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매출이 다르다 - 한 달 만에 수익을 30배 올리는 협상 노하우
김주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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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배움에 익숙한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 앞에 놓여진 많은 것들에 관심 가지고 궁금해 한다.모르면 우리는 질문을 통해 답을 얻으려 할 것이고, 그 답이 나에게 유용할 때도 있다. 여기서 한가지, 배움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살아간다. 배움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삶, 배움이 너무 많다보니 , 실행으로 옮겨야 할 , 쓸모있는 배움을 고르지 못하게 된다. 회사에서 일을 하던, 장사를 하던 , 꿈을 펼쳐 나가던 말이다. 장사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와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체득한 경험들이 있어야만 이 책이 온전히 내것이 될 수 있다. 경험 없이 성공만 바라는 준비, 배움만 얻으려는 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고 , 바닷가에 수영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하는 건 아닐런지, 그것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예전에 한 분이 이야기해준 일화를 소개하겠다.
심리 상담을 하는 분에게 인생에 무기력증을 느끼는 한 사람이 찾아왔다고 한다. "선생님, 제가 좋아질 수 있을까요?" 라고 묻는 그 사람에게 상담자는 웃으며 " 네,편히 돌아가셔서 아무 것도 하지 마시고, 이거 하나만 해보세요" 라며 알려준 것이 바로 그날 신고 갔던 신발을 정리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무기력증을 없애고 싶다는데 신발 정리를 하라니. 그런데 놀랍게도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자 옆에 정리 안 된 신발들이 볼이고, 점차 방도 치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조금씩 변하던 그는 결국 취업까지 해서 출근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p169)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말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성공을 하기 위해선 꿈도 중요하고, 성공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이 변해야 한다. 현재 자신을 알고, 거기서 할 수 있는 걸 찾아야 한다. 매사 무기력한 상황에서 무얼하던 될 가능성보다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그걸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장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장사가 되지 않으면 그 문제점을 알고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 손님이 바뀌길 원하면 손님은 가게에 찾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대다수 가게는 그렇지 않다. 손님이 바뀌길 원하는 곳이 주변에 상당히 많다.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고, 장사 스타일을 바꾸는 것, 그다음에 필요한 것이 남다른 아이템과 아이디어다. 저자는 제주도 횟집에서 자신의 생각을 바꿈으로서 한가지 결실을 거두게 된다. 비싼 음식을 남다르게 팔 수 있는 비결이 무얼까 생각했으며, 메뉴판을 바꿔 버혔다. 여느 음식점과 다르게 생각을 바꿔 버린 것이다. 잘 팔리는 걸 위에 올려놓지 않고, 가게 주인이 잘 팔리고 싶어하느 음식을 위에 올려 놓은 것이다. 비싼음식을 밑에 두지 않고 맨 위에 올려 놓았으며, 손님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다. 돌이켜 보면 저자가 한 발상의 전환은 누구나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작은 변화이다. 차이라면 고민했느냐, 고민하지 않았느냐 그 차이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똑같이 한다는 그런 발상은 성공에 도움되지 않는다. 성공하기 위해선 손님에게 이익이 되는 무언가를 지불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 될 수 있고, 정서적인 것이 될 수 있다. 물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만 정서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다 주는 선물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진심으로 친절한 가게와 친절하지 않는 가게가 두곳이 있다면 같은 가격이라면 손님은 친절한 가게를 찾을 것이다. 그 작은 차이, 작음 생각의 변화는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 저자는 자영업을 하는데 있어서, 무엇을 하던 그것이 가지는 강점이 어떤 것인지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실행으로 옮기고 답을 찾는 것,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동전 뒤집기 하듯 바꿔 보면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다.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답을 찾는 것, 그것이 이 책에 나와 있으며, 매출을 상승시키는 비법이 이 책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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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 : "내가 만든 다행인 날들이 시작되었다"
태재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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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는 무얼까, 책을 쓰는 이유는 무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인간이 만든 책은 우리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 현재 인공지능과 로봇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책이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이 마주한 경험이나 생각, 진리를 책 속에 집어 넣고, 그것에 대해 의심하고, 때로는 비판하고, 때로는 검증해 나간다. 책은 누군가의 관심이 없다면 그건 책의 효용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쓰여진 책은 그건 책이 아닌 거다.   


