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미래에서 온 전설
안필령 지음 / 어문학사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 우리 살이 편리해지면서 자연은 점점 더 훼손되고 있다. 천연기념물의 개념이 없었던 과거보다 천연기념물 보호종이 늘어나면서, 자연생태계를 보호하지만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은 사회의 법과 제도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태이다. 돈과 자본에 길들여져 있는 인간에게 자연과 경제논리가 부딪칠 때 언제나 인간은 경제 논리를 선택해 왔다.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그들의 입장과 논리에 따라서 만들어졌고, 언제나 경제 논리가 이겼다. 사람의 이기심과 탐욕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자연을 훼손하면 인간은 잠시 편리한 삶을 살지만, 결국 인간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 될 가능성이 크다.


소설 <미래에서 온 전설>은 우리 자연을 훼손할 때 어떤 일이 펼쳐질까 깊은 성찰과 반성하게 하는 우화 소설이다. 1450m 수봉산에는 야생동물들이 모여 살아간다. 두더쥐와 토끼, 청설모와 뱀, 독수리, 메,족제비와 다람쥐까지, 다양한 동물들은 이 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며, 옹기종기 모여 살아간다. 하지만 이곳에서 한가지 골치 아픈 일이 생겨났다. 인간의 개발논리에 따라 수봉산 마저 개발될 가능성이 커져 갔으며, 야생동물들은 자신들의 터전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재판을 열여 동족을 살해하는 암사마귀와 암거미, 암뻐꾸기에게 사형을 집행한 건 수봉산 내에서는 절대 동물들 간에 먹고 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였다.


수봉산 일대를 개발하고자 하는 이는 바로 수봉산이 위치한 수동시에서 시의원으로 있는 현중만의 이기적인 탐욕에 있다. 자신의 이익 뿐 아니라 수봉시 국회의원의 공약이기도 한 수봉시 수봉산 개발 문제, 이곳을 개발해서 골프장, 스키장, 종합 수영장, 리조트까지 만드는 것이 현중만 시의원의 목적이다. 하지만 현중만의 목적을 훼방놓는 이들이 있었으며, 그건 수봉산 일대에 자생하는 야생동물과 환경단체였다. 수봉산에 올라오는 인간들에게은 언제나 뱀이 출몰하였고,사람은 죽어간다. 현중만 의원이 직접 나설 수 없었기에 돈을 활용해 최선우를 꼬시게 된다. 수봉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조건으로 500만원을 준다고 했으며, 당장 자신의 생계가 급한 최선우는 수봉산에 올라가게 되었고, 불귀의 객이 되었다. 자연이 인간에게 벌을 내렸고, 정말 산신령이 살아있는 수봉산이 되고 말았다.


현중만은 최선우가 죽었다 해서 자신의 목적을 포기 하지 않았다. 호시탐탐 이곳을 차지 하기 위한 계획들이 찾아냈지만 번번히 막히게 되었으며, 환경 단체 남정환 국장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신숙 기자에게 포착되고 말았다. 여전히 수봉산 주변 수리골,새밭골에서 동물에 의한 죽음이 일어났다. 주민간으 갈등이 일어난다.


수봉산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까치, 태어날 때 꽃비가 애려서 덮어주었다'는 의미를 가진 꼬까선이 있다. 자신의 부모님도 인간에 의해 죽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까마귀 별까랑 오빠의 부모님도 인간의 손에 의해 죽어갔다. 그럼으로서 별까랑은 수봉산을 떠났으며, 자기 갈 길을 가게 된다. 수봉산과 인간의 전투, 모기와 파리, 벌들은 인간과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무기였다.작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총으로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말라리아와 뇌염을 일으키는 독을 품고 있었고, 인간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멧돼지는 힘이 쎄지만 총으로 굴복 당하지만 모기와 파리, 벌은 그렇지 못한다. 수봉산 야생동물들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현중만은 수봉산에서 살아가는 까치 꼬까선의 경고를 무시했으며, 결국 수봉산 야생 동물들과 전면전을 벌이게 된다.


