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C.H.베크 세계사 : 1870~1945 -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 ㅣ 하버드-C.H.베크 세계사
에밀리 S. 로젠버그 책임편집, 조행복.이순호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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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는 종과 자연계를 겨냥한 다른 성격의 전쟁이 대규모로 빠르게 진행되었다.흔히 문명의 확산을 자량했던 이들이 대개 지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약탈할 의도를 지녔기 때문은 아니다. 의도는 결과를 측정하는 좋은 척도가 아니다. (-26-)


미국은 남북전쟁이 끝나자 1869년에 첫 번째 대륙횡단철도를 연결했다. 15년 뒤인 1885년 캐나다 태평양 철도의 완공은 캐나다 국민의 위대한 서사시로 축하되었다.이느 미국의 대륙횡단 철도 노선에 대한 방어적 대응이었다고 해도 무장하다. (-122-)


19세기 인생의 달콤함을 박살내는 데 제1차 세계대전이 필요했던 곳은 빈이나 파리의 부르주아의 피난처, 런던의 신중한 은행과 클럽들뿐이었다. 1890년대부터 국가들의 세뎨는 폭풍이 몰아치는 해역으로 진입했고 결국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새로운 실험에 착수했다.(-234-)


그리고 제국이 세계적인 상황 전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려면 우연적이고 우발적인 사건들에 주목하지 않은 채 모든 사건이나 관념, 관행, 정책이 불가피하게 제국적일 수 밖에 없는 세계적 헤게모니에 속한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343-)


1850년 무렵 오스만 제국은 증기력의 출현과 유럽의 산업화가 제기한 도전을 인식하고 늘어나는 공장과 제국 함대, 1856년에 개통되어 막 날갯짓을 시작한 철도망에 공급하고자 제국의 석탄자원을 이용하려는 노력에 착수했다. (-424-)


리우데자네이루 북쪽에 있던, 지력이 다한 농장을 버리고 투자자들이 새롭게 옮겨 간 히우그린지두술의 커피 농장으로 독일인, 이탈리아인 , 폴란드인들이 이주한 것이다. 두 번째 이주 국민에서는 이주민의 수효가 대폭 늘었다. (-574-)


유럽인 정착민과 투자자들에 의한 식민지화 과정에서도 원주민 혹은 지역 내 이주자들이 거주지에서 쫓겨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인구밀도가 높은 유럽 정주사회의 농민들이 인적 드문 사회로 이주했다는 것이 식민주의자들의 주장이지만, 정작 인적 '드문' 곳에 거주한 원주민들은 그 관점에 도으이하지 않았다. (-626-)


여러나라의 국제적 카르텔과 컨소시엄,공동투자와 공공 부문과 민간의 혼합 투자가 이렇게 대단히 널리 퍼진 막대한 사업들에 투자하고 그 사업들을 조정했다. 그리하여 근대의 다국적기업 시대가 시작되었다. (-754-)


자본을 더 많이 투입한 고용량 제분소는 농민과 양곡기 창고 운영자로부터 포장하지 않은 상태의 밀을 대량으로 구매했고 철도 회사의 해운 회사가 주는 리베이트와 운송 특혜로 이득을 얻었다, 규모의 경제 덕분에 큰 제분소는 막 싹트기 시작한 해외 시장에 더 잘 응대할 수 있었다. (-819-)


19세기 말 쿄통 ,통신, 금융, 통상에 혁명이 일어나 충성심과 감수성에 변화가 일어나고, 공간적 거리에도 한계가 생기다 못해 심지어 거리 자체가 소멸된 현상은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중엽에 이르는 동안 전 세계,갈수록 몸집이 불어난 국제적으로 초국가적인 네트워크들의 탄생을 불러왔다. 지금은 주로 세계화로 불리는 현상으로 향해 가던 그 국면에 크리스토퍼 앨런 베일리는 적절하게도 '대가속'이라는 호칭를 부여했다. (-923-)


