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인터넷 세계의 새로운 지배자 - 창립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텐센트의 발전사
우샤오보 지음, 원미경 옮김 / 처음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의 이야기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 하면 먼저 생각나는 인물은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이지만, 인터넷 태동기 중국에는 마화텅이 먼저였다. 1995년 미국의 아마존이 있었다면, 중국에는 마화텅이 있었으며, 마화텅 본인 조차 자신의 기업 텐센트가 지금의 위치에 오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건 마화텅 본인에게 여러차례 위기와 기회가 있었고, 자금 압박에 시달린채 파산하는 그런 위기에 봉착했다.  자본없이 인터넷 기업은 생존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걸 , 텐센트의 성장과정을 엿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모바일을 접한 20대에겐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더러 등장한다. 1995년 그 당시 모뎀을 활용한 인터넷 사용이 있었고, 마화텅은 다른 인터넷 기업처럼 벤처 창업을 꿈꾸게 된다. 미국의 ICQ를 모방한 중국판 ICQ 그 이름은 OICQ 라 부르고 있었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ICQ 의 인기는 전세계 인터넷 유저에게 관심의 대상이었고, 나 또한 그때 당시 ICQ 계정 넘버가 있었다. 인터넷 인스턴스 메신저라 부르는 것,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네이트온과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ICQ는 PC 기반 채팅 서빟스를 제공하면서 인터넷 사용자를 늘려갔다. 여기서 마화텅은 ICQ 가 중국 인터넷 유저에게 먹혀들거라 생각해었으며, 중국판 ICQ 출시는 중국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유도하게 된다. 하지만 그 당시 운영체제의 불완전함, 브라우저의 보안미비 문제는 초창기 OICQ는 암호화 부호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체 그대로 서비스 되었으며, 해커의 놀이터나 다름 없었다. 결국 OICQ는 ICQ 의 저작권 위반 경고가 들어왔다.


'빚좋은 개살구'가 바로 마화텅의 OICQ 서비스였다. 중국의 커다란 내수시장은 OICQ 이용자를 급속도로 증가시키는 이유가 되었다.  이용자가 늘어난다는 건 서버가 불안정해지는 요인이 된다. 그당시 정식으로 서버를 늘리려면 비싼 돈을 줘야 하지만 ,마화텅에겐 서버 비용을 충당할 자금이 전혀 없었다. 자신이 다녔던 선전대학 출신 부잣집에게 대출과 융자를 통해 짝퉁 컴퓨터 부품을 구입해 서버를 늘려갔으며, 1998년 텐센트를 창업하고 OICQ를 QQ로 바꾸고, 다시 QQ2000으로 업데이트한 그 시점,마땅한 수익 창출이 마화텅에겐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기업형 QQ 를 도입해 기업에 유료 서비스 BQQ를 제공하지만, 그 당시 BQQ 보다 더 나은 MSN 이 현존했기 때문에 BQQ 가 가지고 있는 잇점은 보이지 않았다. 마화텅은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그가 선택한 차선택인 개인 유저에게 특별한 ICQ 고유 넘버를 팔아서,유료화를 꾀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된다.


위기를 살려준 것은 시장의 변화였다. PC기반 인터넷이 점차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모바일 사업 구조로의 이행이 나타나게 된다. 그 당시 QQ는 모바일 기업에게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었다. IDG ,잉커, MIH 에 의한 자금 조달,텐센트는 차이나 모바일과 함게 몬터넷 계획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갔다. 여기서 텐센트의 눈에 들어온 기업이 바로 한국의 세이클럽이다.  세이클럽의 주수익모델인 아바타 유료화는 텐센트가 가지고 있는 수익창출 플랫폼 대한 문제 해결에 새로운 대안이 되었다. 사용자 1억이 넘어섰으며, 서버 용량은 포화상태에 도달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것이다. 


