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자락 도서관 팝콘북
펠리시티 해이스 매코이 지음, 이순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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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책을 빌릴 때면 제목으로 '도서관','헌책' 에 눈길이 가게 되고, 그런 책은 꼭 펼쳐 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것이 여행 에세이던지, 소설이던지 말이다. 책 속에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궁금해지고, 작가는 그 안에 무엇을 담아내고 있을까 알고 싶어진다. 나의 그런 무의식적인 습관이 이 책을 펼쳐본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작가 펠리시티 헤이스 매코이는, (쓰다 보니 이름도 참 길다.우리는 길어야 네글자이니.)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한나는 변호사 남편 마틴과 남 부럽지 않게 런던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마틴은 한나가 아닌 또다른 여성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고, 한나와 결혼하기 전부터 그런 생활을 반복해 왔다. 한나는 그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런던의 작은집에서 한나가 태어난 시골 판파란 반도에 돌아오게 된다. 


'오만하다'는 말은 한나 케이시를 설명하는 그나마 순화된 말이었다. 그리고 오늘 만나고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사무실을 가로질러 가는 모습, 리스벡의 차들을 피해 급히 가는 모습을 보몀서, 꼿꼿이 편 그녀의 등과 조금의 타협도 없다는 듯이 검은 머리를 한 가닥도 맘김없이 땋아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을 보면서 브라이언은 그녀에 대한 평판을 인정했다. (p162)


아일랜드 판파란 반도의 작은 시골 리스벡의 시골 도서관에 사서로 일하게 된 한나의 모습, 오만함과 원리원칙대로 행동하는 한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남편 마틴에게서 독립하고 싶은 욕구와 행동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는 몸에 배인 습관들, 소설 속에서 사서로서 한나는 서서히 변해가고 있었다. 가게들이 하나 둘 사라지게 되고, 우체국만 덩그란히 남아있는 시골의 모습, 한 가게에 여러 개의 다양한 물품과 아이템을 파는 전형적인 모습은 우리가 보았던 시골의 모습과 리스벡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나이 많은 한나의 부모님 또래만 남아있는 곳에 도서관은 어쩌면 어울리지 않았으며, 한나는도서관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한나가 사는 곳에서, 스마트폰과 앱은 도서관이 사라지게 되는 명분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도서관에 들리지 않고도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한나가 선택한 길을 도서관 방문자 수를 늘리는 것이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항상 자신의 언저리에서 잔소리만 늘어놓는 엄마 메리의 모습과 이제 세상을 떠난 고모 할머니 메기, 한나는 자신의 주변에 있는 또다른 여성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태어난 시골의 도서관이 문득 생각이 났다. 그곳에는 도서관에 책을 빌리는 이들보다 도서관 사서가 더 많다. 나이가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도서관은 감지덕지 할 뿐이며 허울에 불과하다. 서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서점과 슈퍼, 까페를 겸하는 새로운 매장이 들어섰다. 아이들이 없는 곳에서 도서관이 존재하는 것, 소설을 읽으면서 도서관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한나의 인생을 들여다 보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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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과 돌의 노래 1 - 엇갈린 사랑
김영미 지음 / 시간여행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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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사람 사는 곳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미워하고 시기하고 싸우고 죽인다. 보듬고 감싸고 연모하기도 한다. 자식을 죽이고 아비를 죽이는 패륜이 있는가 하면 자식을 죽이고 아비를 죽인 적을 살려주기도 하지. 구안정도, 개경도, 서경도, 고려도 모두 서하에 있다. 물론 고려에도 모든 것이 있다. 송도, 금도, 서하도... 하지만 고려에만 있고 대륙에는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p158)


돈호가 온유에게 건네는 멘트는 오글거림 그 자체이다.고려의 문벌 귀족이면서 그걸 감추고 살아가는 돈호는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의 자식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비와 자식관계가 아닌 계약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부자처럼 보여진다. 고려의 문벌 귀족이면서 귀족에 걸맞는 모든 걸 다 가진 돈호는 그럼에도 귀족의 품격은 버린채 한량 행세를 하고 돌아다녔다. 그건 자신의 비밀을 은폐하기 위해서 이며,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아버지가 감추고 있는 그 비밀을 돈호는 언젠가는 밝혀내리라 다짐하게 된다.


돈호는 아버지의 도움을 얻어 성장하게 되었고, 가문을 지켜 나가야 하는 책무를 지니게 된다.조선 인종 시대 개경파의 일원이었던 김부식은 고구려를 계승하고자 했으며, 고구려의 유지를 따르게 된다. 제국으로서 고구려가 가진 위상을 고려라는 나라에서 꿈을 펼쳐 나가려 한다. 한편 인종은 흔들리고 있었다. 묘청의 난으로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 땡초로 등장하는 묘청은 인종에게 개경의 명운은 다했으니 서경(평양)으로 천도하기를 구슬리고 있었다. 그건 김부식의 입장에선 결코 용납되어서도 실현되어서도 안되는 말이다. 임금의 말 한마디, 명령 하나로 서경 천도가 현실이 되는 그 순간이 찾아오면 모든게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부식은 아들 돈호를 이용하게 되고, 돈호를 노비들이 머물러 있는 구암정에 보내게 된다.


