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처럼 생각하라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다가올 미래
세실리 사머스 지음, 이영구.김효원 옮김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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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개념을 품고 있으며, 의미를 품고 있다. 그래서 독특하고 개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언어에 있어서 시간에 대한 개념은 개성과 의미를 함께 가지며, 우리 삶을 지배한다. 책을 읽으면, 어떤 이는 현재에 대해 말하고 , 어떤 책은 미래에 대해 말한다.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라고 하는 사람과 미래를 말하는 사람은 입장차이가 분명하다. 서로의 입장차이는 때로는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그 안에서 갈팡질팡하게 된다. 현재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 미래를 선택하는지 몷은건지 우리 스스로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책 제목에 드러나고 있듯이 미래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변화는 왜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 삶에 작용되는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에 안주하면 도태한다. 도태하면, 실패할 수 있다. 수많은 기업이 과거의 성공에 취해 현재에도 성공할 거라는 착각에 빠져, 실패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멈춰있다. 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 수많은 사건들은 과거의 행동이 반복되면서, 그것이 심각한지 모른채 똑같이 행동하기 때문이다. 최근 일어난 경남 거제에서 대형 크레인이 쓰러져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로가 반복된 행위로 인해 누군가의 실수는 큰 파장을 불러 있으키며, 일련의 상황은 조선소 작업 중기와 함께 수주 물량 에 있어서 자질을 빚게 되었다.


변화를 주도하는 네가지 힘은 자원,기술,인구, 거버넌스(Governernance) 이다. 여기서 기업의 거버넌스는 국가 경영과는 다른 의미로 쓰여진다.수동적이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공동 작업을 할 때,각자 이해관계가 충돌한다. 그것을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하는 걸 거버넌스라 부르고 있다. 거버넌스가 마지막에 등장하는 건 그것이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명확한 규칙과 역할,책무가 주어지면, 그 틀안에서 조직은 움직이고, 상호 협력한다.변화를 주도 하는 요소중에 하나가 자원이다. 우리가 편리하게 쓰고 있는 많은 제품들은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자원들이며, 석유는 유한하며, 조만간 고갈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인류가 석유 자원의 대체 자원을 개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또한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고 우주에 눈을 돌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구의 변화.산업 혁명 이전 우리는 수명이 상당히 짧았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죽었으며,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더라도 질병과 사고로 인해 죽어 나갔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인간의 수명이 증가하고, 전세계 인구는 1억은 넘어 10억이 되었다. 그런 과정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70억에 육박하는 인구를 가진다. 여기서 국가마다 입장차이가 있다. 정부의 정책과 출산률의 변화 속에서 선진국으로 갈수록 출산률은 떨어진다. 사회에서 생산 가능 연령은 점점 올라가고 있으며, 인구의 증가에 따라 제도는 뒤쳐지고 있다. 여기서 인구의 변화는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된다. 인구 변화로 인해 세상의 트렌드가 바뀌게 되고, 소비자의 요구조건 또한 달라지고 있다. 미래를 바라 보는데 있어서 인구변화는 절대적인 요소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술 변화, 과거보다 우리는 더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 기술 또한 마찬가지이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해 우리는 계산기에 의존하지 않게 되었고, 컴퓨터를 활용하면서 문서 작성이나 그래픽 디자인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우리에게 기술이 발달하면서, 문화 컨텐츠 또한 달라진다. 교통의 발달과 모바일 의 등장, 인공지능과 로봇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간에게 창의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다.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 '쏟아붓고 휘젖기', '놀면서 창조하기' 기법이 있다. 기술적 한계가 극복되면 우리는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는 우리 삶을 바꾸게 된다.


