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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살아 있는 인권 이야기 ㅣ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15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OOO 에세이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책에 다루고
있는 인권..인권을 이야기 할 때 먼저 생각하는 것은 권리와 차별입니다..권리라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격을
말하며 차별이라는 것은 내가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할때 그 상황을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책
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대체로 청소년을 기준으로 쓰여져 있습니다..그래서 인권에 대해서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특히
학교에서의 인권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여기에 사회에서의 인권 문제,인터넷 상에서의 인권문제를 함께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인권 문제라면 먼저
생각하는 것은 선생님과 제자와의 관계일 것입니다..학생을 성적에 따라 나누고 선생님들은 공부 잘 하는 아이에게 편애를 하는
행동,그리고 여기에 학생과 제자 사이의 체벌 문제가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요즘은 예전보다 체벌은 많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체벌
문제가 이야기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여기에는 더해져 학생들이 선생님을 때리거나 대드는 행동..선생님의 인권 문제도 종종
부각되고 있는 것은 선생님 또한 약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학교 이사장과 교장 그리고 학생과 학생의 부모님의 중심에 서
있는 선생님.선생님 스스로 학생의 행동에 대해서 통제가 안 되는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그럼으로서 선생님 스스로 힘겨워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에서 인터넷
문제에 대해서 관심있게 읽어봤습니다..특히 인터넷 상에 무차별 유포되는 개인의 신상 정보들..그러한 신상 정보들은 개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유포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포털들은 이런 문제가 생길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약관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면책을 삼으려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럼으로서 어떤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때 생기는 신상 털기 문제들..여기에는
엉뚱한 신상이 유포되어서 또다른 피해자가 양산이 되고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요
즘 부각 되고 있는 것이 잊혀질 권리,지울수 있는 권리 입니다..내가 올린 글이나 정보들에 대해서 삭제할 수 있는 권리를 인터넷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가지는 것..그럼으로서 막대한 사회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그
잊혀질 권리에 대해서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잇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스스로 퍼저가는 자신의 정보에 대해서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책에는 사회적
소수층에 대한 인권 이야기도 나와 있습니다...특히 장애인과 북한 탈북자들,이주 노동자,다문화 가정,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등 점점
사회적 소수자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사회적인 제도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의 수준에 맞추어진 인권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실제 어른이 읽어도 유익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사회적인 문제들과
가정에서의 문제 그리고 역사속에서의 인권 문제가 함께 담겨져 있어서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