책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건 책 <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를 소개하고 싶어서였다. 작가 태재는 30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작가로 시작하게 된다. 광고를 전공하고, 광고와 마케팅 일을 하였던 저자는 이제 책쓰기를 시작하였다. 고향에서 올라와 독립을 하면서 살아왔던 지난날의 추억과 경험들, 그 안에는 저자만의 생각이 숨쉬고 있다. 생각과 가치관은 누군가의 관심을 가지게 되고, 때로는 동질감을 느끼고, 때로는 이질감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책에서 솔직해지고 싶었지만 온전한 솔직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 나의 삶과 일치할 때면 저자의 얼굴을 알지 못하더라도 친밀감을 느끼고, 미소짓게 된다.


점점 "그러면 안 되지 않아?"라는 질문이 없어진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예전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연애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저 사람은 저렇게 하나보다' 싶다 (P10)

나만 그런 건 아닌가 보다. '그러면 안 되지 않아' 에는 자신의 생각이 드러난다.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생각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눈앞에 보여지는 무언가에 대해서 '그러면 안 되지 않아?'라고 말하는 이면에는 변화를 추구하려는 나의 욕망이 숨어 있다. 안정을 추구하지 않고, 새로운 나를 찾으려는 마음이 꿈틀거린다. 반면 '저 사람은 저렇게 하나보다'는 무관심이며 시큰둥함이다. '아니오'가 '예스'로 바뀌는 순간이다. 불확실함을 멀리하고, 도전하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 나 자신이 조금씩 그렇게 달라지고 있다.


얼마 전 스물여덟이 되었다. 아무 감흥도 절망감도 없다. 전에 나이를 먹었을 때는 변화가 많은 시기여서 호들갑을 떨었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런 나는 부정적인가. 다시 자신감을, 열정을 가지기가 조심스러워진다. 나는 '청춘'이라는 말을 믿었던 나를 , 순진했던 나를 아직도 가여워하고 있나 보다. (P35)

청춘을 규정짓는 건 도전과 변화이다. 나이가 들어도 60이 되어도 도전과 변화를 즐긴다면 그 사람에게 '청춘'이라는 타이틀을 줄 수 있다. 반면 세상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살아가면 '청춘'이 가지는 순수함은 사라지고 만다. 10대 청소년은 모르기 때문에 도전하고, 부딪치고 때로는 유리처럼 깨졌다. 부딪치고 깨져도 누군가 도와주고 버팀목이 될 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보호막이 사라지고, 담장이 사라지는 그 순간, 그걸 느끼게 되면, 청춘이라는 껍데기는 점점 더 벗겨지고, 조심스러운 나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미워질 땐 사력을 다해 미워할 것이다. 지금의 내 모습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 몇몇의 미워했던 모습, 그것들의 합이다. 내가 하루에 만들 수 있는 몇 사람의 미소와 감탄, 그것이 나의 연료다 (P66)


책을 읽다가 과속방지턱을 지나듯 속도를 늦추게 되는 문장이 있다. 내가 아는 누군가가 읽었으면 하는 문장. 그에게 이 책을 권해볼까 고민한다. 아마도 너무나 무용한 일,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문장이 많다. 어쩌면 그에 대한 나의 기억도 그리는 책 속의 한 문장 정도일지 모른다. 단지 그에게 속도를 내지 못했던 이유가 떠오를 뿐이다. (P173)


저자는 과속방지턱이라 표현한다. 독특한 표현이다. 나에게 속도를 늦추게 하는 문장이란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좋은 문장이 첫번째 경우이다. 나를 뜨끔하게 만드는 것이 두번째 경우였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은연중에 꺼낼 때 나는 세번째 과속방지턱과 마주하게 된다. 좋은 글은 필사하고픈 욕구가 꿈틀거린다. 그리고 책에는 주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과속방지턱을 넘는 그 순간 나보다 더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이 누굴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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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
태재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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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는 무얼까, 책을 쓰는 이유는 무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인간이 만든 책은 우리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 현재 인공지능과 로봇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책이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이 마주한 경험이나 생각, 진리를 책 속에 집어 넣고, 그것에 대해 의심하고, 때로는 비판하고, 때로는 검증해 나간다. 책은 누군가의 관심이 없다면 그건 책의 효용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쓰여진 책은 그건 책이 아닌 거다.   