미래를 내다본다 해서 우리가 미래를 정확하게 예견할 수는 없다. 맬서스가 과거 인구론을 통해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였지만, 그의 이론의 일부분이 틀린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전문가라 하더라도 인간의 행위라는 절대적인 변수를 모두 예측할 수 없으며, 때로는 실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미래 예측을 시도할 것이며, 그것이 맞아 떨어질 때 그것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야기하며 돈이 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미래 예측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미래 예측 실패를 통해 점점 더 성공에 가까워질 필요가 있다. 미래학자처럼 예측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것, 그 아이디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세상 사람들이 받아들이면, 그것이 돈이 되고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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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래식
홍승찬 지음 / 별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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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 캐럴 음악이 사라지고 말았다. 길에서 크리스마스 때면 들려오는 캐럴이 사라지면서 허전함을 느끼게 된다. 과거 캐럴만 들으면 멈춰 서서 노래가 다 끝날 때까지 들었던 그 기억조차 이젠 추억이 되고 만다. 우리에게 있어서 변화는 나에게 새로움을 느끼게 해 주면서,한편으로는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것조차 사라지고 지워질 때가 있다, 요즘 들어서 클래식에 관심가지는 건 내 마음 언저리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놓치기 싫어하는 것이 반영되어 있다.


내 삶에 음악이란 무얼까, 음악은 나에게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걸까.. 이 질문에 대해 한번 대답해 보고 싶어졌다. 음악은 삶의 일부분이며, 추억의 일부분이다. 영화 한 편속에 녹여있는 음악은 그 어떤 말보다 강렬하게 남아있다. 20년 전 여명,장만옥 주연의 영화 첨밀밀,장국영 주연의 아비장전이 지금까지 기억되고 추억하는 건 여기에 있다. 클래식 또한 영화 음악 한켠에 자리잡고 있으며, 때로는 퓨전 음악처럼 클래식과 다른 음악을 겹쳐 놓는다. 저자는 우리 삶 속에 음악이 있으며, 클래식을 말하면서 우리 삶을 이야기 한다.


의미있는 목적을 가지고 시골에서 공연회를 기획하였다. 시골에 내려간 음악인들은 30여명인데, 청중은 7명 뿐이다. 처음엔 그들은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농번기날 모두 일하고 없는 조용한 마을에 음악을 듣는 건 어쩌면 사치스러울 수 있다. 농민이게 음악은 부수적인 것이지 본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음악가들은 농부의 삶을 알지 못한 채 시골로 내려갔으며, 일곱명의 시골 할머니와 아이들을 보면서 깨닫게 된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았다. 7명의 청중 앞에서 음악이 가지는 긍정적인 영향을 채워 주었다. 한사람의 관중이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음악을 해야 한다는 음악가의 본분을 그들은 잊지 않았고 청중은 음악가와 함께 했던 그날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음악은 우리 삶 속에 숨어있다.


삶이 먼저이고 , 음악은 그 다음이다. 그리고 음악은 삶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 삶을 보면 음악과 삶을 분리 시켜 놓는다. 그리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돈이 많은 이들이 듣는 것이 클래식 음악으며, 클래식을 감상하는 것에 대해 우리 스스로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 삶이 그렇게 만든 건 아닐런지, 우리가 음악에 대해 장르를 나누면서 , 장르에 맞는 음악들을 재현하려고 한다. 흑인들의 삶을 노래하는 블루스가 그렇고 더 나아가 재즈가 그러했다. 재즈 음악 하면 떠오르는 루이 암스트롱은 그렇게 재즈에 자신의 삶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우리는 루이 암스트롱의 재즈 음악을 통해 그의 지나온 발자취를 감상하게 된다.


어느날 뉴스 하나를 유심히 본 적 있다. 통영에서 열린 음악회 그곳 현장 표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짤막한 뉴스였다. 그 음악회는 바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이다. 왜 그들은 조성진 음악에 열광하는지 궁금하였다. 책에는 조성진의 음악세계와 쇼팽 콩쿠르 심사위원 중 조성진에게 최저 점수를 준 필리프 앙트르몽에 대해 소개되고 있다. 푸랑스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였던 필리프 앙스트롱이 조성진에게 낮은 점수를 준 것에 대해 비난 하는 건 우리의 정서가 숨어있으며, 조성진의 스승이 앙트르몽의 숙적이어서 조성진에게 낮은 점수를 준게 아닐까 의구심을 낳게 된다.


