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이 선물이 될 때 푸른들녘 교육폴더 14
반은기 지음 / 푸른들녘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노바 바베(Vinoba Bhave)"는 간디와 함께 비폭력 운동을 했던 활동가예요. 그는 "자애로움에서 더 자애로움으로" 라는 말을 남겼어요.타인에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자애로움에서 더 자애로움으로 대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자기 자신을 더 따뜻하게 대하라는 깊은 의미를 포함합니다.

저는 하루를 보내면서 밀려드는 후회에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 때마다 "너는 왜 그렇게 밖에 못했니?" 하면서 자책하게 되는데요. 같은 실수를 저질러도 남보다 나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더군요. (-39-)

독일의 하인츠 -페터 뢰어(Heinz -Peter Rohr) 정신과 의사 선생님은 희생자 콤플렉스라는 개념을 말씀하셨습니다. 희생자 콤플렉스는 "자신을 희생자로 여기고 영원한 희생자로 남는 태도"를 말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지요.

우리의 자아는 나의 신체와 마음, 그리고 뇌가 발달하는 동안 함께 자랍니다. 이렇게 자아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상처는 양분이 되기도 하고,독이 되기도 해요., 그런데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 마음을 잘 살펴주면,'희생자 콤플렉스'애 빠지지 않게 됩니다. (-110-)

"사회가 발전할수록 감옥을 많이 짓게 되지요. 그렇게 하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나쁜 사람들이 다 사랍질 거라고 생가하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살펴볼까요?감옥이 가장 많은 나라인 미국은 범죄율이 높은 편에 속해요. 경제가 발전할수록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을 잡을 수 있는 경찰을 더 많이 고용할 수 있습니다. 그들을 수용할수 있는 감옥도 더 많이 고용할 수 있고요. 그런데 이 방법으로는 세상이 달라질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모두가 편안한 세상이 될 수 있을까요?" (-133-)

서로 좋아하는 사이에서는 사소한 말이나 행동도 상대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더 큰 상처를 남기지요. 그만큼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가 어떤 감정 상태인지를 묻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좋아한다" 라고 하는 같은 말을 해도 그 의미는 각각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78-)

청소년 자치 연구소 '달그락달그락'에서 당사자들이 모여 청소년의 외로움에 관하여 공부도 하고 의견을 모았어요.그러고는 그 결과를 「군산시 청소년 외로움 치유와 행복을 위한 조례」 로 만들었고, 국회의원들에게 조례 내용을 제출하였습니다. 조례안은 외로움에 대한 저의,대상 연령,지원 방법, 운영위원회 운영에 대한 내용 등으로 구성되었어요. (-263-)

갈등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누군가 갈등을 발생시키면,그 갈등의 원인이 어디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도피하고, 회피하려고 한다. 갈등이 내 성장의 자양분이라고 생가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갈등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불행을 낳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은기 대표는 갈등을 선물로 긍정하고 있었다. 평화교육자이며, 대화 디자이너로서, 반은기 대표는 유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갈등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었다. 갈등이 발생하고,그 걸등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인식을 바꿔 나가기 때문이다. 즉 갈등으로 인해 서로 치유할 수 있고, 해결되지 않은 어떤 문제를 발견할 수 있으며,그것이 결국에는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

'얽히고, 설킨 일상 속의 갈등'을 가위로 끊어버리지 않고, 매듭을 잘 풀수 있는 노력과 요령이 필요하다. 심리와 대화, 평화와 사랑,이해와 공감으로 말이다. 청소년기에 ,아이들의 유연한 태도는 아이들 스스로 갈등이라는 하나의 도구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으며, 내 마음과 자아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특히 우리 사회에는 갈등으로 인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그 과정에서, 희생자 콤플렉스, 피해자 콤플렉스가 나타나고 있으며,그것이 사회를 좀먹고 있다. 반은기 대표는 회복적 정의'에 답을 찾고 있으며, 갈등으로 인해 어떤 물적,심리적 피해가 발생할 때,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 목적에 맞게 갈등에 다가간다면, 얼마든지 우리 앞에 놓여지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으며, 평화와 이해,공감으로 채워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긍정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답게, 여전히 - 안녕 폼페야!
조수빈 지음, 서세찬 그림 / 하움출판사 / 2024년 1월
평점 :
품절


