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분하게 산다 -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상의 습관
오키 사치코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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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은 100년을 넘지 못한다. 간간히 미디어에 나오는 100세 이상 장수 할아버지 할머니는 일부분이다. 사고로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큰 병 없이 살고 80세 전후로 인생을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0세까지 사실줄 알았던 나의 할아버지조차도 90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셨으며, 할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어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인생 수명은 90세 전후였다. 나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그걸 명확하게 알고 살아간다면 좀더 여유롭고, 홀가분하게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간간히 할 때가 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이지만, 죽음이 코 앞에 다가온다면 우리는 힘겨워하고, 때로는 슬픔에 잠길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인생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홀가분하게 산다는 건 미니멀하게 살아가면서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사는 것이다.


괴로움도 슬픔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누그러지게 마련이다. 가끔은 기쁨도 있다. (p25)

어른들은 말한다. 시간이 약이라고. 그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시간이 약이 되지 않는 사람들, 고통스러운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은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단지 지금 현재 살아가는 이들은 시간이 약이라는 걸 깨닫고 실천하면서 살아갈 다름이다. 정신적으로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우리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
나이가 들수록 이별의 슬픔이 점점 깊어지는 듯하다.
만남은 기쁘고 즐겁지만 영원한 이별은 쓸쓸하고 고통스럽다. 
인생이 길지 짧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그 사실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p37)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면서 언젠가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면서 살아가기 시작한다. 우리가 바라보는 미래 예측이라는 건, 죽음앞에서 무용지물이다. 노후를 생각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것조차 마찬가지이다. 지구의 종말이 찾아온다는 그 사실 조차 아주 까마득한 먼 미래 이야기이고, 사치스러운 상상력에 불과하다. 당장 내일 죽을지 모르는 세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죽음을 인지하면서 살아가는 건 유쾌하지 않다. 머리로는 이해하고 받아들여지지만, 가슴으로는 쉽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견디면서 살아가고 아픔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영원한 이별은 나에게 주어진 추억의 한 페이지가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릴 적 이별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우리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별은 당연하지 않고, 슬픔과 상처와 마주하게 된다.


버릴 물건은 마음을 정리하면서 조금씩 처분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부담스럽지 않다. 내게 추억이 되는 것, 소중했던 물건은 한꺼번에 버리지 말고 하나씩 시간을 들여 떼어내는 편이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도 좋다. (P53)

