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신은주.홍순애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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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단편 소설이다. 아홉편의 단편은 <백주>,<칠일재>,<볼거리>,<갇힌 소년>,<빈사의 오후와 파도치는 물가의 어린 형제>,<les petities Passions>,<재채기> ,<최후의 변신> ,<바벨의 컴퓨터> 이다, 그중 눈에 들어오는 단편 소설은 <칠일재>,<빈사의 오후와 파도치는 물가의 어린 형제> 그리고 <최후의 변신>이다.


그레고리 잠자는 사회 속의, 기업이라는 조직 속에서는 '세일즈맨' 이라는 역할에, 그리고 가정이라는 조직 속에서는 '아들' 이라는 역할에 감금되어 있다. 그는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아버지의 장사가 잘 안 되면서 '검소한 사무직' 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세일즈맨' 으로 일의 내용이 달라졌지만 그것이야말로 단순한 역할의 변경에 지나지 않는, 애벌레가 나방이 되어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것일 뿐이다. 그 속에서 자유로이 행동할 수 있는 권리조차 없으니 연금이라기보다는 감금이다. 어째서일까? 무슨 권력이 작용한 걸까? 실은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따르게 된다. 마치 어떤 생물들이 그들이 어째서 자신이 애벌레나 나방의 내부에 존재하는지 이유도 모르는 채 그 역할을 떠맡는 것처럼, 그것은 경악할 만한 이상한 사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고리 잠자도 그 생물들처럼 이것을 의심해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상함은 그러한 경악의 결여에 있는 것이다. (p212)


단편 소설 <최후의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현대적으로 일본사회의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한 단편 소설이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속 주인공 그레고리 잠자를 일본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히카코모리와 비유하면서, 그의 소설 이야기와 상호 비교 대조한다. 여기서 히라노 게이치로의 독특한 시선이 엿보였다. 소설 <변신>의 스토리를 기억하고 있다면 방 안에서 애벌레로 변한 그레고리 잠자를 기억하게 된다. 방에 머물러 있으면서 잠안에서 흉물스러운 존재, 히라노 게이치로는 그걸 소설 속 주인공을 등장시켜 복습과 예습 그리고 해석해 나간다. 또한 방에서 확장해 집이라는 공간에서 그레고리 잠자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들의 삶과 비교한다. 무언가에 얽매여 있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집착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방에 가둔 그레고리 잠자와 집에 가두어진 가족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은 서로 또다른 공간안에 속해 있으면서 각자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느 우리의 또다른 자화상과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소설 속 주인공에 대해서, 전형적인 히카코모리로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직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집안에 갖히게 되는 그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자신을 그레고리 잠자와 분리하면서 그 안에서 공통점을 찾아 나가고 있다. 또한 그레고리 잠자가 벌레가 되기 전과 이후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소설 속 주인공은 회사원에서 히카코모리로 바뀌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세상이 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을 뿐이다. 히카코모리를 자쳐하면서 자신의 변화 과정 하나 하나, 자칭 서평가로서 활동하면서 자신이 가진 권위에 대해서 언급한다.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방문자수가 늘어가는 그 무렵 우연히 어떤 책을 읽고 남긴 글로 인해 방문자수가 갑자기 증가하는 것에 대해 흥미롭게 지켜 봐왔으며,  관심가진다. 더 나아가 이제부터는 서평을 쓰는 방식과 일기를 써내려 가는 방식을 바꾸게 된다. 어떤 작가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을 즐기게 된다. 그건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욕망을 채워 나가는 과정으로 바뀌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 마음 속의 또다른 그레고리 잠자를 그려내고 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삶 속에서 ,그레고리 잠자는 매력적인 존재이며,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고 해석되어진다. 벌레라는 존재에 대한 우리의 혐오스러운 시선들, 인터넷 공간 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감추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감추고 있으며, 현실 속의 모습과 또다른 자아가 나타나고 있다. 주인공은 자신의 프로필은 은연중에 감추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걸 즐기며, 인터넷이라는 또다른 권위에 기대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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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신은주.홍순애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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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단편 소설이다. 아홉편의 단편은 <백주>,<칠일재>,<볼거리>,<갇힌 소년>,<빈사의 오후와 파도치는 물가의 어린 형제>,<les petities Passions>,<재채기> ,<최후의 변신> ,<바벨의 컴퓨터> 이다, 그중 눈에 들어오는 단편 소설은 <칠일재>,<빈사의 오후와 파도치는 물가의 어린 형제> 그리고 <최후의 변신>이다.


