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의 쓸모 - 밤의 주인, 수면이 궁금하다면 ㅣ 인싸이드 과학 3
뮈리엘 플로랭 지음, 쥘리 레가레 그림, 김수진 옮김 / 풀빛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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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수면의 신 힙노스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 쌍둥이 형제다. 그러니 수면의 신과 죽음의 신이 신기할 정도로 닮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 둘에 의해 일상에서 분리된 이들은 한동안 이 세상에서 제거되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죽음은 영원한 잠에 비유되지 않던가? 잠잘때 누운 자세로 전혀 혹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면에서 그러하다. 자는 동안 우리의 의식은 변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 역시 달라진다. 그러니 부디 방해하지 말기 바란다. (-15-)

수면은 에너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원할하게 운용하는 역할도 하는 듯하다. 이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이론이다. 수면 상태에서 절약한 에너지는 동시에 다른 생물학적 이익을 위해 사용된다. 그래서 자는 동안에는 여러 생명 활동 과정이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67-)

프랑스 출신 여성 오티시에르는 단독 요트 경 대회에 수차례 출전경력이 있는 베테랑 항해사다. 1991년에 여성 최초로 세계 일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25-)

프랑스의 역사학자 조르주 뒤비는 "꿈은 발자국 못지 않게 실질적인 흔적을 남긴다."고 했다. 그는 역사적 사실 뿐만 아니라 옛사람들의 정신에도 관심이 많았다. 잠자는 사람이 뇌 안에서는 꿈이 만들어지고, 그 결과로 뇌 활동은 흔적을 남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억하든 못하건, 꿈은 확실히 발자취를 나기며, 깨어 있는 우리 현재의 일부를 이루는 것이 틀림없다. (-194-)

누군가가 선택한 이런 행복한 철야의 시간은 다른 누군가에게는 감내해야 하는 불행의 철야의 시간이다. 2000년대 초부터 신교 야간 근로직이 생기면서 치안, 보건,운송, 외식 산업 분야의 기존 근로자 집단이 커지고 있다. (-215-)

우리의 역사의 대부분은 컴컴한 밤으로 되어 있었다. 전기가 발명되기 전까지 밤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햇다. 오로지 달과 별에 의지해야 하는 컴컴한 밤의 삶이 지속되었으며, 밤엔 의례히 잠드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지만 전기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 주면서, 우리 삶의 패턴을 전면 재수정하게 된다. 특히 시간 개념, 시계의 개념이 확고해졌으며, 밤에도 일을 하거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생겨났다.야근이라는 단어가 새겨난 이유다. 2교대 근무, 3교대 근무도 만들어지게 된다.

