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실용글쓰기 실제기출분석 -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 인증도서, 공식기출문제로 2주만에 완벽준비
이영택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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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뷰카 시대 지속가능성의 실험실 - atomy(애터미)
윤정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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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수십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암웨이, 뉴스킨, 허벌라이프, 나투라, 포베르크, 프리메리카, 메리케이,타파웨어 등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 외재성도 확고하지는 않다. (-16-)

공의기업이란 긍휼, 코즈, 목적이 접목되는 자점에 기업의 울타리와 운동장을 세우고 이곳에서 구성원의 협업으로 사업을 집행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한 기업이다. 열거했듯 지금은 많은 공의기업이 공진화하는 생테계의 지평에 맞춰 더 높은 곳에 더 평평한 운동장을 건설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33-)

공의기업의 경영자의 책무는 목적을 실현하여 100년 기업의 책무를 완성했음을 후세에게 선언하고 이들에게 자랑스럽게 유산의 바통을 물려주는 일이다. 바통을 물려받은 후세는 존재 목적을 자신의 시대에 맞게 다시 공진화시켜 선배에게 약속한 지속가능성 책무를 완성할 것이다. (-90-)

공의기업이 목적을 달성하는 일터를 설계하는 마지막 원리는 협업을 통해 협동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120-)

애터미는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이나 화장품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 치약, 칫솔 등 생활용품도 판매하지만, '성공자를 배출해 스토리를 판매하는 회사' 라고 자신을 정의한다. 회사에서는 성공자를 배출하는 것을 반팽이를 온팽이로 만든다는 말로 비유하기도 한다. 실제 2021년에만 글로벌에서 연봉 1억이 엄는 사람들이 247명, 2억이 넘는 사람이 82명, 연봉 4억이 넘는 사람이 17명이 배출됐다. (-130-)

공의기업이란 피 터지는 싸움터로 전락한 세상을 위해 자신의 목적을 씨줄로 세사을 날줄로 직보복제해 더 높은 장소에 더 평평한 운동장을 세우는 기업이다. 운동장 세우는 것을 기업의 존재이유로 약속하고 이 약속을 실행하는 기업이 공의기업이다. (-200-)

울타리는 참업자를 성공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넘어 목적에 대한 사명을 공유한 가족으로 생각하게 하는 심리적 안전지대를 만들어 준다. 심리적 안전지대를 느끼면 사람들은 누구나 주체로 참여하기 위해 자신을 일으켜 세운다. (-230-)

애터미의 경영철학은 공의 (Righteousness) 이다. 즉 애터미는 공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하나하나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지속성장가능한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목적과 코즈Cause,긍휼 Compassion 이 세가지 큰 원의 중심에 공의가 있으며, 애터미 기업의 경영 핵심가치로, 자선, 영성, 사업을 우선배치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사회가 느끼는 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불신을 지우기 위해서, 박종길 회장이 세운 애터미는 창업자와 업자들이 서로 상생과 공생을 우선하고 있으며, 자신이 벌었던 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실천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공의기업 아키텍처를 본다면 애터미가 가족 중심 경영정책을 추구하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업과 사업을 연결하고자 하였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원하는 것을 간파하고, 고개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 긍휼과 , 코즈, 목적이 접목되는 지점에 기업의 울타리를 세우고자 한다. 그리고 애터미 기업을 중심으로 협업과 협력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과 품질을 우선하는 생활제품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애터미 스스로 생존과 번성을 우선하게 된다. 네트워크 기업 애터미 사업자들이 경제적 주체, 사회적 주체로 거듭나도롤 지원하고, 보조해 주면서, 스스로 경제적 회복을 도모하고 있으며, 애터미 사업자의 성공이 애터미의 기업 성공과 일치하고 있었다. 평범하지만, 기업과 사업자가 서로 평등한 관게를 형성하면서, 자유로운 사업주체로서, 성공의 지렛대를 만들어 주고, 사업의 울타리를 쳐준다면, 애터미 사업자로서,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개인의 성공 뿐만 아니라 사회적가치, 사회적 나눔을 우선함으로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었다.이 책을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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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지음, 김종건 옮김 / 생각의나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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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로 경쾌하게 울렁롱이는 따뜻한 햇빛. 니켈 면도 물 종지가 번쩍였다. 잊혀진 채, 흉벽 위에. 왜 내가 그것을 가지고 내려가야 한담? 그러지 않고 그걸 종일 저기 내버려두면. 그게 잊혀진 우정?

