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 -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현역 배우의 스피치 과외
오정훈 지음 / 가디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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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 학교를 거쳐 사회생활을 하기까지 수없이 '말하기' 라는 행위를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말하기'가 두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현상은 개인별로 살아온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크게 다음 3가지의 태도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첫째,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만큼 소속되어 있는 그룹에서 인정받기를 늘 갈망한다. 그룹에서의 사회적 지위는 곧 자존감으로까지 직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7-)

목소리를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배우,아나운서, 서우 등은 대부분 목소리의 공명이 뛰어나다. 이들처럼 매력적인 목소리를 갖기 위한 필수 요소, 공명을 일으키는 신체 부위를 공명강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공명강은 인두강, 구강 ,비강이 있으며 뼈 안의 빈 공간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62-)

넷째, 억양의 변화다. 억양의 음의 높낮이가 모여 하나의 패턴을 이룬 것을 말한다. 앞서 배운 것처럼 억양을 사람의 기분, 태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형성된다.이 패턴은 직업군에 따라 어느 정도 비슷한 유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예를 들어 상담원 직종의 억양은 친절하면서 상냥한 물결 모양의 청유형 패턴이고, 직업 군인의 억양은 단호하고 절제된, 굴곡이 거의 없는 패턴을 갖고 있다.이렇게 우리는 억양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직업적인 부분까지 드러낼 수 있다. (-134-)

K양의 사례와 같이 수강생들의 스피치 문제 이면에는 발표불안증이 큰 요인으로 작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떨리는은 목소리, 어미를 흐리는 발음, 딱딱한 표정 등과 같은 문제점의 해결과 본질적으로 발표불안증을 완화할 수 있는 훈련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발표불안증으로부터 찾아오는 긴장감과 부담감을 벗어던질 수 있을까? 필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배우 훈련 중 하나인 '주의집중'을 추천한다. (-175-)

저자 오정훈은 스피치 컨설턴트다. 백호 필름프로듀서였으며, 액팅스피치클래스 대표이자, 창작집단 언행일치 대표이기도 하다. 말에 있어서 전문가나 다름 없었던 저자의 이력을 보면 태생부터 말을 잘하는 스피치 천재로 인식하기 쉽다.하지만 어려서부터 내성적인 성격으로 앞에 나서는 것을 극히 꺼리는 성격을 지지고 있다.

'나답게 말하기란 무엇인라?'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변화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 나간다. 앞에 나서면서 말을 하였고,배우로서 느껴야 하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발표 불안증이라는 것이 어떤건지는 그동안안 내 경험을 통해 느낀 바 있다. 앞에 나서기를 거부하고,누군가 나를 지목할 까 숨고 싶어진다.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상실하게 된다. 앞에 나서는 순간 마음이 조그라들고, 주눅이 든다.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책 『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에서 말하고 있는 스피치 불가에 대한 상황과 조건은 바로 나 에게 해당되는 것들 뿐이다.앞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혼잣말을 하게 되고, 표현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배우처럼 말한다는 것이 너무 공감이 갔다. 주인공처럼 당당하고,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대중들에게 인정받게 되고, 신뢰를 얻는다. 말과 목소리의 공명이 상대방이 주목하게 되는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 스피치 불가능한 상황에서, 스피치 능력을 키우고,그 과정에서 말하기 성공확률을 높여 나간다.앞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불안해 하지 않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적극적인 태도로 바뀔 수 있다. 스피치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는 순간 운이 넝쿨째 굴러 들어오게 되고, 자세와 태도에 있어서, 신뢰를 얻는다. 내 삶과 인생이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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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의 반격, 위험에 맞서다
장세길 지음, 아시아사회문화연구소 기획 / 책방놀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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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사회는 '위험의 개인주의화'를 발생시킨다. 근대 이후 개인은 독립적인 주체로 역할을 하지만, 독립은 "전문가에 의존하는 개인의 인지적 주권이 위협받는 상황", 곧 "사회적으로 규정되었던 생애가 이제 개인 스스로 생산하고 거의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류웅재, 2017 : 265). 기든스가 말하는 추상 체계로 사회복잡성이 증대되고 분화가 확대되면서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영역이 증가한다. (-43-)