그레고리 잠자는 사회 속의, 기업이라는 조직 속에서는 '세일즈맨' 이라는 역할에, 그리고 가정이라는 조직 속에서는 '아들' 이라는 역할에 감금되어 있다. 그는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아버지의 장사가 잘 안 되면서 '검소한 사무직' 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세일즈맨' 으로 일의 내용이 달라졌지만 그것이야말로 단순한 역할의 변경에 지나지 않는, 애벌레가 나방이 되어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것일 뿐이다. 그 속에서 자유로이 행동할 수 있는 권리조차 없으니 연금이라기보다는 감금이다. 어째서일까? 무슨 권력이 작용한 걸까? 실은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따르게 된다. 마치 어떤 생물들이 그들이 어째서 자신이 애벌레나 나방의 내부에 존재하는지 이유도 모르는 채 그 역할을 떠맡는 것처럼, 그것은 경악할 만한 이상한 사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고리 잠자도 그 생물들처럼 이것을 의심해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상함은 그러한 경악의 결여에 있는 것이다. (p212)


단편 소설 <최후의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현대적으로 일본사회의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한 단편 소설이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속 주인공 그레고리 잠자를 일본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히카코모리와 비유하면서, 그의 소설 이야기와 상호 비교 대조한다. 여기서 히라노 게이치로의 독특한 시선이 엿보였다. 소설 <변신>의 스토리를 기억하고 있다면 방 안에서 애벌레로 변한 그레고리 잠자를 기억하게 된다. 방에 머물러 있으면서 잠안에서 흉물스러운 존재, 히라노 게이치로는 그걸 소설 속 주인공을 등장시켜 복습과 예습 그리고 해석해 나간다. 또한 방에서 확장해 집이라는 공간에서 그레고리 잠자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들의 삶과 비교한다. 무언가에 얽매여 있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집착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방에 가둔 그레고리 잠자와 집에 가두어진 가족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은 서로 또다른 공간안에 속해 있으면서 각자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느 우리의 또다른 자화상과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소설 속 주인공에 대해서, 전형적인 히카코모리로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직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집안에 갖히게 되는 그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자신을 그레고리 잠자와 분리하면서 그 안에서 공통점을 찾아 나가고 있다. 또한 그레고리 잠자가 벌레가 되기 전과 이후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소설 속 주인공은 회사원에서 히카코모리로 바뀌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세상이 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을 뿐이다. 히카코모리를 자쳐하면서 자신의 변화 과정 하나 하나, 자칭 서평가로서 활동하면서 자신이 가진 권위에 대해서 언급한다.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방문자수가 늘어가는 그 무렵 우연히 어떤 책을 읽고 남긴 글로 인해 방문자수가 갑자기 증가하는 것에 대해 흥미롭게 지켜 봐왔으며,  관심가진다. 더 나아가 이제부터는 서평을 쓰는 방식과 일기를 써내려 가는 방식을 바꾸게 된다. 어떤 작가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을 즐기게 된다. 그건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욕망을 채워 나가는 과정으로 바뀌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 마음 속의 또다른 그레고리 잠자를 그려내고 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삶 속에서 ,그레고리 잠자는 매력적인 존재이며,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고 해석되어진다. 벌레라는 존재에 대한 우리의 혐오스러운 시선들, 인터넷 공간 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감추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감추고 있으며, 현실 속의 모습과 또다른 자아가 나타나고 있다. 주인공은 자신의 프로필은 은연중에 감추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걸 즐기며, 인터넷이라는 또다른 권위에 기대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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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를 것이다 - 그토록 보잘것없는 순간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정태규 지음, 김덕기 그림 / 마음서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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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온다. 그리고 가슴 언저리 묵직함이 느껴진다. 먹먹해지고 자꾸한 한숨이 나오게 된다. 이 책은 그렇게 우리에게 슬픔과 아픔이 느껴지는 소설가의 인생이야기다. 삶의 끝자리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이의 영혼의 울림, 그의 글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그 진심과 그의 몸부림은 우리에게 ,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염치없음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서 왜 겸손해야 하고, 왜 감사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명쾌하게 말하고 있다. 그에게는 물리적인 힘이 없지만,그는 자신이 가진 또다른 힘을 우리에게 느끼게 하고,깨닫게 하고 싶어한다. 소망하고, 기억하고, 소중하다는 건 바로 이 책이 가지는 큰 의미이자 가치인 것이다.