책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건 책 <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를 소개하고 싶어서였다. 작가 태재는 30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작가로 시작하게 된다. 광고를 전공하고, 광고와 마케팅 일을 하였던 저자는 이제 책쓰기를 시작하였다. 고향에서 올라와 독립을 하면서 살아왔던 지난날의 추억과 경험들, 그 안에는 저자만의 생각이 숨쉬고 있다. 생각과 가치관은 누군가의 관심을 가지게 되고, 때로는 동질감을 느끼고, 때로는 이질감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책에서 솔직해지고 싶었지만 온전한 솔직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 나의 삶과 일치할 때면 저자의 얼굴을 알지 못하더라도 친밀감을 느끼고, 미소짓게 된다.


점점 "그러면 안 되지 않아?"라는 질문이 없어진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예전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연애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저 사람은 저렇게 하나보다' 싶다 (P10)

나만 그런 건 아닌가 보다. '그러면 안 되지 않아' 에는 자신의 생각이 드러난다.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생각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눈앞에 보여지는 무언가에 대해서 '그러면 안 되지 않아?'라고 말하는 이면에는 변화를 추구하려는 나의 욕망이 숨어 있다. 안정을 추구하지 않고, 새로운 나를 찾으려는 마음이 꿈틀거린다. 반면 '저 사람은 저렇게 하나보다'는 무관심이며 시큰둥함이다. '아니오'가 '예스'로 바뀌는 순간이다. 불확실함을 멀리하고, 도전하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 나 자신이 조금씩 그렇게 달라지고 있다.


얼마 전 스물여덟이 되었다. 아무 감흥도 절망감도 없다. 전에 나이를 먹었을 때는 변화가 많은 시기여서 호들갑을 떨었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런 나는 부정적인가. 다시 자신감을, 열정을 가지기가 조심스러워진다. 나는 '청춘'이라는 말을 믿었던 나를 , 순진했던 나를 아직도 가여워하고 있나 보다. (P35)

청춘을 규정짓는 건 도전과 변화이다. 나이가 들어도 60이 되어도 도전과 변화를 즐긴다면 그 사람에게 '청춘'이라는 타이틀을 줄 수 있다. 반면 세상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살아가면 '청춘'이 가지는 순수함은 사라지고 만다. 10대 청소년은 모르기 때문에 도전하고, 부딪치고 때로는 유리처럼 깨졌다. 부딪치고 깨져도 누군가 도와주고 버팀목이 될 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보호막이 사라지고, 담장이 사라지는 그 순간, 그걸 느끼게 되면, 청춘이라는 껍데기는 점점 더 벗겨지고, 조심스러운 나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미워질 땐 사력을 다해 미워할 것이다. 지금의 내 모습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 몇몇의 미워했던 모습, 그것들의 합이다. 내가 하루에 만들 수 있는 몇 사람의 미소와 감탄, 그것이 나의 연료다 (P66)


책을 읽다가 과속방지턱을 지나듯 속도를 늦추게 되는 문장이 있다. 내가 아는 누군가가 읽었으면 하는 문장. 그에게 이 책을 권해볼까 고민한다. 아마도 너무나 무용한 일,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문장이 많다. 어쩌면 그에 대한 나의 기억도 그리는 책 속의 한 문장 정도일지 모른다. 단지 그에게 속도를 내지 못했던 이유가 떠오를 뿐이다. (P173)