그는 종지 쪽으로 가, 종지의 냉기를 감촉하며, 솔이 꽂힌 끈적끈적한 비누거품을 냄새 맡으며 , 그것을 양손에 잠시 쥐었다. (-51-)

한가닥 가벼운 현기증이, 후회가 ,그의 등뼈를 타고 흘러내렸다. 점점 증가하며, 그런 일이 일어날까,그래 ,작자. 소용없어: 움직일 수 없지. 소녀의 달콤하고 경쾌한 입술.그런 일이 역시 일어날지도. 그느 흐르는 현기증이 전신에 퍼지는 것을 느꼈다. 이제 움직이려 해도 소용없는 일.키스하며, 키스 받는 입술. 풍만한 고무풀 같은 여인의 입술. (-167-)

갈색의 ,축축한, 진흙이 구멍 속에 보이기 시작했다. 흙이 솟았다. 거의 끝난 거다. 축축한 흙덩이 무더기가 한층 솟고, 솟자, 무덤 차는 사람들이 삽을 놓았다. 모두들 잠시동안 다시 모자를 벗었다. 사내아이가 꽃다발을 구석에 기대 세웠다. (-240-)

도대체 그에 대해 결코 알수 없어요. 시간 낭비야. 가스공이 빙빙 돌며, 서로 엇갈리며, 지나가며, 그 옛날부터 변함없이 언제나 딩동, 가스: 그리고 고체: 그리고 세계: 그리고 냉각:그리고 주변에 떠 있는 사각,얼어붙은 바위, 저 파인애플 얼음과 자처럼 ,달, 트림없이 초승달의 밤인가 봐요,그녀가 말했지.나도 그렇게 믿어. (-331-)

책 북튜버 유투브가 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때가 있다. 어려운 일이란 쉽게 읽혀지지 않는 책을 읽는 것이며, 쉬운 일이란 그러한 책을 완독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유투브에는 북튜버가 소개하는 제임스 조이스의 전설과 같은 <뮤율리시스>의 요약본이 소개되고 있으며,그 요약본에 따라서, 이 책의 전체를 훏어볼 수 있다면, 남다른 뿌듯함이 잘 드러나게 된다. 소설은 1922년에 출간되었고, 1904년 6월 16일 하루를 기록한 책이다. 일리아드 호메로스의 책을 기반으로 쓰여진 율리시스는, 주인공 블룸의 의식의 흐름구조를 엿볼 수 있으며,또다른 주인공 몰리가 등장하게 된다. 여기서 블룸의 행동 하나하나에 감춰진 몰리를 향한 사랑의 실체를 엿볼 수 있다. 100년전 살았던 ,1962년에 세상을 떠난 세기의 여인 마릴린 먼로를 떠올리게 되는 몰리의 모습, 그러한 몰리의 외도를 알고 있었지만, 평소와 다름 없이 보여주는 블룸의 모습이나 행동이 잘 나타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보여준 사랑의 실체를 지금의 사랑과 비교하게 된다. 브룸이라는 사람, 그가 평범한 아일랜드인으로서의 삶을 살았지만, 나름대로 인생의 원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임스조이스의 <율리시스>가 포스트모더니즘문학의 대표작으로 우뚝 서 있는 이유는 이 소설 안에는 소설의 구조 뿐만 아니라 ,희곡이나 다른 여타 문학들이 감춰져 있었기 때문이며, 언어학적으로 연구하게 되는 영문학의 정수여서다. 소설의 뒷부분에는 몰리의 독백이 잘 나오고 있으며, 몰리의 심경이 너무낮도 잘 잘 묘사되고 있다. 이 소설의 의식의 흐름에 다라가게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잘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대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다른 주인공 스티븐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동안 내가 생각하였던 중립의 개념은 어떤 것이며, 실제의 모습이 어떻게 잘 드러나는지 알 수 있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이다. 즉 아일랜드의 삶을 잘 묘사하고 있으면서, 그들은 분노하지 않으며, 그들의 이러한 삶을 잘 나타내고자 하였던 제임스조이스, 유태인의 삶과 그들과 함께 하였던 유럽 사회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었으며, 아일랜드와 영국 잉글랜드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작가의 고유의 문학적 독특함이 잘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 작가가 모티브로 하였던 열권 남짓의 작품과 병행해서 읽어 본다면, <율리시스 > 작품 해석 뿐만 아니라, 소설의 배경지식까지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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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비밀 클럽 사과밭 문학 톡 3
유순희 지음, 박지윤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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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예나에게 입술을 그려라, 목걸이를 그려줘라, 색칠을 해 달라 등 이런 저런 주문을 했다. 하지만 예나는 더 그리기 싫다는 듯 고래를 잘래잘래 흔들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조르자, 예나가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듯 벌떡 일어나 책상을 밀고 나갔다. 그 바람에 프시케 그림이 팔락대며 바닥에 떨어졌다. 예나는 그림을 줍기는커녕 발로 밟고 지나갔다.