하켄베크의 동물원은 관람객 눈에는 도랑과 차폐물이 보이지 않도록 계단식 우리 열을 설치해 동물들이 마치 '자연'서식지에 뛰노는 것과 같은 아프리카와 북극의 '파노라마'를 연출해 보였다. 1907년 하겐베크 동물원이 이렇게 큰 화제를 일으키며 개장한 뒤로 파노라마와 그 밖의 기술을 이용한 자연경관의 시각적 시뮬레이션은 동물 수집, 그리고 하겐베크도 행했던 인간 전시의 필수 배경막이 되었다. (-1035-)


1649년 영국 혁명이 일어났고, 왕정국가의 형태가 무너지게 된다. 1789년~1794년 사이에 일어난 프랑스 혁명, 1917년에서 1932년 사이에 일어안 러시아 혁명, 1760년에서 1820년 사이에 나타는 영국 산업혁명으로 세계는 급변하게 되었다. 국가와 국가가 연결되었고, 지역과 지역이 연결될 수 있었으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될 수 있는 초국가 형태의 네트워크 세계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초접근 상태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삶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눈앞에 보고 있었다. 영국의 발빠른 움직임 이후,  프랑스, 독일, 일본이 제국주의길을 걸어가기 위한 씨앗을 뿌리게 되었으며, 교통과 통신,금융,산업, 통상에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게 되었다. 즉 철강 산업이 발달하였고, 증기기관차, 증기선, 전신이 우리 삶의 후진성을 근대성으로 바꿔 놓았으며, 동아시에서는 일본이 그 시작점을 알리게 되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근대화를 이끈 나라가 일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이 책에 나온다. 하지만 그들의 목적은 한국의 근대화가 아닌 한국의 자원 수탈에 있으며, 석탄과 인력, 자본을 조선에서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한 명분에 불과했다. 그 과정에서 전쟁을 일으켰고, 대륙을 침탈하기 위한 야욕을 포기할 수 없었던 건, 우리 스스로 끌어나갈 수 있는 역사적 한계에 있었다. 길을 걸어가기 위한 기본에 대해서 인지하고, 그 인지된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그 성찰이 역사적인 변화와 역사적 패러다임의 완성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자연적인 형태의 부족국가가, 근대화를 표방하면서, 하나의 체게화된 초국가의 형태가 만들어질 수 있었으며, 그 시작점은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미국은 남북전쟁 이후에 발생하였다.중농주의에서 중상주의로 전환하면서, 전세계 무역의 주도권을 유대인이 가져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미국은 대륙횡단철도가 마들어졌고, 러이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만들어지면서, 전쟁의 인프라, 자원이동의 핵심 인프라를 만들어 나갔다. 각 대륙마다 집단 학살과 학대, 식민지화가 진행되었다. 더 나아가 삶의 근본적 강제 이주 정책이 발생하였던 이유는 근대화로 인해, 자신의 야욕을 포기 하지 않았던 자본가들의 합목적성이 전쟁의 명분을 스스로 만들었으며, 기독교, 문명, 상업,이 세가지가 상호작용하면서, 맞물려 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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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ㅣ 특서 청소년문학 26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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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276 부터 로봇-1478 까지 내 앞의 로봇들이 그 결과라는 건 나도 알아.특히 청소용에서 업무 보조용으로 바꾸기 위해 강제 리셋된 로봇-1478은,경찰업무에 투입된 후 버뫼자도 사람이라며 그를 함께 구하려다가 민간인을 해쳤다고 들었어." (-13-)


로봇-5089의 성과는 대단했다. 유명 아이돌, 원로 트로트 가수, 세계적인 발라드 가수까지 모두가 그의 음악을 원했다. 로봇 -5089 가 만든 음원 판매 수익은 아인사 딥러닝의 실적을 훨씬 뛰어넘었고, 많은 곡이 '제이제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퍼졌다. 
"네가 뭔가 하고 싶어 하는 건 나도 알겠어.예전처럼 몰래 곡 작업만 하면 안 돼? 아니면 다시 그림을 배워볼래?" (-66-)


로봇은 돈을 벌지 않는다.
로봇은 공과금, 월세, 연봉, 식비 등 의식주를 걱정하지 않는다.
로봇은 태양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최고의 상태로 움직일 수 있다.

