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오늘 맛있는 책 먹으러 가자! - 책읽기 대장 안상헌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책 시식회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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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팔도를 여행하며 책을 팔러 다닌 조신선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책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만들었는지, 수백년 전에는 어떤 책이 유행했는지, 내 또래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도 밥보다 책이 좋아서 책을 껴안고 살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선비는 자신을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에서 간서치라고 별명을 지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책벌레'쯤 되겠지요. 조신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도 책벌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일어날 것 같네요. (p29)


이 책을 펼쳐든 그 순간 나는 기분이 묘했다. 지금 아이들은 이렇게 독서를 체계적으로 한다는 것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책을 접하였고 , 독서를 즐겨했는지 회상하게 된다. 지금은 다양한 독서 스킬이 나와 있고, 아이들은 책을 읽으때 나만의 독서 기법을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어릴 땐 그냥 책을 읽었고, 내 또래 아이들도 비슷했을 같다. 물론 독서기록장을 쓴다는 것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그 시기다.공교롭게도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이 있어서 그런지 독서하는 습관이 과거보다 적은 추세에 있다..


이 책에는 책을 읽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차근 차근 나열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유익한 책들을 소개하면서, 상상력과 사고력을 기르고, 일관성과 통일성을 기르는 그 과정들이 책을 통해서 설명한다. 즉 이 책은 책 속의 책의 개념을 지니고 있으며, 과저 사람들은 책을 어떻게 읽어나갔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독서와 연결한다.


책을 읽는 이유는 바로 생각의 깊이를 키우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고, 책은 나에게 상상력을 스스로 키우는 힘을 만들어 나간다. 책은 나에게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책에서 나는 또다른 효용가치를 얻게 된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이 가지는 긍정적인 횻과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다양한 책을 속에는 바로 우리의 삶이 들어있기 때문에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 우리 삶을 들여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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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명심보감 - 삶이 흘러가는 것이 보일 때면 명심보감이 들린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범립본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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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어라. 인생의 어느 길목에서 서로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마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려우니라."(p15)

"나에게 선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나 또한 선하게 대하고 ,나에게 악하게 하는 사람이라도 나는 또한 선하게 대할 것이다. 내가 이미 남에게 악하게 대하지 않았으면 남도 나에게 악하게 대함이 없을 것이다."(p16)

"삶을 보전하려는 사람은 욕심을 적게 하고, 몸을 보전하려는 사람은 명예를 피해야 하니, 욕심을 없게 하기는 쉬우나 명예를 없게 하기는 어려우니라."(p42)

만조할 줄 알아 항상 만족하면 평생토록 욕됨이 없고, 그칠 줄을 알아 항상 그치면 평생토록 부끄러움이 없느니라.(p62)

"사람이 비록 지극히 어리석을지라도 다른 사람을 꾸짖는 데는 밝고, 비록 총명할지라도 자신을 용서함에는 어두우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다른 사람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까 근심하 것이 없느니라."(p69)

"남을 잘 책망하는 자는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없고, 자신의 잘못을 용서하는 자는 허물을 고치지 못하느니라."(p77)

"천자가 참지 않으면 나라가 황폐해질 것이고, 제후가 참지 않으면 그 몸을 잃고 ,벼슬아치가 참지 않으면 형법에 의해서 죽고, 형제 간에 참지 않으면 서로 헤어져 살게 되고, 부부 간에 참지 않으면 자식을 외롭게 만들고, 친구간에 참지 않으면 정과 의리가 소원해지고, 자신이 참지 않으면 근심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니라."(p89)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을 욕하거든 선한 사람은 전연 대응하지 마라. 대응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맑고 한가로울 것이요. 욕하는 자의 입은 뜨겁게 끓어오르리라. 마치 사람이 하늘을 향해 침을 뱉으면 도리어 자기 몸에 떨어지는 것과 같으리라.(p90)

모든 일에 인정을 남겨두면 뒷날에 좋은 얼굴로 서로 보게 되느니라.(p92)

"평생에 눈썹 찌푸릴 일을 하지 않으면 세상에 이를 갈 사람이 없을 것이니, 큰 이름을 어찌 무딘 돌에 새길 것인가. 길 가는 사람의 입이 비석보다 나으니라."(p127)

"한가하게 살 때 삼가 신중하여 아무런 걱정거리가 없다고 말하지 마라. 걱정거리가 없다고 말하자마자 곧 걱정할 일이 있느니라. 입에 맞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 병이 되는 법이요. 마음이 즐거운 일이 지나면 재앙이 생기느니라. 병이 난 후에 약을 먹는 것보다 병나기 전에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 나으리아."(p138)

하늘이 만약 정해진 법도를 어기면 바람이 불지 않더라도 비가 내리고, 사람이 만일 도리를 어기면 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죽게 될 것이니라. (p153)

"덕은 없으면서 지위는 높고 ,지혜는 적으나 이루고자 하는 바가 크면서 화를 당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니라."(p160)

