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팔리는 소개리퍼럴 마케팅 - 고객을 부르는 네트워크 비법
세키 이와오 지음, 안양동 옮김, 구창환 감수 / 리텍콘텐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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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입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어떻게 구매하는지 생각해 본다면 가격 대비 품질이다. 어떤 물건에 대해서 자신이 생각한 가격보다 높으면 구매하는데 망설이게 되고, 가격이 낮으면 품질을 따지고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여기서 사람들은 물건의 가격이 낮다해서 반드시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 가격이 낮더라도 품질에 큰 차이가 없는 물건들 책이라던지, 책장이나 장농처럼 실제 보여지는 제품들은 사진 하나만으로 구매를 결정할 것이고, 보험이라던지, 집 구매, 자동차 구매, 가전제품처럼 성능이나 특징을 꼼꼼히 따져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조금 비싸더라도 사후 보장이 확실하다면 사람들은 믿고 구매하게 된다. 물론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책은 영업을 할 때 소개마케팅을 적극 이용하는 방법이며, 입소문을 통해서  마케팅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동호회라던지 동창회, 취미활동, 스포츠와 같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소개 마케팅,인맥을 이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이다. 특히 소개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서 표적 타겟 설정이 중요하며, 모임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참견을 잘 하는 사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동호회의 경우 참견을 잘하는사람이 바로 표적 마케팅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모든 스포츠에서 주장 역할을 하는 사람이 보인다면 그 사람이 바로 참견왕이라 할 수 있으며, 야구에는 포수, 축구에는 수비수, 배구에는 세터의 경우가 대표적인 참견왕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면 소개마케팅, 인맥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물건을 판매할 때 중요한 것은 사후 보장이다. 비싼 물건일수록 사후보장이 확실할 수록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구매하더라도 뒷말이 없다. 홈쇼핑이나 삼O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사람들의 심리에는 반품이 용이하고 서후 서비스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물건을 구매할 때 간도 쓸개도 다 빼 줄 것처럼 하고, 돌아서서 불량품을 환불해 주지 않는다면, 그 가게에 대한 이미지는 나빠지게 되고, 구매 하지 않게 된다. 마케팅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믿음과 신뢰이다. 판매자는 소비자를 선택할 수 없지만 소비자는 판매자를 선택할 수 있고 바꿀 수가 있다.인터넷이 등장하여도 여전히 입소문 마케팅이 유효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마케팅,홍보 마케팅,기대평 마케팅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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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운 미국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김봉중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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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한민국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가 차이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1987년 이후 지금까지 제 6공화국 체제이며, 미국은 조지 워싱턴 이후 지금까지 제1공화국에 머물러 잇으며 구정헌법을 통해 법을 고쳐 나갔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권한이 행정 본연의 업무 이외에 입법,사법 전 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미국에서 대통령은 바로 행정부 그 자체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또한 직선제와 간선제를 통해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이 한국과 미국의 차이입니다. 이렇게 미국과 한국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미국인들은 역사에 크게 관심 가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모습인데, 그들은 과거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하고, 미래를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은 문화 또한 한국인과 미국인은 이질적입니다.


이 책은 미국의 정치,경제,문화 전영역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1492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의 모습을 개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스스로 고립주의를 택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 관섭하지 않았던 건 유럽의 이기적인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 또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할 수 밖에 없었으며,일본과 독일이 서로 동맹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이 일본을 공격한다는 것은 독일을 공격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으로서 미국은 유럽과 동아시아와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전쟁이후 가장 적은 피해를 입으면서 가장 큰 혜택을 입게 됩니다. 이후 미국은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을 통해서 군사력 적인 측면에서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미국은 처음 13개 주였습니다. 주변 지역을 사들이거나 전쟁을 통해서 영토를 확장시킵니다. 여기서 미국의 49번째 주는 러시아에서 사들인 알래스카 지역으로,헐값에 사들인 그 땅이 지금은 자원의 보고가 됩니다. 또한 미국은 서부개척시대의 전통이 지금까지 남아있으며, 그럼으로서 여전히 총기규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개인의 목숨은 개인이 지켜야 한다는 논리가 우리에게는 적용이 않되지만 미국에는 여전히 통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총기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크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제도에서 입법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은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으로 나뉩니다. 상원은 각주마다 2명씩 선출되며,하원의원은 인구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선출합니다. 물론 임기도 다르며 상원은 6년, 하원은 2년이며, 하는 역할도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상원이 하는 일은 국제관계와 외교,국방영역을 다루며,크고 무거운 일이 상원의원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하원의원은 세금과 경제 일을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각 지역간 이기적인 욕심으로 법안 날치기 통과라는 개념은 미국에는 없습니다.미국과 우리는 똑같이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 행동은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대통령의 권한이 본연의 행정부의 수반으로서의 영역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는 미국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미국인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TV 드라마 <메서 Mash>에 등장하는 한국군인처럼 여전히 대한민국은 가난한 국가이며, 국민들은 여전히 배고픔에 시달리는 사람이 먾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중국이나 인도에서 보여지는 종족간 분쟁이 안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미국의 원주민 인디언에 대해 다양한 지원과 보호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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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모션증후군을 가진 남자
안현서 지음 / 박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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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과 서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서윤은 유안과 결혼하고 싶었고 유안에게 다가가지만 유안은 서윤을 사랑할 수 없었으며 자꾸만 밀어내게 된다. 유안이 자신을 왜 밀어내는지 모르는 서윤에게 그것은 견딜수 없는 고통이었으며 유안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자꾸 나를 밀어내는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수가 없었던 서윤에게 불안은 증폭되고 만다. 여기서 서윤만 불안한 건 아니었다. 유안 또한 불안한 존재였으며, 자신이 가지고 잇는 불안한 존재와 감정을 숨기소 감추려고 하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이 사랑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서윤은 모르고 있지만 유안은 알고 있다. 서윤은 그렇게 유안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를 모른채 죽게 된다. 


