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박사 박주홍의 영뇌 건강법 - 영혼적 뇌와 신체적 뇌를 평생 젊게 만드는 영뇌 건강법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이 치매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할까? 대다수 사람들은 치매가 두려운 이유에 대해 사람을 못 알아보고, 죽음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워 한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치매가 두려운 것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깊이 관심가지게 되면서 치매는 두려운 것이라고 미디어가 반복적으로 언급하기 때문이다. 말라리아나 에볼라 바이러스가 치매보다 더 무서운 질병이지만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크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치매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인식하는 것이다. 그것이 선행되어야지만 치매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나는 치매에 대해 관심이 많고 할말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분석하면서 읽었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 나갔다. 사실 저자가 말하는 영뇌 건강법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족 중에 누군가 치매에 걸린 환자가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의심에 대해 먼저 거두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한 순간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고,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병에 대한 치유법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병은 돈이 있으면, 치료할 수 있고, 없으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뿌리깊게 남아있는 이상 치매에 대해 자유롭지 않다.


책에는 치매의 종류에 대해 두가지로 나눈다. 첫번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는 치매의 일종이다.다양한 책을 쓰고 있는 김혜남씨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여성들이 많이 걸리며, 그 증상에 따라서 치료법도 다르다. 또다른 치매의 종류로 혈관성 치매가 있으며,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 혈관성 치매이다. 자극적인 것을 반복적으로 하는 현대인들이 주로 걸리며, 남성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치매이다.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이 두가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많다.


치매에 걸린 이들은 어른에서 아이로 되돌아간다. 과거에는 치매에 걸린 환자들을 직접 가정에서 책임져 았지만, 지금은 시설에 입소해 치매를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외할머니도 시설에 입소한 케이스이며, 지금 돌이켜 본다면 치매에 대한 이해와 매려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치매에 걸린 환자들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행동으로 손꼽자면, 환자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게 묶어둔다는 것이다. 그것은 치매 환자들의 병을 호전시키지 못하고, 더 나쁜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치매 환자들이 때로는 이상한 행동을 하고 기억력이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의 손과 발을 묶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뇌의 많은 감각들이 사라지지만 청각과 촉각은 남아있다는 점이다. 생각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지만 ,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을 수 있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는 느끼는 감각들이 살아있다. 시설에 입소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청각과 촉각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된다. 그것이 치매 환자들에게 병을 더 키우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두려워질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매박사 박주홍의 뇌 건강법 - 치매.뇌졸중.불안·공황장애 없는 영뇌 건강법!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이 치매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할까? 대다수 사람들은 치매가 두려운 이유에 대해 사람을 못 알아보고, 죽음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워 한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치매가 두려운 것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깊이 관심가지게 되면서 치매는 두려운 것이라고 미디어가 반복적으로 언급하기 때문이다. 말라리아나 에볼라 바이러스가 치매보다 더 무서운 질병이지만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크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치매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인식하는 것이다. 그것이 선행되어야지만 치매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나는 치매에 대해 관심이 많고 할말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분석하면서 읽었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 나갔다. 사실 저자가 말하는 영뇌 건강법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족 중에 누군가 치매에 걸린 환자가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의심에 대해 먼저 거두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한 순간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고,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병에 대한 치유법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병은 돈이 있으면, 치료할 수 있고, 없으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뿌리깊게 남아있는 이상 치매에 대해 자유롭지 않다.


책에는 치매의 종류에 대해 두가지로 나눈다. 첫번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는 치매의 일종이다.다양한 책을 쓰고 있는 김혜남씨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여성들이 많이 걸리며, 그 증상에 따라서 치료법도 다르다. 또다른 치매의 종류로 혈관성 치매가 있으며,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 혈관성 치매이다. 자극적인 것을 반복적으로 하는 현대인들이 주로 걸리며, 남성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치매이다.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이 두가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많다.