하지만 문화의 민주화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저소득층에게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반면, 문화의 복지화는 문화향유기회 제공으로 문화감수성을 증진시켜 인간의 소외문제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그렇기 때문에 문화의 복지화는 국가가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문화의 공적가치 실현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130-)

지방분권과 문화민주주의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인 문화자치는 정부가 주도하건 종속적인 지역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이 자율적으로 지역문화를 진흥시키는 것을 말한다. 법률를 복합적으로 검토하여 도출한 문화자치의 베도,재정, 추진체계와 자치역량이다. 지역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은 추진체계의 핵심이다. (-209-)

인지적 평가이론의 설명처럼, 한 명의 예술감독, 기획자로서 자발적 의지에서 일을 한다는 내재적 동기가 부족한 외적 보상을 상쇄하면서 직업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270-)

문화향유를 위한 생황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예술 동아리를 지원하는 데 있어 기준점은 문화향유에 대한 수요이어야 한다. 하지만 세부 실행 계획에 제시된 목표는 공급 중심이다. 국민이 원하는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지 않고 '책상 위 통계'에 의해서 지난해보다 많은 숫자, 상징적인 숫자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계획에 담고 있는 것이다. (-296-)

문화인프라 확충정책을 보면 문화격차의 원인을 다층적으로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실제 정책실천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문화 격차의 논의에서 특히 강조되어야 할 것은 문화격차가 가지고 있는 다차원적인 복합성이지만, 경제소득만을 적용해 사회복지 대상자를 문화격차 해소정책의 대상자와 동일시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생활권이 아인 행정단위로 지역을 단순 분류하는 행정 편의적 발상도 문제이다. (-315-)

각지역마다 지역 문화재단이 있다. 지역의 인구에 따라서, 문화재단의 조직구조는 차이가 나고, 행사의 규모도 차이가 나고 있다.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문화재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상당하다. 문화재단에 대해서 관심가지게 되었던 건, 코로나 19 펜데믹 시국에, 내가 사는 지역사회에서, 문체부 공모 사업 중 하나인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대해서, 함께 활동하였기 때문이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우리 삶 속에서, 문화를 어떻게 향유하는지에 대해서,이론과 현장을 서로 엮어 나가고 있었다. 특히 우리 사회는 문화의 민주화전략, 문화 평등을 필요로 한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인 이유로 ,인구와 정책, 사회인프라가 100만 인구 위주의 대도시에 몰려 있는 반면에,문화만큼은 대도시에 밀리지 않겠다는 것이며, 그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화도시다. 지역의 문화예술가의 경제적인 만족돌르 높여 나가며,지역 문화진흥 활성화가 필요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권리르 가진다는 인식이 지역사회에 커지고 있었다.

문화도시가 되려면, 문화재단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에 대해서강조한다. 즉 자발적인 문화향유의지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문화도시가 되는 것은 힘들다.문화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지역문화정책을 담당하고 연구하고 있는 저자 장세길의 문화에 대한 시선을 보자면,지역에서 문화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와 의미가, 자본과 물질에 물들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위험 사회에서, 개인의 위험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문화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힘이 서로 삶과 문화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지역 문화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지역 문화의 진흥으로, 문화감수성을 높여 나가면서, 단절된 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다. 즉 『지역문화의 반격, 위험에 맞서다』에서는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에게 지역문화가 해야 할 일, 사람과 문화가 공유하고, 문화적 경험을 얻게됨으로서, 대도시와 소도시 간의 문화적 차별화에서 벗어날 수 있고,문화인프라를 키움으로서, 사람도 살리고, 경제도 갈아가며, 건강한 문화 지역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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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그 후 - 아직 남은 그리움을 위하여
최원현 지음 / 북나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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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움도 꿈과 같을 수 있다. 꿈을 다 이룰 수 없겠지만 그 꿈을 목표로 쉬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이야말로 아름다운 것이고 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뤄놓은 것을 바라보며 꿈을 가져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들이다. 그의 행적에 부러움을 가지며 나도 그렇게 되고파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도전을 받게 된다. (-15-)

