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박진서 지음 / 혜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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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경제, 빈곤과 부자, 노동과 자본가를 서로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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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박진서 지음 / 혜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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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예를 든다면, 호모에코노미쿠스는 다음과 같이 기본적으로 세 단계를 거쳐 합리성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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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계 어머니와 본인의 생일이 있는 달의 수입을 그래프와 수치를 통해 분석합니다.

두 번째 단계 그래프의 분석에 기초해 수입을 용도별로 분배한 후 그에 맞는 범위 안에서 어머니와 본인의 생일을 위해 쓸 수 있는 금액을 정합니다.

세번째 단계 그 금액이 지니는 효용이 가장 극대화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어머니에게 선물을 드리고 본인의 생일소 축하하며 행복을 만끽합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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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이 재벌이 정치와 경제 및 사법을 거의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방임하면 사회 전체의 이익이 증진된다.' 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사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재벌이나 건설 회사에 특혜를 주는 것, 금융과 산업을 융합시켜 더욱 거대한 독점자본을 만들어 내는 것, 부자에게는 더욱 큰 부를 안겨 주고 빈민에게는 더욱 큰 빈곤을 안겨 주는 것, 걸핏하면 집회와 출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 등은 스미스의 '자유방임' 과는 완전히 정반대이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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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 소비 + 투자 + 정부지출 +(수출 -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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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식을 바탕으로 세계은행(IBRD) 은 매해 6월 혹은 7월에 전 세계 205개 국가의 GDP 순위를 발표합니다. 2021년 기준 전세계 GDP 의 1,2,3 위는 미국, 중국, 일본입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14위를, 2014년엔 1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11위까지 올랐다가 2017년과 2018년에는 12위로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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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 빈곤은 필연적으로 불평등과 공정성 같은 사회문제와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기근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경제 위기 또한 '악마는 제일 뒤처진 꼴찌부터 잡아 먹는다.'는 표현처럼 사회에서 가장 최하층에 속한 사람들부터 희생시키지요."라는 센의 말은 자본주의 사회의 잔인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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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통찰에 의하면, 1929년 세계 대공황의 극복은 세 가지 축에 의해 가능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축은 역설적이게도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 축적된 기술의 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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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 대량으로 소비되는 온갖 내구재 상품들의 기술 발전을 가능케 한 것도 바로 군수 부문이었다. 이것이 서구 세계 전반과 특히 미국 경제의 성장에 깊고도 오래 지속되는 추동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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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축은 '자본과 노동 간의 협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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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놀랍게도 노동조합이 자본주의 황금시대를 가져오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지점이다. (...) 그 결정적 역할은 생산성 향상에 적극 협력한다는 협정이었다. 생산성이 상승함에 따라 노동자들에게 돌아오는 보상도 올라가게 되었다.. (...) 이제 노동자들은 처음으로 경영진과 함께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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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랄만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본과 노동이 손을 맞잡고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자 경제 질서가 바뀐 것입니다.이 협약을 통해 경제적 활동의 과실은 더 이상 특정 계급에 의해 독식되지 않고 자본가와 노동자가 함께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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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물질적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은 인적 자본의 관점이 제시하는 것처럼 거의 예외 없이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모의실험은 인적 자본의 관점이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 즉 엄청난 재능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물질적 성공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혀낸다. 이들은 승자보다 운이 나쁠 뿐이다. (-252-)