이처럼 여러 번의 수술을 거쳐왔던 나지만,아홉 살에 들은 '정형외과 수술'이라는 단어는 이전과 비교도 안 되는 무게로 다가왔다. 한 살에 받았던 백내장 수술과 여섯 살에 받았던 중이염 튜브 삽입술, 이것들은 모두 내가 멋 모를 때 받았던 수술이다. 수술한다고 하여 긴장하거나 걱정하는 것도 없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아이였을 때였다. 하지만 아홉 살 정도면 내게 처한 상황이 대충이나마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 있는 나이가 아닌가. 수술이 어떤 건지 인지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러니 난데 없이 불거진 수술이야기에 놀라 얼어붙을 수밖에. (-66-)

내 건강을 염려한 엄마가 극구 반대하고 나섰지만 나와 아빠가 밀어 붙였다. 내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더욱 과감하고 도전적이며, 진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아빠는 평소에 책도 좋아하고 텔레비전에서 다큐멘터리나 다른 나라 여행기 등의 방송을 즐겨보는 편이다. 그렇기에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조용히 집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이곳저곳 다녀보며 가능한 한 세상의 여러가지를 경험해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기저에 깔고 있는 듯하다. (-131-)

안 먹고 살수는 없으니까, 위루관 뚫는 것에 비하면 간 음식이라도 먹을 수 있는 게 백배 천배 나으니까, 나는 애써 마음을 가라앉히며 어쩔 수 없이 엄마가 내미는 '반찬 간 것' 을 받아먹었다. 말이 반찬이지 거의 죽 수순인 그 액체를, 별 기대 없이 먹었건만, 생각 외로 그 '빈찬 간 것'은 맛있었다. 반찬 특유의 향도 퍼져서 아쉬워하면서도 나름 만족하며 '반찬 간것'을 끼니마다 섭취했다. 엄마 아빠가 먹는 일반식을 보며 "나는 언제 그런 거 먹을수 있어?" 하고 징징대기는 했지만 말이다. (-179-)

호홉기를 떼는 것

그래서 예전처럼 더시 걸어 다닐수 있는 것

학교에 복귀하여 또래 아이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는 것

그리고 바침내 작가가 되는 것

이 네가지가 현재 나의 꿈이자 소망이다. 한 번도 남들 앞에서 말해 본 적 없는 나 혼자만이 갖고 있는 꿈, 내가 이러한 이야기들을 모두 털어놓으면,누군가는 웃을지도 모르겠다. (-223-)

웃을 수 없었다. 열일곱 작가, 작가 조수빈은 일일곱 폼페병(Pompe disease) 환아다. 아밀로-1,4-글루코시드가수분해효소결핍증으로 인해, 혼자서 걸을 수 없는 아이, 태어나자마자 또래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아이였다. 폼페병은 근력이 감소하고 근육이 위축되며 호흡 부전과 심근병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심근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인처럼 생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희귀한 질병이다. 성장하면서, 근육이 약화되기 때문에, 한 번 다치면 그 즉시 병원에 응급 환자가 될 수 있으며, 2주마다 사설응급차에 의존하여,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아이였다.아홉 살 되던 해, 인생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두려운 수술과 마주하게 된다. '정형외과 수술' 을 해야 했다. 근육이 없어서, 발이 말려 들어가고 밞목이 꺽이기 때문이다. 기관 절개, 케놀라, 카페터, 이러한 의료적인 용어가 이 책을 통해 나오고 있었다.