로봇-5089 는 여기까지 리스트를 작성하다가 멈췄다. 하나 더 남아 있었다.

로봇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122-)


"예술의 이응도 모르는 로봇-5089 가 만들어도 그것보단 잘 하겠다."
휴게실에서 정준이 늦은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으며 딥러닝 직원을 향해 농담을 던졌다. 그런데 그때,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나 감시하려고 순찰을 돌던 회장이 그 말을 딱 들은 것이었다. 회장이 정준에게 다가가 도발했다.
"어디 그 고물이 아인사 딥러닝보다 잘하는지 한번 보자고."
정준은 '고물'이란 표현에 미간이 찌푸려졌다. 한두 번이 아니었다. 아인사 회장이 언제나 아인 이외의 모든 로봇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거나 적대적으로 대하는 건 유명했지만, 그 화살이 로봇-5089 에게 향하자 정준은 참을 수 없었다. (-152-)


로봇이 요리를 하고, 로봇이 책을 쓰고, 로봇이 그림을 그리고, 서비스를 하고, 로봇이 음악을 작곡,작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딥러닝 기술에 의해, 로봇에 의해 달라지는 시대의 변화, 그 변화 속에서,인간의 삶은 조금씩 달라지고, 선택과 확장이 커져가고 있다. 자율 자동차와 자율 택시가 운영되는 시대, 그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우리의 선택권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소설 소설 <팬이>는 로봇과 인공지능 주인공 '팬이'가 등장한다. 로봇-5089 로 불리었던 팬이는 아인사의 핵심 로봇 아이템이다. 그 로봇을 만들었던 로봇 엔지니어 고정준이 있으며, 로봇심리학자 수잔이 소설에 등장한다. 자존심 강하고, 자신이 만든 로봇-5089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고정준은 자신의 결정과 선택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게 된다. 아인사 회장의 말한마디, 그 도발이 , 고정준의 마음에 생체기를 남기고 만다. 자신의 프라이드였던 로봇이 고물,깡통으로 취급받는 것이 너무 싫었던 정준은 아인사 회장에게 제안을 하였고, 로봇-5089가 아닌 로봇 아티스트 팬이로 거듭나려는 모습이 도드라지고 있다.약한 인공지능에서 ,강한 인공지능으로 바뀌는 우리 앞에 놓여지느 미래의 모습 , 로봇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창의력과 사고력, 논리력을 가지며, 학습하게 될 때, 우리는 그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다. 길을 잃어버릴 수 있고,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  느껴 보는 계기였으며, 이 책 한 권에 담겨진 여러가지 메시지를 차곡 차곡 담아서, 우리는 미래를 긍정할 것인가, 부정할 것인가, 그 하나에 대해서, 선택과 결정을 하고, 삶의 변화를 읽어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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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가족 - 비혼 싱글맘의 공동육아기
가노 쓰치 지음, 박소영 옮김 / 정은문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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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94년 5월 3일에 태어나 엄마 아빠와 함께 가마쿠라에서 살았다. 그러다 생후 8개월, 엄마는 나를 데리고 히가시나카노로 이사했다. 당시 스물 두살이던 엄마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사진 전문학교에 다녔다. 갓난아이와 단둘이 남은 엄마는 싱글맘이 되었지만, 홀로 나를 키우지 않았다. 새 파트너와 함깨 키우지도 않았으며, 본가에 돌아가지도 않았다. 대신 한 장의 전단을 사람들에게 뿌렸다. 