지은이 박진서의 저서 『악마는 꼴지부터 잡아먹는다』는 현재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경제와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 앞에 당면한 경제의 현주소를 고발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정치와 경제가 혼재되어 있으며, 경제 흐름에 있어서, 정치,제도, 법이 GDP 와 맞무려 있다. 즉 대한민국의 GDP 가 3만불을 넘어 선 현재,앞으로 더 커지질 바란다. 4만불, 5만불이 된다고 하여도, 대한미국 국민의 경제 만족도가 제자리 걸음인 이유가 이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GDP 가 담아내지 못하는 지표와 가치,의미, 한국인의 경제 만족도,사회만족도를 성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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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발효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자유시장주의 , 신자유주의, 신고전경제학이 먹혀드는 곳이다. 즉 대한민국은 경제적 불평등과 빈곤이 없어지지 않는 나라로서, 자본과 노동을 교환한다. 헨리 조지의 『빈곤과 진보』 경제적 이론, 맬서스의 『인구론』, 마르크스이 『자본론』이 소개되고 있으며, 2015년 세사을 떠난 마르크스 권위자였던 김수행 교수의 경제적 평론을 책에 담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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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난이나 사건이 발생할 때, '악마는 꼴지부터 잡아 먹는다'는 의미에 내표되어 있는 빈곤과 가난으로 얼룩진 이들이 타깃이 되고 있음을 놓치지 않았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참사도 결국 우리 사회의 빈곤과 꼴지들이 타겟이 되고 있었으며, 과거의 수많은 참사들도 그러하다. 소위 1960년대 ~70년대, 공돌이,공순이가 먼저 정치경제의 도구화로 전락하였던 것을 볼 때, 너무 당연하게 생각되며, 자본가와 노동자의 기울어진 시소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사회가 신자유주의 사회로서, 시장 만능주의가 없어지지 못하고 있는 이유, 경제에 있어서, 관점,시선으로 본다면, 머리는 독일이나 북유럽 선진국을 지향하지만, 경제나 정치는 여전히 그들이 추구하는 경제제도나 사회적 복지는 거리를 두고 있으며, 기업의 특혜와 노동자의 빈곤이 대한민국의 현실인 이유를 하나하나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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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ㅣ 쑥쑥문고 88
김목 지음, 백경희 그림 / 우리교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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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뉴스에서 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원인도 모른 채 지금은 꽃벌을 구하기 힘든 사회다. 벌이 사라지게 되면, 달콤한 꿀을 얻지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연의 1차 기본 생테계도 파괴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꽃에는 벌이 좋아하는 달콤한 꿀이 있으며, 벌은 꽃의 수분을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꽃의 씨앗을 퍼트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로가 살아갈 수 있는 꽃과 곤충, 자연과 인간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었다. 기후위기, 환경 오염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우리가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우선 벌에 관심을 가지고, 벌이 사라지는 이유를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일벌 붕붕이는 태어나면서, 자신의 이름을 갖고 싶어했다.자신의 존재감을 스스로 드러내고 싶었던 것 같다. 꽃과 꽃을 옮겨 다니면서,일벌로서 책임을 다하는 붕붕이는 마음 속에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거미, 꽃, 나 자신에 대해서 알고 싶어한다. 자신이 보았던 거이와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먹이를 기다리게 되는데, 여왕벌과 여행을 떠나는 수펄이 자신과 다른 운명 속에 놓여져 잇음을 깨우치고 말았다. 붕붕이는 자연의 이치를 눈으로 보고,느끼고, 생각하게 된다.




아름다운 나비 나르미가 있다. 빠르게 날다가 멈추는 나르미는 붕붕이와 다른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들이 가벼운 나비 나르미 ,자신을 찾아 다니고, 불을 켜고 있었다. 그리고 나르미 곁에는 태극무의를 자랑하는 태극나비, 나르다가 있다, 동화에서, 붕붕이와 나르미, 나르다 앞에는 큰 위기가 찾아오고 있었다. 생존에 있어서 위험에 노출되고 만다. 즉 자연의 위협하는 태풍이 눈앞에 놓여지며, 빗방울이 조금씩 조금씩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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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집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에서 얻는 교훈 하나,인간의 오만과 자만이다. 과학 실험을 한다고, 곤충 채집에 나서고, 꿀벌과 나비에게 해로운 화학물질을 뿌리고 다닌다. 이러한 행동들이 인간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곤충이나 벌에게는 치명적인 죽음이나 생존, 혼란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즉, 이러한 흔적들 하나하나,고민하나하나에 대해서, 인간이 살아갈 길은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면서, 농약이나 살충제,파리약 을 적게 쓰며, 자연이 회복되도록 힘쓰는것이다. 자연과 인간의 삶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동화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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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쫓는 모험
이건우 지음 / 푸른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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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돈까스는 친숙하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이며 귀찮음만 극복한다면 집에선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다. 또 돈까스는 다양하다. 같은 '돈까스'라는 이름으로 묶어 부르지만, 50가지 돈까스를 먹으면 그 그림자가 모두 다르다. 그리고 돈까스는 재미있다. 전 세계 많은 나라에 비슷한 형태의 음식이 있고, 돌고 돌아 서로 영향을 죽 받으며 지금의 돈까스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돈까스는 맛있다. (-6-)



혹시 여러분은 '필레미뇽(filet mignon)'이라는 양식 메뉴를 아시는지.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면 볼 수 있는 구이 메뉴로, '필레'는 소나 돼지의 안심 부분을 뜻한다. 이쯤 되면 눈치 채신 분들도 있을 터, 그렇다. 하레는 안심을 뜻하는 필레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단어다.