우화 동화 속 이야기 하나 하나 읽어보면서 익숙함을 느꼈다. 수봉산(해발 1450m)에서 소백산 비로봉(해발 1439m) 을 생각했으며,수리골, 새밭골 또한 소백산 인근 단산,부석 주변에 익히 들어봄직한 마을 느낌이 들었다. 저수지 또한 단산 저수지를 연상하였다. 소백산 죽령일 대에 고속도로가 나면서 야생동물들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사라지고 있다. 이 길을 지나가면 언제나 보이는 동물들의 사체, 로드킬에 의해 야생 고라니들이 고속도로에서 헤매다 죽은 사체였다. 그렇게 인간은 야생동물이 지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통로조차 만들어 놓지 않고 돈의 논리에 따라 자연을 훼손하고 망가 트렸다.그것이 결국 인간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거라는 걸, 우화 소설에서 말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에서 온 전설
안필령 지음 / 어문학사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 우리 살이 편리해지면서 자연은 점점 더 훼손되고 있다. 천연기념물의 개념이 없었던 과거보다 천연기념물 보호종이 늘어나면서, 자연생태계를 보호하지만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은 사회의 법과 제도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태이다. 돈과 자본에 길들여져 있는 인간에게 자연과 경제논리가 부딪칠 때 언제나 인간은 경제 논리를 선택해 왔다.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그들의 입장과 논리에 따라서 만들어졌고, 언제나 경제 논리가 이겼다. 사람의 이기심과 탐욕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자연을 훼손하면 인간은 잠시 편리한 삶을 살지만, 결국 인간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 될 가능성이 크다.


소설 <미래에서 온 전설>은 우리 자연을 훼손할 때 어떤 일이 펼쳐질까 깊은 성찰과 반성하게 하는 우화 소설이다. 1450m 수봉산에는 야생동물들이 모여 살아간다. 두더쥐와 토끼, 청설모와 뱀, 독수리, 메,족제비와 다람쥐까지, 다양한 동물들은 이 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며, 옹기종기 모여 살아간다. 하지만 이곳에서 한가지 골치 아픈 일이 생겨났다. 인간의 개발논리에 따라 수봉산 마저 개발될 가능성이 커져 갔으며, 야생동물들은 자신들의 터전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재판을 열여 동족을 살해하는 암사마귀와 암거미, 암뻐꾸기에게 사형을 집행한 건 수봉산 내에서는 절대 동물들 간에 먹고 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였다.


수봉산 일대를 개발하고자 하는 이는 바로 수봉산이 위치한 수동시에서 시의원으로 있는 현중만의 이기적인 탐욕에 있다. 자신의 이익 뿐 아니라 수봉시 국회의원의 공약이기도 한 수봉시 수봉산 개발 문제, 이곳을 개발해서 골프장, 스키장, 종합 수영장, 리조트까지 만드는 것이 현중만 시의원의 목적이다. 하지만 현중만의 목적을 훼방놓는 이들이 있었으며, 그건 수봉산 일대에 자생하는 야생동물과 환경단체였다. 수봉산에 올라오는 인간들에게은 언제나 뱀이 출몰하였고,사람은 죽어간다. 현중만 의원이 직접 나설 수 없었기에 돈을 활용해 최선우를 꼬시게 된다. 수봉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조건으로 500만원을 준다고 했으며, 당장 자신의 생계가 급한 최선우는 수봉산에 올라가게 되었고, 불귀의 객이 되었다. 자연이 인간에게 벌을 내렸고, 정말 산신령이 살아있는 수봉산이 되고 말았다.


현중만은 최선우가 죽었다 해서 자신의 목적을 포기 하지 않았다. 호시탐탐 이곳을 차지 하기 위한 계획들이 찾아냈지만 번번히 막히게 되었으며, 환경 단체 남정환 국장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신숙 기자에게 포착되고 말았다. 여전히 수봉산 주변 수리골,새밭골에서 동물에 의한 죽음이 일어났다. 주민간으 갈등이 일어난다.


수봉산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까치, 태어날 때 꽃비가 애려서 덮어주었다'는 의미를 가진 꼬까선이 있다. 자신의 부모님도 인간에 의해 죽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까마귀 별까랑 오빠의 부모님도 인간의 손에 의해 죽어갔다. 그럼으로서 별까랑은 수봉산을 떠났으며, 자기 갈 길을 가게 된다. 수봉산과 인간의 전투, 모기와 파리, 벌들은 인간과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무기였다.작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총으로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말라리아와 뇌염을 일으키는 독을 품고 있었고, 인간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멧돼지는 힘이 쎄지만 총으로 굴복 당하지만 모기와 파리, 벌은 그렇지 못한다. 수봉산 야생동물들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현중만은 수봉산에서 살아가는 까치 꼬까선의 경고를 무시했으며, 결국 수봉산 야생 동물들과 전면전을 벌이게 된다.