어쩌면 신이 인간에게 병을 주는 것은 너무 오만해지지 말라는 경고인지도 모른다. 자신을 돌아보라는, 그동안의 삶의 습성을 바꾸라는 충고인지도 모른다. 그동안 나는 문학박사에, 소설가에 두 아들의 아버지에, 과분한 아내까지, 많은 것을 얻고도 더 욕심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p44)


전설의 야구선수 루게릭이 앓은 병으로 유명해진 병,루게릭병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 이 병은 우리 몸의 근육세포를 망가뜨리는 불치병이다. 10만 명당 한두명이 걸리는 이 병을 가진 이는 대한민국에 2500명이 있다. 아직 치료법이 만들어지지 않는 병, 그 병이 저자에게 불현듯 습격하고 말았다. 부산의 국어 선생님이었던 정태규씨는 어느날 단추가 잠기지 않았고,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1년동안 병원을 돌고 돌아 자신의 병명이 무엇인지 모른채 방치되었던 시간들, 그것은 루게릭 병이며, 근육이 서서히 죽어가는 벙이다. 아직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은 그 병은 저자의 삶을 송두리채 빼앗아 버리게 된다. 점점 더 근육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사라지게 되고, 목 삼킴조차 불가능해지는 그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책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 그 하나 하나 이 책을 통해 기록해 나가고 있다.


