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마주 창작동화
안느 방탈 지음, 유경화 그림, 이정주 옮김,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도움글 / 이마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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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하루 보내라,길 건널 때 조심하고,특히 길에서 뛰면 안된다!"(p6)

8시 20분에 집에서 나온 발랑탱은 혼자서 학교를 가게 되었다. 그동안 엄마와 함께 다녔던 길을 이젠 혼자서 다니게 되었던 거다. 호기심 많고 숫자 계산을 잘하는 아니 발라탱, 길을 걷다가 그만 검은 네모난 물건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발랑탱이 가지고 있는 결정적인 단점, 호기심이 그만 그 지갑을 못 본 채 하지 못하고 줍게 되는데..


검은 지갑에는 지갑 주인으로 보이는 신분증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소피 르모니에 아줌마였다. 학교를 가는 것보다 지갑 주인을 먼저 찾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발랑탱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지갑 주인이 누구인지 찾아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지갑 속에는 87유로 71센트가 잇었는데, 발랑탱은 그 안에서 3유로 85 센트를 썻고 남아있는 돈은 83유로 86 센트였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서 지갑을 경찰관에 찾아주면 지갑 주인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아멜리 누나의 도움을 얻고 경찰서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발랑탱이 사라지게 되면서 자신이 없는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 학교에 가지 않은 발라탱이 실종된 줄 알았던 부모님은 여기저기 발랑탱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문제는 학교와 교장선생님의 입장이다. 발랑탱의 문제의 행동으로 인해 발랑탱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책 속의 주인공 발랑탱은 뭔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인 듯 보여진다. 발랑탱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걸 빌미 삼아 학교에 들어오지 않게 하려는 학교의 입장과 아이를 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울에서 장애 학교를 설립하려는 학부모님이 생각났으며, 발랑탱과 같은 장애 아이가 배울 수 있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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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Politics: A History of Political Thought: From Herodotus to the Present (Hardcover)
Ryan, Alan / W W Norton & Co Inc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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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라이언의 <정치 사상사>가 상당히 어려운 책이라는 사실을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정치나 철학 을 전공한 이들에게도 이 책은 버거울 수 있고, 1400페이지에 달하는 책 두께가 만만치 않았다.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고대 그리스에서 마르크스까지 정치계보를 확인할 수 잇으며, 우리 앞에 놓여진 정치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 여기서 정치란 구성원이 모여진다고 정치가 만들어지는 건 아니었다. 사람들이 모이고, 그 안에서 생존이 해결되면, 그제서야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관심 가지게 된다. 현재 자신의 삶을 좀 더 가치있는 삶으로 바꾸려는 욕망이 생기고 그 안에서 국가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초창기 고대 그리스에서 정치가 태동하게 된 건 우연이 아니었다. 폴리스의 형태로 몇개의 국가가 되었던 그리스에서 철학자들은 철학 뿐 아니라 정치도 주도하게 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정치의 근간이 되는 철학자였으며, 정치의 태동기는 플라톤에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게 그리스에서 시작한 정치제도는 로마로 옮겨가게 된다. 책에는 로마의 역사도 같이 등장하고 있는데, 시오노 나나마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 체제로 이어지는 고대 로마의 모습은 원로원과 과두 정치체제였으며, 카이사르는 독재자의 길을 걷게 된다. 여기서 옥타비아누스와 카이사르 이외에 또다른 인물이 등장하고 있으니 그는 키케로이다.  로마시대에 정치 철학을 확립한 이는 키케로였으며, 그는 정치가이면서 야심가였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있었고,천년의 역사를 가진 로마 체제를 확립하게 된다.


달이 차면 기운다 했던가, 로마의 전성기는 점차 쇠퇴기를 걷고 있었다.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되고, 동로마는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제 역사는 이슬람 즉 페르시아로 옮겨가게 된다. 하지만 책에는 이슬람의 정치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지 않고 있으며, 이슬람사회의 모습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다시 유럽 사회의 정치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온 유럽사회는 교회의 권위가 강화되었으며, 인간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서 신을 내세워 통치하는 중세시대가 도래하게 된다.토마스 아퀴나스와 단테,프로테스탄티즘의 중심에 서 있는 마틴 루터의 사상은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거라는 걸 짐작하게 된다. 제1세대 프로테스탄트가 마틴 루터였다면 2세대는 칼뱅이었다.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중세 교회 사회의 타락을 고발하였고, 루터가 쓴 책자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적분에 유럽 사회를 크게 변혁시켰다. 종교개혁 이후 나타난 이가 바로 마키아벨리였으며, 그의 저서 군주론과 로마사논고는 군주의 자세에 대해서, 군주의 자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마키아벨리의 등장으로 인해 정치 철학은 신이 아닌 인간에 주목하게 되었으며, 인간 본위의 유럽 사회는 어떤 형태로 바뀌는지 그 흐름을 짚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뉘는데 첫번째 파트는 고대 그리스에서 마키아벨리까지, 두번째 파트는 토머스 홉스에서 마르크스까지 다루고 있다.


