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빛깔 사랑 - 다정한 사람들의 배려와 따스한 온기 나누기
조미구 지음 / 조이록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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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월요일에 출근하자마자 김윤지 비서에게 전화했다."사우디 건설팀김윤지입니다."하고 전화받는 목소리가 역시 정말 친절하다.

"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에 방문한 정보통신팀 박상준입니다.지금 자리에 계시는지요?"

그녀가 자리에 있다고 하여 나는 13층으로 부리나케 올라가서 우선 김 비서에게 인사부터 했다. (-21-)



김순정의 회사 동료 중에 세 쌍둥이를 낳은 경우는 회사 창립 30년 만에 처음 잇는 일이었다. 삼둥이들이 집에 도착한 지 며칠 지났을 때 회장이 직접 김순정의 집을 방문하여 아기들의 탄생을 축하하였다. 김순저의 회사에는 사내 방송도 있어서 카메라맨들과 아나운서들이 회장과 함께 김순정의 집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했다. (-60-)



"오케이! 좋아요 여보야는 어떻게 했으면 하는데요?"

"설거지하고 집 청소 빨래는 내가 하고 오빠는 쓰레기 버리기 하고 화장실 청소요.그리고 아침하고 저녁은 같이 먹어야 하니까 아침은 내가 하고 저녁은 같이 먹어야 하니까 아침은 내가 하고 저녁은 오빠가 준비하는 걸로요."

"그래요. 여보야가 원한다며 그렇게 해요." (-78-)



강한림은 성장미에게 메신저로 편지를 써서 보냇다.

장미야 ,안녕! 나 한림이야.

항상 밝는 너의 모습은 정말 행복해 보여. 그리고 아이들을 넷이나 낳고도 날씬하고 예쁜 너의 모습은 내가 정말 닮고 싶단다. (-120-)



"엄마가 오래오래 살아서 상열이를 지켜 줘야 하는데 먼저 가게 돼서 정말 미안하구나. 엄마가 천국에서 상열이 잘 지내고 있는지 늘 보고 있고 상열이를 위해 기도할게 항상 기쁘게 살도록 노력하고 할아버지와 아빠 말씀 잘 듣고 잘 지내다가 천국에서 다시 잘 만나자. 알았지?"(-153-)



작가 조미구는 2022년 겨울 『크리스천 문학나무> 에서 단편 <빛길을 가다?로 등단하였으며, <조이룩북스> 출펀사를 설립하였으며,1인 출판사로서 첫번째 책 『아홉 빛깔 사랑』이다.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 사이버 대학 문창가에 편입하였으며,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 200편의 단편을 소화하였다.



소설 『아홉 빛깔 사랑』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종교적 가치관까지 아우르고 있다. 조미구 작가는 우리 일상 속의 소소한 사랑을 담고 있었다.익숙하면서도 ,깊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뫃치는 사랑과 우정을 담고 있다. 우리는 이 소설에서, 질투 또한 사랑의 한 모습이라는 걸 알수 있다. 동료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 직장 생활에서, 서로 돕고 돕는 관계가 될 수 있다. 우정과 사랑을 오가는 깊은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사내 커플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정도 하나의 사랑이다. 소설 「강한림과 성장미」에서, 동창생으로서 두 사람이 느끼는 상반된 감정이 잇다. 서로 다른 처지에 놓여진 두 사람, 강한림은 성장미를 보면서, 강한 열등감을 느끼게 되었고,묘한 질투심이 일었다. 펴온한 감정이 하루 아침에 질투 감정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상황이 따스함으로 바뀐 것은 서로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면서다.나와 너가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느끼면, 강한 저항이 일어난다. 하지만,내 안의 부족함이 상대에게도 있다면, 그것이 서로 연대와 우정으로 나타나고 잇다. 완벽함 보다, 인간적인 면을 서로에게 느끼면,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게 된다. 그건 동성 간테 느끼는 사랑,.즉 우정의 본질이다.



따스한 사랑이 만들어지면, 언어가 달라질 수 있다. 오직 나만 생각했던 그 사랑이 어느 덧 상대방에게 맞춰주며, 서로 채워 나가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이 소설에서, 우리는 사랑하면, 언아가 바뀌며,행동,습관도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아내에게 이름 대신 여보야로 부르는 것, 그것이 사랑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는 언어의 연속적인 흐른ㅁ이며, 사랑의 긍정적인 효과이면서,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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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운다
안영실 지음 / 문이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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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 아버지는 부평초 같은 사주를 갖고 태어났어야, 그러니 가고픈 곳으로 갔을 거여. 아버질 찾으려는 생각은 말아라. 돌아오고 싶으면 언제라도 올 사람이니."