"무릇 말은 반드시 충실하고 믿음이 있어야 하며, 무릇 행실은 반드시 독실하고 공경이 있어야 하며, 음식은 반드시 삼가 절제해야 하며, 글씨는 반드시 바르고 정확하게 써야 하며, 용모는 반드시 단정하고 장중함이 있어야 하며, 의관은 반드시 정제하고 엄숙함이 있어야 하며, 걸음걸이는 반드시 편안하고 점잖게 하며, 거처하는 곳은 반드시 정돈되고 조용하게 하며, 일을 할 때는 반드시 계획을 세워 하며, 말을 함에는 반드시 실천을 고려해야 하며, 항상 변치 않는 덕을 반드시 굳게 지니고, 허락할 때는 신중하게 응해야 하며, 좋은 일을 보거든 자신에게서 나온 것 같이 여기며, 나쁜 일을 보거든 마치 자신의 병처럼 여겨라. 무릇 이 열네가지는 모두 내가 아직 깊이 성찰하지 못한 것이라. 이것들을 자리의 오른쪽에 써 붙이고 아침저녁으로 보며 경계하노라."(p175)


내 나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면 섬뜩할 때가 있다. 특히 이 책을 마주할 때 그런 기분이 내 앞에 나타나고 있다.다른 책에 비해서 명심보감에 대해 애착을 보이고, 애틋함을 느끼는 것은 20여년전 고등학교 한문시간이 나의 추억의 한페이지 속에 있어서다. 일년 내내 초록책 명심보감 책으로 수업을 했던 한문 선생님. 그 시간이면 많은 학생들이 졸기 일쑤였고, 한문 선생님은 그들을 호통치는 게 다반사였다. 물론 나 또한 그 학생들 안에 속해 있었다. 내신이 아니면 특별히 들을 필요가 없었던 시간, 그 시간이 왜 있어야 하는지 그 이유조차 몰랐던 10대 어린 치기의 아이들은 명심보감을 펼쳐드는 이유조차 모른체 한문 선생님의 호통소리에 잠을 깨고 있었다. 지금 보자면 그것은 하나의 전쟁이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을 하나라도 더 가르치기 위해서 ,아이들은 잠오는 자신의 눈꺼풀을 깨우기 위한 전쟁을 펼쳐들었고, 결국 나는 한문시간이면 졸기 일쑤였다. 지나고 보니 이제는 알것 같았다. 그렇게 한문 시간에 치열하게 수업을 진행하였던 그분의 메시지는, 공부하지 않아도 좋으니, 공책에 적지 않아도 좋으니, 삶에 대한 예의는 갖추고 살라는 거였다. 서열을 중시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예의를 갖추는 것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이며, 사람들은 그 무형의 가치에 대해서 무시하고, 냉정하다. 어쩌면 우리 일상에서 망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망각함으로서 생겨나는 수많은 문제들을 쉽게 풀 수 있음에도 풀지 못하는 건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왜곡된 교육 방식에 대해서 성토하면서, 내가 그 왜곡된 교육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명심보감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이게 된다. 명심보감은 내 삶의 기준이고, 하나의 척도였다. 명심보감을 읽는다 하여,나에게 밥이 들어오거나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명심보감을 읽고 실천한다면,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고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나와 전혀 다른 사람들과 살아야 하는 현실을 보자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왜 살아야 하는지 그 기준이 명확해질 수 있다. 명심 보감 속에 인새의 지혜가 들어 있고, 유교적인 가치가 숨어 있으며, 우리 삶을 다시금 들여다 보게 된다. 매 순간 나의 삶과 남의 삶을 서로 들여다 보면서 나 스스로 나 자신을 경계하면서 살라고 , 그것이 명심보감 속에 온전히 들어 있다. 명심보감은 이해하고 , 말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 자체가 실행이고, 정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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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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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나답게 사는게 가능할까요..제주변에도 결혼후 자신의 이름이 잘 쓰여지지 않고,여행하는것도 쉽지않더군요..이책을 읽고 행복한 결혼의 조건은 무엇이며,어떻게 하면 부부가 오손도손 살아갈수 있는지 고민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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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 릴레이
전병근 지음 / 열린책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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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정 사실로 인정한다면, 우리는 질문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어디에서, 무엇으로,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삶의 수단이나 목표가 비열하고 저급하다면, 그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없으며 자존심을 유지할 수도 없다. 지식을 습득하고 이용하는 데에도 올바른 동기가 밑바탕이 되어야 하며, 그 지식을 습득하고 이용하는 데에도 올바른 동기가 밑바탕이 되어야 하며, 그 지식을 말과 행동에 적용하고 생계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바른 생활>이란 다른 모든 생물들에게 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되는 옳은 일에 종사하는 것이다.> (p228)


지금까지 기업을 성립시키는 기반은 재무자본이었다. 퍼스트 스테이지나 세컨드 스테이지에서는 <자본>이 당연히 중요하다. 충분한 상품과 플랫폼을 만들려면 <자본> 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비 사회가 변하면 기업의 기반도 바뀌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것만으로는 <제안>을 창출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지적 자본>이다. 지적 자본이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가, 하는 것은 그 회사의 사활을 결정한다. 재무자본에서 지적자본으로 그런 이유에서 나는 이 책의 제목을 <지적자본론>으로 정했다. (p279)


