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사자의 서 - 개정 완역
빠드마쌈바와 지음, 중암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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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티베트 사자의 서 로 부르는 이 경전은 흔히 바르도퇴돌 또는 바르도퇴돌첸모 의 번역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쌉최시토공빠랑돌래바르도퇴돌기꼬르슉쏘' 라는 긴 이름의 경전을 줄여서 부른 것이다. (-35-)


옥 아 훔!
정든 벗을 여의고 홀로 유랑하며
각성의 현현인 공의 영상이 나타날 때,
제불께선 대비의 신력을 현시하시여
바르도의 공포가 일지 않게 하소서!

지혜의 오광명이 출현하는 그때
두려움과 무서움을 일으키지 않고 
그것이 나의 빛임을 깨닫게 하소서!
정맹의 모습들이 출현하는 그때
두려움 없는 큰 기쁨과 확신으로
그것이 바르도임을 깨닫게 하소서! (-134-)


이때 평상의 임의로운 마음의 본색을
자기 스스로 여실하게 비추어 볼 때,
관조하여도 보임이 없는 또랑또랑한
각성이 가림이 없이 초롱초롬 빛난다.

실체가 전혀 없는 텅 빈 고요함 속에
밝음과 공성이 하나로 섞여 찬연하며,
상주도 아니니 어떠한 실질도 없으며
단멸도 아니니 광휘가 투철히 빛난다. (-213-)


그때 소리와 빛과 광선 세 가지 현상이 훌현함으로써 두려움과 무서움과 공포 셋에 질려서 기절하게 된다.그때 법성의 바르도를 일깨워 주는 이 가르침을 읽어주도록 하라. 먼저 사자의 이름을 세 번 부른뒤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들려주도록 하라. (-321-)


또다른 죽음의 표상 관찰들을 다음과 같이 행하라.
정오에 남쪽을 향해 앉아서, 무릎 위에 팔꿈치를 올려 놓은 뒤, 손을 위로 올려서 미간에 대고 두 눈으로 그것을 보라.그때 손의 모양이 매우 가늘게 보이다 사라지면 "하늘과 땅의 연결이 끊어짐"이라 부르며, 19일이 지나서 사망한다. (-449-)


옴 마니 빳메 (빠드메) 훔!
이 여섯 글자는 모든 부처님들의 대비의 본색이신 성관자재보살의 명주이다. 불법의 정수인 이 육자진언은 팔만사천법문의 핵심들이 하나로 집약된 진언이며, 오종성불과 비밀 진언승의 모든 딴뜨리들의 정수이며, 모든 공덕의 근원이자, 모든 성취의 근본이다. (-533-)


살아가다 보면 답을 찾을 수 없는 깊은 질문을 하게 된다.그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며, 나의 삶과나의 죽음과 엮이게 된다. 물론 죽음을 목도하면서 나의 삶의 근원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는 순간이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살아간다는 것에 익숙한 인간의 삶이 어느 순간 죽음이라는 장애물을 마주할 때 느끼는 깊은 두려움과 공포는 형용할 수 없었다. 죽음 앞에서 죄책감과 후회를 느끼게 된다. 누군갇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나의  죽음에 대해서 고찰하게 되고, 죽음을 성찰하는 그 순간을 목도하는 사유의 시간이 찾아오게 된다.티벳 불교의 정수, 정토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티벳 사자의 서>는 죽음에 대한 인식,죽음에 대한 사유를 다루고 있다.


빠드마쌈바와의 <티벳 사자의 서>는 제목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책장에 꽃혀 있으면서도만 ,책을 완독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그만큼 낯설고,어렵게 다가오는 고전이다. 강제로 읽지 않으면 ,읽으려 들지 않은 책,황금빛 신비로운 책 표지에 이끌리게 되어서,강제로 읽는 순간이 나에게 찾아왔다.이 책은 티벳트 불교의 정수로서 인간의 죽음 이후의 삶,사후세계에 대한 성찰 및 인식과 자각을 형성하게 된다.살 속에는 채움과 채워침이 있다면, 죽음의 순간에는 내려놓음과 비워짐이 있었다.삶과 죽음의 인식과 자각, 죽음의 근원적인 깨달음을 갈구하게 되고, 죽음 이후의 삶이 나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근원이 아닌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그 순간,나의 의식은 확장된다. 나의 삶은 죽음을 앞두고,죽음을 자각하게 되고,평온한 삶의 마무리를 스스로 형성하게 된다.