연주자에게 악기는 생명이나 다름 없다. 그리고 그들에게 콘서트홀은 절대적인 요소이다. 질 좋은 음악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 대한민국에는 오케스트라 전용 콘서트홀이 거의 없다. 오페라와 발레, 연극과 무용, 뮤지컬 까지 혼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은 음악애호가에게 질좋은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다. 대구시의 노력이 엿보인다. 다목적 공연장을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바꾸었으며, 그런 노력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제는 과거보다 더 좋아졌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은 과거보다 더 많아지고 있으며, 관심도도 커져 간다.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클래식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우리의 음악에 대한 인식 부족.우리들은 여전히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부족하다. 우리 스스로 음악을 소중히 여기고 가까이 할 수 있다면, 해외의 음악가들은 대한민국 공연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며, 해외에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질 좋은 공연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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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교단 X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박현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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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에 대해 사회적 기준은 사회에서 인정하는 종교이냐 아니냐로 나눈다. 사회에서 인정하는 종교는 정부의 지원을 얻고 사회의 보호를 받으면서, 공익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사회에서 인정되지 않은 종교는 사이비 종교집단이라 불리며, 비합법적인 형태로 인해 감시와 통제된다. 이것은 종교에 대한 일반적인 우리들의 상식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사이비 종교의 하나였던 구원파는 정부가 하는 일을 음지에서 도맡아주며 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정부는 그들을 감시하지 않고, 금수원 내의 구원파 간부는 정부를 우롱하였다. 이런 가운데 큰 상처를 입었던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이다.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교단 X> 는 이렇게 사이비 종교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주인공 나라자키는 자신의 연인이었단 다치바나 료코가 자살 암시글을 남기고 실종된 것에 대해 자신의 친구이자 탐정으로 활약하는 고바야시를 동원해 다치바나 료코의 과거를 추적하게 되었으며, 그녀가 머물러 있을 만한 곳을 찾아가게 된다. 다치바나 료코가 찾아간 곳은 사이비 종교 교주 마쓰오 쇼타로였으며, 그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마쓰오 쇼타로는 사이비 교주로서 일탈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며,그냥 불교에 심취한 평범한 교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치바나 료코가 또다른 사이비 종교인  <교단 X>의 신도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라자키에게 접근하는 이상한 사람들. 그들은 <교단 X>에 몸담고 있는 신도였다. 나라자키에게 최면을 걸어 납치하는 형태로 잡아들인 그들의 모습, <교단 X> 의 교주 사와타리에게 또다른 제안을 받게 된다. 그건 <교단 X>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목적을 가지고 있는 어떤 일에 동참하는 것이며, 나라자키는 교단 내에서 큰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그렇게 <교단 X> 내에서 다치바나 료코의 어머니가 교단 X 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다른 신도들이 <교단 X> 에 들어온 목적이 세상에서 벗어나 고통으로 해방되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치바나 료코가 <교단 X> 에 들어온 목적은 그들과 달랐으며, <교단 X> 의 실체를 밝히고 싶었다.


<교단 X>는 사와타리 교주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빌딩 21층에 교주가 머무는 공간이 존재하며, 여기서 교주와 신도간의 쾌락행위가 일어나게 된다. 교주에게 신도에게 몸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신도는 거부하지 않았으며, 사명감이라 생각한다, 쾌락을 추구하면서, 교주의 말씀에 따르는 것, 세상은 그들을 배척하고 , 버렸지만, <교단 x>는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받아들였으며, 교단에서 요구하는 대로 따라 가면서 쾌락을 추구하게 된다. 세상은 그들의 모습을 일탈이라 부르지만, 그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일탈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사이비 종교집단 <교단 X>내에는 또다른 일이 자행되고 있다. 사와타리는 교단 x의 2인자 다카하라를 이용해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고, 그들의 행동이 수면위로 드러나게 된다. 전쟁이라는 도구가 세상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정당화 되는지 잘 알고 있었던 다카하라는 테러 행위 또한 정당화 하고 있다. 그들의 행위가 세상 속에 드러나는 가운데 <교단 x>는 경찰과 협상을 벌이게 된다. 자신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교단내에서 신도들은 집단 자살을 할 거라고 통보하였고 그들은 제압된다.


