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씨 한글경전] 옥야경 외 - 선생경.수마제녀경.재경.식쟁인연경.아나빈저경 ㅣ 큰글씨 한글경전
경전연구모임 엮음 / 불교시대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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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세 가지 악한 것인가? "첫째는 남편을 가볍게 여기고 어른께 공경스럽지 못하며 맛있는 음식을 제가 먹으며 어둡지도 않아서 일찍 눕고 해가 올라와도 일어나지 않음이다. 남편이 가르치고 꾸짓으면 눈을 부릅뜨고 성내어 대답하는 것이요, 둘째는 남편을 보면 기뻐하지 않고 마음이 항상 그릇되어 다른 남자의좋은 것을 생각하는 것이요, 셋째는 남편이 일찍 죽어서 다시 시집가기를 원하는 것이니, 이것이 세 가지 악한 것이다." (-22-)


부모는 동방이 되고
스승은 남방이 되며
아내는 서방이 되고
친족은 북방이 되며 
하인은 하방이 되고
스승은 상방이 되네

모든 장자의 아들
모든 방위를 예경하고
공경하고 순종해
때를 놓치지 않으면
죽어서는 모든 천상에 태어나리. (-63-)


스스로를 항복하고 남들도 항복시키고
스스로가 그치고 다른 사람도 그치신분
자기를 건지고 중생을 건지고
이미 해탈에 이르러 다른 사람도 해탈시킨다. 


저 언덕에 이르고는 다른 사람도 보내며
스스로를 비추고는 중생도 비추시니
제도되지 않은 자 없으며
싸움을 제거하니 싸움이 없어졌다. (-123-)


아난아, 너희 비구들은 앞에서 말한 싸움의 근본을 끊어 없애고 , 싸움을 없애는 일곱가지 법을 알아서, 이미 일어났거나 혹은 잂어나지 않은 싸움을 모두 없애고는 여섯가지 화경하는 법을 같이 닦아야 한다.
만일 너희 비구들이 그렇게 행하면 동 서 남 북어디로 가서든지 다니거나 머물거나 그것은 너희 비구들로 하여금 모두 안락을 얻고 어떤 싸움에서도 떠나게 할 것이다. (-184-)


옥야경은 장자의 며느리 옥야가 주인공이다. 친정이 잘살았던 옥야는 교만하고 자신 밖에 알지 못하였다. 즉 옥야는 현대에도 유효하다. 아내는 남편을 섬기지 않고, 온전히 자신만 아는 현재의 아내 옥야가 우리 곁에 항상 있었기 때문이다. 즉 이 책에서 옥야의 존재를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옥야의 근본과 문제를 알 수 있게 된다. 아내로서 집안에서 해야 할 일, 행동 뿐 아니라 여러가지 조심스러운 가치들을 깨우쳐 주고 있었다. 어머니 같은 아내, 누이 같은 아내, 며느리 같은 아내,그 시대에 악업을 쌓았던 아내의 모습은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악업을 멀리하고, 선업을 쌓으면, 내 삶에 이로움이 깃들게 된다. <선생경>은 우리 삶과 생활의 근본이다. 현대에는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일이 좁혀지고 있지만, 생활윤리의 근본은 사라지고 있으며, 불법에서 말하는 육방예(六方禮)을 말하고 있으며, 부처님의 말씀은 현재에도 삶의 예의를 갖추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소들이다. <수마제녀경>은 장자의 딸 수마제녀가 부처님을 믿지 않는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의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으며, 우리의 깨달음의 길로 안내하고 있었다.나와 내 주변을 교화시키며, 안락하고,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지혜와 행동을 중시하며, 어리석음과 나쁜 뜻, 성내는 습관을 없앤다면, 내 안의 근심과 걱정에서 멀어질 수 있다. 사람과 어울리는데 있어서, 공경하고, 순종하는 것, 때를 놓치지 않고, 은혜와 보시, 부드러운 말을 쓴다면, 사람을 이롭게 하고, 나와 남을 서로 아끼고,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세상의 이치에 밝게 된다면, 세사에 대한 원망이 사라지고, 나의 삶이 밝은 빛을 얻을 수 있다.그리고 세상의 변화는 나에게서 시작하여, 내가 바뀌면 , 다른 사람도 바뀔 수 있고, 스스로 성냄을 제거한다면, 다른 사람의 성냄도 사라지며, 싸움이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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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 한글경전] 보현행원품 외 - 관세음보문품.범망경보살계본 ㅣ 큰글씨 한글경전
경전연구모임 엮음 / 불교시대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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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오면서 탐내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으로 말미암아 몸과 말과 뜻으로 지은 모든 악한 업이 한량없고 끝이 없어, 만약 이 악업이 형체가 있다면 끝없는 허공으로도 그것을 다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내이제 청정한 삼업으로 법계에 두루 계시는 부처님과 보살들 앞에 지성으로 참회하고 ,다시는 악한 업을 짓지 않으며 항상 청정한 계율의 모든 공덕에 머물러 있으리라' 하는 것이니라. (-24-)