그 모습을 보고, 누군가 뒤에서 등을 확 떠밀 때처럼 놀랐다. (-15-)

예나가 기다렸다는 듯 단톡방에서 나갔다. 라희와 혜지도 나갔다. 이제 단톡방엔 민아와 나뿐이었다.

민아는 성격이 급해서 불같이 화를 낼 대도 있지만, 친구들에게 힘든 일이 생기면 먼저 달려와서 도와주는 따듯한 아이였다. 나마저 단톡방에서 나가면 민아를 제대로 왕따 만드는 셈이다. 하지만 지금 단톡방을 나가지 않으면 예나 곁에 못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나가기 버튼을 눌렀다. (-84-)

예나와 나는 덕현이네 집에서 나왔다.밖은 깜깜했다. 나는 더 이상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예나에게 물었다.

"설마 덕현이가 남자 친구는 아니지?"

"남자 친구야."

나는 너무 몰라서 어떻게 덕현이를 알게 됐냐고 물었다. (-128-)

사람을 볼 때, 상황을 이해할 대, 보고 싶은데로 보고, 듣고 싶은데로 듣는다. 누군가에 대한 행동에 대해서, 해석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는 이유도, 그 사람의 현재의 모습을 보고, 과거, 현재,미래를 예단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고, 예쁜 사람은 부모도 잘 나가는 엘리트라고 생각하는 한국 특유의 정서가 그대로 나타난다. 주인공 은서가 예나에 대한 착각과 오해이다.

은서는 학교에서 유령처럼 지내고 있다. 내성적이며, 예민한데다가, 우유부단하다. 즉 자신의 또래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지 않을까 하는 보이지 않는 공포가 숨어 있었다. 그런 은서 앞에 예나의 모습은 이상적인 모습 그 자체이며, 당당하고 도도한 예나는, 은서가 꿈꾸는 가까운 또래 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은서는 또래 친구들과 학교 안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진행할 때, 예나의 행동과 말투까지 항상 신경 쓰이게 된다. 자신은 이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는데, 예나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은서의 내면 속 열등감이, 당당하게 보여지는 예나처럼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이며, 용기 없는 은서, 열등감에 갇혀 버린 은서의 모습이 잘 묘사되고 있다.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다. 은서의 삶이 예나의 삶과 동떨어진 삶을 살거라는 생각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자신과 비슷하게 평범한 삶, 예나의 행동 조차도, 예나가 가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공포와 두려움이 행동으로 표현된 것이라는 것을 은서는 알게 되었고, 예나의 어릴 적 삶을 들으면서,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갇혀 버린 은서가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 이유다. 즉 이 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모습이 있으니 남과 비교하는 것은 어리 석은 일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내가 가지지 않는 것은 또래 친구들에게도 있을 것이고, 또래 친구가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은서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을 항상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매순간 의식하게 된다면, 성장과 성숙,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남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바뀔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로 인해 나의 부족한 면을 굳이 드러내지 않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관,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은서가 점점 더 예나에게 열등감을 가지지 않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며, 용기 없는 은서가 용기를 가지게 되고,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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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한담 - 산 위에 올라 인생을 돌아본다
이용대 지음 / 리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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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의 꿈은 천장 코스를 줄사다리를 쓰지 않고 자유 등반으로 오르는 것이었으나, 이 일을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주봉은 내가 즐겨 찾던 곳으로,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신승모, 저누철, 이영식 등과 어울려 즐겨 오르던 암벽이다. 어느 해인가는 이상기라는 후배와 밤늦은 시간까지 등반하다 로프를 회수하지 못한 채 맨몸으로 내려오며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17-)