사실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초창기 야후를 만들었던 중국인 제리양, 그와 야후는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그는 인터넷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야후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가지지 못한채 무너지게 되었다. 이런 모습은 한국의 세이클럽이나 프리첼, 사이월드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인터넷 기업이 무너지는 가운데 텐센트는 살아남았다. 그것이 이 책에 나와 있으며, 수많은 인터넷 기업인들은 마화텅의 성공 비결을 알고 싶어한다. 등소평의 시장 개방으로 인해 기회를 얻게 된 마화텅과 같은 또래의 중국인들, 그들은 인터넷 시대, 즉 제 3차 산업 혁명에서 새로운 강자였으며, 지금 현재 모바일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마윈의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의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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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늘을 산다는 것
김혜남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사람마다 각자 자신에게 소중한 책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소중한 책들은 김혜남님의 저서입니다. 조용히 간직하고 싶은 책, 김혜남님의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2008년 무렵이었습니다. 절망의 끝자락에 서 있는 나 스스로 찾아낸 책은 "왜 나만 우울한 걸까" 였습니다. 그 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과 문제들을 해결해 주지 못했지만,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최근에서야 파킨슨 병에 걸리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책쓰기의 시작은 파킨슨 병이 걸린 2001년 그 이후였던 것이고, 최근까지 출간된 책들은 자기 치유서였던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스스로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하루하루 꾸엮꾸엮 살아내는 것, 책쓰기는 그 하루하루의 일부분이었던 겁니다. 물론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적이 별게 아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다."

책의 겉표지에 보여지는 문장 한마디의 의미는 큰 울림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이라는 긴 날줄은 당연하게 보이지만, 누군가에겐 아주 소중한 시간입니다. 숨을 쉬고 밖에 아가서 일상을 살아가는 그런 일이 누군가에게 있어서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일상 속에서 기적을 찾아내고, 그 기적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책에 나와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의 의미는 무엇이며,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금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등불

때론 칠흑 같은 어둔 속에서
길을 잃을 때도 있습니다
때론 방향을 잃어버리고
어둠 속에서 헤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저 멀리 보이는 등불 하나,
그것처럼 고마운 것도 또 없습니다.
누가 켜놨는지 모르지만, 그 불빛을 들고
우리는 어둠 속을 안전하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잠깐 사용한 등불은 기름을 가득 채워
있던 곳에 갖다 놔야죠?
어느 길 잃은 여행자가 그 불빛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게... (p120~121)

살아가면 길을 잃을 수도 있고, 헤맬 수도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내가 가는 길은 잘 가고 있는지, 막다른 길에 도착해서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혜는 나 스스로를 막다른 길에서 벗어나게 해 주지 못하는 상황도 자주 나타납니다. 그럴 땐 누군가 준비해 놓은 등대가 길잃은 양 한마리를 제자리로 돌려놓게 됩니다. 산다는 건 그렇게 나 혼자만 살아갈수 없다는 걸 말하고 있는 이 문장 속에서, 나 스스로 등대를 찾기 위해 해메기 보다 누군가의 등대를 만드는 것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작은 등대 하나하나 모여서 그것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하나의 불빛이 될 때 그제서야 우리에게 놓여지는 것은 바로 희망입니다. 희망이라는 건 별다른 것이 아니라는 거,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겸손하고 사랑하며,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 건 바로 나에게 주어진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이기적이고, 복잡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수많은 메시지들, 그 메시지들은 내 마음을 그대로 투영하지 못합니다. 오해의 씨앗은 바로 내 마음이 상대방에게 온전하게 전달되지 못하고, 그것이 서운함과 섭섬함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지는 수많은 갈등과 범죄들은 바로 수많은 메시지가 혼재되어서 엉켜 있어서 그런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연필 꾹꾹 눌러 쓴 편지 하나, 그 편지엔 나의 글씨가 채워져 있고, 나의 마음이 채워진 채 누군가에게 빨간 우체통을 통해 전달되어집니다. 지금은 그런 아날로그적인 메시지가 사라진채 수많은 디지털 메시지만 내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알기도 전에 또다른 메시지가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 책에는 이렇게 우리의 아날로그적 메시지의 회귀와 복원, 그것이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문자 메시지, 카톡 메시지가 아닌 내가 스스로 그려낸 디지털화 된 그림 문자 하나는 상대방에게 새로운 의미가 되고 그것은 작은 변화와 희망으로 연결됩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모래사장에서 막 모래성을 쌓은 
어린아이라 하죠.