험하기 짝이 없는 세가지 악취,
지옥 아귀 축생의 중생들
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고통
그 모든 괴로움 모두 다 거두어 주시고

참되고 깨끗하게 살펴 주시고 넓고 그윽한 지혜의 눈길로 지켜보시고
한없는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시며
자비심으로 감싸주시니
거룩한 관세음보살의 서원. (-85-)


불자들아, 마구 성내지 말며, 때리지 말라. 설사 부모나 형제와 육친을 남이 죽였다해도 원수를 갚지 말 것이며, 임금을 남이 죽였더라도 원수를 갚지 말아야 하나니 산 사람을 죽여서 원수를 갚은 것은 효도에 맞는 일이 아니다.
시종을 꾸짖고 때려 날마다 세가지 업을 일으켜서 한량없는 죄를 짓지 말 것이거늘, 하물며 일곱가지 역적의 죄를 지어서야 되겠느냐.출가한 보살로서 자비한 마음이 없이 육친의 원수에 이르기까지 원수를 갚으면 가벼운 죄가 된다. (-132-)


부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보현행원품, 관세음보문품, 범망경이 있다. 이 책은 보살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나 대승의 계율을 지키는 것, 청정한 생활과 계율에 합당한 생활과 계율을 언급하고 있다. 살면서 부처의 말씀에 따르는 것, 악한 업을 멀리하고, 선한 업을 지속적으로 쌓는다면, 지금 당장 내 앞에 부처의 뜻이 다다르지 않더라도,나의 후손에게 부처의 말씀과 손길이 다다를 수 있다. 즉 자신의 업에 따라서, 부처는 다르게 행동하신다. 지옥에 머물러 있지 않고, 아귀나 축생이 되지 않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으며, 이 책은 보살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계율을 제시하고 있었다. 동물 ,축생과 아귀처럼 본성에 따라 살아가지 않는 것, 거짓과 탐욕에서 스스로 자유로운 삶, 거짓됨을 멀리하고 남이 가진 것을 탐하지 않는다면, 내 안의 번뇌에서 자신을 스스로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타인과 함께 부처의 말씀에 따라 함께 할 수 있다.,내 안에 어떤 깊은 고통이 있을 때,그 고통을 견디고 받아들이면서, 하루 하루 살아간다면, 보살로서 이 세상의 모든 괴로움을 다 거두어주게 된다. 뜨거운 불구덩이 속에서 잔잔하고 고요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자신이 궁지에 몰리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 관세음보살의 거룩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즉 이 책에서 내포하는 것은 내 삶을 바로 보는 것이며, 남을 비방하지 않고, 남을 헐뜯지 않으며, 남을 욕하지 않는 것, 인색하지 않고, 세상 사람들에게 베푸는 법을 익히게 되며, 스스로 계를 범하였다면, 참회하면서 내안의 허물을 덜어낼 수 있다. 살아가면서, 스스로 악한 업을 쌓지 않도록 청전한 불자로서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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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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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흐만은 우정과 친절, 협력과 연민이 얼마든지 전염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그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우리가 본성으로 가진 선함을 믿고 ,예외적인 사건을 과장하는 뉴스에 휘둘리지 않으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연민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때, 더 나은 휴먼 카인드가 된다고 주장한다. (-13-)