소설 <징과 돌의 노래>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구암정에서 시작된다. 돈호의 마음에 쏙 들게 만든 여인 온유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온유는 운곡의 딸이었으며, 운곡의 근황과 저의를 알아보는 건 부식의 의도였다. 돈호는 고민할 수 벆에 없다. 구암정 산채에 머물면서 자신의 여인을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돈호의 마음 속 언저리에 부식의 명령이 감춰져 잇다. 또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생모를 찾고 싶어하는 돈호의 마음도 존재하게 된다. 산채에서 귀족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돈호의 모습을 주변 사람들은 그 순수함을 의심하게 되고, 돈호는 그 안에서 갈등하고 흔들리게 된다.


소설 <징과 돌의 노래>는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잇다. 고려와 송나라의 틈바구니 속에서 고려가 나아갈 길, 역사적 인물 김부식의 발자취가 드러난다. 더 나아가 개겸파와 서경파의 다툼 속에서 묘청의 난은 어떻게 드러나는지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다. 개경의 운이 다햇다는 그 언저리 속에서 고려의 귀족들 마음 속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으며, 그들은 현실 속에서 무엇을 가지려 하는지 찾아볼 수 있다. 역사 소설이면서, 창작소설이기도 한 ,돈호와 온유의 로맨스가 담겨진 <징과 돌의 노래>는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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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무게 책꿈 2
사라 크로산 지음, 신예용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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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산의 <물의 무게>는 성장소설이다. 주제는 자아와 자기성찰이다. 12살 폴란드 소녀 카시엔카의 삶을은 우리의 또다른 자화상이다. 가난한 삶을 살아가면서, 숫자와 행성은 알지만 영어를 잘 알지 못하는 열두살 카시엔카는 또래 아이들보다 한 학년 낮은 7학년 교실에 들어가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혼자였으며, 남들보다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는 카시엔카는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언제 어디서나 외톨이가 되었다.