결국 여성들은 남성들이 만든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1907년 '영국 여성 산악회 The Ladies Alpiner Club'를 탄생시켰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산악회를 만든 스위스산악회도 1907년에 여성을 회원으로 받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려 결국 1918년 '스위스 여성 산악클럽'이 따로 만들어졌다. (-57-)

1996년 5월,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사고가 일어났다. 에베레스트에서 8명이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대행업체의 무리한 운영이 빚어낸 결과였다. 이날의 사고는 남봉을 지나 정상 직전에 있는 힐러리스텝에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려 올라가고 내려오면서 장시간을 기다리는 정체 상황 속에서 일어났다. 기상이 급변한 가운데 눈보라가 몰아닥치자 고소증세와 체력저하로 탈진 상태에 이른 사람들의 탈출이 늦어진 것이다. (-95-)

오은선과 고미영, 두 산악인은 그동안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떨친 유럽의 여성 산악인인 이탈리아의 니베스 메로이, 오스트레일리아의 겔렌데 칼덴브루너,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 등 서양의 쟁쟁한 여걸들의 대열에 동참하며 한국 여성의 이름을 날렸다.한구의 두 여성 산악인이 '8,000미터급 고봉 14개 프로젝트'에 뒤어들었을 때 오스트리아의 칼텐브루너는 이미 10개를 올라 저만치 앞서 있었지만,우리의 두 여성은 일년에 4~5개씩 오르며 금세 따라 잡아 마침내 역전승을 거뒀다. (-136-)

1953년 7월 3일 오후 7시 정상에 오른 그는 아노락 재킷에서 작은 티롤 깃발을 꺼내 피켈에 매달고 사진을 찍고, 뒤이어 파키스탄 깃발과 피켈은 정상에 꽂아둔 채 하산했다. 이 사진을 놓고 당시 산악계에서는 초등 여부에 의혹을 제기하며 격론을 벌였다. 특히 사진에 찍힌 피켈을 정상에 버려 둔 채 스키폴만 지니고 하산했기 때문에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162-)

겨울 산의 능선이나 벼랑 끝의 바람맞이 서면에 지붕처마처럼 얼어붙어 매어달린 눈의 층을 영어로 커니스 , 우리말로 눈처마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ㄱ도 샛삐라는 일본용어를 고집하는 사람도 있다. (-197-)

산을 좋아하는 사람, 등산을 즐기는 사람의 공통된 무용담이 있다. 첫눈이 오는날 첫 산행을 시작하고, 산에서 얼어 죽을 뻔했다는 무용담이다. 매번 그렇지만, 산은 올라갈 때 느낌이 다르고 하산할 때, 느낌이 다르다.일상 속에서 자연 앞에서 초연해지고, 자신의 삶 속 번뇌를 내려놓게 된다. 세속의 삶의 번잡함을 내려 놓는데 산행만큼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저자처럼 ,8000미터 고산 등반을 목표로 잡지 않더라고, 가까운 1000이터 이상의 높은 산을 등반하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으며, 산과 벗하는 한국인들이 주로 향하는 에베레스트 트레킹 코스가 있다. 굳이 현지의 세르파의 도움을 얻어서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나만의 코스로 등반하고,산행을 즐기며, 행복한 인생, 인생의 깊은 지혜와 성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고, 초연할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이 산을 올라가면서, 자연이 가지는 거대한 경치에서 위대함을 스스로 느끼기 때문이다. 인간이 산을 정복하는 것이 얼마나 오만하고, 자만인지 알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산 위에 올라서 인생을 돌아보는 이유였으며, 저자가 하나의 산의 다양한 루트를 개척하는 이유, 여성 산악인들의 남다른 업적을 소개하는 이유는 한국인 여성 전문 산악인의 세계적인 업적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 등산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중립국 스위스를 제치고, 한국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 어디에 있는지 한 권의 책에 나오고 있었으며, 현존하는 여성 전문산악인 오은선과 파키스탄 힌마라야 산맥 낭가파르바트 등반 이후 하산길에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고미영의 인생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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