그러나 그 아이가 옆에 쌓인 큰 모래성과
자신의 것을 비교하는 순간
그 아이는 매우 불행해집니다. (p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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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산다는 것 - 김혜남의 그림편지
김혜남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사람마다 각자 자신에게 소중한 책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소중한 책들은 김혜남님의 저서입니다. 조용히 간직하고 싶은 책, 김혜남님의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2008년 무렵이었습니다. 절망의 끝자락에 서 있는 나 스스로 찾아낸 책은 "왜 나만 우울한 걸까" 였습니다. 그 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과 문제들을 해결해 주지 못했지만,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최근에서야 파킨슨 병에 걸리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책쓰기의 시작은 파킨슨 병이 걸린 2001년 그 이후였던 것이고, 최근까지 출간된 책들은 자기 치유서였던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스스로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하루하루 꾸엮꾸엮 살아내는 것, 책쓰기는 그 하루하루의 일부분이었던 겁니다. 물론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적이 별게 아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다."

책의 겉표지에 보여지는 문장 한마디의 의미는 큰 울림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이라는 긴 날줄은 당연하게 보이지만, 누군가에겐 아주 소중한 시간입니다. 숨을 쉬고 밖에 아가서 일상을 살아가는 그런 일이 누군가에게 있어서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일상 속에서 기적을 찾아내고, 그 기적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책에 나와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의 의미는 무엇이며,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금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등불

때론 칠흑 같은 어둔 속에서
길을 잃을 때도 있습니다
때론 방향을 잃어버리고
어둠 속에서 헤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저 멀리 보이는 등불 하나,
그것처럼 고마운 것도 또 없습니다.
누가 켜놨는지 모르지만, 그 불빛을 들고
우리는 어둠 속을 안전하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잠깐 사용한 등불은 기름을 가득 채워
있던 곳에 갖다 놔야죠?
어느 길 잃은 여행자가 그 불빛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게... (p120~121)

살아가면 길을 잃을 수도 있고, 헤맬 수도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내가 가는 길은 잘 가고 있는지, 막다른 길에 도착해서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혜는 나 스스로를 막다른 길에서 벗어나게 해 주지 못하는 상황도 자주 나타납니다. 그럴 땐 누군가 준비해 놓은 등대가 길잃은 양 한마리를 제자리로 돌려놓게 됩니다. 산다는 건 그렇게 나 혼자만 살아갈수 없다는 걸 말하고 있는 이 문장 속에서, 나 스스로 등대를 찾기 위해 해메기 보다 누군가의 등대를 만드는 것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작은 등대 하나하나 모여서 그것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하나의 불빛이 될 때 그제서야 우리에게 놓여지는 것은 바로 희망입니다. 희망이라는 건 별다른 것이 아니라는 거,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겸손하고 사랑하며,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 건 바로 나에게 주어진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이기적이고, 복잡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수많은 메시지들, 그 메시지들은 내 마음을 그대로 투영하지 못합니다. 오해의 씨앗은 바로 내 마음이 상대방에게 온전하게 전달되지 못하고, 그것이 서운함과 섭섬함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지는 수많은 갈등과 범죄들은 바로 수많은 메시지가 혼재되어서 엉켜 있어서 그런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연필 꾹꾹 눌러 쓴 편지 하나, 그 편지엔 나의 글씨가 채워져 있고, 나의 마음이 채워진 채 누군가에게 빨간 우체통을 통해 전달되어집니다. 지금은 그런 아날로그적인 메시지가 사라진채 수많은 디지털 메시지만 내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알기도 전에 또다른 메시지가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 책에는 이렇게 우리의 아날로그적 메시지의 회귀와 복원, 그것이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문자 메시지, 카톡 메시지가 아닌 내가 스스로 그려낸 디지털화 된 그림 문자 하나는 상대방에게 새로운 의미가 되고 그것은 작은 변화와 희망으로 연결됩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모래사장에서 막 모래성을 쌓은 
어린아이라 하죠.