작가 조수빈은 밝고 긍정적인 아이였으며,마치 아프지 않은 것처럼 살아가는 아이였다, 코와 위를 연결하는 삽관 수술과 위로 흠식이 들어가는 위루관 수술을 했으며, 온몸에 상처가 많은 아이다.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어려움, 그 어려움에 대해서, 감사히 여길 수 있고, 이 책을 읽으면,내가 품고 있는 아픔이나, 감정 소모,갈등, 분노 조차도, 하찮게 여겨질 수 있다. 작가 조수빈이 가지고 있는 버킷리스트 네가지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현실로 남아있어서다. 누군가에겐 꿈으로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그 꿈을 이루고 있다. 주어진 삶을 감사하게 여기며, 나에게 채워지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간다면, 내 삶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삶의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고, 어떤 일을 할 때,머뭇거리거나, 갈팡질팡하는 일조차도, 감사히 여기게 된다.이 세상의 어떤 어려움도 하찮게 여겨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EBS 오늘 읽는 클래식
박정하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천이성비판』 은 칸트의 책 중에서도 계봉주의의 완성자이며 철학적 모더니티 modernity)를 성숙시킨 칸트 철학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구체적으로 칸트 윤리학의 내용이 집약된 책이다. 칸트 윤리학은 『윤리형이상학 정초』에서도 제시되고 있으나, 『실천이성비판』 은 도덕 철학의 철학적 정당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한 책이라 할 수 있다. (-5-)



어떤 행위나 그 자체로 옳거나 그를 수 있을까? 예를 들어 항상 참말은 옳고 거짓말은 그른 것일까? 항상 남을 돕는 것은 옳고 도둑질은 나블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달리 답하는 두 입장이 있다. 하나는 결과주의이고 하나는 의무주의이다.

결과주의는 행위의 도덕성이 전적으로 그 행위가 초래하는 결과에 달렸다고 본다. 어떠한 행위도 그 자체로서 옳거나 그른 것은 없으며, 행위의 옳고 그름은 오직 결과에 위해서만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49-)



이성적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다 적용해도 올바른 것이고 그러므로 누구나 마땅히 지켜야 할 객관적 규칙이기 때문이다. 각자가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서 세운 규칙은 준칙에 머무를 수밖에 없지만, 각자가 가진 서로 다른 경험은 무시하고 오직 이성에 근거해서 세운 규칙은 실천 법칙이 될 수 있다. 칸트가 도덕법칙이라 부르는 것은 바로 이 실천 법칙을 가리킨다. (-89-)



우리는 일상적으로 도덕 법칙에 따라 행위하는 것이 사실이다. 거짓말하지 말라는 것을 도덕 법칙으로 의식하기 때문에 거짓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거짓말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그렇다면 도덕 법칙은 과연 어디에서 올까? 도덕 법칙의 원천은 무엇일까? 종교가 지배하던 시대에는 도덕 법칙은 신이 준 것, 혹은 초자연적인 것으로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칸트의 결론은 다르다. 도덕 법칙은 인간의 이성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이다. (-105-)



실천이성이 목표로 하는 것.달리 표현하면 실천 이성의 대상은 무엇일까? 칸트에 따르면 그것은 바로 최고선이다. 실천 이성도 나름의 대상과 객관을 추구한다. 물론 이 대상은 우리의 욕망이나 자연적 욕구가 대상으로 삼는 것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앞에서 밝혔듯이 욕망이나 요구의 경우, 대상에 의해 전적으로 규정되지만, 실천이성의 경우 목표와 대상이 실천 이성을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순수의지와 실천 이성을 규정하는 것은 오직 도덕 법칙뿐이다. (-147-)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은 1781년에 쓰여졌고, 실천이성 비판은 1788년에 쓰여진다. 마지막 판단력 비판은 1790 년에 쓰여졌고, 세 권의 책을 묶어서, 관념준의자 칸트의 3대 비판서라고 말하며, 상당히 어렵게 읽혀지고 있다.