책을 펼쳐 들었다. 책 속에 책이 있는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은 더 나아가 누군가 소개하는 책들이 들어 있으며, 나의 인맥과 다른 사람의 인맥을 서로 연결시킨다. 즉 내가 소개한 책들 뿐 아니라 내가 소개한 사람의 책들이 연결되어서 서로 릴레이 형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한 사람이 또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이웃 개념을 책 한권에 펼쳐가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무엇을 얻을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사실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얻을 것은 많지 않았다. 단지 내가 아는 이들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그 사람은 책 속에서 어떤 구절에 관심 가지고 있으며, 왜 그 책을 읽었는지 확인해 나갈 뿐이다. 때로는 개인적인 이유로 그 책을 고르는 경우도 있고, 자신과 연관된 사람도 개인적인 친분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릴레이가 계속 되면, 처음의 누군가가 전혀 다른 직종의 누군과와 엮이게 된다. 즉 세상 사람들이 몇 다리만 엮이면 다 안다는 식으로 이 책은 그런 형식을 띄고 있었다.


내가 전혀 모르는 책은 그 책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가 관심가지게 된다. 내가 아는 책이 소개되면, 그 책은 내가 읽었다는 것에 안도하게 되고, 때로는 내 생각과 일치하는 건가 비교 분석하게 된다. 내가 그 책을 읽었다는 것에 대해서 안도감을 느낄 수 있고, 나는 그 책을 읽었지만, 나와 정반대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싶을 때도 있다. 아무튼 간에 그 책이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졌다는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 이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다양한 작가들의 목록 리스트를 함께 알수 있다. 또한 그들의 독서 취향 뿐 아니라 작가 취향까지 곁들여서 알 수 있는 그런 책이다.또한 이 책은 출판사 관계자의 입자으로 들여다 본다면 사람들은 어떤 책에 관심가는지 체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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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TE U GIVE SIGNED (Paperback)
A Thomas / Walker Childrens Paperbacks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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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릴의 장례식은 금요일이다. 바로 내일, 그가 죽은 지 딱 일주일째 되는 날. 난 지금 학교에 있다. 관 속에 누워 있는 그의 모습이 어떨지,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지,그가 죽을 때 내가 그 자리에 잇었다는 걸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될지..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다.월요일 저녁 뉴스에서 마침내 총격에 관한 소식과 칼릴의 이름이 등장했지만 '칼릴 해리스,마액거래 용의자'라는 타이틀도 함께 나왔다.뉴스는 칼릴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p111)


대한민국 사회에 어떤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면 항상 언론은 미국을 향하곤 한다. 미국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한국은 이렇다 라고 꼬집어 말하면서, 미국을 배워야 한다고 언론은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그런데 언론은 미국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거나 회피한다. 미국에 일어나는 문제들이 한국에 일어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그 당연한 사실들 말이다. 바로 경찰이 민간인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때로는 공권력을 활용해 총기를 쓴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경찰이 총기를 사용하는 것이 제한적이라고 보면 미국은 정반대의 양상을 띄고 있다. 소설은 바로 그런 미국의 총기 사용 실태와 그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를 꼬집어 소개하고 있다.


칼릴이 죽었다. 그를 죽인 이는 경찰이며 이름이 아닌 1-15라 부르고 있다.그의 뱃지 속에 감춰진 그의 정체는 숨어 있었고, 반대로 칼릴은 언론에 대서특필하게 된다. 경찰 1-15의 행동에 대해서 정당성을 언급하면서 반대로 칼릴의 비정당한 행동에 대해서 동시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칼릴을 잘아는 16살 스타 스콧은 경찰의 무력적인 행위에 대해서, 칼릴을 죽인 것에 대해 정당하지 않다고 말한다. 스타 스콧은 말릴의 죽음을 목격한 이로서 자신이 약자라는 것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봤던 그 장면들, 경찰은 분명 잘못된 행동을 하였고, 칼릴은 언론이 주장하는 마약 중계상이 아니며, 가짜 뉴스를 흘려 보내고 있다. 스타 스콧은 분노하였고, 칼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해명하고 싶었다. 철저히 깔아 뭉개지는 그 순간에도 스스로 용기를 내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그것이 죽은 칼릴에 대한 예의이며, 죽은 이에 대한 산자의 의무라 생각하게 된다. 이 소설은 바로 그런 미국의 총기 사용에 대한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백인이 흑인을 죽이고, 경찰이 흑인을 죽여도 그들은 적은 형량을 받고 풀려나거나 무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사회적인 큰 방향을 일으키고, 서로 연대해 그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다. 한국과 미국을 비교할 수 있는 사회적인 반향을 느끼게 하는 한 편의 소설이다.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한편의 소설을 펼쳐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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