우화 동화 속 이야기 하나 하나 읽어보면서 익숙함을 느꼈다. 수봉산(해발 1450m)에서 소백산 비로봉(해발 1439m) 을 생각했으며,수리골, 새밭골 또한 소백산 인근 단산,부석 주변에 익히 들어봄직한 마을 느낌이 들었다. 저수지 또한 단산 저수지를 연상하였다. 소백산 죽령일 대에 고속도로가 나면서 야생동물들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사라지고 있다. 이 길을 지나가면 언제나 보이는 동물들의 사체, 로드킬에 의해 야생 고라니들이 고속도로에서 헤매다 죽은 사체였다. 그렇게 인간은 야생동물이 지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통로조차 만들어 놓지 않고 돈의 논리에 따라 자연을 훼손하고 망가 트렸다.그것이 결국 인간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거라는 걸, 우화 소설에서 말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당신에게 고양이를 선물할게요
다빙 지음, 최인애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빙의 소설을 보면 한가지 특징이 드러난다. 우리의 일상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독자들이 원하는 것, 알고 싶어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때로는 비겁한 행동을 하고 때로는 감동을 주기도 한다. 다빙은 그런 우리의 인생사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소설 <당신에게 고양이를 선물할께요> 에는 여섯편의 단편 소설이 있으며, 그중에서 눈길이 가는 건 책 제목과 똑같은 <당신에게 고양이를 선물할께요> 와 <아미타불 뽀뽀뽀>이다.


첫번째 이야기 <당신에게 고양이를 선물하세요>에는 1989년 생 왕지양이 주인공이다. 텐진시 허베이구 쩡찬다오 초등학교를 다니는 왕지양은 학교에서 꼴통으로 유명하다. 걸핏하면 아이들을 때리고, 학교에서 부모님을 불러오는 건 다반사였다. 어느날 왕지양은 어머니에게 귀를 잡혀 질질 끌려갔으며, 그 모습을 전교생이 다 쳐다봤다. 왕지양의 철없는 행동, 자신이 한 행동은 생각하지 않으면서, 엄마에게 느닷없이 새끼 고양이를 사달라고 한다. 고양이를 사달라는 아들에게 고양이를 사 줄 리가 없다.지양의 말과 행동에 어처구니가 없었다.자신의 행동은 모두 부모님 영향이 크다. 걸핏하면 물건을 던지는 아버지의 행동은 고스란히 지양에게 옮겨갔던 것이며, 지양의 엄마는 결국 이혼하였다.


지양의 엄마는 어느날 지양에게 따스한 행동을 하게 된다. 지양에게 옷을 다시 주고, 먹고 싶는 것을 사다준다. 꿈에 그리던 새끼 고양이도 얻게 된다. 그리고는 지양에게는 출장 가 있는 동안 친할머니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한다. 물론 엄마의 말은 거짓말이다. 지양이 성장할 때까지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지양은 열여섯 되는 해 독립하게 된다. 지양의 인생의 대부분은 고양이였다. 자신의 나쁜 짓은 고양이로 인해 고쳐졌으며, 지양은 이제 반듯한 성인이 되었다. 독립해서 자기 살길을 찾아간 지양은 고양을 소재로 한 노래를 만들었으며, 그 노래가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 <아미타불 뽀뽀뽀>의 주인공은 웨양이다. 웨양은 백혈병에 걸렸으며, 골수 이식을 기다려야 한다. 웨양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의젓한 아이였고, 엄마의 마음을 알고 다독거리며 위로할 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날 웨양의 부모님은 멀고 먼 시골에 있는 다빙을 찾아왔다. 다빙을 찾아온 이유는 웨양의 소원 한가지를 들어주기 위해서 였다. 웨양이 병실에서 고양이를 주제로 쓴 가사를 다빙에게 전달하고 싶었으며, 다빙은 웨양의 가짜 소원이 아닌 진짜 소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실제 부모님에게 건낸 소원은 진짜 소원을 감추기 위해서였고, 진짜 소원은 다빙이 가지고 있는 소원이다. 그렇게 웨양의 안타까운 사연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진 웨양이 부모님에게 할 수 있었던 건 단 하나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으로 인해 더 이상 아파하지 않는 것, 그것이 웨양의 마지막 소원이다.


