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영국명화 실종사건
줄리 로버츠 저 / 파피펍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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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곳이 메레디스의 보금자리이자 작업실 겸 화랑이다. 손뼉을 치며 춤이라도 추고 싶지만 그런  어린애 같은 행동은 단정치 못하나, 참는다. 후견인인 프레드릭이 자신에게 이 건물을 물려 주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본문)


세라의 고모할머니인 이소벨 폭스는 안락의자에 앉아 있었다.이목구비는 조카와 매우 닮았지만 , 정갈히 빗어넘긴 백발의 머리가 여성적인 인상을 주는 체구가 작은 노부인이었다. 손에는 작은 잔을 들고 있었다. (본문)


메레디스를 확 밀쳤다.

"넌 프레드릭의 상속인이잖아.그래서 프레드릭이 모목든 걸 너한테 남긴거잖아."

그러고는 프레드릭의 초상화로 다가갔다. (본문)


아담은 손을 뻗어 메레디스를 더 가까이 끌어당겼고 입술도 메레디스의 입술에 맞춰 응답했다.그러다 몸을 떼고는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로 나직이 속삭였다. (본문)

메레디스를 구해낸 그 강인한 손이 메레디스를 끌어당겨 허벅지 위에 앉혔다. 아담이 담요 위살에 키스했다.그 입술은 부드러웠고,살짝 살짝 건드릴 때무다 메레디스는 알수 없는 어떤 감각에 사로잡혔다. (본문)


메레디스를 관통하며 모든 것이 폭발했다. 욕망, 기쁨, 그 폭발이 완벽한 탈진으로 사그라들 때까지 이어지고 또 이어직던 감정의 도가니, 온몸이 땀으로 뒤덮였고,손가락은 아담의 어깨를 움켜잡고 있었다.(본문)


소설 <영국 명화 실종 사건>의 주인공은 메레디스 샌더스 양이다. 메레디스 샌더스는 클레멘스 부인을 가정부로 두고 있었다. 메레디스에게는 프레드릭 샌더스가 후원자 겸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다. 한편 샌더스 양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군가의 초상화 풍격화를 그리는 전문 사업가였다.한편 프레드릭의 유산을 물려받은 메레디스는 프레드릭을 존경하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한편 메레디스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오게 된다. 영국의 부두노동자이자 무역상을 하는 아담 폭스의 독특한 제안 그 자체였다. 소설은 바로 윌리엄 터너 그림이 실종되면서,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즉 영국의 명화가 사라지면서, 메레디스는 프레드릭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그의 명예를 지키려 하는 메레디스의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소설은 우리가 믿는 것이 결코 믿음 그 자체로 되는 믿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수 있다. 메레디스의 절대적인 믿음과 신념, 프레디스의 유산을 온전히 물려 받은 그녀,그 믿음이 깨지는 그 순간 ,메레디스는 어떤 것에 집착하고 있었다. 지키려는 것과 지키지 않으려는 것, 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이 무너졌을 때의 나 자신을 본다면,메레디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이 소설은 진실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보게 되었다. 진실을 진실 그대로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할까,아니면,진실을 숨기고, 사람을 지켜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내 앞에 나타날 때,나는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떤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선택과 결정의 기로에 서게 된다.즉 메레디스의 입장과 아담 폭스, 두 사람을 서로 이어주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 둘 생각하는 시간이다. 사랑과 로맨스,의 교차점에서 아담과 메레디스는 서로 사랑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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