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식스 파워
양민찬 지음 / 책미다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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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인 크리에이터 시대다. 그중 유튜브가 대표적인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일정 수준 이상에서 수익이 발생한다. 차별화된 컨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 유튜버는 빠른 도약을 위해 자신의 관심사와 상관없는 따라하기와 자극적인 영상을 찍기도 한다. (-39-)

1인 브랜딩 시대의 특징은 대중이 점점 스마트해진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도 엄밀히 말해 우수한 인재의 상당수가 회계사, 변호사, 의사 등 1인 브랜딩 중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것이 1인 브랜딩이며 그 기반은 책뿐만 아니라 SNS 를 통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53-)

산이나 공원 등의 자연환경 프리미엄과 마트나 스타벅스 등의 문화적 입지도 추가되면 더 좋다. 자연환경, 문화센터 등까지 갖춘 지역들은 지금 당장은 살 수 없는 한강 주변 아파트이거나 과천, 분당 등의 도시가 대표적이다. 우리가 실거주나 투자를 위해 선택한다면 5가지 중 나에게 더 중요한 3가지 이상을 만족하고 있는지살펴봐야 할 것이다. (-83-)

나만의 종목 선정 원칙의 예

1.업종 대표주나 시가총액 사위 종목 중 재무재표가 안정적인 종목

2.외국인 투자 비율이 높은 우량주이고 겨영 안정성이 확실한 종목

3.PER,PBR 등의 지표와 전반적인 재무제표상 안전한 종목

4.주력 사업이나 신규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

5.장기간 횡보하거나 하락한 종목 중 상승 가능성이 있는 종목. (-115-)

"50억 원 부자가 되자" 이렇게 쓰지 말고 그와 관련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50억 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50억원이 생기도록 어떡할 것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인생의 큰 항로가 결정되었다면 그 기로 가기 위한 여러 작은 그림을 적어 보아야 한다. 그 작은 그림이 모여 큰 그림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153-)

1.명확한 목표만이 미래를 약속한다.

2.실패를 두려워하는 순간 승부는 끝난다.

3.핵심을 놓치면 경쟁에서 도태된다.

4.승리는 간절히 바라는 자의 몫이다.

5.적을 알고 나를 알면 승리할 수 있다.

6.삶의 균형은 팀워크가 만든다.

7.리더의 능력은 위기의 순간 빛을 발한다.

8.복잡성은 반드시 패배를 부른다.

9. 실력이 없으면 안전도 없다.

10.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결과를 내라.

11.현재에 안주하지 말라.

12.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말라. (-195-)

책을 읽고, 새로 깨달은 것, 얻은 것을 생각해보고 독서 노트에 적는다. 책이 여러분의 생각과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적어본다. 책에서 얻는 것을 떠올려보고 독서 노트에 적으면서 책의 가치를 확인하고 책이 가져다준 변화를 인식하게 된다. (-226-)

마흔 이후의 삶은 내 인새을 전반기 ,후반기로 구분할 때, 인생 후반기 삶의 준비단계에 해당된다. 마흔 이후, 10년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서, 인생 후반기의 삶의 질과 양이 결정될 수 있다. 삶의 에너지가 가장 극대화되고, 내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 인생을 앞서서 내다볼 수 있는 통찰이 필요한 시점이 마흔이다.이 책을 읽는 이유 또한 내 삶의 목표를 정하고,나의 라이프를 그 목표에 맞추기 위함이다.

저자는 1인크리에이터, 1인브랜딩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도구로 SNS,부동산, 주식, 자아성찰, 통찰력, 독서로 구분한다. 세상의 변화를 예측, 그 예측된 곳에 돈이 보이며,그곳에 나 자신이 정착할 수 있어야 한다.인생에서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건강 투자에 힘써야 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특히 우리 삶은 매우 불안정하다. 복잡한 세상에서, 단기간에 예측하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자가 독서와 성찰, 통찰을 유난히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독서를 통한 평생 공부가 기반이 되어야 하며, 운동과 취미활동을 병행해야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오로지 목표에 매진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내 몸이 급속도로 망가질 수 있다. 바로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하며, 내 삶에 있어서, 나만의 가치관과 신념, 원칙과 절차를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나를 위한 삶이 1인 크리에이터, 1인 브랜딩이 첫번째 우선 원칙으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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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다 시사이슈11 시즌 2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고, 검찰 수사권 분리, 용산 시대, 언론개혁법 세상을 읽다 시사이슈11 2
김승훈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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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와 '재판' 이라는 형사사법 체계의 두 축에서 검찰은 이례적인 존재다. 경찰은 수사를, 법원은 재판을 담당하자만, 검찰은 이들 두 영역에 모두 관여한다. 지금도 검찰 권한은 마강하지만, 검 경 수사권 조정이 시행되고 공수처가 출범한 2021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쥐고 있었다. 기소독점권은 물론 직접 수사권,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 영장 청구권 등 형사사법 권한을 독점하며 우월적 지위를 누려왔다. (-15-)

