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 워크 - 242억 켤레의 욕망과 그 뒤에 숨겨진 것들
탠시 E. 호스킨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824-5.jpg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고작 90초만에 약 1,138명이 목숨을 잃은 2013년 방글라데시의 라나 플라자 공장 붕괴 사건 이후로 패션산업은 줄곧 조명을 받아왔다. 그 사건은 패션업계 역사상 가장 큰 산업재해, 아니 산업 학살이었지만, 결코 유일한 사건은 아니었다. 알리 엔터프라이즈 화재, 타즈린 공장화재, 스펙트럼 공장 붕괴를 비롯해 수많은 끔찍한 사건은 모두 패션 산업의 문제를 폭로하는 피로 얼룩진 증거다. (-30-)

월러스턴에서 차로 15분만 가면 시장 도시인 월링버러가 나온다. 전지구적 경제의 압박이 지역 산업을 무너뜨리기 전까지 이곳은 또다른 주요 생산 기지였다. 웰링버러는 지금 노샘프턴셔의 빈존과 최저 주급 수뉘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옛날 신발 공장들은 알아보기 쉽다. 일부는 주택으로 바뀌었고 일부는 옛 루들렌스 공장처럼 아름다운 붉은 벽돌 건물로, 비두기와 빈 맥주 캔에 점령당한 채 썩어서 무너져가고 있다. (-146-)

플레처 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신발을 교체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게 바로 그들의 사업 모델입니다. 사람들이 완충재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도 그렇고요. 새로 신발을 사지 않을 수 있느 간단한 방법은 맨발로 걷는 겁니다. 신발을 벗고요. 지지 구조 없이 걸을 때 발을 보호하려면 인대와 발목, 그리고 무릎의 힘을 길러야죠. 그러면 신발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요." (-237-)

신발은 글로벌 사우스의 공장과 쟃택 노동자들에 의한 생산, 걷잡을 수 없는 소비주의, 그것이 낳는 산더미 같은 폐기물, 자본주이가 마술처럼 만들어내는 환영, 이주의 흐름과 장벽, 생물권 착취, 법적 보호 부재와 첨단기술 미래의 시작 같은 세계화의 특성을 살펴보는 데 도움을 준다. 신발 생산을 추적하다 보면 온믈날 어쩌다 이런 위기를 맞딱뜨리게 되었는지가 드러안다. (-305-)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탠시 E.호스킨스의 첫번째 작품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가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책 『풋워크 』 가 있었다. 두 권의 책은 사회비평서로서, 자본주의 사회 내부의 곪아있는 사회적 현상, 산업 구조의 문제점, 기업이기주의 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사업모델을 이해할 수 있다. 즉 의류 산업과 신발 산업의 공통점은 소비자가 옷과 신발을 살수 있는 구조, 교체할 수 있는 남다른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그들은 의류산업과 신발산업의 특성상 시간과 싸워야 한다.그래서, 수집을 비즈니스에 전면 도입하게 되었고, 유행과 트렌드, 브랜드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을 ㅊ키워서, 신발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된다. 신발과 의류를 소비하게끔,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즉 신지 않더라도, 입지 않더라도,사게끔 만드는 소비자에게 연예인과 스포츠 슽타를 활용하여 희소성을 강조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소비 지향주의를 채택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서 생산되어, 어디로 소비되는지 관심이 없다. 이 책을 읽는다면, 신발 생산 공장이 인도네시아, 중국으로 흝어져 있으며, 그 이전에 영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동남아시아로 공장이 이전되었음을 알게 된다. 즉 신발은 다른 산업에 비해 자본 집약적인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개발도상국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경량화 산업에 집중적으로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그것은 그들 스스로 하나의 산업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거기에 갇혀지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계로 남게 된다. 아동 착취가 뻔한 현실 속에서, 노동집약적인 신발 산업 공장에서 위험한 화학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재해에 절대적으로 열악하다.좁은 공간에서 공장이 운영되기 때무에, 수백~수천명이 사망하는 상황이 후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1970년대~1980년대 대한민국 사회에서, 신발 산업이 우리 사회의 수출 견인차를 이루었지만, 수많은 사회적 갈등, 공돌이 공순이가 많이 죽었던 것도 ,책에 나오는 사회적 문제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혼나고 오셔! -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우치다 쇼지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 택시기사의 다이나믹한 일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혼나고 오셔! -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우치다 쇼지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업계에는 이전에는 몰랐던 다양한 룰이 있다.

';도쿄특별구' 말고 다른 장소에서는 손님을 태울수 없다. 이게 영업 구역이다. 하지만 도내에서 도외로 손님을 태워다주고 돌아오는 길이라면'도쿄특별구' 이외에서 손님을 태우고 도심으로 돌아와도 상관없다. 또한 승차하는 택시는 기사 둘이서 교대로 사용한다. 장거리 손님으로 배차가 늦어지면 상대' 는 그 택시의 엔진을 쉬게 할 틈도 없이 서둘러 출발해야 한다. (-38-)

"지금부터 시부야에서 누굴 만날 거예요.잠시 회의를 하고 끝나면 바로 그길로 요코하마로 가려고 해요,."

우에노에서 시부야, 더구나 요코하마까지 가면 총액 2만엔 정도 영업 수익이 난다.운전기사로서 '쏠쏠한 일'이다.

"그런데 말이죠. 제가 우에노에서 막 사용하는 바람에 지금 때마침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요. 시부야에서 만날 사람한테 수중에 돈이 없다는 소리도 할 수 없으니 죄송한데 2만 엔 정도 빌려줄 수 있나요? 물론 요코하마에 도착하면 바로 돌려드릴께요."

올게 왔군. 이건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었다. (-109-)

소프랜드 여성도 많이 태웠다. 요시와라까지 가는 도중에 싹싹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여자아이도 많았다.