그러나 그 아이가 옆에 쌓인 큰 모래성과
자신의 것을 비교하는 순간
그 아이는 매우 불행해집니다. (p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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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마인드북 시리즈 3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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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에는 진돗개 한마리를 키우고 있다. 어릴 적부터 봤던 개였기에 성견이 된 이후에 진돗개의 모습에 대해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성견이 된 진돗개는 달랐다. 오랜만에 본 나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나를 물어 버렸다. 진돗개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나의 실수였다. 그 이후 진돗개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는 사라졌으며, 경계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듯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은 축적된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아기가 눈앞에 보이는 것에 대해서 서슴없이 다가가고 접근하는 것도 여기에 있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상당히 위함한 행동을 하는 아기의 모습, 잠시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면 사고 치는 아기들의 모습이 눈에 뛸 수 밖에 없다. 경험은 사람과 사물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바꾸게 되고, 그것이 때로는 예기치 않은 결과를 잉태할 수 있다. 저자 복옥수님은 목사이며, 죄수들의 교화를 담당하고 있다.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라보면서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인간의 왜곡된 생각과 행동의 그 원인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다. 사람은 처음부터 악하게 태어나지도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잘못된 방향이 악한 길, 나쁜 길로 나아가도록 하였던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뉴스에 보여지는 많은 사실들의 이면에는 그들의 생각과 마음이 있으며, 그 마음을 바꿔주지 않으면, 똑같은 일이 재발할 수 있다. 마음은 이렇듯 습관이며, 중독이다. 내 앞에 놓여진 불행에 대해서 관점을 바꾸면 희망이 되고, 어둠의 실체를 다르게 생각하면, 밝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사람의 마음에서 생각이 바라는 것도 이와 같다. 우리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이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p25) 우리는 항상 주어진 것들에 대해 변화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 생각은 문제가 해결되면 그 자리에서 사라질 때도 있고, 행동으로 옮겨질 때도 있다. 나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면, 자신을 파괴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나타난다.


생각하지 못했던 모욕적인 말을 들었을 때, 그 사람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던 고통이 급팽창해 폭발해버렸다. 견딜 수 없는 아픔이었다. (p35)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잔혹한 범죄들, 그것은 모두가 의도된 행동은 아니었다. 우발적인 범죄들은 이런 형태로 비롯된다. 무방비 상태에 놓여진 자신의 모습에서 누군가 상처나 모욕적인 말을 할 때 그에 대해 사람들은 공격적인 반응을 드러낸다. 그것이 지나치면, 사람을 해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얼마전 뉴스에서 친한 남녀간에 여성의 모욕적인 말로 인해 돌이킬수 없는 사건이 발생한 것도 여기에 있다. 생각은 말의 씨앗이 되고, 행동으로 이어진다.비상식적인 행동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으며, 그것은 후회가 되고, 때로는 또다른 복수의 원인이 된다.