<티벳 사자의 서>는 500 페이지가 넘는 상당히 두꺼운 책이다.오묘하고,신비스러우면서, 우리의 언어로 쓰여진 책이 아닌 ,티벳 언어 원전 그대로 직역한 책으로서, 이 책은 티벳의 문화의 근원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죽음 앞에서 자신의 의식을 명료하게 가꾸는 것, 그 안에서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을 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죽음이 소멸로 끝나는 것이 아닌 또다른 삶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 그 순간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죽음 앞에서 다시 태어남을 기약하게 되고, 내 주변의 삶을 나의 삶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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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 하
류정식 지음 / 물병자리H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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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군대를 일으켜 백제를 평정한 형국공(소정방) 은 군령을 위반하는 자는 추상과 같은 위엄으로 숙청하고, 귀순하는 자는 어버이 같은 따듯한 마음으로 은택을 베풀어주었다. 꼬한 의자왕과 태자 륭, 왕자 효,대좌평 사택 천복을 비롯한 중신 7맥을 궁궐에서 사로잡았고...(-28-)


김춘추는 불혹까지는 몰랐는데 지천명이 되면서 아랫배가 불룩 나왔다.한끼에 꿩고기를 열 마리 이상 먹는 대식가였다. 김춘추의 비만을 보고 문희왕후는 후비들이 육식을 줄이고 싱싱한 채소와 등 푸른 생선을 권했다. 김춘추는 이들의 주청을 물리치고 입이 가는 대로 먹었다. (-96-)


서라벌에 심어놓은 세작의 첩보에 의하면 영군장군이 김유신ㅇ과 내통하고 있다고 하오, 이곳 주류성에서 진위를 파악할 수 없으니 답답한 심정이오,만약 영군장군이 반역을 꾀하면 영군장군을 참하시오. 하지만 적의 간계에 말려들수 있소, 신중에 신중을 기해 처리하기 바라겠소. 상좌평 복신. (-180-)


"복신의 죄과는 너무나 커 참수하는 것만ㄹ으로 부족합니다.웅산성의 전투 때 정진을 시켜 영군장군을 참살하였고, 당나라 끌려간 태자를 옹립하려고 역모를 꾸민 일이며, 폐하를 무능한 군주로 매도해 나라를 난국으로 빠뜨렸사옵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큰 죄는 폐하를 폐하고 태자를 옹립하려한 역모죄옵니다. 좌평 귀지는 복신의 선동에 방조했사옵니다. 증인으로는 복신의 노비이옵니다." (-250-)


"태자란 놈이 원수의 칼잡이 노릇을 하고 있으니 그대의 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 태자라는 말은 가당치 않다."
륭은 누이란 말에 가슴이 먹먹했다.가신이나 다름없는 흑치상지와 맺어주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물거품이 되었다.더구나 당나라로 끌려가고 난 뒤부터는 소식이 벌벽이었다. (-321-)


<백제지수신> 상권은 백제가 멸망하게 된 빌미, 더 나아가 백제의멸망 이후,백제 유민의 현주소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반면 <백제지수신> 하권은 백제 멸망 이후, 나당 연합군의 백제 유민을을 유린하게 된 그 과정들이 면밀하게 기록되고 있으며, 백제 땅에 시체가 되어 버린 백제유민들,백제 부흥운동의 시작점이었으며,백제 부흥운동은 왜 일어났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서 소설의 역사적인 배경을 설정하고 있다. 여기서 백제는 별망하였고, 그 과정에서 백제의 도읍지 성에서 있었던 의자왕과 그 측근들이 나당 염합군의 포로로 잡히게 된다. 망국의 나라 백제 전후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당나라와 신라,두 나라는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백제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었다.그 과정에서 지천명을 넘긴 김춘수와 혈기넘치는 젊은 장군 김유신은 자신의 입장을 언급하게 되었으며, 백제의 마지막 현존하는 장군 지수신은 임존성에 남아서 나당 연합군을 상대로 공성전을 펼치게 된다,


