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파이어 - 열정의 불을 지피는 7가지 선택
존 오리어리 지음, 백지선 옮김 / 갤리온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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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닿는 모든 곳이, 아프다.
붕대를 하나씩 벗길 때마다, 아프다
상처를 문질러 씻을 때마다, 아프다.
내 몸에는 피부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서, 온몸이 아프다.
그들은 이 과정이 모두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야만 감염이 되지 않는단다. 그래야만 내가 살 수 있단다. 알았어요, 좋아요, 하세요.그래도 정말 싫은 건 어쩔 수 없다.(p49)


한번의 씻을 수 없는 고통이 찾아왔다. 1987년에 일어난 사고, 9살 소년이 저지른 일, 휘발유에 불이 붙었고 가까운 곳에 '존 오리어리'가 있었다. 순식간에 온몸에 화마가 닥쳤고, 손쓸 겨를이 없었다. 살아있는게 기적이었다. 죽을 수 있는 그 순간,불이 붙는 그 순간 자신을 구해준 이는 형이었다. 불기둥이 존오리어리를 짚어 삼킬 때, 얼굴과 머리가 타지 않았고, 살아난 건 기적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내 몸을 감싸주던 피부가 떨어져 나갔으며, 온몸에 흉터가 보였다. 5개월 동안 피부 이식을 거쳐야 하는 고통스러운 나날이 계속 되었다.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게 아닌 살아갈 의미를 찾아야 한다. 사는게 죽는 것보다 더 힘들다면,절망의 순간에 인간이 기댈 수 있는 건 온전히 나 자신 뿐이었다. 9살 아이가 무얼 알겠는가, 상처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망가지고 있다는 걸, 존오리어리는 자시에게 주어진 삶 그자체, 어린 아이에게는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 


그날의 화재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그간의 시련은 나의 생각과 행동, 인격을 만드는 중요한 선물이었고, 나를 인도하는 믿음이 되었으며, 지금의 내 삶과 그리고 내 앞에 놓인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었다. (p71)


그에게 찾아온 고통은 세상과의 또다른 도전이 찾아왔다.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일,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모든 것들이, 존 오리어리에겐 가당치 않는 것들 뿐이었다. 5개월간의 치료와 재활과정, 고통과 시련의 나날을 거치면서 존 오리어리는 슬픔과 아픔, 왜 살아야 하는지 그 하나 하나 따져 보기 시작하게 되었다. 살아가는 건 내가 원한다 해서 살아지는 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그는 이제서야 깨닫게 된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도와주고 있고 믿음을 준다는 사실을 존 오리어리는 비로소 느끼게 된다. 자신의 몸을 현대의 의학 기술에 기대어야 하는 현실은 비참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견디었고, 온몸에서 온전히 남아있는 머리의 두피를 떼어내 몸 곳곳에 채워 나갔다. 당연하게 생각한 피부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존 오리어리의 삶을 통해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고통과 시련을 세상에 드러재고 있었다. 또다른 누군가에게,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리고 방향을 놓치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의 주인공이 되었다. 나로서 누군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걸, 그는 깨닫게 되었고,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운동을 할 수 없는 현실, 그렇지만 그의 소원은 하나둘 결실을 맺게 된다. 자신에게 고통이 되었던 모든 것들이 인생의 변곡점이라는 사실을 그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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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신앙 - 기독교인을 시의성 없고 극단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세상에서 기독교인답게 사는 길
데이비드 키네먼 & 게이브 라이언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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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신앙의 출발점은 대계명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법을 이렇게 요약하셨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 같이 사랑하라 (마 22:37~40). 우리의 친구 스티브 가버에 따르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도전은 우리가 엉뚱한 것들을 사랑하도록 배웠다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신앙이 좋은 사람이 되려면 사랑의 질서가 바로잡혀야 한다. (p94)