다빙의 다음 소설이 기다려진다. 그의 소설은 심심하다. 그런데 그의 소설에는 작은 울림이 있다. 살아가면서 놓치고 있었던 것 작은 것 하나 하나 놓치지 않는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모든 걸 잃더라도, 사랑 그 하나만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에게 고양이를 선물할게요
다빙 지음, 최인애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빙의 소설을 보면 한가지 특징이 드러난다. 우리의 일상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독자들이 원하는 것, 알고 싶어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때로는 비겁한 행동을 하고 때로는 감동을 주기도 한다. 다빙은 그런 우리의 인생사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소설 <당신에게 고양이를 선물할께요> 에는 여섯편의 단편 소설이 있으며, 그중에서 눈길이 가는 건 책 제목과 똑같은 <당신에게 고양이를 선물할께요> 와 <아미타불 뽀뽀뽀>이다.


첫번째 이야기 <당신에게 고양이를 선물하세요>에는 1989년 생 왕지양이 주인공이다. 텐진시 허베이구 쩡찬다오 초등학교를 다니는 왕지양은 학교에서 꼴통으로 유명하다. 걸핏하면 아이들을 때리고, 학교에서 부모님을 불러오는 건 다반사였다. 어느날 왕지양은 어머니에게 귀를 잡혀 질질 끌려갔으며, 그 모습을 전교생이 다 쳐다봤다. 왕지양의 철없는 행동, 자신이 한 행동은 생각하지 않으면서, 엄마에게 느닷없이 새끼 고양이를 사달라고 한다. 고양이를 사달라는 아들에게 고양이를 사 줄 리가 없다.지양의 말과 행동에 어처구니가 없었다.자신의 행동은 모두 부모님 영향이 크다. 걸핏하면 물건을 던지는 아버지의 행동은 고스란히 지양에게 옮겨갔던 것이며, 지양의 엄마는 결국 이혼하였다.


지양의 엄마는 어느날 지양에게 따스한 행동을 하게 된다. 지양에게 옷을 다시 주고, 먹고 싶는 것을 사다준다. 꿈에 그리던 새끼 고양이도 얻게 된다. 그리고는 지양에게는 출장 가 있는 동안 친할머니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한다. 물론 엄마의 말은 거짓말이다. 지양이 성장할 때까지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지양은 열여섯 되는 해 독립하게 된다. 지양의 인생의 대부분은 고양이였다. 자신의 나쁜 짓은 고양이로 인해 고쳐졌으며, 지양은 이제 반듯한 성인이 되었다. 독립해서 자기 살길을 찾아간 지양은 고양을 소재로 한 노래를 만들었으며, 그 노래가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 <아미타불 뽀뽀뽀>의 주인공은 웨양이다. 웨양은 백혈병에 걸렸으며, 골수 이식을 기다려야 한다. 웨양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의젓한 아이였고, 엄마의 마음을 알고 다독거리며 위로할 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날 웨양의 부모님은 멀고 먼 시골에 있는 다빙을 찾아왔다. 다빙을 찾아온 이유는 웨양의 소원 한가지를 들어주기 위해서 였다. 웨양이 병실에서 고양이를 주제로 쓴 가사를 다빙에게 전달하고 싶었으며, 다빙은 웨양의 가짜 소원이 아닌 진짜 소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실제 부모님에게 건낸 소원은 진짜 소원을 감추기 위해서였고, 진짜 소원은 다빙이 가지고 있는 소원이다. 그렇게 웨양의 안타까운 사연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진 웨양이 부모님에게 할 수 있었던 건 단 하나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으로 인해 더 이상 아파하지 않는 것, 그것이 웨양의 마지막 소원이다.


다빙의 다음 소설이 기다려진다. 그의 소설은 심심하다. 그런데 그의 소설에는 작은 울림이 있다. 살아가면서 놓치고 있었던 것 작은 것 하나 하나 놓치지 않는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모든 걸 잃더라도, 사랑 그 하나만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이 보일 때까지 걷기 - 그녀의 미국 3대 트레일 종주 다이어리
크리스티네 튀르머 지음, 이지혜 옮김 / 살림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독일에 사는 전문직 여성 크리스티네 튀르머에게 인생을 바꾼 우연이 찾아온다.  2003년 7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만난 20대의 젊은 청년 6명. 그들는 크리스티네의 일상의 평온함을 깨트렸으며,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꿀 꺼라고는 자신도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그녀에게는 예기치 않은 위기가 찾아왔으며, 주어진 삶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기업 회생 절차 전문직 일을 하고 있었던 크리스티네는 회사에서 정리해고 되었고, 남편은 뇌졸중으로 쓰러진다. 불행은 예기치 않는 순간에 찾아왔으며, 그 순간 크리스티네는 낯선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크리스티네는 요세미티에서 만난 청년들을 기억하였고, 그들의 도전을 자신도 따라가 보고 싶었다.