토머스 홉스 하면 먼저 떠오르는 책 리바이어던이 있다. 이 책은 근대 정치 사상의 태동기였고, 그의 저서는 교황 중심의 유럽 사회에서 인간을 상위에 놓은 새로운 유럽사회의 시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인간을 사고 판다는 것에 대해 찰학과 정치는 그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지만, 근대에 들어와서 인간이 중심이 되면서, 노예에 대한 새로눈 관점이 나타나게 된다. 신이 아닌 인간을 먼저 생각한다는 건 단순한 듯 보여도 결코 단순하지 않은 변화이다. 기존의 체제가 무너지게 되고, 국가의 정체성이 하나둘 파괴되고 있었다. 영국에서 떨어져 나온 미국의 국가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연방헌법을 만든 제임스 매디슨이 등장하면서 영국과 미국은 서로 다른 정치 체제를 가지게 된다. 연방제를 가지게 된 미국 사회는 제임스 매디슨에서 시작되었고,실질적인 공화국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개념은 거져 생긴 건 아니었으며, 미국 혁명과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두가지 개념이 정치적 목적과 이해관계에 따라 새로운 가치관으로 작동하게 되었다. 책에는 미국과 프랑스 혁명, 그다음에 등장하는 게 헤겔의 철학이다. 헤겔은 법철학이라는 개념을 독일 사회에 심어 주었고, 근대 국가의 형태를 갖춰 나가는 과도기가 도래하게 되었다. 이렇게 근대 국가의 초기 모습에 정의와 도덕의 개념이 만들어졌고, 제러미 벤담, 제임스 밀, 존 스튜어트 밀과 같은 공리주의와 관련한 철학자가 등장하게 된다. 또한  정의란 무었인가 를 쓴 마이클 센델의 저서의 근간이었던 존롤스의 <정의론> 과 그의 업적이 소개되고 있으며, 토크빌의 민주주의, 마르크스의 자본, 그리고 사회주의의 태동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지금 현대의 우리의 정치제도의 실체를 들여다 보고 있다.


이제 한 번 완독했다. 많이 아쉽다.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정치 철학 책들을 미리 읽어봤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헤매지는 않았을 것이다. 책에는 정치철학과 관련한 다양한 철학 저서가 소개되고 있으며, 그중에서 그나마 쉽다고 생각하는 존롤스의 <정의론> 조차 완독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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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Politics (Paperback)
Ryan, Alan / Penguin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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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라이언의 <정치 사상사>가 상당히 어려운 책이라는 사실을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정치나 철학 을 전공한 이들에게도 이 책은 버거울 수 있고, 1400페이지에 달하는 책 두께가 만만치 않았다.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고대 그리스에서 마르크스까지 정치계보를 확인할 수 잇으며, 우리 앞에 놓여진 정치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 여기서 정치란 구성원이 모여진다고 정치가 만들어지는 건 아니었다. 사람들이 모이고, 그 안에서 생존이 해결되면, 그제서야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관심 가지게 된다. 현재 자신의 삶을 좀 더 가치있는 삶으로 바꾸려는 욕망이 생기고 그 안에서 국가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초창기 고대 그리스에서 정치가 태동하게 된 건 우연이 아니었다. 폴리스의 형태로 몇개의 국가가 되었던 그리스에서 철학자들은 철학 뿐 아니라 정치도 주도하게 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정치의 근간이 되는 철학자였으며, 정치의 태동기는 플라톤에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게 그리스에서 시작한 정치제도는 로마로 옮겨가게 된다. 책에는 로마의 역사도 같이 등장하고 있는데, 시오노 나나마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 체제로 이어지는 고대 로마의 모습은 원로원과 과두 정치체제였으며, 카이사르는 독재자의 길을 걷게 된다. 여기서 옥타비아누스와 카이사르 이외에 또다른 인물이 등장하고 있으니 그는 키케로이다.  로마시대에 정치 철학을 확립한 이는 키케로였으며, 그는 정치가이면서 야심가였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있었고,천년의 역사를 가진 로마 체제를 확립하게 된다.


