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셋의 힘 5 : 길어진 그림자 ㅣ 전사들 3부 셋의 힘 5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139-6.jpg


0139-7.jpg


0139-8.jpg


0139-9.jpg


0139-10.jpg


0139-11.jpg



달빛을 등지고 있어서 그림자처럼 검게 보였지만 홀라리프는 이 고양이와 털가죽 색깔도 알 수 있었다. 흰색과 갈색, 검은색 털에 연한 적갈색 얼룩이 있을 것이다.
"솔!"
홀라리스는 쉭쉭거렸다. (-27-)


라이언블레이즈는 항의하듯 말했다.
"그래?"
타이거스타가 들릴 듯 말 듯 으르렁거리며 눈을 부라렸다.
"저 애가 너를 어떻게 배신했는지 잊지 마라! 저 암고양이가 바람족한테 그 글길에 대해 말하는 바람에 천둥족 전체가 몰살당할 뻔 했다." (-87-)


몸부림과 울부짖음이 멈추자 더 많은 고양이들이 덤불 사이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라이언블레이즈는 힘겹게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들었다. 고사리 덤불 사이로 타이거포와 리틀클라우드가 나란히 걸어오고 있었고 그보다 꼬리 하나 길이 정도 뒤에서 블랫풋이 따라오고 있었다. (-176-)


"솔은 위험한 고양이야.만약 다시 나타난다면 절대 가까이하지 마.운명은 우리가 뭘 하든 하지 않든 우리를 찾아오게 되어 있어. 예언이 그런 거잖아?"
라이언블레이즈는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사들의 거처로 돌아가면서, 홀라리프는 라이언블레이즈를 제대로 설득했다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200-)


우리는 이제 진영으로 돌아갈 겁니다. 하지만 아픈 고양이들이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진영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아픈 고양이들한테 가까이 가면 안 됩니다."
"뭐라고?"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발톱이 이끼 속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우리가 그들을 도와줄 수 없다는 거야?" (-257-)


파이어스타의 혈육이고, 발에 별의 힘이 깃든 셋이었다.그리고 이제 제이포는 그 많고 많은 계절들이 반복되고 난 지금도 그들이 함께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돌아온 거야."
제이포가 중얼거렸다.
"그 셋이 집으로 돌아온 거야." (-331-)


클라우드테일과 브라이트하트가 합류하자 순찰대는 숲으로 출발했다. 라이언블레이즈는 맨 뒤에서 따라갔다. 애쉬퍼가 자신을 의심하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폭풍이 몰아친 날 이후로 셋은 아무도 애쉬퍼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언 블레이즈는 애쉬퍼가 두렵지 않았고, 어떻게든 다른 고양이들이 없는 곳에서 그와 맞서야만 했다.(-415-)


에린헌터의 <전사들 셋의 힘5>에는 다섯 종족 천둥족, 강족, 그림자족, 바람족, 별족이 등장하고 있으며, 천둥족 지도자 파이어스타의 후손 홀라리프, 라이언블레이즈, 그리고 훈련병 제이포, 이 세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소설의 구도는 다섯 종족과 그 종족의 운명을 결정하는 리더격인 천둥족 지도자. 외부의 적을 무찌르는 전사와 전사가 되기 위한 사냥 기술을 익히는 훈련병이 있다.이외에 치료사가 등장하는데, 초록기침병으로 고생하는 천둥족 리더인 파이어스타와 그 혈육들의 다양한 관계들이 나오고 있다. 이 소설의 주요 스토리는 별족의 힘을 가지게 된 세 고양이가 별족과 맞서면서, 어떤 예언을 듣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종족의 운명을 거는 새로운 전투가 나타나게 된다. 배신과 음모,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고양이의 은밀한 행동 너머에 숨겨진 다양한 에피소드, 천둥족 고양이 주위에 몰려드는 초록기침병은 단순히 고양이 하나 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천둥족 고양이 전체를 말살시킬 정도로 강력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으며, 소설의 책 표지에 등장하는 에쉬퍼의 죽음으로 인해 고양이족 전체의 변화와 엮이고 있다. 훈련병이었던 어링 새끼 고양이가 어느덧 종족의 운명을 책임지는 사냥 기술자 전사고양이가 되는 과정에서 연갈색 암고양이이자 눈이 호박색인 리프풀이 회색 얼룩무늬 고양이 훈련병 제이포를 수습치료사로 탈바꿈 시키려는 의도 뒤에는 고양이 종족의 운명은 하나의 치료사 만으로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개박하를 구하고, 초록기침병에 좋은 머위를 찾는 것, 에쉬퍼가 죽음으로 천둥족 고양이 전체의 생존 시스템에 전면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지게 된 것이며, 별족의 힘을 가지게 된 세 고양이는 서로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가람어린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엘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138-1.jpg


