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와 노랑통닭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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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창욱은 교육 전문가이다. 주 러닝앤코와 온더무브의 총괄대표이며, 어린이 영재 교육에 대한 조예가 깊은 저자이기도 하다. 반면 공저자인 유민종 씨는 전략 컨설팅 전문가에서 영어 교육계에 몸담게 되었으며, 아이들에게 교육의 목적과 의미,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에 대해서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 가지는 부모님들이 매일 고민하고 있는 내 아이의 교육 문제에 대한 해결책, 학교 교육이 사회 교육과 일치할 수 있는 방법까지 모색하고 있으며, 교육의 효율성과 효용성을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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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Congnitive Ability  (인지능력)
Role -Related Knowl;edge (업무 지식)
Leadership Experience (리더십 경험)
"Googleness"(구글다움) (-66-)


2006년 호아킴 포사다의 <마시멜로 이야기>는 상당히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고, 출판계의 이슈가 되었다. 이후 노란통닭의 성공 사례가 자주 언급되고 있었으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 작가는 왜 이 두가지 상황을 언급하게 되었는지 ,하나하나 분석하고, 고민하게 된다. 강화, 동기, 인지 이 세가지 가치에 대한 개념 설명을 도모하고 있으며, 세가지 가치가 어떤 결과물로 존재하는지 확장성을 말하고 있다. 마시멜로는 교육계에 혁명이었고, 내 아이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교육 혁명의 방법론이다.


이 책을 읽으면,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교육, 학교 교육이 암기 위주,높은 시험점수가 대학교 입학을 결정하게 되면서,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공부에 대한 지식과 인지 역량이 사회에 나가면, 높은 경쟁률을 뚫고 , 누구나 가고 싶은 대기업에 들어가지만, 얼마 지나지 못하고, 퇴사를 하는 문제들이 생기면서, 교육의 합목적성과 효용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으며, 회사는 최고의 인재를 뽑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역량을 물어보고, 체크하면서, 새로운 기준으로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 즉 어떤 똑똑한 아이가 좋은 대기업에 높은 경쟁력을 뚫고 입사한 뒤 얼마지나지 않아, 퇴사할 때, 사람들은 그 아이의 똑똑함 보다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이 책에서 접근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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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들이 누구나 가고 싶은 미국 아이비리그,그곳만큼 입학하기 힘든 곳이 미국 공군,해군, 육군 사관학교 생도이다. 이곳은 이 책에서 다루는 인지역량 뿐만 아니라 동기 부여, 강화학습이 동시에 요구되는 인재를 필요로 하며, 똑똑하다 하여, 사관학교에 적응하기 힘든 곳이다. 즉 리더십과 협동, 그리고 조직에 대한 이해, 희생, 리스크, 위협 회피 등등 상황에 따라 적절한 판단과 결정을 필요로 한다. 책에서 다루는 그릿(Grit)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경험과 실험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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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 사회는 인지, 강화, 동기 이 세가지 중 어느 하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인지역량이 최고라 하여도, 그릿이 바닥이면, 회사 , 조직, 팀에서 일을 할 때,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일에 대한 기준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어간다.  내 아이가 하교 교육에서 적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시대의 트렌드에 걸맞는 인재,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달라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내 아이의 현명한 사회활동,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협력, 인성에 대해서 문재해결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매우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고 있으며, 이 책에서는 ,아이의 교육 뿐만 아니라 , 부모의 역할까지 함께 고민하는 장이기도 하다. 인지,동기, 강화,이 세가지가 정반합을 이룰 때, 내가 원하는 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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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선물 - 일상을 기적으로 만드는 99가지 이야기
스테파노스 크세나키스 지음, 문형렬 옮김 / 문학세계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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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삶의 일부였다.얘들아. 모든 것은 하나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는 존재는 바로 우리 사람들 뿐이란다. 비와 햇빛, 삶과 죽음, 사랑과 두려움도 하나지. 바다와 산, 고요와 폭풍도 하나란다. 햇빛이 비치고 난 뒤 비가 오고 , 여름 뒤에 겨울이 오고, 좋은 일 후에 나쁜 일이 생기듯이, 나는 좋은 것들만 좋아하는 데 익숙했지. 그런데 지금은 좋은 것 나쁜 것 둘다 좋아한단다.(-16-) 


왜 우리는 "죄송하지만"이라고 말하지 않지?
왜 우리는 고맙다고 말하지 않을까?
왜 우리는 웃지 않지?
왜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할까?
왜 우리는 그 사랑을 보여주는 것은 더 두려워하지?
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배려하지 않을까?
왜 우리는 반려동물을 음식보다 못한 것을 자신에게 먹이지?
왜 우리는 자동차를 그렇게 아끼면서 스스로에게는 서비스하지 않지?
왜 우리는 스스로를 욕할까? 
왜 우리는 백만년을 살 것처럼 시간을 낭비할까? 

