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
권영범.신일용 지음 / 샘터사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0/pimg_7300591134565998.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0/pimg_7300591134565999.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0/pimg_7300591134566000.jpg)
책 『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에는 세가지 리스크, 세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다. 1990년대 거대한 에너지 기업 엔론 파산, 1997년에 발생한 KE801편에 탑승한 승객 254명 중 229명 사망, 1941년 일본군 제15 군단장 무타구치 렌야가 이끌었던 15 군단 부대의 전멸이다.
이 세가지 사례에서, 수직적 조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직 내부의 리스크를 해결하지 못하고,최악의 상황과 결과를 만든 이유와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수직적 구조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수평적 구조에는 존재하는 것, 질문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는 질문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만연하고 있으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들어지지 않는 수직적 조직문화가 관료화되어 존재하는 사회적 현실을 언급하고 있다.회의나, 토론에서, 짧고 간략하게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지 않으며,그로 인해 여린 조직문화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조직 내부에 질문이 없으면, 토론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말할 수 있는 분위기,조직 문화가 있어야 수평적 조직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고,그것이 조직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다. 엔론사태는 남의 일이 아닌, 한국에서도 나타난 바 잇다.대우그룹의 분식회계가 바로 그런 예이다. 대우 김우중 회장은 독자적인 형태로, 글로벌 기업을 키워 나갔지만, IMF 라는 초유의 상화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한항공 괌 추락 사건도 마찬가지다. 수직적 문화는 어떤 위험요소가 발견되어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윗사람에게 보고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다.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질문하는 사람을 조직에 민페가 되는 모난 돌이라고 생각한다. 체면 문화,예의를 중시하는 군대식 상명하복 문화에서,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관료화된 수직적 조직문화 안에는 질문이 거의 없는 조직을 만들고 , 회의나 토론이 존재하지 않는 조직이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