0138-2.jpg


0138-3.jpg


0138-4.jpg


0138-5.jpg



때는 1968년이었다. 그해 여름 학교에서 보내온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둘리 드레이턴이 룸메이트로 배정되었습니다. 드레이턴 야은 코네티컷 출신입니다."하지만 그는 캠퍼스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것을 바꿨고, 이름도 그중 하나였다. (-10-)


5년 뒤 엘드리지 크리버는 쿠바, 프랑스, 알제에서의 망명생활을 끝내고 돌아오게 되다. 그는 블랙 팬서스와 자신의 모든 혁명 사상을 버리고 기독교인으로 거듭나 맹렬한 반공주의자이자 공화당원이 되어,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 그의 버클리 대학 초청 강연에 반대하며 "만일 엘드리지 크리버가 우리의 자녀들을 가르치도록 허용하면 그들이 어느날 밤 집에 돌아와 우리 목을 벨 수도 있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인물의 대통령 선거를 돕는다.) (-142-)


그로버와 팸, 그들은 물론 천사도 아니라 히피였다. 하지만 천사라고 할 수도 있었다. 나는 그들이 솔랜지의 영혼은 몰라도 목숨은 구했다고 믿는다. 그리고 다른 시절이었더라면, 예를 들어 요즘 같은 때였다면 솔래지가 그렇게 운이 좋을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225-)


전화벨이 올려 받아보니,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던 클리오였다."봤지? 분명 정치적 연관이 있는 거야." 나는 여전히 그렇지 않으리라 확신했지만 ,일이 아주, 심각해 보인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그때 화재 생각이 떠올랐다. (-317-)


그 음악은 그에게 길이길이 남았다. 서로의 품에 안겨 끝없이 도는 연인들의 모습, 황홀한 음악, 기울이고 돌고 날아오르며 불타는 눈길로 서로의 얼굴을, 서로의 눈을 응시하는 여자와 남자, 사랑의 무아경에 빠져 구애의 의식을 펼치는 환상적인 새들. (-440-)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과 다르다. 지금 그는 심각하게 울고 있다. 그가 돌아가서 걸레질을 시작하며 그엑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려고 일부러 양동이 덜거덕거리는 소리를 낸다. 15분 쯤 지났을까. 다시 아까 그 자리로 가서 살짝 들여다보니 그는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다.발도 그대로 보인다. (-555-)