가쁜 숨을 고르며 그녀는 몸을 돌려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어깨를 이웃한 건물들과 움직이는 사람들이 먼 꿈처럼 아득하고 멀었다. (-14-)



그날 해넘이가 시작될 때 너는 주방에서 가지찜을 만들고 있었다.뒷집 숙희가 늑대의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너는 등이 후끈 달아올랐다. 너는 끌린 듯 주방 창가로 가서 창문을 열었다. (-66-)



킬힐이 자리에서 엉거주춤 일어섰다. 180센티로 넘어 보이는 거구가 어기적거리며 다가오더니 내 앞에 섰다. J는 여전히 핸드폰에 빠져 눈을 반짝이고, 놀란 나는 킬 힐의 얼굴을 바라보지도 못했다. 붉고 큰 얼굴이 내 귀 쪽으로 쑥 다가왔다. (-111-)



2003년 9월 리우 섬 근처에서 발견한, 생텍쥐페리가 타고 있던 라이트닝의 고유 번호인 2734번이 명확히 보이는 앞부분의 스테인리스 스틸이 구부러져 주름이 잡힐 정도의 충격이 있는데, 그것은 바다에 빠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조종사가 엔진을 풀로 가동했다는 뜻이며, 비행기는 거의 수직 낙하한 것으로 보이고, 그것은 자살의 명백한 증거라는 의견이었다. (-148-)



"나무가 좋아야 장인의 기술도 빛난다. 나무를 알아보는 일은 인연을 맺음과 비슷해.수많은 사람 중에 마음 통하는 사람하나 인연 맺어 곁에 두기가 쉽지 않듯이, 나무 또한 그러하단다.내 친구이지만 고건축에서는 알아주는 명인이라, 아마도 꽤 까다롭게 굴게야. 대모도(보조일꾼)로 시작하니 허드렛일을 맡겠지만 뚝심으로 잘 견뎌라." (-206-)



작가 안영실은 199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엌으로 난 창』 으로 당선되었으며, 여성의 서사를 여성의 입장으로 객관화하는 문학적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후 , 「화요앵담」, 「설화」, 그리고 2024년 『늑대가 운다』를 출간하였으며, 여덟 편의 단편 소설 속에서, 여덟가지 여성의 이야기로 채워 나가고 있었다.



소설 한 편 편 한 편이 독립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첫 번째 『봄의 왈츠』에서는 한 남성을 품어주는 여성의 고유의 모성을 자극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의 서사 속에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이 남성의 일탈이다.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는 동거남은 자유로운 삶을 살기도 하지만, 정체성이 없는 존재로 부각하고 있었다. 똑같은 상황에서 남성이 아닌 여성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소설은 낯설게 이야기를 풀었을 것이다.남자가 아닌 여자가 7년 만에 한 남자에게 나타났다면, 똑같은 이야기가 완성되지 않앗을 것이다..



이 소설에서 눈여겨 보았던 이야기 『여자가 짓는 집』이다. 주인공은 180 센티미터가 넘는 남자다. 이 남자는 여정을 한 남성이며, 가부장적 한국 사회에서, 가정에 대한 책임감과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 한 남성의 아깨 위에 올려진 인생의 무게는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짐일 수 있다. 프리마돈나가 되고 싶었던 그 남성이 추구하는 남다른  인생에 대해서, 남자로서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벗어 던지고, 여성으로 살아보고 싶은 욕구가 숨어 잇다.소설 『여자가 짓는 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실제 내가 사는 곳에 여장 남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그 사람의 심리적인 이유,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았던, 여장남자로서,시선을 온몸으로 느끼고 수용해야 했던 그 이유가 너무 궁금햇기 때문이다. 남성으로서, 여성의 몸으로 바꾸고 싶은 남자의 심리적 동기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모난 돌이 정맞는다'가 뿌리 깊게 내리고 있다. 여성 사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 그 여성이 살아온 인생이 수많은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그로 인해 몸과 마음에 제약이 있으며 , 자신의 삶이 위축된 상황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이 소설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여성 서사가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지, 그것이 우리 사회와 맞물려 달라지는 그 흔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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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 - 22살, 첫 일본 여행의 기록
문혜정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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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기대했던 낫토는 동봉된 간장과 겨자를 조금 넣고 젓가락으로 몇 번 휘저어 먹어 봤는데, 예상보다도 맛이 강해 입 안의 다른 반찬들의 맛을 모두 압도했다. (-25-)



이날의 일정은 뮤지컬을 보고 교토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조식을 먹고 있는데,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 귀신같이 원래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갈 것만 같다. (-46-)



뮤지컬 「팬텀」의 막이 올랐고 극은 시장 거리의 풍경과 함께 시작되었다. 시장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엑스트라일 텐데 그 수가 꽤 많아서 놀랐다. 드레스 등 복장도 본격적이고 나무로 만든 가판대 등 배경 소품도 많아서 이 뮤지컬에서는 소품을 꽤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으로 놀라기에는 일렀다. (-49-)



뮤지컬 배우는 비현실이 현실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세계에서 완벽이라는 비현실을 실현시킨다. 어떻게 이렇게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까?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상당한 수의 사람이 굉장히 치밀한 노력을 했다. 실제로 노래는 완벽했으며, 춤은 경이로웠다. 압도당했다. 극상의 예술, 괹장한 에너지 ,비현실적일 정도로 완벽한 현실, 마음을 빼앗겼다. (-53-)



우메다 예술극장과 달리 오케스트라는 무대 앞 지하처럼 된 공간에 있었지만, 관객에게 보이는 면적이 넓어서 오케스트라의 존재감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금관 파트는 안쪽에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지휘자와 가까운 현역기와 목관 파트는 보였다. 관객석 기준 오른쪽 뒤편에 있는 일렉 기타와 일렉 베이스 주자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에 일렉 기타와 베이스가 편성되어 있는게 독특하다고 생각했고, 연주자의 손 모양까지 확실히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164-)



2023년 7월 27일 작가 문혜정은 오사카와 교토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7월 3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024년 2월 8일 겨울 일본 여행 목적지는 나가노로 마음이 향하고 있었으며, 2월 12일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한국에 도착하였으며, 여름의 일본 여행과 겨울의 일본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쌓고 돌아왔다.