나카무라 후미노리는 우리 사회의 실체를 이 소설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수많은 규칙은 법과 제도를 통해 만들어지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 국민은 배척되고, 버림받는다. 하지만 국가는 법과 제도의 틀에서 자유롭다. 일본이 보여주는 우경화와 전쟁합법화, <교단 x>는 국가가 행하는 테러에 대해서 국가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국민을 통제하고 억압하는데 반해, 개인의 테러에 대해서 그들은 강제하고 규탄하는 국가가 자행하는 모순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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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X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박현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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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해 사회적 기준은 사회에서 인정하는 종교이냐 아니냐로 나눈다. 사회에서 인정하는 종교는 정부의 지원을 얻고 사회의 보호를 받으면서, 공익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사회에서 인정되지 않은 종교는 사이비 종교집단이라 불리며, 비합법적인 형태로 인해 감시와 통제된다. 이것은 종교에 대한 일반적인 우리들의 상식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사이비 종교의 하나였던 구원파는 정부가 하는 일을 음지에서 도맡아주며 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정부는 그들을 감시하지 않고, 금수원 내의 구원파 간부는 정부를 우롱하였다. 이런 가운데 큰 상처를 입었던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이다.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교단 X> 는 이렇게 사이비 종교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주인공 나라자키는 자신의 연인이었단 다치바나 료코가 자살 암시글을 남기고 실종된 것에 대해 자신의 친구이자 탐정으로 활약하는 고바야시를 동원해 다치바나 료코의 과거를 추적하게 되었으며, 그녀가 머물러 있을 만한 곳을 찾아가게 된다. 다치바나 료코가 찾아간 곳은 사이비 종교 교주 마쓰오 쇼타로였으며, 그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마쓰오 쇼타로는 사이비 교주로서 일탈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며,그냥 불교에 심취한 평범한 교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치바나 료코가 또다른 사이비 종교인  <교단 X>의 신도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라자키에게 접근하는 이상한 사람들. 그들은 <교단 X>에 몸담고 있는 신도였다. 나라자키에게 최면을 걸어 납치하는 형태로 잡아들인 그들의 모습, <교단 X> 의 교주 사와타리에게 또다른 제안을 받게 된다. 그건 <교단 X>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목적을 가지고 있는 어떤 일에 동참하는 것이며, 나라자키는 교단 내에서 큰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그렇게 <교단 X> 내에서 다치바나 료코의 어머니가 교단 X 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다른 신도들이 <교단 X> 에 들어온 목적이 세상에서 벗어나 고통으로 해방되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치바나 료코가 <교단 X> 에 들어온 목적은 그들과 달랐으며, <교단 X> 의 실체를 밝히고 싶었다.


<교단 X>는 사와타리 교주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빌딩 21층에 교주가 머무는 공간이 존재하며, 여기서 교주와 신도간의 쾌락행위가 일어나게 된다. 교주에게 신도에게 몸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신도는 거부하지 않았으며, 사명감이라 생각한다, 쾌락을 추구하면서, 교주의 말씀에 따르는 것, 세상은 그들을 배척하고 , 버렸지만, <교단 x>는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받아들였으며, 교단에서 요구하는 대로 따라 가면서 쾌락을 추구하게 된다. 세상은 그들의 모습을 일탈이라 부르지만, 그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일탈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사이비 종교집단 <교단 X>내에는 또다른 일이 자행되고 있다. 사와타리는 교단 x의 2인자 다카하라를 이용해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고, 그들의 행동이 수면위로 드러나게 된다. 전쟁이라는 도구가 세상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정당화 되는지 잘 알고 있었던 다카하라는 테러 행위 또한 정당화 하고 있다. 그들의 행위가 세상 속에 드러나는 가운데 <교단 x>는 경찰과 협상을 벌이게 된다. 자신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교단내에서 신도들은 집단 자살을 할 거라고 통보하였고 그들은 제압된다.