삶이라는 것,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 많이 생각했을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 죽음과 마주한다는 것, 그것은 두렵지 않았다. 두려운 건 자신이 무엇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모든 감각이 살아있는데, 그것을 행할 수 없다는 것, 자신이 몸으로 느끼는 모든 반응에 대해 스스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건 또다른 비극이고 슬픔이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이가 똑같은 고통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조금씩 알 수가 있다. 한사람에게 찾아온 병은 저자의 삶 뿐만 아니라 소중한 아내의 삶도 빼앗아 버렸다. 그렇지만 그에겐 또다른 책임이 주어지게 된다. 죽어야 하는 운명이지만, 살아야 하고 살아나가야 한다는 사실, 스스로 살아야 하는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 몸부림 치게 된다. 부산의 국어 선생님이면서, 자신에게 찾아온 루게릭병은 모든 걸 멈춰 버릴 정도 였다.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기다려야 하고, 그 순간을 자신을 자라보는 불편한 시선을 온전히 혼자서 감내해야 했다. 명예퇴직이 받아들여진 그 순간 그는 한양대 루게릭 클리닉을 찾아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된다. 정상이었던 사람에게, 비장애인에게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들은 편리함 속에 노출되어 있으면서, 더 편리함을 추구하고자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다. 정작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필요한 편리함은 등한시 한 채 방치된다. 저자는 그걸 우리에게 말하고 있었다. 혼자서 걸어갈 수 있었던 지하철 계단을 이젠 혼자선 절대로 걸어갈 수 없다. 숨쉬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태에서 안구의 움직임만 느끼면서 살아간다는 게 무엇인지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으니 너의 삶은 어떤지 되돌아 보라는 그의 침묵의 절규였다. 산 정상의 높다란 바위 위에 깍가지른 절벽 끝자리에 서 있다는 그 느낌을 저자는 온전히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잃어버릴 수 없었다. 몸을 쓸 수 없지만 소통하기 위해서 그는 페이스북을 사용하게 된다. 후원금을 통해 안구마우스를 가지게 되었고, 그것은 저자의 삶의 방식의 일부이자 전부나 다름 없었다. 소설가가 꿈이었지만 국어 선생님으로서 살아온 지난날 그 꿈을 펼칠 수 없었다. 몸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꿈꾸지 못했던 자신의 꿈을 몸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놓여지자 그 꿈에서 자유로워지게 되었고, 소설가가 현실이 되었다. 그는 물리적인 힘은 없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설가로서의 문학의 힘을 활용해 영혼의 힘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챡 <당신은 모를 것이다>이며, 나에게 이 책이 가지는 슬픔과 아픔, 위로가 무엇인지,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걸 사랑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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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t First : A Simple System to Transform Any Business from a Cash-Eating Monster to a Money-Making Machine (Paperback)
Mike Michalowicz / Verlag Barbara Budrich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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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인터넷이 없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20년전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만 하여도 은퇴 이후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해도 노후준비를 하거나 먹고 사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미디어의 발달과 인터넷으로 고객의 눈높이는 높아졌으며, 다양해지고 있다.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폭 또한 택배 업이 발달함으로서 다양한 삶을 살아간다. 그것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잇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추기게 된다. 주유소 하나, 서점 하나 운영하면서 큰 불편함이 없었던 그 때와 달리 막대한 운영비를 지출하고 사업을 시작하여도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재정적자에 허덕인 채 폐업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주변 사람들이 은퇴 이후 가만히 있는게 남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이유에는 바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다는 것 자체가 부나방이 불길에 자쳐해 뛰어드는 것처럼 무모함으로 비추게 된다. 


이 책은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장님이나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면서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들의 경영방식에 체질 개선을 우선하고 있으며, 돈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휴일 주말 반납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장님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건 은행 통장을 이용해 지출과 소비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수익을 우선하는 경영 방식이며, 그 안에서 비효율적인 경영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 반면 인맥과 인정을 중시하는 우리의 경영 방식을 비추어 볼 때 이 책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까 의문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도저히 폐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사장님이라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시도해 보는 것 또한 괜찮을 것 같다.