여기서 이 소설은 묘하게 역사 이야기가 아닌 사랑이야기로 흘러가고 있었다.의자왕과 은고 사이에 태어난 백제의 공주 율, 그리고 율과 지수신의 스승 흥수의 딸 선, 이 두사람은 지수신을 흠모하였다.그 과정에서 지수신은 율과 결혼하게 되었고, 지수신과 함께 백제부흥운동을 기획하였던 흑치상지 장군은 당나라에 투항하게 된다. 즉 이 소설의 가려진 역사의 조각 조각 난 부분들을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채워 나갔으며, 당나라에 투항한 흑치상지와 백제 부흥을 이끌었던 지수신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실제 역사에서 흑치상지 장군은 당나라의 장군이 되어서, 당나라ㄹ로 이주하게 된 백제유민을 결집시켜 나가면서, 당나라 땅을 확장하는 업적을 세우게 된다. 바로 이 소설은 그 부분을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백제부흥운동은 실제 조선이 멸망하던 그 시기에 나라를 ㅅ세우고자 하는 구심점이 되었다. 여기서 왜 우리는 흑치상지 장군이 당나라에 투항하게 되었는지,흑지상지 장군의 입장 변화, 그리고 흑치상지 장군과 지수신과의 묘한 관계를 백제지수신 하권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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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 상
류정식 지음 / 물병자리H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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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도 이러한 의문을 버릴 수 없어서 어느 날 작심하고 삼국사기 와 조선상고사 등의 문헌을 살폈다.그런데 생각 밖의 인물이 나를 사로잡았다. 계백장군처럼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지 않지만 백제부흥군의 주역인 임존성의 지수신이다. (-5-)


'계림의 형제들아, 사비성에 많은 재물이 기다리고 있다.백제를 멸망시켜라. 낙오하는 자는 엄벌하겠다." 김유신의 음산한 목소리가 악마의 속삭임처럼 병사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으니 ,태양의 열기에 헉헉대던 병사들의 사기가 되살아났다. (-105-)


"재앙도 아주 큰 재앙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저를 보살펴주시던 성주님이 서라벌로 승차되고, 후임으로 김춘추 사회 김품석과 부인 고타소가 오면서 재앙은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를 들어서 아시겠지만 제가 성 밖으로 나간 사이에 김품석이 아내를 능욕했습니다. 저는 김품석을 죽이기로 맹세했지요. 하늘이 저의 소원을 들어주는지 때마침 윤충 장군이 대야성을 공략했습니다. 결국 윤충 장군의 도움으로 그놈을 죽였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김춘추가 사위의 원수를 갚겠다고 자객을 보내 죽이려 하자 윤충 장군이 저를 의제로 삼고 이름도 일충이라고 지어 주었습니다. 제가 바로 김춘추가 찾는 검일입니다."(-200-)


"지수신 장군, 금서루에서 예식진의 졸개들이 몰려오고 있소.제가 이놈들을 막겠으니 빨리 남문으로 가십시오." 지수신도 금서루를 바라보았다. 문갑의 말대로 예식진의 졸개들이 무리를 지어 몰려오고 있었다.지체하면 옹진성의 탈출이 허사가 될 것만 같았다. "공주님, 폐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그것만이 폐하를 위하는 길입니다." (-284-)

2000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태조 왕건을 보면, 우리는 후삼국시대의 혼란한 시대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당시 삼국 통일신라시대였으며, 통일신라시대의 전성기의 쇠락은 고려 건국의 빌밀르 만들어 갔다. 어느 나라가 멸명하면, 그 나라가 멸망한 원인을 도덕적인 관점에서 망국의 역사를 서술하게 된다.그러나 우리의 역사를 보면, 백제의 찬란한 문화에 대해서 기술할 뿐 그 나라가 멸망한 원인을 의자왕에게 모두 돌리고 있었다. 즉 의자왕의 향락과 후궁과 함께 했던 꽃놀이가 백제 멸망의 원인이라 생각하게 된다.그러나 이책을 읽게 되면, 조금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백제 멸망 직전의 장군 지수신은 맥제 부흥운동을 지금의 충북 예산군 광시면에 있는 임존성에서 시작하였고,그의 성과는 나당 연합군에 치명상을 입히게 된다.