저자는 과속방지턱이라 표현한다. 독특한 표현이다. 나에게 속도를 늦추게 하는 문장이란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좋은 문장이 첫번째 경우이다. 나를 뜨끔하게 만드는 것이 두번째 경우였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은연중에 꺼낼 때 나는 세번째 과속방지턱과 마주하게 된다. 좋은 글은 필사하고픈 욕구가 꿈틀거린다. 그리고 책에는 주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과속방지턱을 넘는 그 순간 나보다 더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이 누굴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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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 로봇의 일자리 경쟁 - 4차 산업혁명과 자녀교육
이채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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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과 스펙이 존재하는 대한민국 사회, 우리가 머무는 사회엔 또다른 기득권이 존재한다. 자칭 엘리트라 부르는 그들의 모습, 의사 , 변호사, 회계사, 판사, '사'자로 끝나는 그들에게 우리는 어느정도 기득권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용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전문가적 지식을 추구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한 그 산물의 결과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인정하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하지만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이런 상황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들은 기존에 누리고 있는 것들은 앞으로 사라지게 된다. 인간의 기억력과 판단력을 넘어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현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지적인 능력에 있어서 인간과 비교해 미흡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한계마저 극복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사회 변화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두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지금 자신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교육방식이 아이가 성인이 되어도 유효할 것인가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 , 걱정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실망스러움과 후회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바로 이런 불확실한 미래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기존의 우리가 추구했던 방식은 사라지고, 700여개의 직업 중에서 많은 것들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규칙과 규율에 따라 , 정교함을 추구하는 직업, 즉 책에서 말하는 관습적인 직업은 앞으로 축소되거나 사라지게 된다. 사무직에 일하거나 회사원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며, 회사원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 직군이다.의사도 마찬가지다. 특히 의사들이 환자를 수술할 때 보여주는 정교함과 인내는 인간보다 로봇이 훨씬 뛰어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가천에 있는 길병원에는 인공지능 의사인 IBM 왓슨을 도입해 환자들의 치료에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은 미래에도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수학과 과학적 역량을 추구하는 직업이 생존할 가능성이 크며, 기술을 가진 이들도 마찬가지다. 수학적 능력을 갖춘 이들은 앞으로 미래를 바꾸게 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외면받고 있는 학문,굶어죽기 딱 좋다고 말하는 인문학이 앞으로 미래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인문학이 가지는 본질적인 가치,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일,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역량은 인문학을 활용해 극복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마주하고 소통하는 것, 인간의 감정을 해아리는 심리학자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되고, 상담원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분야중 하나였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은 로봇이 대체하게 될 가능성이 크며, 현재 지금 그렇게 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인구대비 로봇이 가장 많으며, 무인 공장이 실제 운영되고 있다. 큰 공장의 대부분은 로봇에 의해 움직이며, 몇몇의 사람들이 로봇을 관리하고 있다.변화는 로봇이 사람과 마주할 필요가 없는 직업이 우선 바뀌게 된다. 최저임금이 점점 더 오르면서  단순 서비스 직종은 로봇이나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에는 수능을 치는 도로보군이 있다. 이 로봇은 일본 수능과 똑같은 시험을 친다. 도로보군의 지적인 수준은 도쿄대 입학생의 수준은 넘지 못하지만, 일본의 상위권 대학교를 입학할 수준을 가지고 있다. 우리로 치면 인 서울에 입학할 수준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 한계는 극복할 가능성이 크다. 수능에서 암기과목은 로봇이 인간보다 더 뛰어나며,국어처럼 생각하고 사고력이 요구되는 문제에서는 인간이 로봇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 격차가 줄어드는 시점이 우리 앞에 나타나면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이 가지는 한계점도 분명이 존재한다. 그건 현 시점에서 미래의 모습을 추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20년전 우리가 스마트폰이 우리 앞에 놓여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앞으로 20년뒤 지금 우리의 예측이 맞을 가능성보다 틀릴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럼에도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인공지능과 로봇에 휘둘리지 않고, 인간답게 미래를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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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의 아버지였다, 이다
김지영 지음 / 푸른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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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이 생각났다.공교롭게도 저자님과 나이가 같은 51년생 토끼띠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그 당시 전쟁 이후의 삶, 우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건 이 책의 제목이다. <그는 나의 아버지였다> 가 아닌 <그는 나의 아버지였다, 이다>라고 쓰여졌다. 그건 저자님에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현존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의 전부였다. 아버지의 역할은 할아버지가 대신하였고, 저자에게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같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지인이 자꾸만 생각났다. 우리 앞에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없다는 건, 인생의 방향이 바뀔 수 있고, 생각과 가치관,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바라보면서 학창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뒤 미국으로 건나건 이유가 무얼까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미국에서 변호사로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던 저자님은 다시 국내로 돌아와 고향을 찾게 되었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 책은 저자님의 자기 사유였으며, 자아를 찾아나가는 흔적이 담겨진다. 또한 이 책은 여행이야기이기도 했다.