스물이 될까 말까 한 몸집이 아담하고 아직 앳된 티가 남아 있는 여성이 탄 적이 있다.

"손님 중에 팔십 정도 되는 할아버지가 있는데요. 그건 전혀 못하면서 계속 내 몸을 핥거나 만지거나 해서 그게 너무 즐거워요. 간지러워서 못 참겠는데 엄청 편하고 매달 와주는 단골이라서 좋아요."

나는 상대의 나이가 몇이든 공손한 말투를 쓰도록 유의했다. (-151-)

나는 2021년 9월에 갓 일흔이 되었다. 일흔이 되면 '도쿄도 실버 패스'가 1000엔에 발행된다.이것만 손에 넣으면 도내는 어디드지 마음껏 갈 수 있다.취미로 시간을 때우려고 하던 산책은 공짜인 데다 건강에도 좋다. 억지로 가려고 지시받지도, 길을 틀렸다고 클레임을 듣는 것도 아니었다.

도내의 강가는 하나같이 정비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최적이다. (-220-)

우치다 쇼지 씨는 도교 도내를 운전하는 택시운전사이다.2021년 일흔이 되었고, 15년간 택시 운전사로서, 택시기사 운전대를 놓게 된다. 그가 생각하는 택시 운전사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고되고, 클레임에 시달리며, 고민과 걱정 ,유혹에 흔들리는 직업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좁은 공간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들이 대부분 형성되고 있으며,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틀린 게 아니었다.

책을 통해서 일본의 택시 운전사와 한국의 택시 운전사를 서로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일본은 메뉴얼 사회이며, 원칙과 룰, 선을 넘지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래서, 대한민국 택시기사들보다 경직되어 있지만, 한국의 택시 기사들보다 매우 친절한 서비스업이다. 특히 일본의 MK 택시의 친절도는 한국 택시기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었으며, 일본 특유의 택시 운전사의 에피소드가 눈에 보였다. 그들은 매충 여성을 태울 때도 있고, 야쿠자 조폭 출신 사람을 태우는 경우도 있다.택시라는 좁은 공간에서, 처음 본 사람과 밀담을 나눌 때도 있으며, 손님의 특징에 다라서,매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리고 VVIP 소님을 태우면, 때로는 목적지보다 더 가는 경우도 있다.그들은 택시비를 개인 돈이 아닌 법인카드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대부분이다.

저자는 2011년 일본 대지진에 대해서 책에 언급하고 있었다. 극도의 혼란기에 빠졌던 그 당시, 택시 승객은 택시기사를 호출할 수 없었다. 손님은 많은데, 택시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당시, 저자는 그들을 쉽게 태울 수 없었다. 소위 택시 업계의 룰과 원칙을 먼저 준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한국인이라면, 택시업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을 우선했을 것이다. 회송이라는 깜박이를 틀지 않고, 손님을 먼저 태우고,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 줬을 것이다. 즉 그로인해 불이익을 당한다면, 메뉴얼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한국인의 정서, 초유의 재난상황에서, 정상 참작을 해주는 한국인 특유의 문화가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즉 유연한 대응을 먼저 생각하는 한국인의 모습과 원리원칙데로 메뉴얼에 의존하는 일본 사회 특유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오고 있으며,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 선을 넘지 않는 일본인이 등장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교 독서평설 2022.9 독서평설 2022년 9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독서 논술을 위해 꼭 필요한 책, 임나일본부설을 다루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교 독서평설 2022.9 독서평설 2022년 9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고교 독서 평설은 1991년 통권 1호가 발간되었다. 그 당시 인터넷도 없었으며, 대학교 입학 학력고사가 있었던 시기이며, 국어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기본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차원에서, 교과서 에서 밴우는 지식의 수준에 맞춰서 쓰여진 독서 지향 월간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지금의 중고등하교 자녀를 둔 부모님이 중고등학교를 다녔 때 공부했던 월간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부모와 자녀 사이의 독서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월간 독서 평설 9월호에서는 두가지 차트에 눈이 들왔다. 먼저 우주 천문이며, 책에는 우주를 향한 인류의 눈 2.0 '제임스뭬브우주망원경' 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아는 우주의 모든 것은 1990년 4월 24일 NASA가 쏘아올린 허블 망원경에 의존하였으며, 우주가 100억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었던 획기적인 사건을 만들어 낸다. 이제 30년이 지나 허블망원경이 수명을 다해 은퇴하는 시점에 '제임스웨브 우주망원경'이 하늘로 쏘아올려지게 된다면,그동안 인류가 찾아내지 못했던 과학적인 증거와 오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스스로 검증해야 하는 것, 우주에 대한 확장성을 논할 수 있다.

두번째는 역사 파트이다. 서강대 사학과를 졸업한 이문영작가는 소설과 역사에 대해 박학다식하며, 『유사역사학 비판』 을 써낸 바 있다.그는 우리나라 고조선 당시 고대사에 매우 관심이 많으며, 우리가 아직 풀지 못하고 있는 임나일본부설이 끊이지 않고, 역사논쟁의 중심에 있는지 , 역사적 사료를 기반으로 서술하고 있었다. 즉 삼국시대 당시 패망한 백제 유민과 , 삼국을 통일한 통일신라의 입장이 서로 맞아 떨어지면서, 패망한 백제 유민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한반도 본토의 역사를 어느 정도 왜곡되었다는 것이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보여진다. 여전히 일본중심적인 역사사관을 가지고 있는 일본 사기와 그에 반하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한반도의 역사 사관이 충돌하는 와중에, 더 많은 역사적 사료와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통감하게 된다.그리고 작가 이문영은 독서평설 2022년 10월호, 11월호에 임나일본부설 논쟁을 쭈욱 다룰 예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