함께 키우지 않을래요?
아들을 함께 키울 사람을 구하는 전단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전단을 보고 찾아온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처음에 모인 사람들을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정도였을까. (-7-)


나는 대학 졸업 과제로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카메라를 들고 한 명 한 명 찾아가면 기꺼이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15년 만에 나를 돌봤던 사람들을 만났다. 나를 돌봐 준 어른들뿐만 아니라 나와 마찬가지로 침몰가족에서 잣란 아이들, 우리 엄마, 한 살 때부터 지금까지 침몰가족과는 다른 것에서 만나온 아빠 야마 씨 등 여러 사람을 만났다. (-9-)


쓰치와 있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진다. 아이가 신난 얼굴로 놀고 있어서 다행이다. 활기가 넘친다. 쓰치가 좋다. 다만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놀러 오고 싶다.
제대로 된 돌봄이라곤 전혀 한 것 같지 않지만, 아이와 함꼐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18-)


내가 그곳에서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하면 말야. 세간의 상식도 가르쳐야 하는데 가정환경 자체가 상식에서 벗어나 있으니 불안하면서도 해방감도 들 것 같아. 인류로서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인류로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그곳에서 자란 아이들이 실험 결과 어떻게 되었냐면,바로 이런 느끼인 거네.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83-)


나는 당초 침몰가족을 주제로 대학 졸업 과제를 만들 생각이었다. 내 전공이 사회학부이기도 하고, 당시 돌보미들에게 공동육아의 새로운 형태로서 침몰가족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청취 조사로 정리해 제출하겨고 했다.그래서 야마 씨를 촬영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만 침몰가족의 풍부한 세계를 접하면서 여기에 속하지 않았던 사람은 그 세계를 어떻게 바라봤을지 궁금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나빠진 것도 침몰가족이 시작된 계기의 하나였다. 때문에 작품 안에 야마 씨를 그려야 했다. (-123-)


침몰하우스에 온다,관심이 있는 여성과 아이를 돌보며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쓰치를 데리고 셋이서 공워에 나간다. 쓰치가 커서 나를 미끼로 삼았다면서 때릴까 봐 불안하다.

세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났지만, 정말로 있었던 일이다.물론 낯를 미끼로 삼아 데이트를 했다고 페페 씨에게 화를 낼 생각은 없는데, 페페 씨가 긴장한 건 아마 어른이 된 내가 침몰가족을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생가했을까 걱정했기 때문일 게다. (-160-)


"여러 곳에서 상영되었지만 보지 못했던 『침몰가족』, 손자와 딸을 다시 보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을 믿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따뜻해졌다." (-225-)


우리 사회가 삭막하다고 생각하는 건, 정이 사라지고, 골목이 허물어지고, 공동체에서 느껴지는 이웃의 개념이 사라졌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농촌 공동체의 아쉽고, 결핍에 의한 보편적인 삶이 돈과 경제를 우선하는 삶으로 변질되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 앞에서 속수무책일 때가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에서, 한 가족이 세월호 침몰의 피해자가 되었으며, 어린 아기 혼자만 손에서 손으로 구출되는 장면을 보면서, 그 아이가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성장하고 있는지, 그것이 궁금할 때가 있다. 어린 핏더어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성장할 지에 대한 사회적 역할은 중요하다. 즉 우리 사회가 침몰한다고 느껴지는 순간, 삭막함을 느끼고, 사회내부의 정책, 제도가 갖쳐져 있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보완책으로 필요한 것, 비혼 싱글맘이나 결핍가정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모자 세대, 부자 세대에 대한 이해, 다문화가정이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저자 가노 쓰치는 1994년에 태어났으며, 일년이 되지 않앗던 시기에 , 아빠 없이 어마 손에 성장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엄마가 시도했던 것은 공동육아였으며, 우리 사회의 믿음과 신뢰를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하나의 실험이다. 즉 이책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문제를 정책과 제도로 바꿔 나가는 것, 인간 사회가 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담론과 연결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자기 독백으로 연결된 대학과제로 만들어진 영화 <침몰가족>을 만들었다.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사람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촬영하면서,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들, 그 문제들 속에 당면한 여러가지들, 그것이 우리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책에서 느낄 수 있고,사회적 대안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간파하게 된다. 


