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문화의 반격, 위험에 맞서다
장세길 지음, 아시아사회문화연구소 기획 / 책방놀지 / 2022년 12월
평점 :
위험사회는 '위험의 개인주의화'를 발생시킨다. 근대 이후 개인은 독립적인 주체로 역할을 하지만, 독립은 "전문가에 의존하는 개인의 인지적 주권이 위협받는 상황", 곧 "사회적으로 규정되었던 생애가 이제 개인 스스로 생산하고 거의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류웅재, 2017 : 265). 기든스가 말하는 추상 체계로 사회복잡성이 증대되고 분화가 확대되면서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영역이 증가한다. (-43-)
하지만 문화의 민주화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저소득층에게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반면, 문화의 복지화는 문화향유기회 제공으로 문화감수성을 증진시켜 인간의 소외문제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그렇기 때문에 문화의 복지화는 국가가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문화의 공적가치 실현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130-)
지방분권과 문화민주주의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인 문화자치는 정부가 주도하건 종속적인 지역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이 자율적으로 지역문화를 진흥시키는 것을 말한다. 법률를 복합적으로 검토하여 도출한 문화자치의 베도,재정, 추진체계와 자치역량이다. 지역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은 추진체계의 핵심이다. (-209-)
인지적 평가이론의 설명처럼, 한 명의 예술감독, 기획자로서 자발적 의지에서 일을 한다는 내재적 동기가 부족한 외적 보상을 상쇄하면서 직업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270-)
문화향유를 위한 생황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예술 동아리를 지원하는 데 있어 기준점은 문화향유에 대한 수요이어야 한다. 하지만 세부 실행 계획에 제시된 목표는 공급 중심이다. 국민이 원하는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지 않고 '책상 위 통계'에 의해서 지난해보다 많은 숫자, 상징적인 숫자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계획에 담고 있는 것이다. (-296-)
문화인프라 확충정책을 보면 문화격차의 원인을 다층적으로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실제 정책실천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문화 격차의 논의에서 특히 강조되어야 할 것은 문화격차가 가지고 있는 다차원적인 복합성이지만, 경제소득만을 적용해 사회복지 대상자를 문화격차 해소정책의 대상자와 동일시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생활권이 아인 행정단위로 지역을 단순 분류하는 행정 편의적 발상도 문제이다. (-315-)
각지역마다 지역 문화재단이 있다. 지역의 인구에 따라서, 문화재단의 조직구조는 차이가 나고, 행사의 규모도 차이가 나고 있다.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문화재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상당하다. 문화재단에 대해서 관심가지게 되었던 건, 코로나 19 펜데믹 시국에, 내가 사는 지역사회에서, 문체부 공모 사업 중 하나인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대해서, 함께 활동하였기 때문이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우리 삶 속에서, 문화를 어떻게 향유하는지에 대해서,이론과 현장을 서로 엮어 나가고 있었다. 특히 우리 사회는 문화의 민주화전략, 문화 평등을 필요로 한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인 이유로 ,인구와 정책, 사회인프라가 100만 인구 위주의 대도시에 몰려 있는 반면에,문화만큼은 대도시에 밀리지 않겠다는 것이며, 그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화도시다. 지역의 문화예술가의 경제적인 만족돌르 높여 나가며,지역 문화진흥 활성화가 필요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권리르 가진다는 인식이 지역사회에 커지고 있었다.
문화도시가 되려면, 문화재단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에 대해서강조한다. 즉 자발적인 문화향유의지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문화도시가 되는 것은 힘들다.문화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지역문화정책을 담당하고 연구하고 있는 저자 장세길의 문화에 대한 시선을 보자면,지역에서 문화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와 의미가, 자본과 물질에 물들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위험 사회에서, 개인의 위험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문화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힘이 서로 삶과 문화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지역 문화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지역 문화의 진흥으로, 문화감수성을 높여 나가면서, 단절된 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다. 즉 『지역문화의 반격, 위험에 맞서다』에서는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에게 지역문화가 해야 할 일, 사람과 문화가 공유하고, 문화적 경험을 얻게됨으로서, 대도시와 소도시 간의 문화적 차별화에서 벗어날 수 있고,문화인프라를 키움으로서, 사람도 살리고, 경제도 갈아가며, 건강한 문화 지역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