누군가는 크리스티네의 도전에 대해서 무모하고 비합리적인 도전이라 말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그 무모한 도전을 시도하고 성공했다면, 자신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심리, 그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기질이다. 2003년 12월 회사에 짤리고 4개월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탔으며, 5개월간 4,277KM 를 걸어야 하는 무모한(?) 도전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을 시작하게 하였던 건 크리스티네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던 열망 그 자체였다.


크리스티네의 첫 도전은 설레임과 걱정 가득함 그 자체였다. 5개월 동안 오로지 상과 바다를 걸어 다녀야 하는 첫 도전은 평지가 아닌 4,009 미터의 시에하에바다 산맥을 넘어가야 하는 험난한 도전이다. 300명이 출전해 100여명이 성공하는 도전에서 크리스티네는 시도하였고, 완주하게 된다. 크리스티네의 완주를 보면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출발했고, 표지판도 있었다. 그들을 스루하이커라 부른다. 각자 사는 곳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다. 하지만 5개월간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대에서 미국 서부지역을 따라 캐나다와 미국의 경계애 도착하는 것이 스루하이커의 목적이다. 서로 모르는 사람이 출발해 만남과 헤어지이 교차되는 가운데 그들은 우정을 쌓게 된다. 크리스티네는 혼자서 도보 여해을 떠나고 있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2014년 9월 22일 최종 목적지 패세이텐 와일더니스에 도착하였다.


PCT 에 도전했고 성공적인 완주를 하였던 크리스티네는 자신감이 생겼고, 무슨 일을 해도 다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새로운 직장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새 출발하게 된다. 하지만 크리스티네는 PCT에서 만난 사람과 2007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회사에서 승진을 코앞에 두고, 연봉 협상에서 크리스티네는 또다른 모험을 시작하였고, PCT 보다 좀 더 험난한 콘티넨털 디바이드 트레일(CDT) 도전을 시작하였다.

CDT는 PCT보다 험난한 코스였다. 길 안내도 없으며, 로키 산맥을 따라 가는 긴 여정을 가지고 있다. 코스도 다양한 루트가 있으며, 온전히 자신이 결정하고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크리스티네는 자신이 있었다. PCT에서 만난 친구들을 CDT에서 다시 만났고, 밥과 함께 하는 CDT 장거리 도보 종주를 시작하게 된다... 거리는 좀더 길지만 걸리는 시간은 똑같았다. 더 위험하고 더 아찔한 코스가 즐비한 CDT는 크리스티네에게는 새로운 도전일 수 있다. 하지만 밥과 함께하였기에 의지할 수 있었고, 조금씩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크리스티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던 밥의 모습, 그것은 달달한 사랑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CDT 코스 내내 부딪치고,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크리스티네는 밥의 전 연인 울리케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CDT 완주 이후 각자 제 갈길을 가게 된다.

이제 크리스티네에게는 마지막 애팔레치아 트레일이 남아있다. 세개의 코스 중에서 가장 쉬운 코스이며, 초보자들이 처음 입문하는 코스였다. 앞에서 두번의 코스를 무난하게 완주 하였던 크리스티네에게 마지막 코스는 쉬운 코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초보자 코스이면서 참가자들이 많은 코스이기에 위험한 요소가 다분이 존재한다..스루하이커에게 두려운 건 자연이 아니라 사람이다. 크리스티네는 마지막 코스에서 두번의 도보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마지막 코스 마저 완주하게 된다. PCT,CDT, AT 세 코스를 완주한 이들에게 주는 '트리블 크라운'의 영애를 얻게 된다.


이 책을 읽을 땐 크리스티네의 인생 스토리가 담겨져 있을 줄 알았다. 감동을 얻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었던 건 크리스티네의 도전 그 자체의 의미였다. 누군가 무언가 도전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크리스티네도 마찬가지이다. 남편이 죽고 회사에 짤리면서, 막막한 현실 속에 놓여진 크리스티네에게 PCT 도전은 그냥 목적 없는 도전이며,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 그 자체였다. 하지만 PCT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자연 속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마주치는 야생동물들이 자신을 해하지 않는 사실에 안도하게 된다. 그 어떤 것도 크리스티네 인생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된 것이다. CDT를 도전하기 위해서, 승진을 코앞에 두고 두번째 직장에서 사표를 내고 나올 수 있었던 것 또한 마찬가지였다. 돈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 삶,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되었고, 세 번의 트레일을 완주할 수 이쓴 원동력이 된다.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자전거 세계종주, 요트 종주까지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