책을 보면서, 내 주변을 들여다 보게 된다. 실제로 농촌 사회에서 공동육아를 실제로 하고 있는 사단법인이 있어서 기억이 났다. 그 사단법인 내에서 실행하는 공동욕아는 이 책에서 언급하는 공동육아와 차이가 난다. 그 농촌 공동체에서 공동육아는 농사에 매달리는 자급자족적인 형태의 가족이 안고 있는 개인의 문제, 아기를 캐어할 수 없다는 것에 있다.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농촌에서 아기가 태어나고, 그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침몰가족과 침몰하우스에 해답이 있었다. 내 주변에 누군가의 경험,그 경험에 근거한 제도의 변화 , 정책의 변화, 행정의 역할이 무엇이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에 대해서 깊은 고민과 대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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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ㅣ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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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상처는 대부분 '마음 상함'에서 비롯된다. 마음 상함이란 어떤 말이나 행동 때문에 자존감에 상처를 받았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즉 자존감이 균형을 잃고 열등감으로 기우는 순간 사람들은 '마음이 상한다' 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16-)


"어느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사람들 눈 밖에 날까 봐 잔뜩 긴장한 채 벌벌 떨고 있더군요. 모든 일에 자신 있는 척하지만 사실 난 매 순간 제대로 완성할 수 없을 거라는 불안 속에 살고 있어요. 사람들은 성공한 나에게는 관심을 두지만 실패한다면 떠나가겠죠. 그렇게 남들에게 버림받을까 봐. 아무 의미도 없는 존재가 돼 버릴까 봐 두려워요. 아니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진짜 모습을 보여 주게 될까 봐 겁이나요." (-38-)


'상처를 받는 것' 은 누군가에게 거절당하거나 배제되거나 멸시를 받았다고 느낄 때 겪는 것이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상철르 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적,신체적, 정신적인 반응들을 말한다.
반면, '상처를 주는 것' 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상처를 받았다는 느낌을 갖도록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비판하는 일일 수도 있고, 적절하지 못한 때 던진 적절하지 못한 말이 될 수 있으며, 초대장을 돌릴 때 누군가를 제외하는 일,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는 일일수도 있다. 또는 의도적으로 굴욕을 주거나 차별하는 일, 퇴짜를 놓거나 호의를 거부하는 일도 상처 주는 일이 될 수 있다. (-67-)


나의 조언은 즉각 결정하지 말고 최소한 하루 밤낮을 기다리라는 것이다.그래야 자신의 '아픈 곳'을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을 테니까.그리고 다음의 네가지 질문을 통해 상처 입은 곳을 찾아가 보길 바란다.

방금 일어난 상처는 나에게 어떤 아픔을 주었나
나의 분노는 정당한가.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낸 것은 아닌가.
되살아난 옛 상처가 있는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기억은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이것이다.
'나의 분노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아픔을 주었을까.'
우리는 항상 나만 상처받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상처를 걱정하느라 다른 사람이 상처를 받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하지만 상처의 근원을 치우하려면 나의 상처를 돌아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차단해야 한다. 


표면적으로 가까이 있으려고 애쓰는 사람과 거리를 두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기 위해 티격태격 하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혼자 남겨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과 지나치게 의존적인 관계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줄다리기는 끊임없이 욕구를 실망시키며 상처를 낼 수 밖에 없다. (-104-)


이성을 마지시키는 욕망, 불안, 중독의 삼중주
중독은 욕망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느끼는 깊은 실망과 좌절, 상처에 대한 반응이다. 삶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싶으면 어떻게든 그걸 얻기 위해 눈에 보이는 다른 것들을 탐욕스럽게 갈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세사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겠다고 심술을 부리는 것과 같다. (-126-)


누군가에 의해 사랑을 거부당하고 무시당한 경험은 우리의 자존감에 깊은 충격과 상처를 입힌다. 아무리 발버둥 처도 열등감의 늪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고, 가까운 사람과 관계가 깨졌다는 사실, 버림받았다는 사실에서 오는 온갖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그 늪에 빠져서 가라앉을지, 아니면 나뭇가지를 잡고 빠져나올ㅈ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138-)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매달리다 보면 결국'나'는 자유를 잃어버리고 경직된다.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내키지 않는 말을 하고 기분이 나빠도 표정을 지어야 하는 꼭두각시가 된 듣ㅅ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그렇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 (-183-)