좋은 종교랑 사랑하고 믿으며, 사랑하는 것이다. 좋은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경에 쓰여진 그대로 실천하는 삶이다. 하지만 우리 삶 곳곳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못하다. 좋은 신앙은 멀어지고 있으며, 나쁜 그리스도인들이 곳곳에 보이고 있다. 사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기독교인을 사회에서 배척하는 이유는 그들이 성경에 쓰여진 대로 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건 맞는 말이다. 점점 더 교회는 세속화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형 교회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더 나아가 종교는 정치와 유착관계에 놓여지면서 나와 너를 나누는 또다른 원인이 된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이해관계를 총족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교회에 다니지만, 신실된 마음을 가지고 다니지 아니하며, 또다른 목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책에는 우리나라와 다른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그걸 극단주의자라고 부른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것을 극단주의자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LGBT 기독교 진영, 그들은 성적 소수자이면서 사회적인 배척을 당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기독교 내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여기서 좋은 인앙이란 사랑과 믿음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것은 남녀 노소르 가지리 않는 본질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것이다. 성적 소수자, 장애를 가진 이들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은 사랑할 권리를 가지고 있고, 사회에서 존중받을 권리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종교는 사람들에게 갈등과 당파싸움, 아동학대, 공성애 혐오, 여성 혐오, 폭력, 특권 따위만 연상시킬 뿐이다. 종교에 말로 날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온갖참상의 촉매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인터넷 덕분에 그 증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래서 세속주의는 교회의 현 실태와 부당한 특권에 도전장을 널린다. (p284)


기독교인은 시의성이 없고 극단적이다. 그것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기독교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다. 사회에서 주어진 것을 온전히 누리면서 자신들은 그걸 정당화 한다. 권리와 책임감이 분리되면서 사회의 소통 부재를 양성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기독교와 유교가 충돌하고 있으며, 서로의 가치관은 갈등을 부채질 한다. 국제적으로 일어나는 테러와 폭력, 전쟁은 국내에선 흔하지 않은 현상이지만 얼마든지 누군가 불씨만 당기면 일어날 수 있다. 이슬람교에 대한 배척이 특히 그러하다.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인식이 개선되지 못한 상황, 책에서 말하는 시의성이 없다는 의미는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현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또다른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신앙이 가지는 고유의 본질이 실종된 채 놓여진 현재의 사회의 모습, 그것이 개선되려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새로운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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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 언제 대재해가 일어나도 우리 가족은 살아남는다 - 언제 대재해가 일어나도 우리 가족은 살아남는다
오가와 고이치 지음, 전종훈 옮김, 우승엽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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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으로 대한민국이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사는 곳은 울진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원전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여기서 우리나라의 재해 대책은 초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민방위 훈련은 재해를 위한 훈련이라기 보다 전쟁을 위한 방어적인 목적이 강하고, 실제 우리앞에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 무용지물이 된다. 이번 포항 지진을 직접 마주한 느낌은 경주 지진보다 지진 강도가 쎄고, 여진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포항 지진이 경주 지진보다 더 강도가 샜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가 필로티 구조의 건물이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낡은 아파트가 무너진 사실을 들여다 봐도 포항 지진이 경주 지진에 비할바 되지  못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 주차장 공간을 만들기 위해 1층에 기둥을 세운 건축 구조가 지진에 상당히 열악하다는 걸 이번에 정확하게 알았고, 앞으로 건축허가나 안전도 검사에 있어서 새로운 방안이 마련될 것 같다. 이 책을 나온 이유는 바로 지진이 안전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 때문이다. 책에는 지진 이외에 쓰나미, 태풍,홍수, 화산 폭발, 폭설에 대해 나오는데, 그동안 대한민국은 태풍이나 폭설이 정기적으로 찾아왔기 때문에,태풍이나 폭설 재해방지에 있어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다. 하지만 지진이나 쓰나미에 대해선 무방비 상태이다.


지진 이후 반복적으로 나오는 TV 방송에서 지진 대비책이라고는 집이나 건물 안에서 숙이고 있으라는 단순한 재해방지책이다. 그걸 보면서 나는 한심함을 먼저 느꼈다. 대피소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아주 초보적인 재해방지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며, 국민을 우롱한다고 생각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그 누구도 건물 안에서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다. 다들 밖으로 뛰어 나오려고 할 것이며, 건축물이 있는 곳에서 위험한 구조물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지진은 아니지만 예전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당시의 모습을 보면 건축물이 무너졌을 때 어떤 상황이 나타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뱍화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 갇혀 버리게 되고, 문이 열리지 않는다. 즉 지진이 일어나면 빨리 그곳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집에서 지진이 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집안에 존재하는 조명이나, 창문, 가구는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구조물이다. 지진에서 안전하게 집을 지으려면 내진 설계구조를 튼튼하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집안의 가구를 벽과 일체화 하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지만 일본의 경우 가구가 침대로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있으며, 그 방법이 책에 구체적으로 나온다.