5월 10일 윤석렬 대통령 취임과 함께 '권력의 심장'이었던 청와대는 74년 만에 전면 개방됐다.

청와대(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느 고려시대 남경의 이궁 터였다고 한다. 조선 태조 4년 (1395년) 경복구이 창건되며 궁구러 후원으로 사용됐다.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는 경복궁을 청사 건물로 사용하면서 지금의 청와대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했다. (-37-)

블록체인 프로그램이 깔린 모든 컴퓨터에서 코인의 사용내역을 기록하고 감시해서 누군가 코인을 복사해서 중복 사용하는 건 아닌지 확인한다. 즉 코인 사용장부가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모든 컴퓨터에 깔려 있는 셈이다. 그래서 블록체인을 분산장부 또는 공공 거래장부라고도 부르며, 이는 공개된 데이터베이스라고 할 수 있다. (-93-)

2022년 6월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KSLV-2 '가 총 1.5톤의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보사체르 700km 궤도에 밀어올려 놓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 도전 끝 성공이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500kg 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 (600~800km) 에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대한민국 우주 개발사에 큰 획을 그은 날이다. (-126-)

2022년 2월 24일 새벽 6시,1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같은 시각 TV 연설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고 전쟁개시를 선언하면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 남 북부에서 동시다발적 공격을 퍼부었다.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과 포탄을 쐈고,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선 사륙 작전을 벌였다. (-142-)

경제와 군사 두 핵심 영역에 걸친 미중 전략경쟁에서 반도체의 주요성이 절대적인 데다 동맹 구상에 중국이 빠져 있기 때문에 중국은 칩4를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디커플링' 시도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대만의 반도체 제조 공장을 자국으로 유치함으로써 유사시 반도체 자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든 뒤 그 다음 단계로 중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데다 중국의 반도체 생테계를 지탱하고 있는 한국,일본, 대만을 중국가 단절시키려는 시도가 칩4라고 보는 것이다. (-171-)

지식, 정보, 뉴스,이슈가 돈이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어떤 이슈는 돈이 되고, 어떤 이슈는 돈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사회적인 큰 뉴스나 빅트렌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책 『세상을 읽다 시사이슈11 시즌2』 펼치면서, 굵직 굵직한 이슈 몇 가지가 눈에 보인다. 녹색 에너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누리호 발사, 검찰 수사권 조정과 분리,미중 패권 전쟁이며, 여기에 청와대 시대가 용산 시대로 전환되는 사회적 전환기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야기하는지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지역의 선비 관련 국회 학술 포럼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시행하였기에 다녀온 바 있다. 그 학술포럼이 끝나고, 청와대 참관 견학이 있었다. 청와대가 74년만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개방되었기에 , 청와대 내부를 들여다 볼 기회가 우녀찮게 있었다. 서울 한폭판에 큰 땅과 산이 있고, 그 곳에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숨쉬고 있다.그리고 그 안에서 역대 대통령의 삶을 상상해 볼 기회가 생겼다. 낡은 건물이며, 깔끔하지만 무언가 불편하게 느껴졌던 대한민국 권력의 상징처럼 느껴졌고,그곳이 의미하는 사회적,정치적,인문학적 가치를 되새김질 해 볼 기회가있다.즉 종로 시대가 용산 시대가 됨으로서,대한민국은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트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반도체 전쟁,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다.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전쟁을 치룬 것처럼,미국 또한 중국을 잠재적 경쟁자,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면서, 중국 땅 주변의 친미 세력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 ,대만의 반도체 산업을 미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도록 국제관계를 재조정하고 있다.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 해양으로 나갈 길이 막힌 중국은 앞으로 미국을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으로 이기려면, 현재의 지정학적 위치의 불리함을 극복해야 하며, 앞으로 자원 정쟁과 경제 문제까지 미국의 잇점을 타파하여야 세계 경제의 패권을 쥘 수 있다.중국의 입장이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입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시소 게임에서 애매한 위치에 있는 대한민국은 위기와 기회 두가지 경우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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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트렌드 2023 - 채용 경험이 만드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
윤영돈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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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트렌드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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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태도를 지닌 원장과 사자 그리고 노란 약속
이다정 지음 / 인디펍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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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주를 처음 만난 것은 아이가 중하교 1학년 시절이었다. 공주는 부모 없이 그룹홈에 살다가 보육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어릴 때는 연두시가 아닌 영덕에 살았다고 한다. 또래에 비해 유난히 작고 여리면서 어둡던 아이는 처음 입소하였을 때, 인사를 해도 잘 받아주지 않는 등 수줍음이 많앗다. (-19-)