서윤이 죽고 유안에게 생긴 아이 김지한.. 그 아이는 바로 유안의 분신이자 서윤의 또다른 이름이었다. 유안의 몸을 빌려서 환생되었으며, 유안은 그걸 모른채 지한에게 사랑을 쏟고 있다. 하지만 지한은 유안의 오랜 과거를 알고 있었기에 자신에게 쏟는 모든 행동들이 가식적으로 보였으며, 저주하고 경멸하게 된다. 또한 지한이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는 어린 아이라 생각할 수 없는 성숙함을 보였으며,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유안만이 가지고 있는 기억들,서윤과 공유했던 기억들을 지한을 통해서 경험하게 된다.유안은 지한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은 지한의 유안에 대한 증오와 경멸스러움이며, 지한 또한 그걸 감춘채 유안의 아들로서 충실한 삶을 살아가면서 틈틈히 괴롭히고 있었다. 


이 소설의 제목과 표지를 보면 호기심을 느끼거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다. 표지에 보여지는 두사람의 모습. 한 아이는 약한 소녀의 모습이며, 또 다른 하나는 악마의 모습이다. 울고 있는 소녀의 모습은 서윤이 바라보는 유안이며, 커다란 뿔이 달린 악마는 지한이 바라보는 서윤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한 사람에게 느껴지는 상반된 이미지.. 그 사람의 모습을 하나로 겹쳐놓은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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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터널 :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
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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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내가 사는 곳에 죽령터널이 개통되었다.왕복 4.7km 거리의 죽령 터널,개통할 당시 나는 그곳을 달렸고 완주메달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죽령터널의 개통으로 서울로 가야할 때 청량리로 가는 기차가 아닌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는 버스로 바뀌었으며,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줄어들었다. 명절이면 소백산을 넘어가야 했던 불편함,희방사에서 양쪽으로 반짝반짝 단양에서 풍기 초입까지 15km 거리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던 그 추억은 사라져 버렸으며,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빨라지고 편리해지게 된다. 여기서 편리함이라는 개념은 안전함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한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는 편리함을 취하면서 안전함이라는 또다른 가치를 추구한다. 하지만 그 안전함이 무너져 내리면 그것을 버리고 불편함으로 회귀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서울에 갈때면 지나가는 죽령 터널이 무너진다고 생각한다면 절대로 그곳을 지나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 <터널>에는 안전하다 믿었던 터널이 무너져 내려 버렸다. 아이의 생일을 위해 터널을 지나가던 도중 터널이 무너져 내렸으며, 아이와 아내와 만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언론은 이정수를 반드시 구해야 한다. 터널 붕괴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 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여기서 한가지 놓치고 있는 것은 바로 이정수가 살아나느냐 마느냐가 아닌 자본주의의 본질이다. 우리는 정의를 외치지만 그 정의라는 깊숙히 감추어진 곳에는 경제가 있고 소비가 있다..그 소비라는 본질이 사라지면 정의 또한 사라지게 된다. 이정수가 터널 속에 갇힘으로서 언론은 동전론과 책임론을 내세워 소비하고 있으며, 이정수의 아내 미진 또한 소비하고 있다. 여기서 정수의 아내이자 수진의 엄마였던 미진이 남편이 갇힌 것에 대해 따지고 항의 할 수 있었던 그 이유 또한 소비라는 개념이 숨어 있기 때문이며, 보험사와 119,112, 누군가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적인 존재였다. 언론과 정부, 터널 붕괴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소비라는 것이 언젠가는 멈출 거라 생각하고 있다. 시간이라는 것, 사람들이 터널 붕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그들의 소비도 멈추게 된다. 여기서 터널 붕괴를 위해 일하던 누군가가 사고로 인하여 죽게 되면 사람들은 이정수를 반드시 구해야 하느냐,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정수의 죽음과 그를 살리기 위해 투입되는 장비와 돈과 시간, 사람들..이 두가지 경우의 수에서 사람들은 계산하게 된다. 처음 이정수를 살려야 한다는데 저울추가 기울어졌다면 시간이 흘러 이 저울추는 다른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그럼으로서 사람들의 여론 또한 바뀌게 된다. 세월호 참사에서도 그것이 똑같이 재현되었다. 세월호 유가족의 이기심을 언론에 계속 투영시킴으로서 여론이 바뀌었고,유가족에게 자식팔아서 돈번다는 소리를 하게 된다. 물론 단원고 아이의 부모가 보상금을 미리 받고 잠적했다는 소식 또한 언론을 통해서 재생산하였고, 세월호 유가족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게 된다.
물론 배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또다른 인명피해가 생겨나고, 잠수사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반복적으로 내 보냄으로서 세월호 유가족에 향했던 동정론에 대한 저울추가 뒤바뀌어 버렸던 것이다. 소설 <터널>에 등장하는 언론들은 이정수의 구조에 대해서, 기적이라는 하나의 기사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기적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라지게 됨으로서 동정 여론 조차 사라지게 된다.그것을 알고 대한민국 사회를 이해하는 것,우리 사회에서 약자를 구해야 하느냐 마느냐가 아닌 그 약자를 자본주의가 소비할 수 있는 가치가 잇느냐 없느냐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소설에서 함축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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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ro84 2016-08-25 10:52   좋아요 0 | URL
소설은 보지 못했지만 영화는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했네요. 딱 생각했던 그 수준. 나름 평론가들이 재난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하길래 보았는데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책은 어땠을까요???