일본식 돈까스집 중에는 메뉴판에 로스와 히레라 쓰고 각각 등심과 안심이라고 병기하는 가게도 있고, 또 따로 자세히 설명을 하느 가게도 있다. (-59-)



일본식 돈가스 체인점에서 미니 우동을 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차피 국물은 필요한데 메뉴에 우동이 있으니 우동 국물은 항상 준비해둬야 하고, 우동 전문점이 아니라 면도 기성품을 사용하니 국물을 내는 김에 면을 넣어 정식이라는 이름으로 팔면 수익 면에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19-)



입에 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인다. 막연하게 다르리라 예상하고 먹었는데도 상상이 현실을 뛰어넘지 못했다. 따지고 보면 참치를 이런 식으로 익혀 먹는 겨엄도 여간해서는 하기 쉽지 않다. 고급 부위람녀 대개 회나 스시로 즐기며, 캔 참치는 정확히 말하면 참치라고 하기도 어렵다. 겉을 토치로 살짝 그을려 내는 다타키 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익힌 참치를 맛 볼 수 있지만, 그 역시 이렇게 튀긴 것과는 전혀 성질이 다르다. (-178-)



그런데 옥동식은 원래 국밥집이 아닌가. 게다가 직접 담근 김치인지 맛도 좋다. 마법처럼 김치가 돈까스에 착 달라 붙는다. 왜일까? 삼겹상를 먹다가 불판 위에 그대로 김치를 구워 먹어본 적이 있으리라. 라드로 튀긴 돈까스에 김치가 달라붙듯 어울리는 것도 타당한 이치다. 밑간이 약간 아쉬운 돈까스도, 같이 나온 슴슴한 국물도 김치를 곁들이는 순간 넘치는 활력을 얻는다. (-226-)



메뉴판에 한국어도 제대로 쓰여 있지 않은 가게에서 여기저기 들려오는 중국어와 함께 먹은 음식이 '진짜' 중식이라며 한창 열중했다. 그러나 항상 끝은 있는 법. 중식이란 중식은 대충 한 번씩 먹어봤다 싶을 무렵, 서울 명도의 거리를 거닐다가 눈길을 확 잡아끄느 메뉴를 발견한다.'중식 돈까스'.마치 '모던하면서 클래식하게 '심플하면서 복잡하게' 같은 느낌으로 아이러니를 담고 있는 그 이름에 나는 그만 '향미' 로 빨려 들어갔다. (-268-)



돈까스에 진심인 사람들이 있다.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사람,까다로운 입맛을 맞춰야 하는 이가 있다.바로 내 가족이다. 돈까스도 마찬가지다 .냉동 돈까스는 손도 안 데고수제 돈까스만 먹는 가족은 그렇게 돈까스를 좋아한다.



이 책을 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의 단점은 서울 /경기도에 한정된다는 것에 있지만, 서울에 있는 사람이라면,돈까스를 무지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매주 한 곳한 곳 찾아가는 것으로도 6개월이 걸릴 정도이다. 책을 읽으면서, 돈까스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알 수 있으며, 우지 파동 이전에 만들었던 돈까스의 맛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어디에 가면 그 맛을 느낄 수 있는지 참고할 수 있다. 소위 한국의 독특함, 돈까스가 서양음식이지만, 밥, 카레, 김치 등등 궁합이 맞는 음식과 하께 먹을 수 있으며, 책에 나오는 한국외대의 싸고 가성비 높은 학내 매장 돈까스는 꼭 먹고 싶어졌다.



즉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사는 지역에 돈까스를 파는 식당 사장님은 돈까스 신메뉴 개발에 신경써야 할 때,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얻으면서, 소비자가 그곳에 가야 먹을 수 있는 그런 특별한 돈까스, 여기에 더해, 손님에게 매우 정성스러운 디저트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었다. 즉 책을 살 때, 굿즈에 눈길이 가는 것처럼 , 돈까스를 먹으러 가지만, 디저트에 눈길이 가게 되면, 대박 돈까스 가게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손님에게 필요한 돈까스, 우동이나, 카레, 쫄면, 한식 등등 내 입맛에 맞는 돈까스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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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타르튀프 ㅣ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4
몰리에르 지음, 김보희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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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넬 : 그분의 통제 아래 있다면 뭐든지 바르게 통제될 거야. 너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려는 거란다. 내 아들은 너희 모두 그분을 사모하도록 이끌어야 하고. (-13-)