오키 사치코씨는 일본에서 '청소 카리스마'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책에는 버리는 것, 정리하는 것, 홀가분하게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나오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삶의 지혜란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물건을 버리고, 나쁜 감정을 버리고, 묵은 생각을 버리는 것, 이 세가지를 버리면 내 마음의 평안함을 얻을 수 있다. 살다보면 나를 옭아매는 많은 것들, 그것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저자의 말 그대로 일상 속에서 매일 매일 조금씩 덜어낸다면, 그것이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유익하다. 특히 내가 가진 물건에 대해 더 소중히 다루고 잘 쓸 수 있는 사람에게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거창한 습관을 가지는 것보다 작은 습관으로 매일 매일 채워 나가는 것, 미니멀한 삶을 살아간답시고,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버리지 말자. 매일 매일 조금씩 덜어내는 습관을 가진다면 언젠가는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만 남을 것 같다. 우리 삶 속에 숨어있는 전통적인 양식 중 하나 품앗이를 삶 속에 스며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결국 우리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기에 내가 가진 것에 연연하면서 살아가는 건 어리석음 그 자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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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있어서 힘드니? 풀빛 그림 아이 64
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신동경 옮김 / 풀빛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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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일인 그림작가 다그마 가이슬러의 <처음 만나는 올바른 인성 교육> 시리즈입니다. 그림책은 동생이 있으면, 좋은 점은 무엇이고, 나쁜 점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갑자기 나타난 동생이라는 존재는 때로는 성가시고, 때로는 피곤하게 됩니다. 실제 이 책의 주인공 미라와 미라의 동생 야코프의 나이 차이는 많지만, 주변에 보면 3살 차이가 대부분입니다. 저 또한 남동생이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어릴 땐 많이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카 생각이 자꾸만 납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조카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덩치는 누나보다 더 큰 남동생, 시골에 가면 남매의 모습이 때로는 아슬아슬 합니다. 뒤에서 갑자기 동생을 때리는 조카의 모습을 보면서 아찔함을 느낍니다. 그건 질투였습니다. 남동생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엄마와 아빠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고,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어떤 장소에서든지, 어떤 곳에 있던지 간에 동생에게 관심이 가고 정작 본인은 소외됩니다. 특히 외갓집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사랑이 자신이 아닌 동생에게 향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지만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서 아이는 부모님이 하지 말라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말도 하지 못하고, 보호 받아야 하는 동생, 동생이 있으면 힘이 드는 이유는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동생이 하는 행동을 자신도 하고 싶지만 부모님은 다 컷다고 똑같이 대우하지 않습니다.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자신이 자고 싶지만, 그 자리에는 동생이 차지하게 됩니다. 그것이 동생이 생기면 힘든 또다른 이유입니다. 부모님이 동생에게 해줬던 그대로 나에게 해줬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차별이 동생과 나 사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친척집에 가면 그때도 동생으로 인해 힘이 듭니다. 모든 관심이 동생에게 있고, 자신에게 관심 가져 주지 못하는 것, 먹는 것 하나라도 챙겨주는 건 동생이 우선입니다. 나보다 어리니까 챙김 받는거다라는 걸 이해하지만, 때로는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동생에게 챙겨주는 것 반만이라도 나를 챙겨줬으면 하는 그 마음이 동생이 있는 사람이라면 느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잘하면 동생탓, 못하면 내 탓, 일상 속에서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며, 학찰 시절 내내 그랬습니다. 내 잘못이 아님에도 형이라는 이유 하나로 혼이 나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생은 왜 태어나서 나를 힘들게 하는 걸까, 그런 생각도 있었습니다. 때론 부모님 몰래 한대 쥐어박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한 아이만 낳아 잘기르는 그런 풍토에서는 느낄 수 없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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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나 따라가지 않아요!
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윤혜정 옮김 / 오마주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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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이며,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다그마 가이슬러의 <나는 아무나 따라가지 않아요!>는 그림책입니다. <처음 만나는 올바른 안전교육> 시리즈이며, 부모님이라면 항상 걱정하는 것, 내 아이가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나타날까 하는 겁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누구를 따라가는 행동은 상당히 유의해야 하며, 아이들이 행방불명이 되거나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책 속의 루가 보여주는 다양한 상황은 아이들이 혼자 있을 때 자신이 의지 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잘 알고 있느 사람이라 하더라도 따라가선 안되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교훈적인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그림 책 속 주인공 루는 어린 소녀입니다. 노란 머리에 자줏빛 옷, 노란 신발을 신고 있는 루는 학원 앞에 혼자 서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부모님과 함께 학원에 빠져 나와 집으로 향하고 있지만 ,루는 그렇지 못합니다.루에게 아는 척 하는 아주머니는 루에게 "안녕 루! 혼자서 여기 뭐하니? 이리와, 집에 데려다 줄께. 아줌마도 집에 가는 길이야." 라고 말하지만 루는 모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루는 그 아주머니를 알고 있습니다. 슈미트 아줌마이고, 슈미트 아줌마가 키우는 강아지도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루 앞을 지나가는 롤프 아저씨,차를 타고 루 앞을 지나가는 정체모르는 갈색머리 아저씨,작은 고양이 미미를 키우는 모제 할머니와 마주하게 됩니다.그리고 친절하게 루에게 같이 집에 가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루는 그들의 호의를 거절하였고, 혼자 남아있게 됩니다. 비가 오더라도 말입니다. 루는 비가 오는 가운데 어두 컴컴한 곳에서 혼자 남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 한사람이 도착합니다. 그 사람은 친오빠 핍스입니다. 루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엄마가 허락한 사람입니다. 루는 그제서야 친오빠와 함께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책에서 루가 따라가도 되는 사람은 엄마,아빠, 오빠, 할머니, 할아버지, 율리아 이모, 마리아 아줌마입니다.