우리에게는 단지 1,000개월 밖에 없다. 인생은 그렇게 작동한다.
왜 우리는 정작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고 페이스북 같은 곳에서 동네방네 외치지?
왜 우리는 다른 사람의 기쁨에 함께 기뻐하지 않을까?
왜 모든 것은 남 탓이지?
왜 항상 울며불며 이야기해야 하나? (-100-)


결국 삶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이 아니라, 삶이 당신에게 준 것으로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는 것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진다는 것은 더 나은 선택권을 가진다는 말이다. 그 더 나은 선택권이란 더 나은 결과를 뜻하며, 더 나은 결과는 더 나은 삶을 뜻한다. (-125-)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에는 살아갈 힘조차 없어진다. (-216-)


평생을 함께했던 사람과 우리는 어떻게 작별하는가? 여기 '어떻게'에 대한 답이 있다.울지 말고 웃으며 작별하기다. 장례식이 끝나고 갖는 관례적인 커피 타임에 우리는 모두 니코스 이오아니디스와 함께 했던 시간의 추억으로 넘쳐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거추장스러운 예의 같은 것은 다집어치우고 진심을 다해 웃었다. 그의 아내까지도 그랬다. 우리는 그의 삶을 기념했고, 그래서 나는 아마 그날이 그와 보낸 가장 아름다운 날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267-)


비록 단 한사람이라도 당신에게 당신이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고 말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

나눔은 마법 같다. 어떤 것이든 나눌 수 있다. 한 권의 재미있는 책, 유용한 습관, 한마디 좋은 말,아침 인사, 웃음, 당신이 함께해 줄 필요가 있을 때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나누어라. 그들의 행복을 기버하라. 안아주고, 등 두드려 주고, 손 잡아 주는 이 모든 것은 당신이 사는 이유의 일부이다. 미국ㄷ 작가이자 강연자읹 지그 지글러 는 말한다.
'만일 타인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도록 당신이 힘을 다해 도와준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 모두를 얻을 수 있다." 라고
그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341-)


항상 옳은 것을 원하는 것은 처음에는,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은 수준 높은 것처럼 ,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든다.그러나 그건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어렸을 때 우리는 올바르게 행도하라고, 건강한 논쟁을 해야 한다고, 그 옳은 것을 지켜야 한다고, 그리고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배웠다. 틀린 것은 약한 것이라고 배웠다. 우리는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지 않았고, 강한 사람일수록 어떤 일을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리고 마침내 진화한다는 이치를 배우지 않았다.

어느날 내 멘토가 우리에게 물었다.

"옳은 것을 원합니까? 행복한 것을 원합니까?"

골라서 선택하라. (-375-)


산다는 것은 견디는 것이다. 세상은 변화 속에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사람의 생각과 인생관도 차이가 있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매순간 갈등하게 된다.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은 편리함과 자융네서 갈등하게 되고, 자연과 벗하며 살면서도 번민하게 된다. 살아가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 논하게 되고,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요령을 피우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찾아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고민에 대해서 ,질문을 통해서 해법을 찾아내고, 힌트를 제시하고 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도 풀리지 않는 산적된 문제들에 대한 연속성은 우리 삶의 근본적인 존재​와 성찰을 요구하고 있으며, 인간이 만든 여러가지 언어적인 특징이 나를 족쇄처럼 채운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자연의 이치를 구하면, 인간의 삶이 상당히 모순되고, 위선적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옳고 그름, 만족과 불만족,행복과 불행 조차도 온전히 인간이 만든 개념이다. 자연속에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그래서 저자는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행복에 대해서 스스로 물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즉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찾게 되고, 삶의 근본에 대해 말할 수 있다. 내 시간과 내 노력에 대한 지분을 스스로 요구할 수 있게 되며, 삶을 바로 볼 수 있는 힘이 발생하게 된다. 누군가 나에게 압박을 하고,위협을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으며, 나의 기준,나의 신념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다.그리고 나의 선택과 결정이 타인에게 이로움이나 긍정적인 변화, 새로운 삶,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다면,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게 된다. 즉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선물>은 나의 새악과 가치관 저변에 깔려있는 선입견과 편견에 대한 자성과 성찰이며, 내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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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상가 이건희
허문명 지음 / 동아일보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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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선언에 맢서 1993년 2월 미국 LA 에서 열린 전자 관련 사장단 회의 발언에서 이런 심경의 일단이 읽힌다.