카시엔카는 자신에게 놓여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빠는 자신의 곁에 없다. 영어를 못하는 엄마는 청소를 하면서 카시엔카와 함께 살아간다. 폴란드 엄마와 외할머니는 카시엔카의 또다른 정체성이며 자아였다.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 남들과 피부가 다르다는 이유로 카시엔카는 학교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지게 되고, 자신이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지 못하면서 착한 카시엔카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카시엔카도 잘 하는게 있다. 아빠한테서 수영을 배운 카시엔카는 물 위에서는 또래들보다 한수 위의 실력을 자랑한다. 다이빙 대에서 남학생은 주저하는 반면 카시엔카는 그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육상 트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이방인이자 외국인이라는 걸 더 돋보이게 만들어 버렸다. 언제 어디서나 카시엔카는 자신을 숨기고 있지만, 그것은 도리어 카시엔카를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친구들은 장난으로 카시엔카의 머리를 잘랐으며, 카시엔카는 그 사실을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한다. 카시엔카가 가지고 있는 조그만 비밀,함께 살아가면서 같은 이불을 덮고 있지만, 그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는 카시엔카의 나약한 내면과 아빠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카시엔카는 착한 아이에서 점점 더 바뀌고 있다. 자신을 괴롭히는 또래 아이들에게 복수할 날을 꿈꾸고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친구 윌리엄과 사랑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때로는 짓꿋은 장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폴란드 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수영에 관심있는 카시엔카와 달리 엄마는 아빠 찾기에만 열중한다. 카시엔카는 엄마의 그런 행동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였고,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대해서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카시엔카라는 주인공을 등장시켜 '변화'라는 단 하나의 의미에 대해서 투영하고 있다. '모른다' 는 것, 그리고 '안다' 로 말할 수 있는 것, 이 두가지는 서로 상반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카시엔카는 '모른다'에서 '안다' 로 바뀌고 있다. 그건 생각의 변화이며, 성장이기도 하다. 카시엔카의 성숙되어지는 과정 하나 하나를 들여다 보면 미숙함에서 완숙함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작가는 그걸 말하고 있다. 누구나 완벽한 존재는 아니며, 언제 어디서나 카시엔카처럼 성장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나갈 수 있다는 걸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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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습관 - 인생을 바꾸는
토마스 C. 콜리 지음, 박인섭.이연학 옮김 / 봄봄스토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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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부자가 되는 생각을 하겠습니다. (p98)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보편적인 습관을 말하고 있다. 저자 토마스 콜리는 공인회계사, 재무 설계사, 세법학석사이며, 부자들의 삶 가까이에서 그들이 왜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관찰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부자들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부자가 워런버핏이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 워런버핏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에 대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비결 10가지가 소개되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매일 부자가 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목표지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자기계발에 있어서 소홀히 하지 않는다.부자느 언제 어디서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가 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기회를 더 많이 포착하게 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요건들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고, 다른 이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건 생각에서 시작된다. 또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에 대해서 리스트를 작성하고, 나쁜 습관을 반대로 행동하면 된다. 매일 좋은 습관을 실천해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미루는 습관은 나쁜 습관이다. 건강하지 않는 습관, 운동을 하지 않는 것, 해로운 음식을 먹는 것,이런 것들은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나쁜 습관 중 하나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을 바꾸지 않고 고치지 않는다. 그건 스스로 부자가 되는 길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관계와 관계망에 신경써야 한다. 자신이 만나는 사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의 이름을 알고 그들의 생년월일이나 자신이 챙길 수 있는 대소사까지 함께 아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 안부를 물어보고 챙겨 주는 것, 이런 과정은 서로를 돈독하게 만들어준다. 돌이켜 보면 우리 삶 속에서 그런 경우가 많다. 평소 연락하지 않던 사람이 중요한 일에 갑자기 연락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1년 넘게 연락 한 번 안 하다가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참석해 달라고 하는 것은 서로에게 불편한 경우이다. 평소 좋은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면 이런 상황이 나타날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감정 조절하기와 시간관리하기.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이 두가지는 필수이면서 가장 힘들어한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앞에 돌발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고, 그 순간을 슬기롭게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시간관리도 마찬가지다. 미루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항상 나에게 주어진 것을 바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것,그것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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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세계사 10대 사건 전말기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 12
심현정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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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왜 공부하는 걸까.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그 이유를 아직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를 통해 반성한다는 건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도리어 역사를 우리느 이용한느 경우가 더 많았다. 역사를 명확하게 이용했던 이들은 일반 서민들이 아니라 정치인과 권력자들이다. 자신들의 공을 드러내고 과를 감추는 것,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지금까지 권력이 바뀌면 역사도 바뀌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바로 얼마전 우리가 마주했던 권력자는 자신의 아버지의 역사를 고치려 했으며, 그것에 대해 국민들의 반발을 불러오게 되었다. 쿠테타와 혁명 같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역사는 의미와 가치를 지니게 되고 후손은 그 역사에 대해 때로는 맹목적으로 때로는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특히 이 책은 한국사가 아닌 세계사를 다루고 있어서 관심가지고 읽었으며, 세계사를 다루고 있지만 10대 주요 세계사는 서양의 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책에서 흥미롭게 봤던 역사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충돌이다. 그건 다시 말해 동양과 서양의 충돌이기도 하다. 11세기~13세기꺼지 200여년간 유럽에서 페르시아 원정을 강행했던 유럽인들의 십자군 원정은, 이슬람 세력의 부패와 약화에서 비롯되었다. 교황 주도의 성전 탈환, 교황과 상인, 농노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그들은 이슬람국가인 페르시아를 손쉽게 넣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유럽에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들, 농노와 지주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그들에게 찾아왔다. 기독교는 선이고, 이슬람은 악이라는 관념 속에서 그들은 페르시아 원정을 강행하게 된다. 하지만 첫번째 십자군 원정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 페르시아는 정규군이지만, 십자군 원정을 떠난 유럽인들은 오합지졸 그 자체였기 때문이며, 그들에겐 특별한 동기의식이나 명분이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 하지 않았고 200여년에 걸쳐 7번의 십자군 원정을 강행하기에 이르렀다.하지만 교황의 십자군 원정은 실패로 끝났으며, 로마 교황의 권위는 추락하게 된다.


유럽 사회에 불어온 흑사병, 흑사병은 유럽의 더러운 위생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병이다. 검은 쥐에 의해서 유럽 사회 곳곳에 전염병을 뿌렸으며, 19세기까지 흑사병은 지옥의 병이라 부를 정도였다.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죽어나간 흑사병은 유럽의 편리한 교통과 지저분한 위생관념이 맞물려 확산되었으며, 그들은 흑사병을 퇴치하기 위해 다양한 묘안을 짜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런 틈을 타 흑사병의 소통돌이에서 벗어나 있었던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를 공격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더 나아가 몽골군이 유럽인들과 전쟁을 치룰 때 몽골군 앞에 놓여진 흑사병에 걸린 시체는 투석기로 유럽인들에게 던져지고 말았다. 흑사병 창궐은 유럽 사회에서 유대인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유대인은 고리대금업자로 살아가면서 유럽인들에게 배척당하고 차별당했다.유럽 사회에서 전쟁이 발발할 때면 유대인은 그들의 재물이 되고 말았다. 흑사병은 유럽 유대인을 궁지로 몰기에 충분히 명분이 있었다. 히틀러가 유대인 학살을 자행할 수 있었던 건 히틀러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유럽인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그들의 욕망을 대신하였으며, 그것은 독일의 파시즘을 부추기는 이유가 된다.결국 유럽의 중세시대의 봉건사회가 사라지게 된 계기는 십자군 원정과 몽골의 유럽 침략, 흑사병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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