이 그림책은 단순합니다. 하지만 책 안에 담겨진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몇번 마주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는 또다른 교훈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즉 내가 모르는 사람 뿐 아니라, 내가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유없이 따라가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그 안에서 답을 찾아 가는 것, 루가 보여주는 교훈은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점이며,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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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나 따라가지 않아요! - 처음 만나는 올바른 안전 교육 풀빛 그림 아이 65
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윤혜정 옮김 / 풀빛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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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이며,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다그마 가이슬러의 <나는 아무나 따라가지 않아요!>는 그림책입니다. <처음 만나는 올바른 안전교육> 시리즈이며, 부모님이라면 항상 걱정하는 것, 내 아이가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나타날까 하는 겁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누구를 따라가는 행동은 상당히 유의해야 하며, 아이들이 행방불명이 되거나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책 속의 루가 보여주는 다양한 상황은 아이들이 혼자 있을 때 자신이 의지 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잘 알고 있느 사람이라 하더라도 따라가선 안되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교훈적인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그림 책 속 주인공 루는 어린 소녀입니다. 노란 머리에 자줏빛 옷, 노란 신발을 신고 있는 루는 학원 앞에 혼자 서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부모님과 함께 학원에 빠져 나와 집으로 향하고 있지만 ,루는 그렇지 못합니다.루에게 아는 척 하는 아주머니는 루에게 "안녕 루! 혼자서 여기 뭐하니? 이리와, 집에 데려다 줄께. 아줌마도 집에 가는 길이야." 라고 말하지만 루는 모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루는 그 아주머니를 알고 있습니다. 슈미트 아줌마이고, 슈미트 아줌마가 키우는 강아지도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루 앞을 지나가는 롤프 아저씨,차를 타고 루 앞을 지나가는 정체모르는 갈색머리 아저씨,작은 고양이 미미를 키우는 모제 할머니와 마주하게 됩니다.그리고 친절하게 루에게 같이 집에 가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루는 그들의 호의를 거절하였고, 혼자 남아있게 됩니다. 비가 오더라도 말입니다. 루는 비가 오는 가운데 어두 컴컴한 곳에서 혼자 남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 한사람이 도착합니다. 그 사람은 친오빠 핍스입니다. 루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엄마가 허락한 사람입니다. 루는 그제서야 친오빠와 함께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책에서 루가 따라가도 되는 사람은 엄마,아빠, 오빠, 할머니, 할아버지, 율리아 이모, 마리아 아줌마입니다.


이 그림책은 단순합니다. 하지만 책 안에 담겨진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몇번 마주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는 또다른 교훈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즉 내가 모르는 사람 뿐 아니라, 내가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유없이 따라가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그 안에서 답을 찾아 가는 것, 루가 보여주는 교훈은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점이며,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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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과 돌의 노래 3 - 불타는 서경
김영미 지음 / 시간여행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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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하면 김부식, 김부식하면 삼국사기입니다. 그런데 문득 김부식의 삶에 대해 언급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네이버에 김부식 평전, 일연 평전이 출간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이 떴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두 사람이 남겨놓은 역사서는 알고 있지만, 그들의 삶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소설가 김영미의 <징과 돌의 노래>는 우리가 그동안 무심했던 김부식을 잠시 들여다 보게 됩니다. 역사와 픽션을 뒤섞어 놓아 천출이었던 김부식의 아들 돈후를 등장시켜 역적의 딸이 되어버린 온유와의 사랑이 나오고 있습니다.저자는 역사와 픽션을 절묘하게 섞어 놓았습니다.


소설은 서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여기서 서경이란 지금의 평양입니다. 고려 인종때 서경 천도를 반대했던 김부식, 서경에 대위국이라는 나라를 세운 묘청, 역사속의 싱존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채워 넣으면서 소설 이야기는 정말 그땐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만듭니다. 김부식의 아들 돈후와 역적의 딸이 되어 버린 온유, 두 사람의 사랑에 있어서 또다른 인물 온은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해 또다른 훼방꾼이었던 겁니다. 온유가 돈후의 아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온은 온유가 처해진 막다른 길에 놓여진 현실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려 했지만, 온유는 그럼으로서 두 사람 사이에 더욱 더 흔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역사적 이야기 묘청의 난, 묘청은 서경에 대위국이라는 고려 속의 또다른 나라를 세웠습니다. 김부식은 토벌대였으며, 서경을 토벌하러 나서게 됩니다. 역적의 딸이었던 온유, 김부식은 아들 돈후로 인해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지게 됩니다. 궁지에 몰려버린 온유, 돈후가 온유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김부식은 알고 있었기에 온유를 자신이 원하는데로 마음대로 처분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권력을 휘두르면 자신의 아들이 다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돈후는 두가지 선택이 놓여지게 됩니다. 배가 불러오는 온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저 아이가 온의 자식이 아닌 자신의 아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감,자갑고 매몰찬 온유 곁에서 머물러 있는 돈후,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의 동선, 돈후는 권력을 선택할 수 있었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아가면 천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돈후가 선택한 길은 권력이 아닌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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