"내가 내 재산 늘리려고 이렇게 밤잠 안 자고 떠드는 것 절대 아니다. 재산 10배 늘어봐야 나한테는 아무 의미도 없다. 내가 갖고 있는 재산의 '이자의 이자의 이자' 로도 몇 대는 살 수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자신이 부귀영화를 누리자는 것 아니다. 명예 때문이다. 성취감 때문이다. 성취감은 여러분, 상성그룹, 우리나라가 잘되게 하는 것이다. 내 개인 양심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고 싶다." (-29-)


"회장이 30시간 이상 주무시지 않았기 때문에 '틀림없이 비행기에서 주무실 것이니 수행팀장은 행운'이라는 농담까지 돌았스니다. 그런데 왠걸, 회장이 자리에 앉자 마자 가방에서 문서 두 개를 꺼낻저니 '읽어보고 이유와 대책을 분석해 보고하라' 고 하는 것 아닙니까/'후쿠다 보고서'와 '기보 보고서'였습니다." (-81-)


홍 전의원이 생전에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건희는 어쩌다 입을 열면 싱거운 소리를 잘했는데 더러는 충격적일만큼 독특한 시각과 발상을 내비쳤다. 그런 말을 앞뒤 설명도 없이 '본체'만 툭툭 던졌다. 그것들이 제각기 연결돼 하나의 얼개를 이루었다. 여러 구조물들이 공학적으로 긴밀하게 서로 연결돼 거대한 건물을 지탱하듯 , 한 가닥의 실만 잡아당기듯 실타래 전부가 풀려나오듯,그의 얘기해보면 음악이나 미술에서 화두를 열어도 기업 경영, 국가, 인류에 관한 주제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는 북같은 친구였다. 작게 두드리면 작게, 크게 두드리면 크게 울려오는 북, 그것은 묵상과 직관의 힘이었다." (-177-)


"아무리 물건을 잘 만들어도 브랜드 인지도가 없으면 소용없는 거 아닙니까/1990년대 초반에 수출 협상을 하러 미국에 가면 속상할 때가 많았습니다. '삼성 TV 가 소니에 절대 뒤지지 않는데 왜 안사느냐'고 따지듯 물어보면 '거실에 소니 TV'가 있어야 격이 올라간다. 아무리 듣보잡 TV 를 갖다 놓으면 집 품격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기 일쑤였고, 그 말에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즈음  회장이 갑자기 비서실에 '전 세계 주요 공항 카트가 몇 개나 되며, 누가 만들고 있고, 카트에 붙이는 기업 광고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조사하라'는 지시가 내렸습니다. 삼성이 광고를 할 경우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직접 카트를 만들어 공급해줄 수는 없는지, 심지어는 카트를 가져다 분해해 삼성 중공업이 만들경우 시간과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까지 계산해 보고하라는 거였습니다.공항에 가면 누구든 카트를 쓰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30 전만 해도 해외여행 다니는 사람은 어느 나라든 상류층이었고요.회장은 여기에 착안한 거죠. 그리하여 마침내 세계적인 공항 곳곳에 삼성 로고가 붙은 카트의 70% 에 삼성로고가 붙었지요.그야말로 삼성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성공 사례였고, 그건 전적으로 회장 아이디어였습니다." (-237-)


다시 정양모 전 관장의 말이다.

"이건희 회장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놓은 10억원이 아니었다면 발굴은 불가능했습니다. 고인이 참으로 대단하셨던 게 나중에 떠들썩하게 발굴이 이뤄졌는데도 우리한테 혹은 공개적으로 당신이 도와줘 발굴이 이뤄졌다는 말을 하신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건을 보고 싶다거나 하는 말씀도 없었습니다. 정말 大人이었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342-)


대한민국은 지금 5000만 인구에 3만불을 당성한 선진국이 되었다. 후진국 , 못사는 나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되었고, 3만불-5천만 인구를 가진 국가로 경제적인 힘과 군사적인 힘, 문화적인 힘을 갖추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도덕적인 결함은 있을지언정, 박정희 대통령과 삼성의 이건의 회자의 몫이 차지하는 부분을 놓칠 수 없다. 전 생애를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오면서, 삼성을 국내 1위의 기업에서, 세계 1위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직관과 묵상으로 다져진 통찰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남들이 놓치고 있는 것을 꺼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게 된다.그 시작점이 1993년 프랑크투르크 선언에 있으며 '마누라 빼고 다 바꿔'라는 지시를 이건희가 하게 되었다.


