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rd God Made Them All (Paperback)
제임스 헤리엇 / Griffin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취 덕분에 소는 아무 감각도 느낄 수 없었지만, 거세기의 두 손잡이를 닫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던 나느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극도로 압박을 받으면 인체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지는 놀라울 정도다. 내 콧등에서 구슬땀이 뚝뚝 떨어졌다. 내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남은 힘을 쥐어짜자, 거세기의 금속 손잡이가 조금씩 닫히다가 마침내 주둥이가 찰칵 소리를 내면서 맞물렸다. (P13)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수술이 이루어졌고, 설파제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흥분시킨 것은 더 좋은 상처 치료법이 긴급하게 필요했던 전쟁 덕분에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견한 페니실린의 발전이 엄청난 추진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유선염 치료제가 유방 내 튜브 형태로 나와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수의사의 손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우리의 재래식 치료법을 망각 속으로 휩쓸어버릴 치료제 군단의 전위부대였다. (p30)


피부병은 이제 몸 전체에 퍼져 있었다. 털은 다 빠지고 헝클어진 털뭉치만 드문드문 남아있을 뿐이었다. 기다란 귀는 더 이상 황금빛이 아니었다. 귀는 얼굴과 머리의 나머지 부위와 마찬가지로 털이 다 빠진 상태였다. 온몸의 피부는 두꺼워지고 쭈글쭈글해지고 푸르스름한 빛을 띠었다. 내가 손으로 눌러 짜면 고름과 장액이 서서히 스며 나와 내 손가락 주위로 올라오곤 했다. (p121)


지금 현대인들의 삶 속에는 컴퓨터와 모바일이 있다. 이 두가지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요긴하게 쓰여지고, 편리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컴퓨터 없이 살아가는 건 상상할 수 없다. 말 그대로 기계 문명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은 과거보다 더 빨리, 더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자 애를 쓰고 있으며, 그 안에서 우리는 독특한 삶의 양식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된다. 제임스 헤리엇의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를 읽으면서 컴퓨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지금 현재 우리는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를 가리키고 잇으며, 정현적인 미국 사회의 시골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시골과는 좀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살아간다.


책을 읽게 되면 익숙함과 낯설음이 교차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수의사가 해야 하는 역할은 별반다르지 않다는 거였다. 동물과 씨름하면서 살아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학적인 지식과 의료 과학을 접목해서 생명을 살려 나가게 된다. 또한 이 책에는 '돈역'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되는데, 돼지에게 걸리는 법적 전염병을 돈역이라 부르고 있으며, 소를 예로 들자면, '구제역'과 같은 전염성이 강한 수인성 질병이라 말할 수 있다. 책에는 돈역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돼지들을 생명을 다루는 수의사의 갈등이 여실히 묘사되고 있다.


수의사로서 여기저기 분주하게 다니는 제임스 헤리엇이 자꾸만 상상하게 되었다. 제임스 헤리엇은 혼자서 동물들과 씨름하고 고군분투하게 된다. 특히 동물들은 그 당시나 지금이나 재산으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면서, 그들의 재산을 지켜주는 암묵적인 임무도 같이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이 쓰여졌던 시대적인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 그 당시를 가리키고 있으며,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전쟁포로가 생겨나고 있었다. 책에서는 의료혁명과 과학혁명도 동시에 나타나는 모순된 우리의 일그러진 미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디에선가는 죽음과 싸워 나가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의학기술이 발달하게 되었으며, 전쟁에서 사람을 살리는데 요긴하게 쓰여졌던 인류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점차 동물로 확대되어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모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Lord God Made Them All (Paperback)
Herriot, James / Griffin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마취 덕분에 소는 아무 감각도 느낄 수 없었지만, 거세기의 두 손잡이를 닫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던 나느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극도로 압박을 받으면 인체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지는 놀라울 정도다. 내 콧등에서 구슬땀이 뚝뚝 떨어졌다. 내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남은 힘을 쥐어짜자, 거세기의 금속 손잡이가 조금씩 닫히다가 마침내 주둥이가 찰칵 소리를 내면서 맞물렸다. (P13)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수술이 이루어졌고, 설파제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흥분시킨 것은 더 좋은 상처 치료법이 긴급하게 필요했던 전쟁 덕분에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견한 페니실린의 발전이 엄청난 추진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유선염 치료제가 유방 내 튜브 형태로 나와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수의사의 손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우리의 재래식 치료법을 망각 속으로 휩쓸어버릴 치료제 군단의 전위부대였다. (p30)