쿠바와 미국의 핵전쟁을 촉발하던 그 시기에, 월남전쟁이 시작되었다. 미국은 제 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영국의 제국주의르 대체하는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었다.그 과정에서 스스로 전쟁의 보조가 아닌 주역이 될 수 있었다. 유럽 시대의 대암흑기였던 중세를 지나, 미국 사회의 시골 전원생활은 종식되었으며, 서서히 미국 사회는 근대와 현대의 경계에 놓여지게 되었으며, 변화의 물꼬를 시작하게 된다 .링컨 대통령의 남북전쟁이후, 인종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공론화하게 되었으며, 미국에는 있고,한국에는 없는 68 혁명이 미국을 미국답게 할 수 있었던 변화의 씨앗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이 책에는 68 년을 몸으로 겪어온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며, 비틀즈 음악을 소비하였던 , 불안과 불확실성이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던 그 때 당시의 역사적 정치적 쟁점을 구별할 수 있다. 지금 글로벌 페미니즘과 미투 운동의 첫 시작도 68 혁명에서 표면화하였고, 여성 스스로 자신의 역활에 대한 재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였던 여서잉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유로운 삶, 자아실현을 완성해 나갈 수 있었던 근본적인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걸, 미국 사회에서 느낄 수 있고, 한국이 가지고 있지 못한 민주적 가치에 대한 이해, 1925년 쓰여진 <위대한 게츠비>가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젊은이의 꿈과 시대적인 변화, 물질주의와 이상주의의 연결과 사회적 현상을 느낄 수 있다. 


리뷰어스배너2.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엘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8혁명과 미국 사회의 연결고리를 이해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선진 한국의 아버지 - 그가 남긴 유언 ㅣ 한국문학사 작은책 시리즈 16
홍상화 지음 / 한국문학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정희 오마주이자 선진한국 박정희에대한 추억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선진 한국의 아버지 - 그가 남긴 유언 ㅣ 한국문학사 작은책 시리즈 16
홍상화 지음 / 한국문학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137-1.jpg


0137-2.jpg


0137-3.jpg


0137-4.jpg


0137-5.jpg


0137-6.jpg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탄이 대통령의 가슴을 꿰뚫은 지 2분 후, 중앙정보부장이 새로운 권총을 손에 들고 들어선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경호실장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경호실장이 쓰러진다. 비서실장은 구석에 들어서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 옆으로 다가간다. 여가수와 여대생이 혼비백산하여 방을 빠져 나간다.
대통령의 상념이 계속 이어진다. (-36-)


10.26 사건 당시 만찬장이었던 '나' 동 (2층 양옥집),구관, 신관, '다'도 총 5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이곳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허물고 공원으로 바꿨다. 박정희 시대의 중앙정보부 안가는 궁정동 포함 모두 12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63-)


북한 측은 남북적 본회담이 네 번째 열린 72년 11월 전후부터 대남비방, 간첩남파 등을 재개했고, 73년 3월의 5차 본회담을 마지막으로 우리 측의 평양행은 끝나고 말았다. 우리 측의 계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 측은 73년 8월 28일 김영주의 이름으로 남북조절위 운영의 일방적 중단을 선언하는 서명을 발표한 것이다. (-126-)


2018년 말 한국은 30-50크럽에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3년 뒤 2021년 7월 2일,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 가 한국의 지위를 선진국 그룹으로 공식 변경하게 된다. 안도라,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사이프러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바티칸,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타리아, 일본, 리히텐슈타인, 룩셈붚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산 마리노,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미국이 있고, 한국이 포함되었다.


즉 소설 <선진 한국의 아버지>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기틀을 만들어준 유신독재의 아이콘,5.16 쿠테타로 장기집권한 군부의 아이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1961년 5.16 쿠테타로 대한민국 장기집권을 꾀하였던 그는 유신 헌법을 만들고, 1979년 궁정동에서 김재규에 의해 사살되었다. 18년간의 재임기간 보여주었던 메시지 하나하나 느껴진다. 저자는 대한민국을 언급할 때,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된 대표적인 모범적인 나라이며, 그 자부심의 근원이 박정희 대톨령에 있다고 본다. 5.16 쿠테타라는 역사적 과오보다 ,자주국방과 자주권, 자립 걍제의 토대를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가 남겨놓은 유언을 자신만의 관점에서 소설에 담아낸다는 것이 소설의 큰 줄기다. 소설은 박정희 오마주라고 보면 된다. 한 편 이 소설은 친일적인 속성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추억, 여기에 김일성 저작집이 국내에 발간되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리뷰어스배너2.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