"우리 혜수는 운동신경이 좋으니까 할아버지가 골프 배우게 해줄게 . 알았지? 너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아이고 예뻐라."

"네. 원장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서 원장님께서는 예쁜 미소를 가진 혜수의 머리를 쓰다듬으시는데 , 갑자기 확 달려들어 아이 머리 위에 있는 원장님 손목을 물어뜯고 싶어졌다.

'어쩌면 나는 정말 사자인가 보다.' (-35-)

공주는 우리 측 변호사님들과 동행하에 경찰서에 방문하여 두 번의 녹화 조사를 받았으며, 내가 고발하려고 준비하였던 두 건의 녹음은 녹취록으로 만들어져서 증거로 제출되었고 , 공주가 사건 발생 후 바로 하소연하였던 동생들과 원장님이 대게 먹으러 가자고 전화할 때 수정이 옆에 있었던 퇴소한 언니인 유하리가 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원장님 측에서는 아이가 이상한 아이라는, 그리고 원장님은 좋은 원장님, 그럴 일을 하실 분이 절대 아니라는 탄원서 들을 접수하고 있었다. (-62-)

"그러니까 피해자가 고3이었던 시기에 피고인은 피해자와 단둘이 송이버섯을 받으러 새벽에 갔다가 저녁에 온 것이 맞지요?"

"네 ,판사님! 그러니까 새벽에 가서 송이버섯을 받아서 저녁에 왔습니다."

피고인석의 전두홍 원장님이 대답했다. (-93-)

"다정아! 그러니까 내가 수요집회에 참속하던 이대 나온 여자인게, 여자아이가 그것도 보육원 여자애가 성적으로 착취당하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고,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지. 도울 수 있으면 도와야지. 안그러니?" (-132-)

"근데 네 원장 생각할수록 진짜 골때린다. 아니 고아원 원장이 지가 키운 애랑 자려고 하면 어쩌자는 거야? 거참 , 애가 예쁘면 뿌듯하고 좋은 거지. 지가 젊은 애랑 자면, 뭐 , 회춘이라도 한다디? 그리고 잔다 한들 그러고도 지가 살아남기를 바라?엄청 모자른 데다가 미친거지." (-133-)

"미숙아. 어떤 면에서는 미친년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지 않을까? 그냥 사건 이후로 지금까지 왼쪽 귀 위에 꽃 꽂고 .미친년 코스프레하고 다니고 있어. 진짜로 가끔 꽃집 가서 꽃 사서 보건실에 꽃아두기도 한다. 미친년 같아 보이니까 아무도 안 건드려서 편하기는 하더라."(-156-)

소설인 듯 실화인 듯 헤깔리게 하는 책 『완벽한 태도를 지닌 원장과 사자 그리고 노란 약속』 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성추행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보육원, 고아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어떤 이유로 진실이 묻혀져 버리고, 자신의권리를 찾을 길이 막혀 버리는 이유,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갑과 을의 위치를 들여다 보고 있다.