결국 토마스홉스가 옳았는지도 모른다. 아마 우리의 선사시대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었을지도 모른다. 친구가 아니라 적과의 투쟁에서, 아는 사람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과의 전쟁에서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금쯤 고고학자들은 우리의 침략에 대한 수많은 유물을 발견했어야 한다.그리고 그들의 발굴은 확실히 우리가 전쟁을 하는 천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증거를 이미 밝혀냈어야 할 것이다. (-124-)


이 순간까지 현지에 차별적인 법,의무적인 노란색 배지,유대인의 재산 몰수는 존재하지 않았다.덴마크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자신을 공격한 것이 누구인지도 모른채 추방되어 폴란드 강제수용소로 이송될 예전이었다. 적어도 계획은 그랬다. (-251-)


무언가를 공부하거나 어떤 철학을 고찰할 때는 오로지 사실이 무엇인지만을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이 믿고 싶은 것 또는 만잂 그것을 믿는다면 사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 때문에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라. 오직 갈길이 무엇인지 그것만 바라보라. (-349-)


자본주의는 우리의 가장 깊은 본능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구매, 판매, 거래 등 우리는 항상 개인적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우리는 국가가 나서서 우리의 타고난 성향 위에 약간의 연대(결속)를 흩뿌릴 수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조직의 높은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으며 감독과 관료제도 없이는 결코 일어날 수 없다. (-425-)


우리가 스스로의 참호 속에 몸을 숨기면 현실을 볼 수 없게 된다. 소셜미디어와 가짜 뉴스로 증오를 유발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전 인류를 대의할 수 없다. 인간이 선하게 태어났다고 믿는 것, 평화와 용서를 믿는 것은 감상적이고 순진한 것이 아니다.오히려 용감하고 현실적이다. (-488-)


인간이 가장 혐오하는 종은 인간이다. 인간이 인간답지 못한 행동,의도적인 악한 행동을 취할 때, 그런 인간을 극도로 혐오하고, 멀리하거나 불편하게 샌각한다. 인간의 삶에 대해서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 다양한 양식을 만든 이유는 인간이 악한 종이라고 생각하며, 순자의 성악설에 기초하였기 때문이다.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자연에서,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을 강조해왔고,그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해 왔었다.밀그램의 실험도 인간의 악행이나 악의적인 현존재를 검증하는 실험이며,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선하며,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보여준다. 그가 내세운 또다른 근거는 스티브핑거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 기초하고 있었다. 즉 이 책을 읽게 되면,인간의 악함의 근원, 살인이나 전쟁과 같은 행위가 선사시대에는 없었으며, 문명과 국가가 만들어진 최근의 일, 즉 1만년 사이에 일어난 특별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즉 인간은 경쟁하면서도, 연대를 할 수 있고, 합리적으로 토론하며, 협상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에 의해 인류는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하였고, 지금도 세계 곳곳의 전쟁과 내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것인 인간이 천성적으로 악하다는 근거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법의 테두리에 벗어난다 하여도,인류가 스스로 그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인간의 목숨을 함부러 다루지 않는다는 것만 보더라도, 이 채에 나오는 사회 메시지는 그만큼 강렬하고,합리적이다. 21세기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안전한 세상 속에 살고 있으며, 언론은 그 안전한 사회를 불편하다는 듯, 현실을 왜곡하고,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언론의 프레임에 놀아나지 않으며, 가짜뉴스에서 얻는 정보에서 자유롭다면, 인류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며, 제4차 산업혁명이 나타나는 미래에,인공지능과 로봇이 등장한다 하여도, 인류에게 큰 위기는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물론 지금 인간 사회의 근원인 이기적인 인강이 만든 자본주의의 맹점을 극복하고, 보완해야 하며, 서로가 잘 살아갈 수 았는 사회로 우리 스스로 바꿔 나가야 인류의 희망은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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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 향기
정숙 지음 / 가쎄(GASSE)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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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이가 왔다는 말에 운니각 기녀들이 대청마루에 모여들었다. 종각상단의 물건은 기녀들이 믿고 사는 물건들이다. 상단의 서기도 있고 다른 일꾼들도 많은데 언제나 단이는 직접 물건을 들고 왔다. (-53-)