피부병은 이제 몸 전체에 퍼져 있었다. 털은 다 빠지고 헝클어진 털뭉치만 드문드문 남아있을 뿐이었다. 기다란 귀는 더 이상 황금빛이 아니었다. 귀는 얼굴과 머리의 나머지 부위와 마찬가지로 털이 다 빠진 상태였다. 온몸의 피부는 두꺼워지고 쭈글쭈글해지고 푸르스름한 빛을 띠었다. 내가 손으로 눌러 짜면 고름과 장액이 서서히 스며 나와 내 손가락 주위로 올라오곤 했다. (p121)


지금 현대인들의 삶 속에는 컴퓨터와 모바일이 있다. 이 두가지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요긴하게 쓰여지고, 편리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컴퓨터 없이 살아가는 건 상상할 수 없다. 말 그대로 기계 문명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은 과거보다 더 빨리, 더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자 애를 쓰고 있으며, 그 안에서 우리는 독특한 삶의 양식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된다. 제임스 헤리엇의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를 읽으면서 컴퓨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지금 현재 우리는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를 가리키고 잇으며, 정현적인 미국 사회의 시골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시골과는 좀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살아간다.


책을 읽게 되면 익숙함과 낯설음이 교차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수의사가 해야 하는 역할은 별반다르지 않다는 거였다. 동물과 씨름하면서 살아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학적인 지식과 의료 과학을 접목해서 생명을 살려 나가게 된다. 또한 이 책에는 '돈역'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되는데, 돼지에게 걸리는 법적 전염병을 돈역이라 부르고 있으며, 소를 예로 들자면, '구제역'과 같은 전염성이 강한 수인성 질병이라 말할 수 있다. 책에는 돈역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돼지들을 생명을 다루는 수의사의 갈등이 여실히 묘사되고 있다.


수의사로서 여기저기 분주하게 다니는 제임스 헤리엇이 자꾸만 상상하게 되었다. 제임스 헤리엇은 혼자서 동물들과 씨름하고 고군분투하게 된다. 특히 동물들은 그 당시나 지금이나 재산으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면서, 그들의 재산을 지켜주는 암묵적인 임무도 같이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이 쓰여졌던 시대적인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 그 당시를 가리키고 있으며,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전쟁포로가 생겨나고 있었다. 책에서는 의료혁명과 과학혁명도 동시에 나타나는 모순된 우리의 일그러진 미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디에선가는 죽음과 싸워 나가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의학기술이 발달하게 되었으며, 전쟁에서 사람을 살리는데 요긴하게 쓰여졌던 인류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점차 동물로 확대되어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모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4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취 덕분에 소는 아무 감각도 느낄 수 없었지만, 거세기의 두 손잡이를 닫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던 나느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극도로 압박을 받으면 인체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지는 놀라울 정도다. 내 콧등에서 구슬땀이 뚝뚝 떨어졌다. 내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남은 힘을 쥐어짜자, 거세기의 금속 손잡이가 조금씩 닫히다가 마침내 주둥이가 찰칵 소리를 내면서 맞물렸다. (P13)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수술이 이루어졌고, 설파제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흥분시킨 것은 더 좋은 상처 치료법이 긴급하게 필요했던 전쟁 덕분에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견한 페니실린의 발전이 엄청난 추진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유선염 치료제가 유방 내 튜브 형태로 나와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수의사의 손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우리의 재래식 치료법을 망각 속으로 휩쓸어버릴 치료제 군단의 전위부대였다. (p30)