깐도리 2016-08-26 14:21   좋아요 0 | URL
영화는 못봣지만 대충 대충 읽었어요.중간 정도....
 
터널
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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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내가 사는 곳에 죽령터널이 개통되었다.왕복 4.7km 거리의 죽령 터널,개통할 당시 나는 그곳을 달렸고 완주메달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죽령터널의 개통으로 서울로 가야할 때 청량리로 가는 기차가 아닌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는 버스로 바뀌었으며,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줄어들었다. 명절이면 소백산을 넘어가야 했던 불편함,희방사에서 양쪽으로 반짝반짝 단양에서 풍기 초입까지 15km 거리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던 그 추억은 사라져 버렸으며,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빨라지고 편리해지게 된다. 여기서 편리함이라는 개념은 안전함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한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는 편리함을 취하면서 안전함이라는 또다른 가치를 추구한다. 하지만 그 안전함이 무너져 내리면 그것을 버리고 불편함으로 회귀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서울에 갈때면 지나가는 죽령 터널이 무너진다고 생각한다면 절대로 그곳을 지나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 <터널>에는 안전하다 믿었던 터널이 무너져 내려 버렸다. 아이의 생일을 위해 터널을 지나가던 도중 터널이 무너져 내렸으며, 아이와 아내와 만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언론은 이정수를 반드시 구해야 한다. 터널 붕괴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 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여기서 한가지 놓치고 있는 것은 바로 이정수가 살아나느냐 마느냐가 아닌 자본주의의 본질이다. 우리는 정의를 외치지만 그 정의라는 깊숙히 감추어진 곳에는 경제가 있고 소비가 있다..그 소비라는 본질이 사라지면 정의 또한 사라지게 된다. 이정수가 터널 속에 갇힘으로서 언론은 동전론과 책임론을 내세워 소비하고 있으며, 이정수의 아내 미진 또한 소비하고 있다. 여기서 정수의 아내이자 수진의 엄마였던 미진이 남편이 갇힌 것에 대해 따지고 항의 할 수 있었던 그 이유 또한 소비라는 개념이 숨어 있기 때문이며, 보험사와 119,112, 누군가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적인 존재였다. 언론과 정부, 터널 붕괴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소비라는 것이 언젠가는 멈출 거라 생각하고 있다. 시간이라는 것, 사람들이 터널 붕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그들의 소비도 멈추게 된다. 여기서 터널 붕괴를 위해 일하던 누군가가 사고로 인하여 죽게 되면 사람들은 이정수를 반드시 구해야 하느냐,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정수의 죽음과 그를 살리기 위해 투입되는 장비와 돈과 시간, 사람들..이 두가지 경우의 수에서 사람들은 계산하게 된다. 처음 이정수를 살려야 한다는데 저울추가 기울어졌다면 시간이 흘러 이 저울추는 다른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그럼으로서 사람들의 여론 또한 바뀌게 된다. 세월호 참사에서도 그것이 똑같이 재현되었다. 세월호 유가족의 이기심을 언론에 계속 투영시킴으로서 여론이 바뀌었고,유가족에게 자식팔아서 돈번다는 소리를 하게 된다. 물론 단원고 아이의 부모가 보상금을 미리 받고 잠적했다는 소식 또한 언론을 통해서 재생산하였고, 세월호 유가족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게 된다.
물론 배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또다른 인명피해가 생겨나고, 잠수사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반복적으로 내 보냄으로서 세월호 유가족에 향했던 동정론에 대한 저울추가 뒤바뀌어 버렸던 것이다. 소설 <터널>에 등장하는 언론들은 이정수의 구조에 대해서, 기적이라는 하나의 기사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기적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라지게 됨으로서 동정 여론 조차 사라지게 된다.그것을 알고 대한민국 사회를 이해하는 것,우리 사회에서 약자를 구해야 하느냐 마느냐가 아닌 그 약자를 자본주의가 소비할 수 있는 가치가 잇느냐 없느냐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소설에서 함축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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