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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 토론 - 세계사를 배우며 읽는 세계고전문학!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9
남숙경.박다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6월
평점 :
빈 체제
프랑스와 러시아의 전쟁이 끝난 후, 빈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이후에 유럽 열강들이 설립한 협력체제를 말한다.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패배한 후, 유럽의 절대군주들은 유럽 사회를 나폴레옹 이전의 상태로 되돌림으로써 기존에 누려왔던 기득권의 부활을 목적으로 '빈 체제'를 형성한다. 당시 프랑스 전쟁에 대항해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러시아, 영국 등 유럽 열강들은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모여 빈 회의를 개최하고 ,절대왕정의 복고를 꾀한다. 또한 구체제를 유지하고자 프랑스 혁명 이후에 나타난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를 억압했다. (-163-)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켄 슈타인, 올리버 트위스트, 레 미제라블, 인형의 집, 지킬 박사와 하이드, 변신, 동물 농장, 노인과 바다,책에는 총 열편의 세계 문학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열편의 세계 문학은 교과서 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된 문학작품이기도 하다. 그건 이 책들이 실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면서,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열편의 책은 유럽 사회의 큰 전환기를 만들었으며, 영국에서 시작하였던 산업혁명과 서로 엮이고 있다.'
먼저 나오는 것은 베니스의 상인과 로미오와 줄리엣이다.고리 대금업자 유대인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과 혐오가 시작되었던 유럽 사회는 그 과정에서 그들을 경악시 해왔었다. 즉 유럽에서 유대인에 대한 인식이 베니스 상인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계약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생명조차 등한시 하고 있으며,그 당시의 유럽사회의 정서를 읽을 수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장미 전쟁을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은 실제 앙숙 관계였던 두 가문의 싸움을 서로 엮어 나가고 있었다.앙숙이었던 두 가문이 서로 화해할 의향이 없었던 그 당시, 두 사람은 넘어설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되었고, 가문간의 다툼이 사랑조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즉 그들은 사랑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랑을 함으로서, 가문은 최악의 비극을 만들었으며, 죽음으로 인하여, 가문은 서로 화해하게 된다.
책에 나오는 10편의 고전 속에는 시간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오고 있다.가장 마지막 작품 노인과 바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작품이며, 노인의 사투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노벨문학상을 안겨 주게 된다. 20세기 초반 헤밍웨이가 쓴 <노인과 바다>는 작품이 출간되었던 1952년 전후의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쟁점이 될만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토론할 여지를 남겨 주고 있다.즉 찬성하는 쪽은 왜 찬성하며, 반대하는 쪽은 왜 반대하는지, 그 토론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물은 사회적 흐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보다 ,생각과 가치관,그들의 주장의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이런 절차들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