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2041
로버트 스원.길 리빌 지음, 안진환 옮김, W재단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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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한국에서 평범한 은행원이었던 박중원씨가 사하라로 떠났다. 6박 7일간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흙과 싸움하면서 270km 의 사막 한가운데를 종주하게 된다. 그리고 4년뒤 박중원씨가 걸어온 그 길을 또다른 한국인들이 도전해 완주 하였다. 시간이 흘러 3년 뒤 2008년 네개의 사막 마라톤 완주자에게 주어지는 남극 마라톤에 도전해 완주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의 이름은 한국 여성 마라토너 김효정씨다. 남들은 무모하다라고 말하고, 불가능하다라고 말하는 새로운 도전,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이들에겐 항상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나가는 열정이 숨어 있었고, 그들은 스스로 위대함을 증명해 낸다. 돌이켜 보면 수천년의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놓은 이들로 채워져 있다. 남들은 안전한 길을 찾아 나갈 때 어떤 이는 스스로 위험한 불기둥에 자쳐해서 나가곤 한다. 그곳에서 때로는 목숨을 잃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지만, 그들의 도전 그 자체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 그 자체가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이 책을 쓴 로버트 스원도 그 중 한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로버트 스원은 꿈꾸고 있었다. 남극 대륙을 먼저 지나간 로버트 스콧과 아문센, 로버트 스콧은 1912년 남극점에 다다르지만,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연료가 떨어졌기 때문이며, 남극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로버트 스원은 스콧이 지나간 그 길을 따라 가기로 했다. 남들이 도전하지 못한 무지원 남극점 도달, 스콧이 실행했던 남극점으로 향하는 길을 로버트스원도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1986년 1월 11일 남극점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로버트 스원은 북극점마저 걸어도 도달하게 된다.로버트 스원은 세계최초로 남극점과 북극점을 걸어온 사나이가 되었다. 


로버트 스원은 또다른 목표가 생겼다. 초저온의 극심한 환경, 남극에 인간이 살아가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으로 인해 남극이 지금과 같은 모습과 또다른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을 거라는 걱정을 하게 되었다. 모험을 즐겨하던 로버트 스원, 로버트 스콧이 지나간 길을 갔던 그는 이제 환경전문가가 되어서 남극을 지키기로 하였다. 오존층 파괴로 인해서, 인간이 만들어놓은 플라스틱은 인간의 삶을 편리한 삶으로 바꿔 놓았지만, 남극과 북극의 자연환경을 파괴하게 된다. 오존층 파괴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남극과 북극의 만년설이 녹게 되면서 남극의 자연환경은 점차 바뀌고 있다. 남극의 곳곳에 크레파스가 생기고,남극기지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초저온에 박테리아가 살수 없는 곳이기에 인간이 만들어 놓은 쓰레기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고 있었다. 로버트 스원은 2041년이 되는 그 시점이면 지금의 남극의 모습은 사라질 거라는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 1991년 시작된 리우환경협약, 50년이 되는 2041년까지 그 협약이 유지되는 것, 그리고 남극의 원형을 보존하는 것이 남극 2041 프로젝트였다. 그 과정 하나 하나가 이 책에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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