통일신라시대가 완성단계에 놓여졌던 그 당시 김춘추와 김유신이 있었던 통일신라시대와 소정방이 이끄는 당나라,이 두 나라의 이해관계속에서 백제의 멸망은 불가피해졌다. 소설 <백제 지수신 상권>은 바로 의자왕에 의한 백제의 멸망을 그려나고 있다.그 과정에서 임존성에 정착하게 된 백제의 마지막 장수 지수신 장군, 그는 나당 연합군에 의해 철저하게 유린되고 있는 백제유민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꼈으며,스스로 백제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방안응 만들어 나가게 되었으며, 충남 공주의 웅진성, 충남 부여의 사비성, 충난 논산의 황산벌,부여의 부소산성과 가림성에 백제 유민을 정착하여, 백제 부흥운동을 위한 구심점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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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 토론 - 세계사를 배우며 읽는 세계고전문학!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9
남숙경.박다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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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체제
프랑스와 러시아의 전쟁이 끝난 후, 빈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이후에 유럽 열강들이 설립한 협력체제를 말한다.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패배한 후, 유럽의 절대군주들은 유럽 사회를 나폴레옹 이전의 상태로 되돌림으로써 기존에 누려왔던 기득권의 부활을 목적으로 '빈 체제'를 형성한다. 당시 프랑스 전쟁에 대항해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러시아, 영국 등 유럽 열강들은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모여 빈 회의를 개최하고 ,절대왕정의 복고를 꾀한다. 또한 구체제를 유지하고자 프랑스 혁명 이후에 나타난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를 억압했다. (-163-)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켄 슈타인, 올리버 트위스트, 레 미제라블, 인형의 집, 지킬 박사와 하이드, 변신, 동물 농장, 노인과 바다,책에는 총 열편의 세계 문학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열편의 세계 문학은 교과서 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된 문학작품이기도 하다. 그건 이 책들이 실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면서,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열편의 책은 유럽 사회의 큰 전환기를 만들었으며, 영국에서 시작하였던 산업혁명과 서로 엮이고 있다.'


먼저 나오는 것은 베니스의 상인과 로미오와 줄리엣이다.고리 대금업자 유대인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과 혐오가 시작되었던 유럽 사회는 그 과정에서 그들을 경악시 해왔었다. 즉 유럽에서 유대인에 대한 인식이 베니스 상인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계약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생명조차 등한시 하고 있으며,그 당시의 유럽사회의 정서를 읽을 수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장미 전쟁을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은 실제 앙숙 관계였던 두 가문의 싸움을 서로 엮어 나가고 있었다.앙숙이었던 두 가문이 서로 화해할 의향이 없었던 그 당시, 두 사람은 넘어설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되었고, 가문간의 다툼이 사랑조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즉 그들은 사랑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랑을 함으로서, 가문은 최악의 비극을 만들었으며, 죽음으로 인하여, 가문은 서로 화해하게 된다.


책에 나오는 10편의 고전 속에는 시간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오고 있다.가장 마지막 작품 노인과 바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작품이며, 노인의 사투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노벨문학상을 안겨 주게 된다. 20세기 초반 헤밍웨이가 쓴 <노인과 바다>는 작품이 출간되었던 1952년 전후의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쟁점이 될만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토론할 여지를 남겨 주고 있다.즉 찬성하는 쪽은 왜 찬성하며, 반대하는 쪽은 왜 반대하는지, 그 토론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물은 사회적 흐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보다 ,생각과 가치관,그들의 주장의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이런 절차들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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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인생론 메이트북스 클래식 1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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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새는 둥지를 어디에 틀어야 할지 알고 있다.둥지를 어디에 어떻게 틀어야 할지 알고 있다는 것은 삶의 목적을 알고 있다는 말이다. 모든 창조물 가운데 가장 지혜롭다는 인간은 왜 새들도 알고 있는 인생의 목적을 알지 못할까? (-15-)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삶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모든 삶이 아니라 현재 삶의 한순간 한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19-)


타인의 악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때는,같이 맞장구 치지 말라.타인의 험담을 들을 때는,끝까지 듣지 말고 들은 것은 잊어버리도록 하라. 타인의 선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때는,그것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라. (-30-)


진정한 지혜는 모든 것을 아는 지식이 아니라, 삶에 어떤 것이 필요한 지식이고 어떤 것이 덜 필요한 지식이며 어떤 것이 필요 없는 지식인지를 아는 것이다.가장 필요한 지식은 잘 사는 방법에 대한 지식인데, 즉 악행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최대한 선행을 하면서 사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쓸모없는 학문은 여누하지만 가장 중요한 지식에 대한 연구는 하지 않는다. (-48-)