즉 잠을 자는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서, 인간은 자연스럽게 자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 잠을 더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던 와중에, 인간만 잠을 자는 존재인가, 잠을 안 자게 되면 ,인강의 생체리듬은 어떻게 바뀌는가 알고 싶다. 인간의 뇌가 수면 매커니즘에 관여하는지도 궁금하다. 수면의 신과 죽음의 신이 쌍둥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잠드는 모습이 죽음의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 줄리엣의 잠든 모습을 보면 이해가 된다. 그래서 인간을 대상으로 가장 쉽고 단순한 고문이 잠을 안 재우는 고문이다. 밤에도 불을 켜 놓고, 잠이 들지 않도록록 상황과 환경을 맞춰 놓는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인간 뿐만 아니라, 여러 포유류들도 잠을 자며, 뇌가 없는 해파리도 잠이 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책에는 잠에 대해 얽힌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었다. 특히 남들이 하지 않는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잠 안자고 영화를 계속 보는 영화 오래 보기 대회, 파도를 뚫고 혼자서 항해를 하는 경기 등 수많은 경기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그들의 수면 습관이 궁금하였으며, 잠을 안자게 되면, 어떤 현상이 실제 일어나는지 알고자한다. 실제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기억력이 떨어지며, 면역 기능도 현저히 낮아진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 회복 기능이 붕안정해지는 이유는 불규칙적인 슈면 습관에 있다.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수면무호홉증, 불면증이 건강을 해치는 이유가 되고, 부모들은 첫 아기에게 적절한 수면 습관이 궁금하며, 나이에 맞는 수면습관을 만들고 싶어한다. 책을 통해서, 잠의 무용에서 , 잠의 쓸모로 바꿔 가기 위해서,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수면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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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 - 어린이 활동가를 위한 안내서 ㅣ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루차 소토마요르 지음, 이트사 마투라나 그림, 남진희 옮김 / 다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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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활동가란 무엇인지 ,역할과 책임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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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 - 어린이 활동가를 위한 안내서 ㅣ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루차 소토마요르 지음, 이트사 마투라나 그림, 남진희 옮김 / 다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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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들에 대해 어떤 특징한 직업군으로 말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시도하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활동가의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하여, 사회적 문제 혹은 개인적인 문제를 표면화하여, 기존의 범과 제도를 바꿔 나가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즉 사회적 소수자 혹은 사회적 약자, 세상이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서, 평균에 기준을 맞춰서 시행되고 있을 때,그 사각지대를 바라보고 일을 시도하게 된다.그래서 대다수 어른들의 영역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실제 어린이 활동가가 있으며, 그들의 해왔던 서회적인 변화와 역할을 논하게 되다.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어린이 활동가로 그레타 툰베리, 말랄락 유사프자이, 소피아 크루즈, 말리 디아스, 코이 마티스, 마르타 페인 이 소개되고 있었다. 그들은 환경 문제, 여성 문제, 사회적 약자, 이민자들의 권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어떻게 활동가로서 무엇을 해 나가야 하는지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회적 주체이다. 특히 코이 마티스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성정체성은 여성이었다. 그래서 부모의 도움을 얻어서,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수술을 하게 되었고, 법적으로 여자라는 것을 정당하게 인정받게 된다.그러나 사회적 편견을 바꾸는 건 별개의 문제였고, 쉽지 않다. 코이 마티스가 자신의 권리인 생리적인 해결을 위한 선택, 그건 사람의 협조와 연대, 신뢰와 믿음,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활동가란 바로, 나의 문제를 사회의 문제로 전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내 앞에 놓여진 불편함이나 부당함을 바꿔 나가면서, 미래를 밝게 해주는 중요한 사회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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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버 - 어느 평범한 학생의 기막힌 이야기
프리드리히 토어베르크 지음, 한미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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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 독일 사회의 민낯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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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버 - 어느 평범한 학생의 기막힌 이야기
프리드리히 토어베르크 지음, 한미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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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큰 신뢰에 제베린은 몸을 움츠렸다. 그는 주목받는 게 싫어서 심지어 노력하는 것도 대체로 삼가는 눈에 안 띄는 학생에 속했다. 눈에 안 띄는 학생은 노련한 부정행위로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구두시험은 언제나 운이 좋아 통과해 어느 날 졸업 시험 합격 판정을 받는다. 보통 연초에 유리한 상황을 이용하는데, 일단 좋은 인상을 주는 데 성공하면 그 다음엔 걱정할 필요가 없다. (-49-)

해마다 그의 성적표는 매우 우수로 도배되가시피 했는데 특별히 더 빛나는 과목이 없고 모든 과목에서 똑같이 빛났기에 오히려 전혀 빛나지 않았다. 하지만 빛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느 노력파도 공붓벌레도 아니었으며, 기타 다른 비난도 할 수 없는 훌륭한 학생의 전형이었다.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있어도 성공한 그는 어느 모로 보나 천재였다. 그는 요제프 벤다였다. (-145-)

마지막으로 명백한 교칙 위방을 노린 쿠퍼가 허락한다.

"수업 내용에 관련된 건 아닙니다!" 벤다가 확인한다.

"말해요!" 쿠퍼가 참지 못하고 나직이 쉭쉭 거린다.

벤다는 느릿느릿 진지하게 말한다."아까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교수님. 오줌을 참아서 죽은 사람은 요하네스 케플러가 아니라 티코 드 브라헤 입니다."