지과흥청은 왕의 여자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인데, 그러나 뽑히기는 쉽지 않았다. 군관이 지과흥청에 뽑힌 열한명을 호명했다.

"추막내, 진달래, 오끝순, 개금이, 덕춘이,박미령, 고온지.." (-200-)


불나기 전 유란은 자신의 얼굴을 망친 배후에 미령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 알게 된 더 큰 비밀은 자두가 미령의 딸이라는 사실이었다. 피신하기 직전, 박대종 무리가 자두를 찾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린 자두를 죽여야 한다니, 애체 이 아이를 왜 죽여야 하는 것일까?생각할 겨를도 없이 동굴 움막서 죽은 모자 시신을 옮겨 불을 질렀다. (-289-)


궁녀들은 단이의 말레 어쩔 줄을 몰라서 당황하기 시작했다. 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우는데 한 상궁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406-)


"천것들의 잡소리라.읽지도 않고 어찌 아시오?"
"흥청이라면 ,패왕 곁에 붙어서 나라를 망조들게 한 기생들 아닙니까? 매분구는 저잣거리에서 분갑이나 팔며 팔도를 돌아다니는 천것이 뻔한데, 저는 읽지 않습니다. 헌데 , 중전마마께서는 저따위를 읽으신 것입니까?" (-468-)


자신이 자두에게 달아준 향낭을 단이란 아이가 가지고 있는 것을...그때 미령은 잠시 정신을 잃었었다.오 상궁의 부축으로 다시 치소로 돌아왔다. (-570-)


고려 시대에서 조선시대로 왕권이 교체되는 그 시기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오얏꽃이 등장하게 된다. 오얏꽃은 이씨 조선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었으며, 예언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그리고 이 소설은 왕실의 꽃이라 부르는 오얏꽃이 불러오는 나비효과, 소설 속 미령의 운명과 숙명은 왜 오얏꽃과 엮어 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소설은 왕실에서 왕비와 주변 사람들에게 진상으로 바치는 노리게, 분, 분갑,매분구, 여러가지 분향에 대해서, 후궁이었던 미령이 처해진 운명과 숙명을 이야기하고 있 었다. 처음 살아가는 것조차 불분명하였고,내일 죽어도 이상할 것 없었던 이말산에 살았던 박미령은 ,왕실에 들어갈 수 있는 지과흥청에 뽑히게 되었으며, 왕의 총애를 받을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열게 된다. 소위 왕의 향연을 위해서 뽑힌 여인들, 그 여인들 중에서 군계일학으로 미령이 선택되었으며, 미령은 왕실의 법도에 따라, 말을 조심하고 엄중한 행동을 보여주어야 하였다. 한편 미령은 씻을 수 없는 깊은 아픔을 안고 있었다. 자신의 유일한 혈육,이 책의 오얏꽃을 상징으로 나타내는 딸 자두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어디에 있는지, 살아있는지조차 모르는 자두를 그리워하는 미령의 애절함과 고독함이 느껴지며, 자둘르 찾기 위해서, 조선의 세속들 사이에 떠도는 악의적인 소문들을 감춰야 하는 묘책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정사가 아닌 야사를 생성하는 전기수라는 직업은 왕실의 근처에서 언문을 익히 알고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이야기꺼리를 제시하고 있었다. 미령에게 들린 전기수의 이야기가 전혀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도 있었으며, 그로인해 미령과 중전 간의 깊은 갈등의 씨앗, 피를 부르는 왕실을 예언하고 있었다.  이 소설에서는 내의원에 소속되어 있는 향방나인을 소개하고 있었다.이 직업은 왕실에서 왕의 눈에 띄기 위해, 여러가지 꽃과 향을 다루는 직업이다. 그래서 왕의 숨어 있는 비화를 근처에서 알게 되었으며, 그 비화를 감히 발설한다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즉 소설은 오얏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꽃과 향을 제조하고 다루는 향방나인, 그리고 그 주변 인물의 연결고리, 왕과 왕실의 후계구도까지 엮어내고 있으며, 그 중심에 이말산에 살았던 박미령,즉성빈마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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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여성들은 왜 자신감에 집중할까 - 자신감을 높이고 더 많은 성공을 누리는 방법
캐티 케이.클레어 시프먼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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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자신이 적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마저도 자신감을 보이는데, 왜 여성들은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감이 부족해 보일까? (-14-)