피부병은 이제 몸 전체에 퍼져 있었다. 털은 다 빠지고 헝클어진 털뭉치만 드문드문 남아있을 뿐이었다. 기다란 귀는 더 이상 황금빛이 아니었다. 귀는 얼굴과 머리의 나머지 부위와 마찬가지로 털이 다 빠진 상태였다. 온몸의 피부는 두꺼워지고 쭈글쭈글해지고 푸르스름한 빛을 띠었다. 내가 손으로 눌러 짜면 고름과 장액이 서서히 스며 나와 내 손가락 주위로 올라오곤 했다. (p121)


지금 현대인들의 삶 속에는 컴퓨터와 모바일이 있다. 이 두가지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요긴하게 쓰여지고, 편리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컴퓨터 없이 살아가는 건 상상할 수 없다. 말 그대로 기계 문명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은 과거보다 더 빨리, 더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자 애를 쓰고 있으며, 그 안에서 우리는 독특한 삶의 양식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된다. 제임스 헤리엇의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를 읽으면서 컴퓨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지금 현재 우리는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를 가리키고 잇으며, 정현적인 미국 사회의 시골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시골과는 좀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살아간다.


책을 읽게 되면 익숙함과 낯설음이 교차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수의사가 해야 하는 역할은 별반다르지 않다는 거였다. 동물과 씨름하면서 살아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학적인 지식과 의료 과학을 접목해서 생명을 살려 나가게 된다. 또한 이 책에는 '돈역'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되는데, 돼지에게 걸리는 법적 전염병을 돈역이라 부르고 있으며, 소를 예로 들자면, '구제역'과 같은 전염성이 강한 수인성 질병이라 말할 수 있다. 책에는 돈역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돼지들을 생명을 다루는 수의사의 갈등이 여실히 묘사되고 있다.


수의사로서 여기저기 분주하게 다니는 제임스 헤리엇이 자꾸만 상상하게 되었다. 제임스 헤리엇은 혼자서 동물들과 씨름하고 고군분투하게 된다. 특히 동물들은 그 당시나 지금이나 재산으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면서, 그들의 재산을 지켜주는 암묵적인 임무도 같이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이 쓰여졌던 시대적인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 그 당시를 가리키고 있으며,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전쟁포로가 생겨나고 있었다. 책에서는 의료혁명과 과학혁명도 동시에 나타나는 모순된 우리의 일그러진 미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디에선가는 죽음과 싸워 나가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의학기술이 발달하게 되었으며, 전쟁에서 사람을 살리는데 요긴하게 쓰여졌던 인류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점차 동물로 확대되어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모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병원영어 이야기 - 미국 드라마로 배우는 기초 필수 영어회화
이근영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저자 이근영씨는 덕업일치와 '의드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의사이다. 자신의 직업적인 특징이라 말할 수 있는 의사와 영어를 연결하여, 일반인들이 일상 속에서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영어의 효용가치, 더 나아가 생존영어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물론 이 책이 표방하는 것은 영어와 병원의 연결이며, 병원과 약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영어적인 표현과 기법을 활용해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실제 병원에서 자신이 아프거나 가족이 아플 때 어떻게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 영어의 관점에서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이 책을 읽다가 먼저 생각난 것은 영어가 아니라, 병원이 아니라 여행이다. 국내에서라면, 영어를 쓰지 않더라도, 내가 어디 아프고, 몸에 이상이 있는지 의사에게 설명할 수 있고, 간호사에게 설명할 수 있다. 문제는 해외에, 특히 영어권 나라에 여행할 때이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내가 몸이 아플 때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 그 나라에 한국어를 쓸수 있는 통역사가 존재한다면 금상첨화지만, 현실은 야박하기만 하다. 내가 아파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날때, 이 책이 지향하는 생존영어, 영어 표현법을 몸으로 익힌다면, 곤경에 처해진 상황에서 신속하게 빠져나올 수 있다.