웃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옆으로 돌린 쿠퍼의 참담한 얼어굴에 처음 벌어진 일을 개탄하는 상심이 뚜렷이 어린 것을 모두 느꼈다. (-152-)

누가 낙제생인지 서서히 드러난다. 아이들이 그들을 에워싸고, 한쪽에서 소용없는 우울한 추측들이 침울한 기분을 퍼뜨리는데 다른 구석에서는 폴라크가 브로데츠키와 격하게 다투고 있다. 폴라크는 증오에 차서 브로데트키가 자격이 없는데 오직 교수의 비호 덕분에 매우 우수를 받았다고 대놓고 욕하고, 숄츠는 옆에 서 있다가 퉁퉁한 하마 머리를 흔들며 한마디 한다. 글쎄 뭐, 화나는 건 사실이라고...

어머니가 직접 쿠르트에게 문을 열어준다. (-229-)

그녀가 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얼굴을 그의 얼굴에 바짝 들이민다. 바로 눈앞에 그녀의 도톰하고 붉은 입술이 있다. 붉은 색밖에 보이지 않는다. 엄청나게 동물적인 뭔가가 속에서 치밀러 올라오는 걸 느끼고, 피를 생각하고,깜짝 놀라서 눈길을 아래로 미끄러뜨리고, 블라우스의 파진 복 부분 크림색 피부와 피부를 감추는 새하얀 이마포 옷의 줄무늬를 보고, 봉긋 솟은 가슴의 첫 굴곡을 보고,계속 더 짐작하고, 바들바들 떨기 시작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몸을 비튼다. 바들바들 떨면서 그녀의 손을 잡으려고 하지만 그녀가 장난스럽게 후회하며 몸을 돌린다. (-326-)

쿠르트는 머움을 추슬렀다.이제 통속소설은 끝이ㅈ다. 그러나 판에 박힌 학교 독일어를 늘어놓거나 위원회가 이해할 수 없느 해석을 하는 두 가지 가능성 사이의 좁은 길 위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더듬더듬 소심하게 시를 논하다가 마지막 연에 이르렀는데 예의 미지의 것이 다시 찾아왔다. 그것은 마음속에 밀려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쿠르트는 그것을 이해하고 규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 다면적이었다. (-398-)

프리드리히 토어베르크의 성장 소설 『게르거』는 1930년에 쓰여졌고, 1933년 나치 치하의 독일 정부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었다. 그건 저자가 유대인 작가라는 한계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이 그 시대에 맞지 않는, 시대적 미풍을 해칠 수 있는 성장 소설로 손꼽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질서를 우선하고, 법과 제도를 더 중시하였던 시대에는 그것에 벗어나는 이야기가 상당히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게르거가 보여주는 성장 과정 뿐만 아니라. 쿠퍼 교수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훼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육에 대해 지금의 시선과 그 당시의 시선이 매우 달랐으며, 졸업시험이 곧 학생들의 미래와 엮여 있었기 때문에,그 결정권을 가진 이들의 보이지 않는 힘은 무시할 수 없었다.학생들은 낙제생이 되는 것을 죽음보다 두려워한다.

소설은 독일-오스트리아 사회에서 생겨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게르거와 쿠퍼선생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 그 주면 아이들이 보여주는 숨겨진 태도와 자세를 본다면, 오로지 혼자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게르거가 가지고 있는 무언의 압박과 억압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쿠퍼 선생은 게르거를 농락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과 상황이 있었다. 한 학급에 32명의 학생이 있었으며 ,그중에 한 학생이 게르거 였다. 수업 시간에 딴청을 피우고 싶어도, 쿠퍼 교수로 인해 그럴 수 없었다.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쿠퍼선생의 말 한마디, 지적 사항 하나하나가 졸업시험과 연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선생님이나 교수님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때엔 오스트리아 사회의 교수는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는 면접관이나 다름 없었다. 그 와중에 게르거는 리자 베어발트와 가까운 관계를 가지게 되는데 , 그 당시 사람들은 창녀, 나병에 대한 혐오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혐오와 차별로 여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 게르거의 비참한 운명은 졸업시험이라는 하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서, 권위적이면서, 완벽주의자인, 요제프 벤다의 지적에 대해 비참할 정도로 안색이 변하는 쿠퍼 선생에게 정면 도전함으로 물러서지 않음으로서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비극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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