습관적으로 상처를 주는 '상처유발자들'이 상대를 괴롭히는 또다른 방법은 '도발'이다. 그들은 상대의 약점을 건드려서 분노하게 한다. 숨기고 싶은 과거나 상처받은 어린 시절, 외모,학벌, 경제력과 같은 열등강을 건드릴 때도 있고,상대가 가장 잘하는 것,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깔아뭉갤 때도 있다.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이 모욕감을 느끼고 상처받는 것을 즐긴다.그리고 즉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며 상대방이 스스로을 파괴하는 것을 지켜본다. (-197-)


희생자의 태도는 마치 밑바닥이 없는 통과 같다. 그들은 사람들이 아무리 많은 것을 주더라도 만족하지 못한다.텅 빈 공허함과 불안을 채우기 위해 점점 더 많은 기대를 품고 더 많은 사랑을 달라고 매달린다. 하지만 더 많은 것들을 쏟아 부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 모든 것들이 쌓일 수 있도록 먼저 '밑바닥'을 만들어야 한다.
밑바닥이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자존감이다. (-206-)


누군가의 행동 때문에 분노하게 되는 이유는 그것이 아픈 곳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프게 느끼는 바로 그곳이 상처를 입은 부위다. 행동의 주체가 달라져도 아픈 곳은 달라지지 않는다.그러므로 아픈 곳이 어디인지 제대로 아는 것은 묵은 상처를 발견해 내는 일이다. (-244-)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인생 전반에 큰 영햐을 주는 것이 상처와 위로,치유이다. 자기계발서, 심리학, 에세이의 공통점 또한 상처, 위로, 치유에 있다. 성공하고 싶은 그 마음이 인간 내면에 깃들여져 있고, 사로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친밀감과 거리두기를 병행해야 하는 건,여기에 있다. 제일 가까운 이, 나에게 상처를 준 이는 절대 잊지 못하고, 나를 후벼파는 경우가 많은 이유, 사람들은 각자 경험의 차이가 상처의 이를 극복하지 못할 때가 있고, 때에 따라서 자살과 자해와 같은 형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얼마전 일어났던 일,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두 사람이 생각났다.그 두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이며, 상처를 받은 사람과 상처를 준 사람이었다. 서로 친하게 지내며, 소통하고 ,전화를 받았던 이들, 두 사람이 틀어지게 된 것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고,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의도와 목적에 다라서 행동하는 과정에서,그 의도와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을 때,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 방어적인 태도로 공격에 대해 더항하게 된다. 단순히 나만 상처를 받았다는 것은 없다. 상대방도 상처를 느꼈다는 것이 이 책을 이해하는 주 목적이기도 하다. 즉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음에도 ,스스로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무감각한 이유는 그것이 나를 보호하고, 나를 지켜주는 정당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처를 받은 사람과 상처를 준 사람 사이에 완충제 역할을 하는 것이 긍정적인 자존감이다. 이 책에는 긍정적인자존감을 '밑바닥'이라고 말하고 있었으며,그 의미는 나에게 준 상처가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선언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완벽해지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에게 기대했는데 그것이 무너질 때, 나에게 독버섯처럼 피어오르는 상처와 막땋뜨릴 수 있다.그럴 때는 심리적인 낙법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나를 넘어뜨릴 수 있다는 가정하에 , 언제 어디사든 그 행동에 대해서, 방어하고, 나를 다치지 않도록 하는 ,스스로 마음을 강하게 다지는 것, 강한 자존감이 나를 보호하고,인정하고,나의 먁점을 상대방이 건드리지 못하도록 한다. 깊은좌절과 상ㄹ실감에 바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나의 태도와 나의 자세에 따라서 상대방 또한 달라질 수 있고, 상처를 주려고 했던 행동이 도리어 스스로 상처받게 되는 데미지 효과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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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ㅣ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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