치매에 걸린 이들은 어른에서 아이로 되돌아간다. 과거에는 치매에 걸린 환자들을 직접 가정에서 책임져 았지만, 지금은 시설에 입소해 치매를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외할머니도 시설에 입소한 케이스이며, 지금 돌이켜 본다면 치매에 대한 이해와 매려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치매에 걸린 환자들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행동으로 손꼽자면, 환자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게 묶어둔다는 것이다. 그것은 치매 환자들의 병을 호전시키지 못하고, 더 나쁜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치매 환자들이 때로는 이상한 행동을 하고 기억력이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의 손과 발을 묶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뇌의 많은 감각들이 사라지지만 청각과 촉각은 남아있다는 점이다. 생각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지만 ,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을 수 있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는 느끼는 감각들이 살아있다. 시설에 입소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청각과 촉각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된다. 그것이 치매 환자들에게 병을 더 키우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두려워질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お母さん、私を自由にして! 毒母だった本人が書いた、母親の呪いを解く方法 (單行本(ソフトカバ-))
高橋リエ / 飛鳥新社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와 무관하다. 나는 딸이 아니기 때문이다. 엄마와 딸의 내밀한 관계에 대해 경험해 본 적이 없으며, 엄마와 딸이 서로 어떻게 성장하면서 관계를 형성하는지 느껴보고 본 적이 없다. 다만 내 주변에는 책에 나오는 일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자주 듣곤 한다. tv 속 연예인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엄마와 딸이 서로 갈등과 반목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나쁜 엄마들은 모든 일에 옳고 그름과 이기고 지는 기준만을 적용한다. 옳은 것은 이기는 것으로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은 아군,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적으로 인식한다. 흑백을 확실하게 나누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듯이 패배도 인정하지 않는다. 사고를 합리화해서 모든 것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고 상황을 마치 자신이 이긴 것처럼 만든다. 또 무슨일이 생기면 금세 "누구는 적이다","나쁜 사람이다."라고 단정짓는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주변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나쁜 엄마들은 누가 적이고 나쁜 사람인지 판가름하며 자신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강화하려 한다. 이런 양상은 자신의 엄마에게 물려 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P57)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일화들, '나쁜 엄마' 의 기준을 나의 외할머니를 기준으로 대입시켜 봤다. 공교롭게도, 부끄럽지만 거의 많은 부분이 일치하고 있었다. 물론 내가 체험하고 경험한 부분이 단편적으로 끊어져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있어서 모순은 존재한다. 하지만 왜 외할머니가 나쁜 엄마가 되었는지 그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유교적인 사회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남아있어서 효도를 강조하는 풍습 때문이다. 집안의 딸들은 순종하고, 복종하는 문화를 미덕으로 삼았고 , 여자들은 참아야 하고, 희생되어야 한다는 모순적 논리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있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사회적 구조적인 문제였다. 