달이 차면 기운다 했던가, 로마의 전성기는 점차 쇠퇴기를 걷고 있었다.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되고, 동로마는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제 역사는 이슬람 즉 페르시아로 옮겨가게 된다. 하지만 책에는 이슬람의 정치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지 않고 있으며, 이슬람사회의 모습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다시 유럽 사회의 정치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온 유럽사회는 교회의 권위가 강화되었으며, 인간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서 신을 내세워 통치하는 중세시대가 도래하게 된다.토마스 아퀴나스와 단테,프로테스탄티즘의 중심에 서 있는 마틴 루터의 사상은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거라는 걸 짐작하게 된다. 제1세대 프로테스탄트가 마틴 루터였다면 2세대는 칼뱅이었다.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중세 교회 사회의 타락을 고발하였고, 루터가 쓴 책자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적분에 유럽 사회를 크게 변혁시켰다. 종교개혁 이후 나타난 이가 바로 마키아벨리였으며, 그의 저서 군주론과 로마사논고는 군주의 자세에 대해서, 군주의 자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마키아벨리의 등장으로 인해 정치 철학은 신이 아닌 인간에 주목하게 되었으며, 인간 본위의 유럽 사회는 어떤 형태로 바뀌는지 그 흐름을 짚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뉘는데 첫번째 파트는 고대 그리스에서 마키아벨리까지, 두번째 파트는 토머스 홉스에서 마르크스까지 다루고 있다.


토머스 홉스 하면 먼저 떠오르는 책 리바이어던이 있다. 이 책은 근대 정치 사상의 태동기였고, 그의 저서는 교황 중심의 유럽 사회에서 인간을 상위에 놓은 새로운 유럽사회의 시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인간을 사고 판다는 것에 대해 찰학과 정치는 그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지만, 근대에 들어와서 인간이 중심이 되면서, 노예에 대한 새로눈 관점이 나타나게 된다. 신이 아닌 인간을 먼저 생각한다는 건 단순한 듯 보여도 결코 단순하지 않은 변화이다. 기존의 체제가 무너지게 되고, 국가의 정체성이 하나둘 파괴되고 있었다. 영국에서 떨어져 나온 미국의 국가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연방헌법을 만든 제임스 매디슨이 등장하면서 영국과 미국은 서로 다른 정치 체제를 가지게 된다. 연방제를 가지게 된 미국 사회는 제임스 매디슨에서 시작되었고,실질적인 공화국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개념은 거져 생긴 건 아니었으며, 미국 혁명과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두가지 개념이 정치적 목적과 이해관계에 따라 새로운 가치관으로 작동하게 되었다. 책에는 미국과 프랑스 혁명, 그다음에 등장하는 게 헤겔의 철학이다. 헤겔은 법철학이라는 개념을 독일 사회에 심어 주었고, 근대 국가의 형태를 갖춰 나가는 과도기가 도래하게 되었다. 이렇게 근대 국가의 초기 모습에 정의와 도덕의 개념이 만들어졌고, 제러미 벤담, 제임스 밀, 존 스튜어트 밀과 같은 공리주의와 관련한 철학자가 등장하게 된다. 또한  정의란 무었인가 를 쓴 마이클 센델의 저서의 근간이었던 존롤스의 <정의론> 과 그의 업적이 소개되고 있으며, 토크빌의 민주주의, 마르크스의 자본, 그리고 사회주의의 태동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지금 현대의 우리의 정치제도의 실체를 들여다 보고 있다.