지진이 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 집에서 가스 벨브를 잠그고 나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중요한 귀중품을 들고 나오는 행위는 상당히 위험하다. 지진 뿐 아니라 쓰나미가 발생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있는 물건을 가져 오기 위해 집에 들어갔다가 화를 좌초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쓰나미가 나타나면 빨리 대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우리가 빨리 대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동차를 주로 이용하는데, 그건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자동차로 운행을 할 경우 맨 앞에 있는 자동차는 빨리 빠져 나올 수 있지만, 차들이 정체되면 후미에 있는 자동차는 더 위험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쓰나미가 나타나면 바다에서 멀어져야 하며, 육지의 화천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바닷물이 육지로 밀려오면서 강과 하천의 지형도를 같이 망가트리기 때문이다. 또한 낮은 곳에 있다면 최대한 높은 곳으로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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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 언제 대재해가 일어나도 우리 가족은 살아남는다
오가와 고이치 지음, 전종훈 옮김, 우승엽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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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으로 대한민국이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사는 곳은 울진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원전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여기서 우리나라의 재해 대책은 초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민방위 훈련은 재해를 위한 훈련이라기 보다 전쟁을 위한 방어적인 목적이 강하고, 실제 우리앞에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 무용지물이 된다. 이번 포항 지진을 직접 마주한 느낌은 경주 지진보다 지진 강도가 쎄고, 여진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포항 지진이 경주 지진보다 더 강도가 샜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가 필로티 구조의 건물이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낡은 아파트가 무너진 사실을 들여다 봐도 포항 지진이 경주 지진에 비할바 되지  못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 주차장 공간을 만들기 위해 1층에 기둥을 세운 건축 구조가 지진에 상당히 열악하다는 걸 이번에 정확하게 알았고, 앞으로 건축허가나 안전도 검사에 있어서 새로운 방안이 마련될 것 같다. 이 책을 나온 이유는 바로 지진이 안전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 때문이다. 책에는 지진 이외에 쓰나미, 태풍,홍수, 화산 폭발, 폭설에 대해 나오는데, 그동안 대한민국은 태풍이나 폭설이 정기적으로 찾아왔기 때문에,태풍이나 폭설 재해방지에 있어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다. 하지만 지진이나 쓰나미에 대해선 무방비 상태이다.


지진 이후 반복적으로 나오는 TV 방송에서 지진 대비책이라고는 집이나 건물 안에서 숙이고 있으라는 단순한 재해방지책이다. 그걸 보면서 나는 한심함을 먼저 느꼈다. 대피소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아주 초보적인 재해방지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며, 국민을 우롱한다고 생각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그 누구도 건물 안에서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다. 다들 밖으로 뛰어 나오려고 할 것이며, 건축물이 있는 곳에서 위험한 구조물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지진은 아니지만 예전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당시의 모습을 보면 건축물이 무너졌을 때 어떤 상황이 나타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뱍화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 갇혀 버리게 되고, 문이 열리지 않는다. 즉 지진이 일어나면 빨리 그곳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집에서 지진이 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집안에 존재하는 조명이나, 창문, 가구는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구조물이다. 지진에서 안전하게 집을 지으려면 내진 설계구조를 튼튼하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집안의 가구를 벽과 일체화 하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지만 일본의 경우 가구가 침대로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있으며, 그 방법이 책에 구체적으로 나온다.