나카무라 후미노리는 우리 사회의 실체를 이 소설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수많은 규칙은 법과 제도를 통해 만들어지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 국민은 배척되고, 버림받는다. 하지만 국가는 법과 제도의 틀에서 자유롭다. 일본이 보여주는 우경화와 전쟁합법화, <교단 x>는 국가가 행하는 테러에 대해서 국가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국민을 통제하고 억압하는데 반해, 개인의 테러에 대해서 그들은 강제하고 규탄하는 국가가 자행하는 모순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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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솔지 소설
손솔지 지음 / 새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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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내가 먼저 사용하는 언어는 한글이다. 만약 나에게 한글이 없었다면, '이런 과학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편리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에 대해서 '아니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언어라는 건 나에게 개념을 부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욕구와 욕망의 도구이다. 그러하기에 언어는 우리에게 축복이면서 지옥문이다. 언어로 인해 우리는 점점 더 복잡함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새로운 개념에 신조어를 더해 세대 차이를 이끌어낸다. 우리 사회에 갈등과 반목이 일어나고 있는 그 밑바탕에는 언어의 사용의 차이에 있으며, 그건 결국 소통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시킨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행복해지려면 단순하게 살라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단순하게 살아가면 수많은 개념이 나를 둘러싸지 않게 되며, 그러면 나와 주변 사람들 사이에 갈등은 적어진다. 개념은 생각을 낳고,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지는 우리에게 단순함은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언어에 대해 말하고 싶은 건 작가 손솔지에 대해서, 그녀가 쓴 소설 <휘>에 대해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어와 한글의 차이는 한글자가 하나의 의미로 쓰여질 때가 많다. 그게 한글이 가지는 장점이면서, 약점이기도 하다. 한글은 하나의 단어에 하나의 개성과 의미를 품고 있으며, 그걸 사용하는 한국인은 풍요로운 개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하나의 단어는 하나의 의미를 품고 있으며, 같은 단어임에도 문장 속에서 다른 의미로 쓰여진다.외국인의 입장에는 그것은 상당한 괴로움으로 다가운다. 그걸 하나 하나 구분짓고 문장속에 사용한다는 것은 어쩌면 50미터 상공에서 번지점프를 시도하라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작가 손솔지의 두번째 작품 <휘>에는 여덟편의 단편소설이 있으며, 그 단편은 휘,종, 홈,개,못,톡,잠,초 였다. 한단어 단편 소설에는 각자 개성이 담겨져 있으며, 손솔지의 내면 세계를 엿볼수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광고쟁이 정철의 <한글자>를 읽었기에 이 책은 낯설지 않았다.


첫번째 이야기 <휘>. 이 소설 속 주인공은 자신의 이름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네 이름 속에는 휘파람 소리가 나'에 담겨진 이름에 대한 의미 부여. 아버지와 주인공, 마담이라 부르는 이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이름 속에 감춰진 인간의 욕구. 서로의 이름을 확인한 다는 건 서로에게 친근함에 다가가는 첫 관문이다.하지만 서로에게 이름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 굳이 알려주려고 하지 않는 주인공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누군가를 경계하면서 그 안에 꿈틀거리는 방어 본능, 아버지의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다.


<종>에는 누이가 등장한다, 나와 누나와의 관계.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지만, 서로를 억압하고 감시한다. 누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오빠라 부르고 있다. 아버지는 누이를 괴롭혔고 성적 폭행을 일삼고 있으며, 주인공 또한 아버지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소설 속에 존재하는 가족이라는 개념 속에 숨어있는 우리의 일상, 그들은 누이를 어머니와 동일시 하였으며, 분노의 표현이었다.


<홈>에서는 수능을 코앞에 둔 고3 아이들을 다루고 있다. 그들은 이름이 아닌 성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있다. 일년 365일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수능이 기준점이 된다. 1월 1일은 1월 1일 새해 첫날의 의미보다 '수능으로 부터 며칠전' 인지가 더 중요하다. D-169, D-141,D-128 에 감춰진 수험생의 일상이 여기에 나오고 있다. 일호와 11등, 10등이 그들의 정체성을 더 정확하게 나타낸다.  소설 속 수험생의 일상은 비극적인 운명에 놓여졌으며, 학교가 학교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을 어떻게 바라 보는지 알게 된다.


작가 손솔지의 작품 세계는 독특하다. 여느 작가들이 제목에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독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손솔지는 그런 보편적인 규칙에 벗어나 있다. 첫 번째 소설 <먼지 먹는 개>도 그러하고, 두번 째 소설 <휘>도 그러하다. 작가의 내면세계를 가득 품고 있으며, 그것이 궁금해진다. '진실을 담은 거짓말'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는 개성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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