그의 생각이 먹혀들었던 건 IMF 외환위기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있다.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음을 직감하였고, 기존의 소니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를 삼서이 돇점하게 되었다. 인터넷이 없었던 그 시절,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직관과 아이디어는 말은 어눌하지만, 항산 시선은 외부로 향하였고, 도전과 집념으로 기업을 일구어 나갔기 때문이다. 가업을 하는데 있어서 유연함과 대범함, 남들보다 앞서고자 하는 의지, 나눠먹는 것을 미덕으호 하였던 그 시기에 최고가 되는 것이 살안남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찾아냈고, 미국 출장에서 보았던 삼성 제품의 현주소를 보면서, 전면 기업 혁신을 꾀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인내와 집념으로 관료 사회에 가까운 삼성 조직의 리더들을 설득하였고,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삼서의 기업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현대의 정주영과 비견되는 삼서의 이건희 리더십은 말은 어늘한 눌변이지만, 생각이 깊은 통찰과 미래를 앞서 나가는 것을 우선하는 것, 기업 경영의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았고, 끊입없이 파고들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1993년 이건희가 추구하였던 삼성 新경영 선언에 있으며, 대한민국을 BEFORE 이건희와 AFTER 이건희로 구분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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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 열전 - 제국을 이끈 10인의 카이사르
배리 스트라우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까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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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는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태어나기 수세기 전부터 마키아벨리주의자였다. 마키아벨리는 권력 찬탈자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잔혹한 조치를 모조리 실행함으로써 , 치세를 시작하고 그 다음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그들을 달래고 살찌우는 식으로 다스리라고 충고했다. 그 반대로 하는 것-물렁하게 시작했다가 갈수록 잔인해지는 것-은 치명적일 것이었다./ (-52-) 


티베리우스는 아우구스투스의 임무는, 누가 감당하더라도 너무 큰일이어서 세 부분, 로마와 이탈리아, 군단, 그리고 속주들로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티베리우스는  물론 진심이 아니었지만, 과하게 열성적인 한 의원은 발언의 속뜻을 놓치고 말았다. 의원은 좋은 생각이라고 답하며 티베리우스에게 세 부분 가운데 어느 부분을 맡기를 원하느냐고 물었다.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정말로 놀랐을지라도 겉으로는 침착해 보이는 티베리우스는 우아하게 답변했다. 그는 필요할 때면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데에 능했다. (-79-)


칼리굴라의 퇴폐적 타락상은 전설적이며, 기가 막히게 자극적이지만 애석하게도 역사적 정확성 측면에서는 적대적인 후대의 문헌들에 의해서 엄청나게 부풀러졌다. 누이 중 한 명과의 일찍 끝난 결혼과 다른 누이들과의 근친상관이나 애마를 대리석과 상아로 지은 마구간에 살게 하는 한편, 그 말을 집정관으로 임명할 계획이었다는 , 자극적이고 단편적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126-)


그러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진짜 트라야누스가 그의 모든 재능과 모순 가운데서 드러나기 시작한다. 트라야누스는 그가 내세운 따분할 정도로 완벽한 이미지에서 비쳐지는 것보다 훨씬 더 영악하고 복잡한 사람이었다. 이 구역의 일인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느 황제 못지않게 집안의 막강한 여성들에게 의존했다. (-207-)


히드리아누스는 틀림없이 안티노우스의 죽음을 슬퍼했지만 어느 황제도 비극을 쓸모없이 내버려두지는 않는 법이다. 아우구스투스가 카이사르를 기려 종교적 숭배 풍습을 만들었듯이, 하드리아누스는 안티노우스를 가리는 숭배 풍습을 만들었다. 아우구스투스는 밤하늘에서 목격한 혜성ㅇ이 카이사르의 불멸을 입증한다고 주장했고, 하드리아누스는 하늘에서 발견한 새로운 별이 역시 안티노우스의 불멸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280-)