지진이 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 집에서 가스 벨브를 잠그고 나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중요한 귀중품을 들고 나오는 행위는 상당히 위험하다. 지진 뿐 아니라 쓰나미가 발생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있는 물건을 가져 오기 위해 집에 들어갔다가 화를 좌초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쓰나미가 나타나면 빨리 대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우리가 빨리 대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동차를 주로 이용하는데, 그건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자동차로 운행을 할 경우 맨 앞에 있는 자동차는 빨리 빠져 나올 수 있지만, 차들이 정체되면 후미에 있는 자동차는 더 위험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쓰나미가 나타나면 바다에서 멀어져야 하며, 육지의 화천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바닷물이 육지로 밀려오면서 강과 하천의 지형도를 같이 망가트리기 때문이다. 또한 낮은 곳에 있다면 최대한 높은 곳으로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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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치니코프와 면역 - 현대 의학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의 열정과 삶
루바 비칸스키 지음, 제효영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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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마주하면 자주 언급되는 것이 교회와 성서, 교황의 권위이다. 간간히 중세의 의료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낯설다는 느낌을 가질 때가 있다. 피를 수혈하는 행위,매혈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뿐 아니라 사람의 몸 안에 들어 있는 독소를 빼내기 위해 몸의 피를 모두 빼내는 행위, 지금의 외과의사가 하는 의료시술을 이발사가 한다는 사실은 충격적으로 다기왔다. 더 나아가 사람에게 수술하기 위해 마취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치료하는 행위는 치료한다는 것보다 사람을 죽이려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 때가 있다. 주술사를 불러들여 악마를 쫒아내려는 의식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마녀 사냥의 원조, 중세 유럽 사회의 나며 사냥은 그 당시의 풍토와 문화를 엿보게 한다.


이러한 중세시대의 보편적인 모습에 변화가 오게 된 건 프랑스 대혁명이다. 왕정이 무너지고, 시민이 주도하게 된 프랑스 대혁명, 프랑스 대혁명이 시작되고 100년이 된 그 무렵 메치니코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이바노프카에서 태어났다.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메치니코프는 의사가 아닌 수의사였으며, 다윈의 진화론을 신봉하게 된다. 진화론 속에 담겨진 혁신적이면서 자연과 가까운 이론들, 그 이론을 바탕으로 메치니코프는 세상 속에 자신이 그동안 품어왔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기 시작하게 된다. 인간의 몸속에 있는 병균들, 그 병균의 시작은 어디서 왔으며, 병균을 잡아먹는 또다른 세균은 어디서 왓는지 알고 싶었다. 그는 사람을 치유하는 의사가 아닌 동물학자였기에 쥐를 활용한 실험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다. 인간에게 치명적인 광견병에 대한 연구 성과들, 그당시 프로이센과 프랑스의 전쟁 과정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는 그것을 바라보면서 같은 질병에 노출되었음에도 누구는 죽어갔으며, 누구는 살아남은 것에 대해서 이유를 알고 싶었다. 지금은 암이 불치의 병이지만 메치니코프가 살았던 그 당시엔 결핵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병이었다. 사람 몸속에 잔존하는 다양한 세균들을 동물을 활용해,특희 흰쥐를 활용해 실험하면서 인간의 몸속의 면역기능을 탐구하게 된다. 


인간의 염증은 몸속의 면역 기능에 따라서 생겨나기고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메치니코프는 연구를 거듭하면서 발견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그 당시 천연두로 인해 수많은 유럽 인들이 죽어가는 가운데, 기존의 의료행위로는 치유할 수 없음을 밝혀낸다. 그가 의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들, 그것은 인간을 치유는데 있어서, 인간의 수명 연장의 또다른 혁신이 되었다. 사람의 몸 속에 도는 백혈구는 몸을 돌면서 나쁜 병균을 잡아 먹고 그 안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이 생성된다는 사실과 함께 비장이 우리몸을 치유하는 하나의 첨병역할을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그리고 그는 인간이 150년까지 살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공교롭게도 1916년 71세의 나이로 세사을 떠나고 말았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의 과거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부터 중세유럽을 거쳐 산업혁명 코앞까지의 유럽의 의료기술은 어떤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19세기와 20세기 초 메치니코프의 괴팍한 성질과 의료에 대한 집착, 그가 두려워 한 그 실체는 무엇이며, 그는 무엇을 남기고 싶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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