실천이성비판은 순수이성 비판에 비해 덜 알려진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한다면,근대 철학의 정수인 칸트 철학의 요점과 본직을 놓치게 된다. 칸트가 살았던 당시 신이 지배하는 암흑기 중세 시대였다. 중세시대는 신의 가치관에 따라서,신의 대리인을 자처하는 이가 존재했고,그에 의해 옳고 그름이 결정되던 시기다. 하지만, 영국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던 시기,왕구너시수설이 무너지기 시작하던 시기가, 칸트 철학이 완성되는 시점과 겹쳐지고 있다. 신이 인간의 행위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던 시기에 갈릴레이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발설 할 수 없었다. 그랬다간 신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칸트는 인간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였고,그것이 3대 비판서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였다. 인간의 이성에 의해 만들어진 도덕법칙을 만들어 내며, 사회의 변화를 이성적인 가치에 따라서, 바뀔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칸트가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 비판을 통해, 덕과 행복을 결합시키려고 하였으며, 자유의 개념을 확장함으로서, 최고의 선을 만들기 위한 근대적 철학의 출발점을 알릴 수 있었다. 여기에는 두가지 철학적 용어가 등장하고 있는데, '정언명법'과 '질료'다. 칸트 윤리학에서 , 정언명법이란,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에 따라서,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무조건적 명령의 형태로 지시하는 것을 뜻한다. 가령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인 명령 중 하나로,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것, 쓰레기르 길에 버리지 않는 것, 운전자는 안전띠를 메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 그것을 정언명법이라 일컬었다. 질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 시작되었으며, 질료에 현상을 입힌 것이 사물이 되는 것이며, 모든 사물의 재료에 해당된다. 칸트 철학책을 접하면서, 어려웠던 용어들을 이 책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근대 사회 이후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칸트의 근대 철학 이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직딩 라이프
김보익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이번 회사를 끝으로 더 이상 직장생활은 하지 않겠다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은 또다시 다른 회사를 찾아봐야 한다. 이때 지금 다니는 회사를 어떻게 그만두었는가는 다음 회사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관심사다. 조금 더 생각해 볼 문제는'업계'다. (-43-)

직장생활이 힘든 이유는 참으로 여러가지일 것이다. 일이 너무 많아서, 너무 어려워서, 아니면 숨막힐 듯한 회사 분위기?특히나 신입사원, 주니어사원이라면 공감할 것이가. 낯선 사람, 낯선 공간, 낯선 업무에 대해 답답함과 부담감도 힘든 직장생활에 한몫한다는 것.더군다나 익숙지 않은 업무를 이리 묻고, 저리 물어가며 해놓고 나면 상급자에게 듣게 되느 피드백도 여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좋은 말 만으로 피드백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98-)

인사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웃는 얼굴, 미소다. 썩은 표정은 당장 지워버리자.잔뜩 얼어붙은 표정이나 세상을 절망하는 얼굴도 의미없다. 어렵다는 것을 안다. 나도 그렇고 누구나 그렇다. 없는 미소르 만들어내는 것이 한국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쉽지 않다. 한국사람과 미국 사람의 증명사진, 졸업사진을 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다. 하지만 그래도 진정한 인사 포인트를 적립하려면 미국 사람 같은 밝은 표정이 필요하다. 나도 아직도 여전히 노력 중이기도 하고.여하튼 앞서 말한 부캐는 이러려고 만드는 것이다. (-149-)

동료의 성격은 바꿀 수 없다.다소 부정적으로 쓰이는 말이 있다.'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는 표현이다. 좋든, 나쁘든 그러하다. 사람이 잘나든, 못나든 자신만의 가치관과 선입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상대방에게 맞추면 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을 얻고 목표로 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 굴복한다, 휘둘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 소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자. (-223-)

직장은 학교와 다르다고 말한다. 그 말은 학교에서 학생으로 행동했던 습관과 태도, 원칙, 방식과 패턴이 직장생활에선 통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학교에서 실수를 하거나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주변에서 도와줄 수 있고,함께 협력한다. 하지만 직장 생활은 그것이 여의치 않다. 서로 협력하는 관계이며, 경쟁관계이기 때문이다.