보통 대다수의 사업 스타일은 매출에서 회사 운영비와 고정 지출 비용을 제하고, 직원들의 인건비를 제한 나머지는 사장의 몫이 된다. 하지만 사업이 어렵다면 사장의 몫이 제로가 되거나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세금을 내고 난 뒤 빚을 낼 수 밖에 없는 경영 방식을 사업을 하는 이들이 보편적으로 보여주는 경영방식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방식을 바꿔, 직원의 월급과 회사의 고정비용을 우선하지 않고, 사장의 몫을 먼저 챙기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수입, 수익, 소유주 보상,세금, 운영비용 이렇게 다섯개의 기초 통장을 개설한다. 그 안에서 먼저 수익과 소유주 보상에 대해 미리 일정 비율을 할당하게 된다. 이제 그 나머지를 비용을 활용해 사업을 꾸려 나간다. 일정한 고정 비용이 처음 100이라면, 한달 뒤 90을 써도 큰 무리가 없다는 저자의 생각을 반영해 경영을 시작한다. 여기서 사업을 운영하는 주체인 사장은 유혹에 흔들려선 안된다. 특히 통장에 손을 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통장에 돈을 넣는 건 쉽게 하고, 빼내는 건 아주 어렵게 만드는 그런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이야기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의 인건비를 차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기업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직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 또한 사업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고객들, 수익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고객을 배제하는 것이다. 반면 최상위 고객에겐 다양한 혜택을 주면서 그들을 수익성 강화에 활용하는 방법을 추구한다. 이 방법은 서울이나 대도시의 경우에 유용하지만, 내가 사는 중소도시에 적용한다면 가능할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요즘은 너도 나도 어려운 세상이다. 최저임금이 점점 더 올라가는 가운데,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직원을 두고 일하는 경영방식이 이젠 가족 경영 방식으로 바뀌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은 그런 경우 새로운 전환점을 얻게 하고, 경영에 대핸 새로운 생각과 가치관을 채워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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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t First: Transform Your Business from a Cash-Eating Monster to a Money-Making Machine (Hardcover)
Mike Michalowicz / Portfolio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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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인터넷이 없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20년전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만 하여도 은퇴 이후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해도 노후준비를 하거나 먹고 사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미디어의 발달과 인터넷으로 고객의 눈높이는 높아졌으며, 다양해지고 있다.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폭 또한 택배 업이 발달함으로서 다양한 삶을 살아간다. 그것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잇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추기게 된다. 주유소 하나, 서점 하나 운영하면서 큰 불편함이 없었던 그 때와 달리 막대한 운영비를 지출하고 사업을 시작하여도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재정적자에 허덕인 채 폐업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주변 사람들이 은퇴 이후 가만히 있는게 남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이유에는 바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다는 것 자체가 부나방이 불길에 자쳐해 뛰어드는 것처럼 무모함으로 비추게 된다. 


이 책은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장님이나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면서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들의 경영방식에 체질 개선을 우선하고 있으며, 돈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휴일 주말 반납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장님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건 은행 통장을 이용해 지출과 소비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수익을 우선하는 경영 방식이며, 그 안에서 비효율적인 경영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 반면 인맥과 인정을 중시하는 우리의 경영 방식을 비추어 볼 때 이 책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까 의문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도저히 폐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사장님이라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시도해 보는 것 또한 괜찮을 것 같다.


보통 대다수의 사업 스타일은 매출에서 회사 운영비와 고정 지출 비용을 제하고, 직원들의 인건비를 제한 나머지는 사장의 몫이 된다. 하지만 사업이 어렵다면 사장의 몫이 제로가 되거나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세금을 내고 난 뒤 빚을 낼 수 밖에 없는 경영 방식을 사업을 하는 이들이 보편적으로 보여주는 경영방식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방식을 바꿔, 직원의 월급과 회사의 고정비용을 우선하지 않고, 사장의 몫을 먼저 챙기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수입, 수익, 소유주 보상,세금, 운영비용 이렇게 다섯개의 기초 통장을 개설한다. 그 안에서 먼저 수익과 소유주 보상에 대해 미리 일정 비율을 할당하게 된다. 이제 그 나머지를 비용을 활용해 사업을 꾸려 나간다. 일정한 고정 비용이 처음 100이라면, 한달 뒤 90을 써도 큰 무리가 없다는 저자의 생각을 반영해 경영을 시작한다. 여기서 사업을 운영하는 주체인 사장은 유혹에 흔들려선 안된다. 특히 통장에 손을 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통장에 돈을 넣는 건 쉽게 하고, 빼내는 건 아주 어렵게 만드는 그런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이야기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의 인건비를 차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기업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직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 또한 사업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고객들, 수익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고객을 배제하는 것이다. 반면 최상위 고객에겐 다양한 혜택을 주면서 그들을 수익성 강화에 활용하는 방법을 추구한다. 이 방법은 서울이나 대도시의 경우에 유용하지만, 내가 사는 중소도시에 적용한다면 가능할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요즘은 너도 나도 어려운 세상이다. 최저임금이 점점 더 올라가는 가운데,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직원을 두고 일하는 경영방식이 이젠 가족 경영 방식으로 바뀌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은 그런 경우 새로운 전환점을 얻게 하고, 경영에 대핸 새로운 생각과 가치관을 채워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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