36년이란 세월의 때가 묻었을 목각 자동차를 오늘은 비누칠을 해서 깨끗이 씻었다. 그런데 물을 불린이 뭔가 벗겨진다. 윤이 나라고 물에 불리니 금방 벗겨져 내린다. 한데 칠이 벗겨지니 나무 본래의 결이 나타난다. (-17-)

42세의 기업 대표가 기부했단다.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를 운영한다는데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절반은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42세의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을 수 있었느냐도 놀랍지만 50억, 100억, 우리는 평생 안 쓰고 모은다고 해도 턱도 없을 그런 엄청난 금액을 조건없이 기부할 수 있는 그의 배포와 자신감 그리고 마음이 너무나 부럽다. (-35-)

돌 때 아버지, 세살 때 어머니, 태어나기도 전에 형을 잃어버린 내게 죽음이란 이름으로 떠나간 것들에는 식상해할 정도로 익숙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다. 달걀이 자기가 스스로 깨고 나오면 병아리지만 남이 깨면 프라이가 된다는 말처럼 생명 또한 스스로 나올 때 생명이고 움직임이 멈춰지면 죽음이 아니겠는가. (-50-)

한 아름의 오래된 책들을 가슴에 안고 집으로 오면서 아내에게는 들키지 말아야지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그리고 조용히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내 서재 한 쪽에 내려놓았다. 내게는 꼭 필요한 책들이다. 지금은 어디 가서도 구할 수 없는 2,30년이 넘은 책들이다. (-55-)

다시 책 속의 화혜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비단신 속 매화가 향긋한 향기를 내 코 가득 불어넣어 주는 거 같았다. 신을 짓는 마음과 신을 신는 마음이 같을 때 그 사람에게서도 아름다운 인품의 향기가 나지 않을까. 화혜는 그런 마음과 기원으로 지어진 신일 것 같다. (-104-)

우리 삶 속에 '정선'은 수없이 많을 수 있다. 정선이란 삶의 현장에서 우린 각자의 필요를 따라 거기에 상당하는 노력을 하고 거기서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고 한다. 그러나 '누름돌' 같은 내가 의도한 것이 그건 그리움 또는 추억이란 이름으로 겨울 산골 얼음 밑 물처엄 자란자란 가슴속을 흐르게 된다. (-118-)

소녀들 요청에 따라 하룻밤 거기서 자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딸네로 간 것이다. 세 손녀가 달려들어 안기며 환호성을 질러댔다."할아벚디, 할머니, 자고 가는 거죠?" 하며 저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부터 계산했다. 올해 중학생이 된 큰아이, 5학년이 된 둘째, 2학년이 된 막내까지 세 손녀에게 둘러싸여 자고 간다는 말을 하고야 풀려나니 그제야 아이들은 내옷을 받아걸었다 (-164-)

수필가 최원현 작가의 『고요, 그 후』 다. 수필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란 생각에, 소설에 비해서, 소설은 독자의 시선으로 볼 때 매우 엄격한 반면, 수필은 대중적이며, 관대한 독자들과 함께 한다. 일상어로 쓰여지는 과정에서 ,하나의 수필에서, 기억과 추억을 담아내고 있었다. 최원현 작가의 『고요, 그 후』는 스무번째 작품으로서, 자신의 일흔 삶을 반추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 6.25 동란이 끝날 무렵에 태어나, 돌이 지나기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세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오로지 이모를 어머니처럼 생각하며 살아왔으며,사랑과 어리광을 못 느끼고 살아온 세월이 있었다.그것을 우리는 그리움이며,회한이라 부른다.