"저는 자신감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대하는 태도라도 생각해요. 그 상황이 경이롭고 놀랄만한 상황이든 정말 어렵고 힘든 상황이든 말이죠. 말하자면 물러서지 않고 진심전력을 다하는 거에요. 자기 자신을 여럿으로 갈라지게 하지 않고 하나로 모으는 것이고요. 상황이 어떻든 그냥 가는 거예요. 거기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에너지가 있죠. 저는 그런게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그야말로 인간적인 성취의 일부죠." (-75-)


그렇다면 혹시 어떤 여성이 스스로 자신감을 기를 경우, 그 자신감이 훗날 태어날 아기에게까지 대물림될 수 있을까? 샴페인 교수는 현재로서는 시기상조이긴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말햇다. (-149-)


"과거에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감을 쌓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난 대체로 옳고, 모든 걸 알수 있어' 하면서 배워나갔죠." 오하이오주립대학 심리학 교수인 리처드 페티의 말이다. 반면 오늘날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끊임없이 칭찬을 받으며 자란다.(-227-)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과 낙관적인 사고방식에 꼭 필요한 요소들 중 하나다. 사소한 일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라. 운전 중 누군가 끼어들기를 허락해 준다면, 그냥 내달리지 말고 감사하다고 하라, 그저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라는 말만 해도 기분이 달라지고 상대방 기분까지 좋아질 것이다. (-295-)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이 나에게 감동을 느끼는지, 고마워하는지 명확하게 알 순 없다. 그 사람의 말이 감사하는 빈말인지 ,진심어린 말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감은 그렇지 않다.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 때, 자신감이 넘쳐 흐르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현재의 기분이나 감정, 직감,느낌까지 알 수 있고, 그 사람에 대한 묘한 감정을 나타낼 때가 있다. 자신감은 나에게 새로운 변화와 동기 부여,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내고, 나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역량과 조건,상황이 충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을 제대로 쓰지 못할 때가 있다. 대체적으로 리더가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의미에는 능력과 역량 뿐 아니라 지도력과 자신감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여성리더가 남성 리더에 비해 적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자신감에 대해서 무형적 가치이지만, 그것에 매료되고, 신뢰와 믿음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어떤 사람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 어떤 역할을 맡기고 싶은 이유는 분명하다. 남성에게는 자신감이 넘치고, 여성에게는 자신감이 부족한 이유는,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의 역할과 남성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자신감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을 때, 자신감은 꼭 필요한 기본조건 중 하나이다. 무모하지만 어떤 일을 도전하고, 그 일을 완수하는 것은 여기에 있다. 실제로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자신감 있는 사람에게 맡기려고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분명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며, 남성에게는 절대적이면서,여성에게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신감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키워 나가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배워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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