이제 한 번 완독했다. 많이 아쉽다.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정치 철학 책들을 미리 읽어봤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헤매지는 않았을 것이다. 책에는 정치철학과 관련한 다양한 철학 저서가 소개되고 있으며, 그중에서 그나마 쉽다고 생각하는 존롤스의 <정의론> 조차 완독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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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상사 - 헤로도토스에서 현재까지
앨런 라이언 지음, 남경태.이광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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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라이언의 <정치 사상사>가 상당히 어려운 책이라는 사실을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정치나 철학 을 전공한 이들에게도 이 책은 버거울 수 있고, 1400페이지에 달하는 책 두께가 만만치 않았다.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고대 그리스에서 마르크스까지 정치계보를 확인할 수 잇으며, 우리 앞에 놓여진 정치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 여기서 정치란 구성원이 모여진다고 정치가 만들어지는 건 아니었다. 사람들이 모이고, 그 안에서 생존이 해결되면, 그제서야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관심 가지게 된다. 현재 자신의 삶을 좀 더 가치있는 삶으로 바꾸려는 욕망이 생기고 그 안에서 국가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초창기 고대 그리스에서 정치가 태동하게 된 건 우연이 아니었다. 폴리스의 형태로 몇개의 국가가 되었던 그리스에서 철학자들은 철학 뿐 아니라 정치도 주도하게 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정치의 근간이 되는 철학자였으며, 정치의 태동기는 플라톤에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게 그리스에서 시작한 정치제도는 로마로 옮겨가게 된다. 책에는 로마의 역사도 같이 등장하고 있는데, 시오노 나나마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 체제로 이어지는 고대 로마의 모습은 원로원과 과두 정치체제였으며, 카이사르는 독재자의 길을 걷게 된다. 여기서 옥타비아누스와 카이사르 이외에 또다른 인물이 등장하고 있으니 그는 키케로이다.  로마시대에 정치 철학을 확립한 이는 키케로였으며, 그는 정치가이면서 야심가였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있었고,천년의 역사를 가진 로마 체제를 확립하게 된다.


달이 차면 기운다 했던가, 로마의 전성기는 점차 쇠퇴기를 걷고 있었다.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되고, 동로마는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제 역사는 이슬람 즉 페르시아로 옮겨가게 된다. 하지만 책에는 이슬람의 정치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지 않고 있으며, 이슬람사회의 모습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다시 유럽 사회의 정치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온 유럽사회는 교회의 권위가 강화되었으며, 인간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서 신을 내세워 통치하는 중세시대가 도래하게 된다.토마스 아퀴나스와 단테,프로테스탄티즘의 중심에 서 있는 마틴 루터의 사상은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거라는 걸 짐작하게 된다. 제1세대 프로테스탄트가 마틴 루터였다면 2세대는 칼뱅이었다.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중세 교회 사회의 타락을 고발하였고, 루터가 쓴 책자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적분에 유럽 사회를 크게 변혁시켰다. 종교개혁 이후 나타난 이가 바로 마키아벨리였으며, 그의 저서 군주론과 로마사논고는 군주의 자세에 대해서, 군주의 자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마키아벨리의 등장으로 인해 정치 철학은 신이 아닌 인간에 주목하게 되었으며, 인간 본위의 유럽 사회는 어떤 형태로 바뀌는지 그 흐름을 짚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뉘는데 첫번째 파트는 고대 그리스에서 마키아벨리까지, 두번째 파트는 토머스 홉스에서 마르크스까지 다루고 있다.


토머스 홉스 하면 먼저 떠오르는 책 리바이어던이 있다. 이 책은 근대 정치 사상의 태동기였고, 그의 저서는 교황 중심의 유럽 사회에서 인간을 상위에 놓은 새로운 유럽사회의 시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인간을 사고 판다는 것에 대해 찰학과 정치는 그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지만, 근대에 들어와서 인간이 중심이 되면서, 노예에 대한 새로눈 관점이 나타나게 된다. 신이 아닌 인간을 먼저 생각한다는 건 단순한 듯 보여도 결코 단순하지 않은 변화이다. 기존의 체제가 무너지게 되고, 국가의 정체성이 하나둘 파괴되고 있었다. 영국에서 떨어져 나온 미국의 국가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연방헌법을 만든 제임스 매디슨이 등장하면서 영국과 미국은 서로 다른 정치 체제를 가지게 된다. 연방제를 가지게 된 미국 사회는 제임스 매디슨에서 시작되었고,실질적인 공화국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개념은 거져 생긴 건 아니었으며, 미국 혁명과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두가지 개념이 정치적 목적과 이해관계에 따라 새로운 가치관으로 작동하게 되었다. 책에는 미국과 프랑스 혁명, 그다음에 등장하는 게 헤겔의 철학이다. 헤겔은 법철학이라는 개념을 독일 사회에 심어 주었고, 근대 국가의 형태를 갖춰 나가는 과도기가 도래하게 되었다. 이렇게 근대 국가의 초기 모습에 정의와 도덕의 개념이 만들어졌고, 제러미 벤담, 제임스 밀, 존 스튜어트 밀과 같은 공리주의와 관련한 철학자가 등장하게 된다. 또한  정의란 무었인가 를 쓴 마이클 센델의 저서의 근간이었던 존롤스의 <정의론> 과 그의 업적이 소개되고 있으며, 토크빌의 민주주의, 마르크스의 자본, 그리고 사회주의의 태동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지금 현대의 우리의 정치제도의 실체를 들여다 보고 있다.