만약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불만이 있다면, 당신이 옳은데도 당신에게 찬성하지 않는다면,아마도 그건 그의 책임이 아니라 당신이 그 사람에게 충분히 친절하게 대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당신 책임이다. (-50-)


당신은 어떤 사람을 비난하기 시작하는 순간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 어떤 사람에 대해 나쁘게 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당신이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일지라도, 확실하지 않으면서 소문을 듣고 옮기느 말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74-)


누군가의 발못을 알아차렸다면 ,겸허하게 그 사람의 실수를 바로 잡아주어라.그 사람이 당신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면 당신 자신을 탓하라. 더 나은 방법은 어느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겸허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91-)


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것이 가장 강한 것을 이긴다. 그러므로 겸손과 침묵이 훨씬 유리하다.아주 적은 사람만이 진정으로 겸손하다. (-126-)


강해지려면 물처럼 되어야 한다.장애물이 없으면 물은 흐른다.장애물이 있으면 물은 멈춘다.둑이 무너지면 물은 더 멀리 흐러간다.그릇이 네모나면 물은 네모가 되고, 그릇이 둥글면 물도 둥글게 된다.물은 아주 부드럽고 유연하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것이고 가장 강한 것이다.(-151-)


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자신이 하찮은 인간임을 알게 된다.이것이 지혜의 첫 번째 가르침이다. 겸손해지자.그러면 현명해질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알자. 그러면 힘을 얻을 것이다. (-155-)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욕망은 거미줄과도 같다. 처음에는 낯선 손님이었다가 단골손님이 되고, 그다음에는 나의 주인이 되어버린다. (-161-)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을 평가한다.어떤 사람은 친절한 사람, 어떤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 어떤 사람은 나쁜 사람,어떤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라고 부른다.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계속 변한다.사람은 강물과 같이 흐른다.내일이 되면 그는 과거의 그가 아니다. 어리석다가 현명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약한 사람이 선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을 평가할 수 없다.당신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 순간,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176-)


죽음을 준비할 때,종교작인 의식이나 일상의 일들을 정리하는 평범한 일들은 걱정하지 말라.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죽을 준비를 하라. 당신이 어느 정도 다른 세상의 존재가 되었을 때, 당신의 말과 행동이 이 세상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죽음이라는 강력한 영향력을 이용하라. (-181-)


레프 톨스토이의 인생론은 주옥같은 말들이 있었다.살아가면서 꼭 지켜야 할 정언명법들,우리가 놓치고 있는 기본적인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즉 이 책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보면, 우리는 많은 것들들 생각하게 되며, 말,침묵, 사랑,겸손, 용서,지혜,선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이 러한 추상적인 가치들은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될 수 있고, 부드러운 사람, 물을 닮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즉 이 책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과거보다 말을 더 많이 쓰는 세상속에 살아가지만 담을 수 있는 말은 상대적으로 적었다.인생에 목적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안고 가야할 지혜들을 그 목적에 부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인생의 목적과 의미가 분명한 사람들은 부드러움과 강함이 내면 속에 있으며, 자신의 힘을 내세울 수 있다.물이 가지고 있는 물성, 유연한 사람만이 강해질 수 있고,그 강한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선한 사람이 되어라.경청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그리고 사람을 용서를 할 수 있어야 한다.즉 이 세가지 조건은 나 자신을 강한 사람이 되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수 있다.덧붙여 사랑을 베풀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누군가를 평가하지 않고, 험담이나 비판의 소리를 들으면 반드시 내 귀를 씻을 수 있어야 한다. 즉 이 말은 내가 한 말들이나 타인이 하는 말들을 타인의 문제에서 한치도 어긋나지 말아야 한다.즉 누군가 험담을 하고, 비평을 할 때, 그 말을 듣고 기억하면서,누군가에게 옮길 때, 타인의 문제들은 타인의 문제로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문제로 전환될 수 있다.즉 어떤 문제나 나쁜 일이 발생할 때 그 원인이 나에게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사람을 보면서, 자신을 바로 잡는것, 타인을 통해 자기성찰을 하고, 나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하게 알 때,삶의 목적은 분명해지며, 스스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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