외할머니도 사실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옳고 그름에 따라 판단하고 구분지었다. 자신의 평판과 체면을 더 중요하게 생가했으며, 시골에 사는 동네 사람들에 대한 평가들은 적과 아군으로 구분지었다. 나쁜 사람, 그른 사람으로 낙인 찍히면 멀리하거나 가까이 하지 않았다. 그것이 못 마땅했던 어머니는 항상 외할머니의 행동에 대해서 그러면 안된다고 반복적으로 말하였으며, 모녀간에 반복된 다툼의 이유가 되었다. 문제는 두 사람간에 존재하는 죄책감이다. 외할머니는 딸과의 관계에서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세대 갈등이 현실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만약 내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었다면, 나의 어머니는 '나쁜 엄마'의 전형적인 길을 걸어갔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이야기들을 논리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나쁜 엄마에 대한 개념, 나쁜 엄마의 기준, 나쁜 엄마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고 분석하는 건 괜찮았다.문제는 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법에 대해선 미흡했다. 책 제목 '상처주는 어마와 죄책감 없이 헤어지는 법'에 대한 답은 나의 기준으로 보자면 미흡하다. 그 이유는 나쁜 엄마의 행동과 생각 ,가치관을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로의 한계가 분명한 상태에서 딸이 변한다 할지라도 엄마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딸이 가지고 있는 마음 속 트라우마는 현존하게 된다. 엄마와 딸의 관꼐는 아빠와 아들관계보다 복잡하고 오묘하다. 서로간에 긴밀한 유대관계와 소통이 서로의 감정과 마음에 생체기를 주고, 서로가 어떤 헹동을 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또다른 이유가 나타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처 주는 엄마와 죄책감 없이 헤어지는 법
다카하시 리에 지음, 최시원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와 무관하다. 나는 딸이 아니기 때문이다. 엄마와 딸의 내밀한 관계에 대해 경험해 본 적이 없으며, 엄마와 딸이 서로 어떻게 성장하면서 관계를 형성하는지 느껴보고 본 적이 없다. 다만 내 주변에는 책에 나오는 일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자주 듣곤 한다. tv 속 연예인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엄마와 딸이 서로 갈등과 반목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나쁜 엄마들은 모든 일에 옳고 그름과 이기고 지는 기준만을 적용한다. 옳은 것은 이기는 것으로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은 아군,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적으로 인식한다. 흑백을 확실하게 나누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듯이 패배도 인정하지 않는다. 사고를 합리화해서 모든 것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고 상황을 마치 자신이 이긴 것처럼 만든다. 또 무슨일이 생기면 금세 "누구는 적이다","나쁜 사람이다."라고 단정짓는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주변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나쁜 엄마들은 누가 적이고 나쁜 사람인지 판가름하며 자신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강화하려 한다. 이런 양상은 자신의 엄마에게 물려 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P57)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일화들, '나쁜 엄마' 의 기준을 나의 외할머니를 기준으로 대입시켜 봤다. 공교롭게도, 부끄럽지만 거의 많은 부분이 일치하고 있었다. 물론 내가 체험하고 경험한 부분이 단편적으로 끊어져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있어서 모순은 존재한다. 하지만 왜 외할머니가 나쁜 엄마가 되었는지 그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유교적인 사회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남아있어서 효도를 강조하는 풍습 때문이다. 집안의 딸들은 순종하고, 복종하는 문화를 미덕으로 삼았고 , 여자들은 참아야 하고, 희생되어야 한다는 모순적 논리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있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사회적 구조적인 문제였다. 


외할머니도 사실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옳고 그름에 따라 판단하고 구분지었다. 자신의 평판과 체면을 더 중요하게 생가했으며, 시골에 사는 동네 사람들에 대한 평가들은 적과 아군으로 구분지었다. 나쁜 사람, 그른 사람으로 낙인 찍히면 멀리하거나 가까이 하지 않았다. 그것이 못 마땅했던 어머니는 항상 외할머니의 행동에 대해서 그러면 안된다고 반복적으로 말하였으며, 모녀간에 반복된 다툼의 이유가 되었다. 문제는 두 사람간에 존재하는 죄책감이다. 외할머니는 딸과의 관계에서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세대 갈등이 현실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만약 내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었다면, 나의 어머니는 '나쁜 엄마'의 전형적인 길을 걸어갔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이야기들을 논리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나쁜 엄마에 대한 개념, 나쁜 엄마의 기준, 나쁜 엄마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고 분석하는 건 괜찮았다.문제는 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법에 대해선 미흡했다. 책 제목 '상처주는 어마와 죄책감 없이 헤어지는 법'에 대한 답은 나의 기준으로 보자면 미흡하다. 그 이유는 나쁜 엄마의 행동과 생각 ,가치관을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로의 한계가 분명한 상태에서 딸이 변한다 할지라도 엄마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딸이 가지고 있는 마음 속 트라우마는 현존하게 된다. 엄마와 딸의 관꼐는 아빠와 아들관계보다 복잡하고 오묘하다. 서로간에 긴밀한 유대관계와 소통이 서로의 감정과 마음에 생체기를 주고, 서로가 어떤 헹동을 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또다른 이유가 나타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이 분다 Short Story 100인선 7
손경주 지음 / 인간과문학사(신아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에 책을 읽기 전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저자에 대한 정보도 없고, 출판사 서평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리뷰라던지, 후기도 없었다. 소설 한권을 그냥 멘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펼쳐들었으며, 책의 뒷 부분에 나오는 문학평론가 유한근씨의 비평을 통해 이 소설의 전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이 없었다면 읽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책, 사실 펼쳐들기 전 소설의 문학적인 질에 의구심을 가지면서 읽어나갔다.