일본 여행 하면, 떠올리는 곳, 오사카,교토, 나가노였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유치지역으로서, 눈르로 덮여있는 설경이 유명한 곳이다. 교토와 오사카는 천년고도 일본의 역사와 문화의 정수다.영어를 가르치면서, 여름과 겨울, 일본 여행을 통해서,일상속의 쉼표를 얻어가고 있었다,



책 『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은 일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일본에서 보고 듣고,감동을 느끼는 뮤지컬 공연 「팬텀」은 현장에서,춤과 노래의 조화로운 연기 속에서 느끼는 큰 감동 그대로, 청각과 시각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치유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뮤지컬 배우의 춤과 노래 속에 묻어나는 완벽한 모습과 그들의 열연은 작가 문혜정에게는 긍정적인 자극이면서, 내적인 성장과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었다. 



특히 뮤지컬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 인생의 희노애락응 22살 ,첫 일본여행에서, 강한임팩트가 되었다.일본과 일본 문화속에 뿌리깊게내리고 있는 그들의 남다른 규칙성과 절제가 있었다. 한국의 된장과 비슷한 낫토에서 느끼는 일본 고유의 맛이 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낯설지만, 한국과 공통점이 많은 일본문화의 매력을 얻었으며,오사카 부립 오사카 부립 나카노시마 도서관

Osaka Prefectural Nakanoshima Library,우메다 예술극장에서  행복한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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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미디어, 안전한 문해력 - 청소년과 교사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오승용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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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작가 오승용씨는 KBS 강릉방송국 디지털콘텐츠 PD 이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사를 겸하고 있다. 강원도 전역에 ,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건전한 미디어 사용법과 이해를 돕고 있으며, 학생들이 마주하는 미디어를 올바르게,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다.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미디어는 정보도 주지만, 홍보 목적으로 미디어 콘텐츠가 생성되기도 한다. 교육적인 목적을 가진 미디어도 존재하지먼, 먹방 ,여행, 위험한 도전과 스포츠, 자극적인 영상과 여성의 성을 희화하 하는 영상도 미디어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미디어가 선전 선동 도구로 쓰여지고 있으며, 때로는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거나,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미디어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눈 뜨자 마자, 잠들기 전까지 미디어와 함께 공생하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미디어를 오용할 수 있고, 세상의 왜곡된 프리즘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진실을 가리는 가짜 뉴스로 진짜 뉴스처럼 인식하고, 자각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 


수많은 미디어 콘텐츠가 매우 자극적인 요소들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숏폼, 유투브,SNS,틱톡, 페이스북과 같은 각종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용하면서,미디어의 노예에서 벗어나 나에게 필요한 미디어를 현명하게 즐기도록,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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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것들 달달북다 6
김지연 지음 / 북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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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소설 『지나가는 것들』은 영경과 미수의 가슴절절한 사랑이야기다. 두 사람은 호모, 즉 동성애자이며, 헤테로와 반대되는 의미가 있다. 어느 날 영경은 데이트앱을 통해서, 미수와 만마게 되는데, 첫만남에서'사마귀네'라고 말하게 된다.놀이터에서,기도하는 그 모습이 사마귀와 흡사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하게 되면, 적극 고백하게 되고, 세상에 공개하려는 욕구가 있다. 서로 사랑하기에 가까운 이들이 사랑을 응원하고, 지켜주길 바란다.하지만, 오랫동안 갈망했던 만남, 이별과 만남이 반복되었으며, 영경과 미수 두사람의 만남은 낯설게 느껴지고 있으며,누군가 알아서는 안될 그런 불안과 초조함이 느껴지는 만남이다.



소설 『지나가는 것들』의 장르는 퀴어 로맨스 소설이다. 여성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서로 아끼고,존중하면서,아슬아슬한 만남을 유지하고 있었다. 작가 김지연은 동성애,퀴어를 수동태의 삶이라 표현하고 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신상을 결코 알아서는 안되는 이유다. 



특히 육체적인 행위로 이어진 사랑이 아닌, 키스를 통한 정서적 교감이자다 깊은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소설의 특징은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동성애,퀴어 로맨스의 아름다움을 시간과 공간의 변화로서,상징과 은유로 채워나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사랑하지만, 그 만남에는 장애물 ,걸림돌이 존재하였고. 그것이 두 사람이 더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내 목숨을 다바쳐서라도 사랑하려는,교미할 때, 먹고 먹히는 사마귀에 비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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