사랑에 대한 결핍은 자신의 자녀와 손주 손녀에게 보여주지 않겠다는 것, 그것이 저자의 삶의 신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고 말았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외할아버지로서, 소녀들에게 인기있는 할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노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삶이다. 남들은 다 가지고 있는 보편적이 삶이 저자에겐 없지만,그 결핍으로 인해 일찌기 독립하였으며, 자신의 삶을 바로 세울 수 있었다. 아직 마누라(?)의 눈치를 보면서, 헌책방을 기웃거리며, 책에 대한 탐닉이 현존하지만,그것이 탐서가인 저자의 유일한 삶의 낙인지도 모른다. 물욕에서 벗어나 자급자족적인 삶을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배움과 자기계발을 완성해 나가는 삶, 나이와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우리 삶에서, 인생의 소중한 가치의 삶의 의미를 되세김해 볼 수 가 있었다. 영화 워낭소리처럼, 숨비소리처럼, 거친 삶 속에 마음의 풍요를 담아낼 줄 아는 사람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갈 줄 알게 된다. 세월에 대한 겸손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그것이 그리움과 사랑으로 채워진 수필집 『고요, 그 후』에 오롯히 담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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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수업 - 십대들이 알아야 할 교실 밖 세상 이야기
정선렬 지음 / 행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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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kiosk) 시스템은 현대인의 삶 곳곳에 침투해 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키오스크를 통해 음료나 음식의 주문, 대중교통 이용 티켓의 발권 또는 영화나 공연 티켓의 구입 등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키오스크를 처음 마주할 때 과연 이걸 어떻게 쓰나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반 키오스크 시스템에 익숙해진 후에 하면 매장 직원의 도움 없이도 곧잘 주문을 해낸다. (-13-)

MBTI 를 사회적 측면에서 분석해보다.MBTI 자체는 개인의 성격 유형을 분석하는 도구다. 하지만 실제 사람의 성격은 사회의 영햐을 받아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사회적 차원에서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다.

심리학자들은 선천적인 요소와 후천적인 요소 모두가 개인의 성격 결정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40-)

세상 모은사람을 남자와 여자, 동양인과 서양인,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등 단순화된 잣대로 구분 지을 수 없듯 MBTI 16가지 유형 역시 우리를 완벽히 정의할 수 없다. 또 정의할 근거도 없다. (-47-)

한국 사회의 복잡한 예의 절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존댓말이다. 한국어에서 존댓말은 사용하는 단어, 상대방에 대한 존칭, 상황에 따른 돌려 말하기, 화자의 사회적 지위에 따른 압존법, 나를 의도적으로 낮추기 등 복잡한 규칙에 따라 표현된다. 또 한국 사회에서 상대방이 나보다 '높다;의 기준은 사회적 지위, 계급, 연령, 성별 들에 따라 구체하되고 그에 따른 표현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이런 사회에서 형성되는 존댓말 예절을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에게도 상당히 어렵다. (-53-)

높은 평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은 앞으로 높은 학력 수준을 획득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은 학생일수록 사회에서 선호하는 의료 법학 상경 연구 교육 등 속칭 전문직 계통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우리가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해 왔던 높은 성적과 학교 교육, 시험간의 연결고리에는 태어난 집단의 언어 코드, 지역의 문화, 에절을 중시하는 세계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67-)

뒤르켐은 사회 내에서 자살과 같은 일탈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가정에서 '규범'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규범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탈이 발생하며,규범의 부존재 상황은 급속한 사회변동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뒤르켐의 기본적인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회에서 규범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을 '아노미(anomie)'라 불렀다. (-77-)

이제 '상징'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살펴보자.상징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사람들 간에 특정 상황(혹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장면)에 대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생각의 공유가 있어야 한다.그 공유된 생각을 기존에 있던 대상이나 새롭게 만들어낸 대상물에 불어 넣으면 원래의 대상물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의미를 가진 상징이 만들어지게 된다. (-114-)