페르넬 :제멋대로 소설을 쓰는구나! 얘, 아가야.이 집에서는 입을 다물 수 밖에 없구나. 저 여편네가 쉴 새 없이 혼자 떠들어대니 말이야. 그래도 내가 이 말은 꼭 해야겠다. 내 아들이 한 일들 중 가장 현명한 일은 바로 독실한 신앙인이신 그분을 집에 모신 일이야. 그분이 여기 오신 것도 다 하늘의 뜻이야. 길 잃은 너희들의 영혼을 돌이키시려는 것이지. (-18-)



오르공 :그래, 자네는 명실공히 존경받는 박사님이네.이 세상의 지식을 전부 얻었을 테니 말이야. 자네야 마로 유일한 현자이자 유일한 지식인이요, 이 시대의 예언가이자 지성인일세.자네와 견준다면 누구든 바보가 되는 법이지. (-33-)



타르튀프 :영원한 아름다움에만 매달리게 되는 사랑도 속세의 것에 대한 사랑을 완전히 억누르지는 못합니다.신께서 빚으신 완벽한 피조물을 마주하면 우리가 가진 감각들은 쉽게 빠져드는 법이지요. 부인과 같은 분들께는 그분의 성품이 투영되어 있어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곤 합니다. 특히 부인께는 가장 빼어난 것들만을 펼쳐 놓으셨군요. (-78-)



엘미르 :맙소사, 정말 폭군과도 같은 사랑이군요! 제 영혼을 이런 혼란에 바뜨리시고 사람의 마음에 맹렬한 권위를 휘두르며 원하는 것을 얻고자 거칠게 밀어붙이시니 말이에요! 아아! 피할 길 하나 없이 다그치면서 잠시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으시는 건가요? 그토록 모질게 쟁취하셔야만 하는 건가요? 원하는 걸 얻기 위해 가차 없이 구셔야만 하나요? 다른 사람의 나약한 부분을 이용하여 집요하게 몰아세우시는 게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118-)



발레르 : 조금만 지체하셔도 사달이 날지 모릅니다. 아버님을 모셔가려고 네 마차를 넣어왔으니 가져가시고요, 서두르셔야 합니다.상황이 급박해요. 어서 몸을 피하셔야 당하지 않으실수 있습니다. 안전한 곳에 도착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리지요. 피신이 끝나실 때까지 제가 곁에 있겠습니다. (-148-)



영국의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1564년에 태어나 1616년에 사망한다. 셰익스피어 사후 6년 뒤 , 프랑스의 몰리에르 (Moliere, Jean Baptiste Poquelin)는 1622년에 태어나 1673년에 사망하였으며, 프랑스의 세잇스피어라고 부른다. 그가 남겨놓은 위선에 대한 비난과 풍자를 거침없이 폭로한 『타르튀프 』에는 귀족 명문가 가문의 오르공 공작이 있으며,오르공 공작을 찾아온 위선자이자,악인이었던 타르튀프가 나오고 있었다. 이 책의 앞머리에 오르공 공작을 중심으로 한 가계도가 나오는데, 사기꾼 타르튀프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오르공 공작과 그의 어머니 페르넬이 있었다. 금욕적이고, 달콤한 감언이설로, 오르공 공작의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것과 대조적으로 주변 사람들은 타르튀프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귀가 얇고 분별력이 없는 오르공 공작은 어느날 타르튀프의 본모습을 보고 말았다. 하지만 똥 뀐 놈이 큰소리 낸다고 하였던가, 오르공 공작을 상대로 타르튀프는 도리어 더 당당하다. 그 이유는 오르공 공작의 최약한 것을 타르튀프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며, 오르공 공작의 아내 엘미르를 유혹하는 타르튀프의 대담한 행동이 잘 도드라지고 있엇다.



몰리에르 (Moliere, Jean Baptiste Poquelin) 의 희곡 『타르튀프 』를 읽으면, 인간의 본성적인 악인과 선인의 대조적인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타르튀프를 위선자로 보는 이들은 오르공의 행동 하나하나가 답답하다. 그래서, 타르튀프의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것을 오르공 공작에게 직접 보여주는데, 점점 더 무너지고 있는 오르공 공작과 가문의 잘못된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소위 나에게 잘해주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여,내가 가진 모든 지식과 상식, 비밀을 노출시킬 때,그로 인해 발목이 잡힐 수 있음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몰리에르 (Moliere, Jean Baptiste Poquelin)가 사망한지 400년이 지난 현재에도 지금 우리 사회를 좀먹는 타르튀프와 같은 인물은 곳곳에 있다. 그가 잡초처럼 살아서 존재하고 있는 이유는 분별력 없는 오르공공작과 같은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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