문학비평가 유한근씨는 이 소설을 리얼리즘 소설이라 부른다. 우리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과거 대대로 내려오는 설화를 기원으로 써낸 소설이다. 하지만 나는 이 소설을 세태 소설이라 부르고 싶다.10편의 단편소설이 모여진 바람이 분다는 서로 무언가 보이지 않는 연결이 느껴지고 있으며, 하나의 서사적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다. 작가의 심오한 문학적 해학은 우리의 세태를 잘 드러내고 있으며, 소설의 전체 줄거리는 '대중'을 향하고 있는게 큰 특징이었다.


첫번째 등장하는 소설 <바람이 분다>는 장돌뱅이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전국 각 시골에 서는 장은장돌뱅이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 산넘고 물건너다니면서 장터를 기웃기웃 거렸던 모습은 이제 옛 모습이 되고 있었다. 시골 장터의 인심은 뭔가 사라지고 있으며, 그 모습을 장돌뱅이로 살아가는 허씨의 모습을 통해 풍자하고 있다. 이 소설은 메밀꽃 필 무렵을 모티브로 쓴 단편소설이며, 시골장의 시대적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다섯번째 이야기 <공항 사람들>은 공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 가는 공항 속에는 다양한 직업들을 가직도 있는 이들이 있다. 이 소설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뭇꾼>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며, 공항 속에서 관제사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 나무군(羅舞郡)을 내세워 선녀와 나뭇꾼의 실제적 묘사를 현재적 관점에서 들여다 보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이름을 가지고 놀림 받았던 주인공 나무군은 국제선 관제사 일을 하면서, 스튜어디스를 자주 만나게 된다.전래동화 선녀와 나뭇꾼에서 나뭇꾼은 선녀의 날개를 훔친 것처럼 관제사는 스튜어디스 임용주의 캐리어를 브리핑실에서 래 끌고 나와 자신의 자동차 뒷 트렁크에 싣게 된다. 미혼이었던 나무군이 만나게 된 스튜어디스 임용주는 자신이 생각했던, 상상했던 그 모습이 아니었으며, 작가는 바로 그것을 노리고 있었다. 전래 동화속 선녀와 나뭇꾼은 현실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였다.


아홉번째 이야기 <코리안 드림>은 외국인 노동자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 공장에서 힘든 일은 노동자들이 대신하고 있다. 소설 속 건이는 바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하는 힘든일을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힘든 일을 하면서 적은 봉급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인 건이는 선반 기능사 자격증으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공장 내에서 같이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 챨리는 공장장 허락없이 도망나왔으며, 그로 인해 공장장은 난처 하게 된다. 챨리를 찾아 나서게 되는 건이는 불법 체류중인 챨리가 있을 곳을 물색하게 된다. 찰리와 겨우 만나게 된 건이는 챨리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하층민을 그려내고 있다. 피지배층, 가난한 사람들, 배우지 못한 이들, 그들의 삶은 보자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다. 장돌뱅이, 뱃사공, 공장 노동자. 그들의 험난하고 피폐한 삶은 그들이 사용하는 말과 언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거칠고 욕을 밥먹듯 하는 이들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삶의 끈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말과 언어 속에는 비합리적인 사고방식도 드러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