점수화된 생활기록부는 자연스레 예측가능성을 만들어 낸다. 대학이 구체적인 채점 기준과 생활기록부를 점수화하는 과정을 공개하지 않더라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시 결과데이터가 축적된다.이를 통해 각 고등학교는 평가 기준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를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학교는 나름대로 예측한 대학의 신입생 선발 평가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137-)

힐링도서들의 공통점

  1. 지금 상태 그대로 있어도 좋다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2.문제에 직면한 경우 그 문제를 잠시 잊어도 좋다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3.독자의 문제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 문제라고 표현한다.

4.세상의 모든 문제는 굳건한 의지만 가지면 어제든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5.추상적인 위로나 구체적이지 않은 공감을 반복하면서 수체적인 사례에 적용하지 않는다.

6.젊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여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146-)

만약 왕따가 '다수가 소수를 사회적으로 따돌리는' 현상이 아닌 '다수가 사회적으로 약한 소수를 찾아내 이를 따돌리는' 현상이라면 왕따가 일어나는 현대 사회는 집단 구성원 간 호혜성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로 변화하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 사이에 호혜성을 기대할 수 없다면 미래의 인간관계가 건강한 모습일 것으로 신뢰하디고 어려워진다. 약자를 먹잇감으로 선정하고 왕따를 자행하는 사람들의 태도 이면에는 상대방을 다시 만날 일이 없다는 무책임함과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204-)

책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수업』은 현직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정선렬님이 쓰신 책으로서, 정치,경제, 법,사회학을 두루 아우르고 있으며, 진실된 이유로 보건데 사회학이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교과서 속 사회 이야기를 파헤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놓치고 있는 세상 속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사회현상에 대해서, 방치할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예측해 볼 수 있다.

사회학에 대해 이해하는 대표적인 직업군이 정치인과 예산을 쓴 정부와 지자체 공무원,교육 공무원이 될 것이다.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사람의 생각과 인식을 바꾸고, 사회 인프라를 바꾸는 과정에서 예산이 쓰여지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자살사건을 해결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사회가 흡연이 만연한 사회에서, 금연사회로 바뀔 때도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무론 지금 대한민국 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도 마찬가지다. 물질적인 풍요속에 정신적 빈곤이 반복되는 이유를 살펴 보아야 하는 사회화 과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왕따, 수능, 교육 문제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사회 현상은 한국 사회의 문화와 전통이 서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각 지역별 사회현상을 해결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입시에 대해서 학력고사 에서, 수능으로 전환될때,사회학이 중요해진다. 그리고 한국 사회는 혈액형,MBTI 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그것이 서로의 성향에 대해 이해하고, 성격이나 기질을 이해하는 기준이 되고 있어서다.특히 사람들 사이에 기본적인 원칙과 절차가 필요하다. 십대들이 알아야 할 교실 밖 세상 이야기에서, 사회학, 사회구조,사회시스템을 바꾸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사회변화가 나타나고,때에 따라서 개혁이 발생할 수 있고,정책에 반영될 수도 있다. 물론 때에 따라서, 사회 현상에 대해서, 책으로 엮어 나가며, 어떤 사회 정책이 우리 삶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사회는 항상 변하고, 종교도 변하고, 기술과 인간의 교육수준에 따라서,가변적인 성격을 지닌다. 20세기 사회는 21세기 현재의 사회와 큰 차이가 나는 이유를 보더라도,사회는 항상 변동성과 유연성,합리성, 이 세가지가 연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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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 - 삶의 곳곳을 비추는 세 사람의 시선 문학인 산문선 2
김지혜.이의진.한정선 지음 / 소명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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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8일 네 명의 최종중증 장애인들이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박경석, 권달주, 이형숙, 최용기,그들의 죄목은 도로교통방해,공공건물 침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등이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총 4천만 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그들은 벌금형을 거부하고 노역을 택했고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장애인도 탈 수 있는 저상버스를 도입하라고 버스를 점거하고 ,장애인복지예산 확대를 요구하며 행진하고, 장애인들이 지하철 리프트에서 떨어져 죽는 일이 없게 해 달라고 농성한 것,이게 이들의 죄였다. (-13-)

2021년,유력한 대선 후보가 한 말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먹으면 병 걸리고 죽는 것이라면 몰라도 없는 사람이라면 부정식품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이거는 소비자의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거다."