책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을 읽으면, 취업 이후,신입사원이 지켜야 할 기본 원칙과 가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일을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열심히 하느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적당한 관계와 거리를 두며 일을 하되, 평판 관리와 커리어 쌓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일을 할 때, 서로 인간관계에서, 타이밍, 패턴은 중요하다. 회사가 하교와 다른 이유는 나의 가치관과 회사가 추구하는 것이 충돌할 때는, 반드시 회사를 우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행동으로 회사 내의 조직이 무너질 수 있다. 팀워크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정확하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회사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발생할 땐 , 혼자서 판단하고,결정하지 많으며,항상 보고를 반드시 하고 난 이후 진행되어야 한다. 그 다음, 회사 내에서, 유연한 자세로, 인사성 밝은 직장인이 되어야 이직을 하고 난 이후에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 강 세븐
A. J. 라이언 지음, 전행선 옮김 / 나무옆의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두 디킨슨의 제안에 동의했기에, 일단 배부터 철저히 점검해보고, 각자의 기술에 관해 더 깊이 파고들기로 했다. 하지만 이러한 합의는 콘래드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한 논의 탓에 뒷전이 돼 버렸다. 처음에 우세했던 고무보트 방수포로 그를 덮어두자는 제안은 곧, 그를 파도에 맡겨버리는게 나으리라는 좀 더 실용적인 제안에 자리를 내주었다. (-34-)

"지속적인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화합물입니다. 지금쯤이면 여러분도 이미 도시의 몇몇 주민과 접촉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폭력적인 망상과 심각한 신체적 기형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감염되었다는 명백한 사실도 깨달았을 테고요. 여러분은 이미 피하 주사체 내용물의 변종을 투여받았습니다. 앞으로 투여할 피하 물질에는 이 병원균으로부터 여러분을 계속 보호해줄 부스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보트가 비활성화되고 뒤이어 감염과 사망이 뒤따를 것입니다. 통신은 세 시간 후에 재개됩니다." (-142-)

"M-스트레인 바실러스 균으로 명명된 것은 약 18개월 전에 런던에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집단 감염의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더 많은 점이 나타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궤도를 형성했다. "디에프, 헤이그, 오슬로, 코펜하겐, 감염이 발생한 모든 도시입니다. 감염자는 폴란드 ,벨라루스 및 러시아 연방의 여러 지역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모든 국경은 1년 넘게 폐쇄되었고 모든 민간 항공기의 착륙도 금지되었으며 해상 무역은 중단되었습니다." (-246-)

"결국 모든 건 오만에서 비롯됐어." 플라스가 계속 말을 이었다.'"유인원이 처음 부싯돌로 불을 붙인 이래로 인류를 사로잡아온 그 오만함.우릴 구속하는 자연법칙을 초월할 수 있다는 그 망상을 이해하도록 내몰리지. 권력을 위해서 말이야. 우리는 자연을 우리 의지대로 지배하기 위해 끝없는 탐구에 종사하는 종이야. 특히 이 경우에는 돌연변이의 힘을 이용하려는 거지."

리스는 짜증스러움에 끙끙거렸다. (-306-)

2020년 초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경제가 마비되었고, 백신이 개발되기까지 수많은 인명피해를 얻게 된다. 살기 위해서, 그들이 추구해온 의료기술과 자연에 대한 도전 정신조차도 무용지물이 되었고, 사회는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감염과 전염, 이 두가지 가치에 대해서, 새롭게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며, 전염병에 대해서,우리는 격리와 폐쇄로 , 서로의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

소설 『붉은 강 세븐』에서 붉은 강이란 ,런던 템스강을 의미한다. 불게 물들은 템스강은 공포스러움 그 자체다. 소위 초록색 강, 녹조 라떼라 부르는 초록 강은 원인이 농갹과다사용으로 밝혀졌지만, 붉은 강은 그 원인이 불확실하였고,그것은 인간에게 공포를 확산하게 된다.

사람이 죽어가고,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 헉슬리라는 이름이 문신에 새겨지게 된다. 콘래드와 헉슬리의 죽음, 그리고 다섯 명 핀천 ,골딩, 플라스, 리스, 디킨슨이 그 죽음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데, 총 일곱이다.그들은 자연을 정복하고,도전하려고 하는 인간의 오만에 대한 경종이며, 감염과 전염병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엿볼 수 있었다. 기억을 잃어버리는 전염병 기억을 찾는 순간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파킨슨 병,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이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이 소설은 인간이 추구하는 행위들이 최첨단 과학기술과 화학물질에 의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엿볼 수 있다. 삶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 겸손하지 않으면, 그것이 인간에게 피해가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했다. 호러 소설이며,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기묘한 그로테스크한 소설이기도 하다.

"나무옆의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