이제 한 번 완독했다. 많이 아쉽다.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정치 철학 책들을 미리 읽어봤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헤매지는 않았을 것이다. 책에는 정치철학과 관련한 다양한 철학 저서가 소개되고 있으며, 그중에서 그나마 쉽다고 생각하는 존롤스의 <정의론> 조차 완독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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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 - 주택과잉사회 도시의 미래
노자와 치에 지음, 이연희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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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후애는 경제가 좋아지는 것을 전제로 한 인크리멘털리즘(incrementalism),즉 증분주의(增分主義)에 따른 제도가 만들어진다. 이는 새롭게 증가한 소득의 배분만 결정하는 것으로, 과거의 배분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행정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생각,즉 '만족의 추구'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디크리멘털리즘(decrementalism),즉 감분주의(減分主義)라는 관점을 취할 필요가 있다. 행정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시민이 공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p147)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사회적 갈등이나 사고는 현재하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본다면 과거에 배해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전쟁이 정전 상태에 있고,사람들은 예측가능한 사고 패턴에 따라 살아가고 있으며, 남들이 먹고 즐기는 걸 같이 공유한다. 그것은 전쟁이나 내전이 있는 여타 국가들과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데, 바로 부동산 문제, 저출산 고령화 문제이다.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저출산이 현실이 되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해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특히 농촌 인구가 도시 인구로 유입되면서 도시는 팽창하는 반면 농촌의 사회적 인프라는 축소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내가 사는 곳을 그대로 적시하고 있어서 눈길이 갔던 책이며, 다른 점은 일본은 자연재해가 빈번하다는 점에 있다.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부동산의 수요는 늘어나게 되고, 건설업은 도시에 높은 건물을 짓게 된다. 40년전 서울 곳곳에 밭과 논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현실을 보자면 도심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농사를 짓는 땅이 택지로 바뀌게 괴고, 그 택지에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건물이 들어서는 거다. 문제는 인구가 증가하는 상태에서 인구가 감소하는 상태로 바뀌는 그 순간이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서 고령화 속도는 빨라지고 있는 반면에 아이를 낳는 숫자는 줄어들고 잇다. 더 나아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세대수는 커져간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는 건설회사일수록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부동산을 늘릴 것인가, 관망세로 돌아갈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부동산을 늘리는 정책을 실시한다. 공급을 늘려도 수요가 따라올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들은 신규 주택을  짓고 또 짓는다. 그러면 노후 주택에 살던 이들인 신규 주택으로 유입되고, 노후 주택에는 저소득 계층이나 고령화 계층만 남게 된다. 그것은 빈집이 늘어나는 원인이 되고, 인구 감소는 또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즉 인구감소가 인구 감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교통이나 사회적 인프라도 같이 노후화되며, 정부나 지자체에선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때 고민하게 된다.


책에는 이런 사회의 문제들을 짚어나가고 있다.그리고 남다른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그건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 하는 것이며, 신규 주택을 늘리는 정책보다는 재건축을 용이하게 하고,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부동산 정책을 바꿔나가는 것이다. 또한 세제나 금융혜택을 통해 빈집들을 자진 철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문제는 일본 사회에 혼자 사는 독거 노인이 많다는 점이며, 그들이 죽은 뒤 부동산 소유권에 대해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철거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신규 주택을 짓는 것보다 낮기 때문에 그 정책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일본 사회의 모습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절감하게 된다. 기존의 농토를 택지로 바꾸면서,도시와 농촌의 경계에서 또다른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 아파트가 있는 곳에 농촌에 가면 느끼는 냄새를 고스란히 체험하게 되고, 아파트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농어업용 지하수로 스며들면서 사회적 갈등이 현실이 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시 재생사업 조차 큰 효율을 느끼지 못한채 공염불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 내가 사는 곳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아파트와 공장이 붙어있으면서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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