그는 이런 말도 덧붙였다."이거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50-)

신호준수의 중요성이나 어떤 경우에도 욕을 하면 안된다거나 예의를 다해야 한다거나 하는,누구나 인정하는 뻔한 이유로 화가 났던 건 아니다. 그가 내게 퍼부어 댄 욕설에는 여성이라고 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명백했기 때문이다. (-128-)

꼴찌도 잘살 수 있는 세상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건강하게 지탱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자존을 회복하는 것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열심히 자기 할 일을 하며 살아가는 ,두텁게 중간을 차지하는 이들이 사실은 우리 사회릐 버팀목이자 진또배기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189-)

꼴지도 잘살수 있는 세상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건강하게 지탱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자존을 회복하는 것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열심히 자기 할일을 하며 살아가는 두텁게 중간을 차지하는 이들이 사실은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자 진또배기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189-)

휠체어를 타는 장애 남성이 연인인 여성의 고충을 들은 적이 있다. 함께 여행을 갔는데 자정이 넘은 시간에 술을 마시고 싶다는 장애 남성의 요구 때문에 한밤중 낲선 곳에서 편의점에 술을 사러 나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했다. 너무 무서워서였다.현실적으로 장애인은 술이 먹고 싶거나 요기를 하고 싶어도 밖으로 나가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 힘든 실정이다. 밤이든 낮이든 어렵다. 길은 휠체어가 다니기 어렵거나 성가시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계단으로 된 건물에는 타인의 지원 없이는 갈 수가 없다. 24시간 불이 켜져 있는 편의점은 누구든 어느 때든 접근할 수 있다는 증거처럼 빛을 발한다. (-249-)

대한민국 사회는,대한민국 사람은 평등과 자유, 공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어떤 상황에 놓여질 때, 불이익에 대해서, 민감할 때가 있다. 내가 불이익을 당하고, 자유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적극 어필하고 고쳐 나간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고쳐야 할 것이 많고,바꿔야 할 것은 산적되어 있다.

세 명의 작가들이 한 권의 책을 썼다. 사회학을 전공한 짐지혜, 현직 고등학교 교사 이의진, 인권활동가 한정선의 공저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을 보면 대한민국에서 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그들에게는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예를 들어서, 컴컴한 밤에 24시간 편의점에 가는 것 조차 힘들 수 있다. 도로위에 있는 점자 블럭조차도,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그들의 이동권리가 우리 사회가 보장해 주지 않고 있으며,그들이 다녀야 하는 길,인도의 폭은 매우 좁기 때문이다. 휄체어가 다닐 길조차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자신의 권릴르 요구하고, 따지면,물리적인 강압이 일어날 때도 있다. 폭력에 대한 공포가 존재한다.

대한민국은 차,도로에 최적화된 곳이다. 도시이든, 농촌이든,어촌이든 매한가지다. 반면 장애인,동성애자,.여성에게 최적화되지 못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장실을 가도 불편하고, 주차하기도 불편하다. 이동권도 제대로 보방받지 못하고 있으며,저상버스 도입은 언감생심이다. 사회적 약자로서, 버스를 타는 기본적인 이동 권한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현실,자신의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서, 집회,시위를 한다면,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었다. 즉 여성에게, 소수자에게,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것은 의식주와 '안녕' 과 '안전' 이다. 소위 일반인들에게 당연한 권리인 기본 권리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이유가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그리고 그것이 해결되려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을 바꾸고, 그들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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