생각하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텔레비전 등이 사고하는 힘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텔레비전 앞에 앉은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내용이어야 한다. (p67) 생각을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생각하지 않는 것도 때로는 문제가 된다. TV 와 인터넷 매체는 우리에게 1차원적인 생각을 요구한다. 신속하게 정보를 얻고 바로 나오는 내 앞에 나오는 지식들, 그것이 잘못되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상당히 공격적인 형태이다. 인터넷이 없었던 20년전 텔레비전에 나오는 날씨가 틀려도 사람들은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지금은 인터넷 세상에 살고 있으며, 날씨를 예측하는 슈퍼 컴퓨터가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TV 매체는 우리에게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를 알려준다. 과거보다 날씨 예측 기술이 뛰어났으며, 때로는 날씨예보가 틀린 경우도 있다. 여기서 날씨가 크게 달라지면 사람들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비가 갑자기 쏟아저 도시에 물이 넘쳐 흐르면, 기상청 잘못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이런 것은 다른 곳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으며, 우리는 1차원적인 생각에 머물러 있다. 1차워적인 생가은 1차우너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공감하지 않고, 이해하지 않으려는 것, 그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 공감과 이해는 2차원적인 생각, 3차원적인 생각을 가질 때 생성되고, 내 마음의 어두움과 절망을 밝음과 희망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


결국은 마음은 나 자신이 처음 출발점이다. 그 출발점은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 도착하게 된다. 고속도로처럼 잘 뚫려진 길을 가고 싶은 마음, 하지만 우리 앞에 놓여진 마음은 그렇지 못하다. 때로는 길이 막혀 있고, 우회해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 지혜로워지기 위해서, 통제되지 않은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선 내 주변에 박옥수 목사님과 같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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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7
용달 지음, 헤르만 헤세 원작 / 책고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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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데미안.1919년 6월 출간된 책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을 반대했던 헤르만 헤세는 배신자라는 낙인이 짝혔으며, 그는 자신의 이름을 감춘 채 에밀 싱클레어라는 또다른 이름을 사용해 작품을 출간하게 된다. 그 당시 '폰타네 상'을 수상했던 소설 <데미안>, 헤르만 헤세는 자신이 받은 상을 반납하게 되었고, 그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게 되었다. 시대를 초월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읽은 사람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세상은 서로 다른 두 세계가 함께 존재한다. 그걸 우리는 선과 악이라 부른다. 내 안에는 항상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으며, 미디어가 보여주는 절 대 선과 절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뉘른 베르크에서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본 한나 아렌트조차 그에게서 절대 악이 아닌 악의 평범성을 보았다고 말함으로서 한나 아렌트는 수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한나아렌트의 생각이 옳았다는 걸 우리는 알게 된다. 



크로머는 우리가 말하는 '악'의 실체이다. 선의 실체를 가지고 있었던 싱클레어는 크로머를 만남으로서 유혹에 시달리게 된다. 거짓말을 하게 되고, 방황하게 된 싱클레어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부모님이 눈치채지 못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학교에서 일어난 일, 유혹에 노출되어 가는 싱클레어, 자신을 괴롭히는 크로머였다.




학교에 전학 온 데미안. 그 아이는 싱클레어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네게 된다. "싱클레어, 같이 가자." 데미안은 여느 아이들에게 관심 받는 존재였으며, 싱크레어에게 다가오게 되었다. 점점 더 방황하게 되는 싱클레어의 모습은 싱클레어의 또다른 자아였다. 혼자 남겨진 외로운 싱클레어는 스스로 점점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나' 이면서 , 내가 아닌 나, 싱클레어는 낳선 싱클레어와 마주하였다.




Der Vogel ka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ss eine Welt zersto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새는 알에서 깨어나려고 버둥거린다. 알은 곧 세계이다.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이 구절은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구절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회자된 문장이다. 



얼마전 뉴스가 떳다. 인천 초등생'을 살해한 10대 소녀들의 잔인한 행위. 그로 인해 우리는 소년법 폐지에 대한 찬반이 있었다. 나는 물론 소년법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어른 뺨치는 10대 아이들의 잔인한 범죄에 대한 처벌의 강도는 높여져야 한다. 소년법이 폐지가 되면 어찌할 것인가. 자신만 안전하다면 끝날 것인지. 우리 세상에 놓여진 수많은 싱클레어는 어찌할 것인지에 대한 그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 절대 선과 절대 악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어른들의 생각과 가치관은 그렇게 아이들의 일탈의 본질에 대해서, 수많은 싱클레어의 행동에 대해 감정으로 대하고 행동한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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