세베루스는 군사영역에서 아니 그보다는 군사와 정치가 결합하는 점에서 가장 심각한 족적을 남겼다. 로마 정부의 민간적 색채를 줄이고 군사적 색채를 강화하는 경향들은 오랫동안 조용히 심화되어오다가 마침내 세베우스 치하에서 하나로 합쳐졌다. 군대는 더 많은 권력을 얻고 돈이 더 많이 들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서 로마의 재정에 큰 부담을 안기고 이후 커다란 불안정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362-)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왜 "로마 민족" 의 사람들이 더 이상 서방을 지배하지 않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서방 제국의 속주들이 여러 비로마인침입자들의 수중으로 차례차례 떨어졌다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몇몇 연대들을 살펴보자. 410년에 이르자 로마인들은 브리타니아에서 철수했다. 418년, 로마인들은 게르만 부족의 일파인 고트족을 남서부 갈리아에 정착시켰다. 435년에는 북아프리카의 상당 부분을 또다른 게르만 침입자들인 반달족에게 넘겼다. (-438-)


책에는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네로, 베스파시아누스, 트라야누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콘스탄티누스까지 기원전 BC 27년부터 기원후 AD 337년까지 로마 황제의 역사를 이해하고, 로마가 멸망하게 된 원인을 찾고 있다. 카이사르가 죽었고, 그 자리를 아우구스쿠스가 초대 황제가 되어 , 로마를 지배하게 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카이사르의 후계자로 손색이 없었다. 그 과정에서 로마의 종교와 실용정신, 마키아벨리가 추구해왔던 통치술을 아루구스투스가 습득하여, 로마의  통치자로 우뚝서게 된다. 이후 , 로마에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 가톨릭 종교와 기독교가 충돌하기에 이르렀으며, 유대인 뮬벙을 지키지 않는 기독교인의 박해가 노골적으로 나타났다. 티베리우스 황제 재임 시절, 유대인은 성전을 침탈당하고, 떠돌아 다니게 된다. 길고 길었던 그 떠돌이 생활이 정리되었던 건 예루살렘을 차지한 이스라엘 국가가 1948년에 세워지고 난 이후다. 책에는 로마 황제가 제 역황에만 충실한 것은 아니었다. 네로 황제, 칼리귤라 황제는 로마를 지배하였지만, 로마의 흑역사로 남기고 말았다. 이후 로마는 근친이 자주 있었으며, 황제들 중에는 남색을 좋아하는 황제도 있었다.하지만 로마 사회는 유럽의 중심지 답게 굳건하게 남아있게 된다. 


그러나 착각이었다.로마는 서서히 구조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 유럽을 지배하였던 로마가 추구해왔던 정신, 이후, 그리스 문화가 로마에 들어오고, 아프리카 이짐트와 로마의 충돌은 불가피해진다. 지금 영국의 과거의 역사, 고대 브리타니아와 전쟁과 평화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로마는 힘의 논리에서 지배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지만, 서서히 무너지고, 비대해진 제국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서 생존할 수 없었다. 고대 이스라엘이 스스로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에 관여함으로서, 성전을 잃어버린 것처럼, 로마 또한 자신의 잘잘목, 제국이 가지고 있는 제국과 속주의 관계에서 헛점을 드러나게 되었으며, 로마 군대를 공격하는 외침들이 반복됨으로서, 로마의 위대한 역사는 서서히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기원후 4세기경 팍스로마나가 무너진 것을 본다면, 지금 미국이 가지고 있는 나라의 현주소 또한 천년의 역사 로마처럼 예고되지 않는 어떤 위기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1인자로서의 위치를 내놓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게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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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팅 게임
샐리 쏜 지음, 비비안 한 옮김 / 파피펍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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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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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미움은 둘 다 본능적이라는 면에서 닮았다. 상대를 생각하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린다. 심장이 벌렁벌렁 뛰는 게 옷 너머로 보일 듯하다. 별안간 입맛이 뚝 떨어지고 ,잠도 잘 안 온다. (-9-)


일단 내 소개를 해 볼까? 우선 , 내 이름은 '루시 허튼'이고, 도서출판 '백슬리 & 가민' 의 두 공동 CEO 중 하나인 헬렌 파스칼 직속 비서다. 앳날 옛적 우리의 조그만 가민 출판사는 폭삭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10-)


조슈아 템플먼은 지금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따라 하고 있다.오늘의 맞대결 종목은 거울게임,하도 은근히 움직여서 언뜻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 내 눈은 못 속인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시간차를 두고 따라하고 있는데, 내가 손을 내리고 의자를 돌려서 바로 앉자, 역시나 저쪽도 그대로 따라한다. (-17-)