책에서는 보육원 원장이 나온다.그리고 보육원에 다니는 공주가 나오고 있다. 어릴 적부터 키워온 공주가 성장하면서, 보육원 원장의 성노리개처럼 , 원장이 의도한 대로 공주를 성적으로 통제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 성착위, 성추행이 발생하는데, 자신의 권리를 내세우고 싶어도, 주변 사람들 때문에 할 수 없는 상화에 놓여지고 말았다. 즉 보육원 원장이 해온 잘잘못은 가리워진 채, 원장의 행동 대신 도덕성을 우선한다. 즉 원장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며, 공주가 자기 몸 간수를 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식으로, 어떤 사건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만다. 설사 진실이 드러나고, 잘잘못이 드러난다 하더라도, 공주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즉 부모 없이 성장한 공주는 자신의 권리를 내세우고, 원장을 법적인 처분을 내리고 싶어도,자신에게 놓여진 현실과 상황이,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공포심리가 원장의 잘못을 흐려 버리고, 감추는 것이 드러내는 것보다 낫다는 궤변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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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나사의 회전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6
헨리 제임스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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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인도에서 돌아가시고 나자 그는 어린 조카 남매의 후견인이 되었는데 조카들은 2년 전에 죽은 그의 군인 동생의 자식들이었다. 그야말로 기이한 우연에 의해 조카들을 맡게 되었는데, 그쪽으로 유사한 겨엄이나 인내심 같은 것이 있을 리 없는 젊은 독신 남자에게 어린 조카들은 꽤나 무거운 부담이었다. (-18-)

첫번째 증거는 내가 플로라만 데리고 정원에 있을 때 나타났다. 마일스는 집 안에 있었다. 창가에 깔아 놓은 붉은 색 방석 위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마일스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진득함이 부족한 것이었는데, 그날 따라 읽던 책을 마저 읽겠다고 했기 때문에 나는 기꺼이 칭찬까지 해가며 그를 안에 있게 했다. (-73-)

그런 순간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은 감사하면서도 신기한 일인데, 나는 문득 아이들의 순종적인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왜 아이들은 내가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늘 곁에 붙잡아 두려고 하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불만을 표시하지 않을까? 그날도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불안해진 나는 마일스를 옷핀으로 내 숄에다 집어놓기라도 한 듯 바싹 끌어당기고, 그로스 부인과 플로라를 감시하듯 앞세우고 가고 있었으므로 나를 보았으면 마치 반란의 위험에 대비해 잔뜩 경계 태세를 취하고 걷는 사람들처럼 보였을 것이다. (-134-)

그 의지라는 것은 내가 이제부터 해야 하는 일이 역겨우리만치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사실에 가능한 한 눈을 감는 일이었다. 내게 주어진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과 행동이 '자연의 섭리'와 일치한다느 믿음을 가져야 했으며,내가 하려는 가혹한 일이 평범하거나 달갑지 않은 방햐으로 아이를 압박하는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며, 보편적인 인간의 도덕성을 한 번 더 조이는 정도일 뿐이라고 생각해야 했다. 그럼에고 불구하고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빛나는 기지와 신중한 계산이 필요했다. (-194-)

현대심리 소설의 위대한 선구자 헨리제임그의 『나사의 회전』 은 지금 우리의 삶의 조여지는 여러가지 고통과 억압, 그리고 공포와 두려움을 내포하고 있는 심리 소설이다. 이 소설은 1898년에 쓰여진 소설로서, 20세기 모더니즘 소설의 선구자로서, 그의 작품 세게를 이해할 때, 빠지지 않는 소설이기도 하다. 특히 소설에서 독신남자가 고용한 가정교사가 주인공이며, 가정교사는 독신남자의 조카인 마일스와 플로라를 가르치고 있엇다. 이 소설에서 눈여겨 보게 되는 것은 책 제목 『나사의 회전』이다. 여기서 나사란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사가 풀렸다. 나사를 조여야 한다는 의미로 쓰여진다. 회사나 가정에서, 군대에서 나사가 풀려서,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일 때, 나사를 조여서, 끼워 맞춰 나가는 것이다. 나사의 회전이란 은유적이면서,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가정교사에게 나사를 조여야 할 대상이란 독신남자의 조카들 마일스와 플로라가 해당된다. 책에는 또다른 인물 유령 미스 제셀과 유령 피터 퀸트가 등장하고 있는데, 두 유령의 정체를 아는 이는 가정교사 뿐 아니라 두 아이도 알고 있다. 두 아이는 유령의 존재를 알지만 아는 척을 하지 않고, 부인한다는 것이다. 특히 가정교사의 모습을 보면 아이에 대해 교육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잘못된 태도와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교육의 형태로 아이들을 통제하려 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심어주려 한다. 정작 두 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가치관을 추구하는지,가정교사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소설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메시지, 두 유령과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가정교사가 세상을 이해하는 이분법적인 판단,그 판단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아는 것,그것이 이 소설을 읽는 이유이자, 자가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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