

자격 미달인 사람이 축시를 낭송하면//

저주가 되지 않을까//

자격도 문제고 내용은 또 어떻게 //어쩌지 어째야`하나 `하다가 //

아 어쩌지 하나 하다가// 제발 ,너라도 잘 살아라 라고 쓰기로 했다 (-67-)



며칠 전 한국작가회의 사무실에 우연히 들어갔다 왔다.그곳에는 대구경북 지역 시인들의 시집이 수백권 전열되어 있었다. 그 시집은 시인들의 시간과 노력이 투영되어 있었으며, 안도현 시인의 시가 여러 권 있었다.책 『시의 시간들 (2024 겨울 창간호)』에 수록되어 있는 안도현 시가 반가운 이유다. 



책 『시의 시간들 (2024 겨울 창간호)』은 시인들의 의리를 엿볼 수 있다. 시인들은 대체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 그리하여,서로 이름이 알려진 시인들이 시인을 서로 챙겨주는 문화가 있다. 안도현 시인과 김주대 시인이 쓴 시가 『시의 시간들 (2024 겨울 창간호)』에 수록된 이유는 그런 과정 속에 있다.특히 김주대 시인은 류근 시인과 서로 주거니 받거니 소통하고,욕도 섞어가면서, 만담을 즐기는 시인이다. 시적인 따뜻함 뿐만 아니라,그림에도 소질이 있다 .김주대 시인은 디테일한 것을 놓치지 않는 시인이다. 유혹 때문에, 결혼 축시를 받아놓고 물릴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김주대 시인은 자신의 솔직함을 결혼 축시에 반영하고 있었다. 자신의 부끄러움도 사라지고, 결혼축시의 목적도 얻었다. 스스로 망가짐으로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내가 조금 망가져서, 결혼이 행복하다면,그것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잠깐 체면을 내려놓고,자존심도 내려놓으면 된다. 김주대 시인의 시에는 해학이 묻어나 있으며, 자신의 삶을 객관화하며, 남을 위해 스스로 희생할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시인이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현실을 자각하며 살아야 한다.때로는 타인도 배려할 줄 알고, 상황에 맞게 염치도 알고 살아야 하며, 때때로,자신의 현실에 대해서, 눈치 보며 사는 경우도 잇다. 양복 하나에 결혼축시를 쓰겠다 약속했지만,도저히 현실과 이상사의 어긋나는 것을 용서하기 힘들었다. 그는 스스로 내려놓았기에, 타인의 결혼에 대해서,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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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기억, 남겨진 사랑 : 두 번째 이야기 그리운 기억, 남겨진 사랑
김정회 외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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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머니는 힘든 일이 있어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는 내성적인 성격을 지니셨다. 자식들에 대한 책임감을 양어깨에 짊어지고 당당함으로 마음을 무장하셨다. 법 없어도 살아갈 순수함으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가정을 돌보며 부모의 길을 걸어오셨다. (-14-)



늘 대기 상태로 어머니의 부름에 대답해야 한다.집안의 어른과 함께 살다 보니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들이 참 많다. 갑자기 외출하고 싶어 하시거나,넘어져 다치시거나, 이불 빨래들을 몽땅 내놓으시거나, 대소변 실수를 하시는 등의 일들이다. 이 모든 일들은 나를 시간에 쫓기게 하고, 때로는 무기력하게 만든다. (-48-)



우리 가족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인내와 배려를 실천한다.어머니를 먼저 챙긴 뒤에야 자신의 볼일을 보거나 외출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생활에 불평이나 불만을 하지 않는다.아내가 외출할 때는 반드시 가족 중에 한 명이 보초를 서는 게 우리 가족의 불문율이다. (-85-)



가장 힘들었던 건 할머니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똥을 싸 놓고 손으로 비벼 버리는 행동이었다. 그걸 치우는 일은 어린 나에게 매우 고통스러웠다. 날이 갈수록 할머니는 가족도 구별하지 못하고, 이웃 사람들을 보면 욕설을 하거나 괴상한 행동을 반복하며 증세가 점점 심해졌다. (-131-)



시어머님은 건강하셨다. 함께 살며 옆에서 지켜본 결과로도, 어머님은 매우 건강한 편이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는 분이라 큰 걱정이 없었고, 스스로를 잘 챙기시는 모습이 고맙기도 했다. 가끔 두 다리를 뻗으며 다리가 아프다고 하시긴 했지만, 심하게 아프다고 투정을 부리거나 앓는 소리를 한 적은 없었다. 단지 가벼운 엄살처럼 보였고, 나이 들면서 근력이 약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여겼다. (-191-)



죽고 사는 것은 순서가 없다. 요즘 들어서, 정례식 예고 부고장을 간간이 받고 있다. 5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 대,예전보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음을 모므로 체감하며 살아간다. 대한민국은 하루 평균 700명이 사망한다.태어나는 숫자보다 죽는 숫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 그 안에서,가장 큰 비중은 치매 환자일 것이다. 치매 환자는 등급에 따라 구별되며, 집이 아닌 요양원,요양 병원에서,대부분 돌아가신다. 물론 장례식도, 요양원 가까운 곳에서,간소하게 치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책 『그리운 기억, 남겨진 사랑: 두 번째 이야기』은 제 8회 디멘시아 문학상 수기 부분 작품집이다.치매에 관하여, 네 명의 작가의 치매 간병 수기가 소개되고 있다. 대체적을고 수기에는 내 가조긔 삶을 말하고 있다. 일상적인 생활을 추구하였던 가족이 하루 아침에 의식을 잃고,기억을 잃어감으로서,일상 생활이 어려워진다. 아기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나타나게 되고, 항상 가족이 옆에 붙어 있거나,간병인이 함께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



치매는 기억이 사라지는 질병이다.꾸준한 운동으로 치매 예방이 가능하다. 뇌를 자주 써야 하며, 숫자 계산,독서 , 바둑처럼,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는 뇌훈련과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치매를 완벽하게 막을 순 없다. 알츠하이머병, 외경색, 뇌졸즐과 같은 질환은 단순한 일들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넘어지거나,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진다. 의식이 사라졌다가 갑자기 돌아오는 증상이 반복되어서,자신의 실수를 무의식적으로 감추려 한다.이런 모습을 지켜 보는 가족 입장에서,매우 속상하고,무기력한 상황에 놓여지며,깐깐하고,엄격하고, 완벽한 모습의 부모가 하루 아침에 어린아이가 되는 모습을 지켜 보는 마음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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