'아버지의 존재' 또는 '아버지의 부재' - 나의 아들딸은 사람을 만날 때 이런 어려운 명제를 생각하지 않기를 빈다.(p20)

아버지는 밤새 고민한다. 그 이튿날 새벽 디브에게 말한다. 그냥 떠나겠노라고, 그리고 마음을 향해 돌아선다. 디브의 성문 밖을 나서는 아버지에게 디브가 조그만 병을 하나 준다 '나는 이게 꼭 필요할 거다. 산 아래 내려가거든 이 병에 든 약을 마셔라' (p49)


저자님은 언제 어디서나 아버지를 생각하고 있다. 문학에서도 여행에서도 삶에서도 아버지를 생각하곤 있다. 우리 앞에 놓여진 개념 '존재'와 '부재' 그걸 생각한다는 건 내 앞에 놓여진 선책과 결정의 기준이 '아버지'였음을 갸늠하게 된다. 그것이 저자님의 인생으로 연결되었으며, 자신은 살아야겠노라 결심했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주어진 무기력한 상황들, 그 무기력함에 스스로 좌절하였고, 때로는 자신에게 결핍을 느끼지 않았을런지, 자신의 아들은 결코 자신이 겪었던 삶과 마주하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으리라, 그리고 이 문장에서 놓치고 있는 단 하나의 사실과 마주하게 되었다. 나는 아버지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에게 아버지가 있듯, 나의 아버지에게도 아버지가 존재할 것이다. 나의 할아버지에게 또다른 할아버지가 존재한다. 그것이 수필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삶의 궤적에서 찾아나설 뿐이다.


그래서 정한 원칙은 무원칙, 무주제, 무절제, 무제한, 무희망, 무욕심, 무신경... 이러한 무원칙에 무제한의 찬성을 해 준 무클럽의 무명인사들 '무원','무중','무천', '무희',무휘', 이들과 함께 하는 저녁 자리는 이름할 수 없는 묘한 즐거움이 있다. 나이 65세는 인간의 다섯 가지 즐거움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재(財),색(色),식(食),명(名),수(睡), 이 오욕은 이생에서 즐거움의 원천이지만 지옥의 뿌리이기도 하다. 인생 후반기가 되면 자의든 타의든 오욕을 좇는 일을 그만 두어야 한다. 깨달은 자는 자의에 의해서 벗어나고, 아직 깨닫지 못한 자들은 타의에 의해서 포기하게 된다. (p81) 


의미 있는 문장이다. 우리 앞에 놓여진 수많은 것들은 대부분 유이다. 유는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다. 죽을 때까지 채우려는 이들은 타인에 의해서 포기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지게 된다. 돌이켜 보면 우리 주변에 보이는 이들의 비참한 운명을 보면 그러하다. 또한 이 책에서 이 단한가지만 건질 수 있다면,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면 이 책이 가지는 효용적 가치는 다했다고 생각 된다. 저자님의 인생은 저자님만의 특별한 인생이기에 읽어도 읽어도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보편전인 진리관, 가치관은 남녀노소를 떠나 큰 울림을 선사한다. 이 문장이 그러하다. 미니멀한 삶을 살아가는 것 또한 이 문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생의 후반기는 유가 아닌 무를 실천하며 살아가자. 채우려고 하지 말고 비움을 실천하자. 그것이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또다른 소중함이며, 지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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