저자는 의사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의학적인 용어들로 채워져 잇으며, 각 의학 파트마다 쓰는 영어적 표현이 다르다는 것을 눈짐작으로 읽어 나갈 수 있다. 저자가 미드 폐인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미국 드라마속 의학 장면들을 토대로 이 책을 써내려 나가고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다양한 모습들, 어디가 아프고, 왜 아픈지, 감기가 걸렸을 때, 넘어졌을 때, 건강 검진을 받을 때, 때로는 내 얼굴에 이상이 있거나 골절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상황들을 예시로 내세워서 설명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동산 상식사전 - 전.월세, 내집, 상가, 토지, 경매까지 처음 만나는 부동산의 모든 것, 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백영록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LTV(주택담보인정비율)나 DTI(총부채상환비율),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집을 담보로 한 과도한 대출로 은행과 개인이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대출에 대한 심사와 규제를 강화하여 무분별한 대출을 막고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부동산 기사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용어이니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볼까요?

LTV(Loan To Value ratio)는 집을 담보로 얼마까지 돈을 빌릴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가령 3억웡짜리 집의 LTV 가 70%라면 최대 2억 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지요. 

DTI(Debt To Income)는 연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하는 원금 및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대출자의 채무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인 셈이지요. 예를 들어 연소득이 5,000만원이고 DTI 가 60%라면 원리금이 연 3,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대출 규모를 제한합니다.

DSR(Debt Service Ratio)이란, 연 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하는 전체 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신용카드미결제약, 자동차할부금, 전세보증금 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의 원리금 등 주택담보대출 외 원리금까지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대출이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p173)


과거에는 어떤 분야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그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존재하였다. 그 분야에 있어서 특화된 전문가들, 제테크를 하는데 있어서 그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따로 존재한다. 그것이 우리 사회의 암묵적인 룰이었고, 사회 안에서 어느정도의 신뢰가 구축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틀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우리 사회에 인터넷이 등장하고 난 이후이다. 어떤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라고 내세우는 이들에 대해서 신뢰감을 보이기 보다는 평가부터 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의 높은 수준의 전문가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그들 스스로 자신에 대해 평가받고 검증되어야 한다. 이것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마찬가지이며, 부동산 투자가 아니더라도, 부동산을 사는 경우, 전월세에 들어가는 경우에도 해당된다.그 분야에 대한 문턱이 낮아지면서, 이러한 부작용은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하고 있다.


백영록씨의 저서 <부동산 상식사전>의 등장은 나로서는 반가웠다. 부동산에 관한 지식들을 다양하게 섭렵해 왔지만, 그것이 편협되고, 일관되지 못하였으며, 나에게 맞는 자료와 정보들만 주워 담아왔다. 한 권의 책 속에는 그런 부동산에 대한 기초적이면서, 기본적인 틀을 갖추고 있으며, 부동산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고 난 뒤 감히 나 스스로 준전문가라고 내세울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르게 된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정보는 어디에서 구하고, 내가 사려는 부동산에 대한 시세를 찾고, 매매자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을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내가 그 부동산을 사서 얻게 되는 잠재적인 이윤도 추산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르게 된다.또한 부동산 전월세 계약을 할 때 건물주인과 생길 수 있는 마찰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법적인 분쟁을 피할 수 있는 요령까지 소개되고 있다.


우리 사회는 부동산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회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설령 직접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직접 부동산을 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거나, 전세나 월세 계약을 하는 경우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중계업자의 도움을 구할수도 있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앉아서 코베어가는 사회적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내가 나 자신을 못믿고, 다른 사람들을 잘 못믿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담보 대출은 필수가 되어 버린지 오래이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나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이 책의 도움을 병행해서 구할 수 있다. 비록 600페이지에 가까운 두께를 자랑하지만, 이 책이 가지는 가치는 그 페이지의 양만큼이나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