그러면서 남은 술을 마저 마셨다. 혀에 희미하게 감도는 민트맛이 술맛을 망쳤다. 대니가 고개를 끄덕이자 나는 바로 일어나 화장실이 있는 복도 쪽으로 향했다. 화장실 벽에 기대어 서서, 브래지어 속에서 꺼낸 티슈로 누가를 찍어 눌렀다. 상황 끝내준다. 진짜. (-192-)


조슈아의 눈을 싸늘하게 가늘어지더니 내가 준 딸기를 먹기 시작했다. 놀라운 광경이었다. 여태 저 남자가 뭘 먹는 걸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382-)


하지만 나는 여전히 주저하며 노새처럼 버텼다.

"이번 주말은 나한텐 힘겨운 시간이 될거야. 하지만 루시 당신이 곁에 있으면 그렇게 나쁘진 않을 것 같아.'

조쉬가 날 그렇게까지 생각한다는 데 놀라서 그랬는지 힘이 풀여 순순히 차에 올라탔다. (-598-)


지퍼가 열리고 ,드레스가 그대로 흘러 떨어졌다. 바닥에 떨어진 옷더미에서 발을 빼낸 후 주워들었는데 별안간 시선이 너무 의식됐다. 잠깐 몸을 가렸다. 그런데 또 생각해 보니 여기까지 이르러서 이러는 게 더 웃기게 느껴졌다. 하는 수 없이 옆으로 치웠다. (-767-)


"나 때문에 상처를 자주 받아서 미안해. 당신을 나한테서 보호했어야 했는데, 나란 놈은 기본값이 이런 식으로 설정된 지 오래됐어. 공격당하기 전에 먼저 공격한다. 이런 나를 당신은 몇 날 며칠, 몇 주, 몇 달 동안이나 상대했어야 했는데,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방식으로 그걸 감당해 낸 거야."

내가 뭐라 대꾸하려 하자 그는 고개를 젓고 말을 이어나갔다.

"날마다 날마다 나는 그 자리에 앉아서 공격당하는 당신을 보고 있기만 했어. 내가 당신한테 한 짓은 내 인생 최악의 실수야." (-880-)


누군가 미워하면, 그 미움이 원수가 되거나 사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남녀간에 애증이라는 말이 그냥 생긴 건 아닌 것이다. 출판사에 일하고 있는 가민 출판사 CEO 헬렌파스칼 비서 루시 허튼, 그리고 벡슬링 북스 의 ceo 벡슬링 대표의 비서  조슈아 템플먼이 주인공이다. 이 두 남녀 주인공은 키 차이가 40센티에 이를 정도로 신체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두 출판사가 경영난으로 인해 합병하기에 이르렀다. 


서로 연결될 일도 인여이 될 일도 없었던 루시 허튼과 조슈아 템플먼은 금성과 화성만큼이나 심리적으로 거리가 먼 사이였다. 가치관도 다르고 살아온 가정환경도 다르며, 문화적인 소비 패턴도 다르다. 농장집 딸 루시는 의사집안의 엘리트인 조슈아와 한 공간에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갈등과 오해가 발생하게 되고, 고양이와 개의 관계처럼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서로 앙숙처럼 연결되고 있다. 


이 소설은 로맨스다. 미워하는 사람과 미움으로 남지 않고, 사랑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소설에 나오고 있다. 루시는 자신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조슈아가 극하게 미웠고, 혐오스러웠다. 자신의 출판사 업무 컴퓨터의 비번에 조슈아를 혐오하는 단어를 집어넣을 정도로 ,자신의 생각과 기준을 명확하게 갖추고 있다. 자시이 조슈아를 미워하면, 조슈아도 나를 미워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기준이 무너지는 순간이 반드시 오게 된다. 오해가 오해 그대로 멈춰 있다면, 사람은 바뀌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미워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오해가 오해로 드러나는 순간, 스스로 빚을 지고 있는 기분이 든다. 루시가 조슈아에게 갑자기 관대해지고, 고분고분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서로 멀어졌던 거리감이 관대해짐으로서, 어떤 실수가 발생하더라도, 무난하게 패쓰하기에 이르렀으며, 미워함으로서 보이지 않았던 조슈아 특유의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친근한 매력을 찾게 된다. 그것이 이 책에 나오는 로맨스의 골격이 되고 있으며, 헤이트 HATE를 유지하고 있었던 두 사람이 각별한 사이,허물을 다 보여주는 사이로 바뀌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으로 연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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