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Fires Everywhere (Paperback)
셀레스트 응 / Little, Brown Book Group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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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아는 말했다. "기억해. 때로는 모든 것을 완전히 태워버리고 나서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어. 타고난 뒤 토양은 더 비옥해져서 새로운 것들이 자라날 수 있게 돼. 사람들도 마찬가지란다. 다시 시작해. 질을 찾아." 라고. 이제 미아를 생각하는 이지의 눈빛이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이지가 첫 성냥을 성냥갑 옆면에 그었다. 이지는 책가방을 여깨에 멨다. 가방 안에는 갈아입을 옷과 이지에게 있는 돈 전부가 들어 있었다. 이지는 두 사람이 많이 앞서 있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p478)  


이 소설은 상당히 무거운 소재로 채워져 있다. 돈과 생명에 대해서, 인간이 생각하는 윤리의 정체는 무엇이며, 인간의 가치관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람들은 돈과 생명을 맞바꿀 준비가 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언제나 생명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이 두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여지게 되면, 생명보다 돈을 먼저 생각하는 건 아닌지, 사람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면서 얼마든지 우리는 생명을 돈으로 맞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그걸 소설 속 주인공이면서, 가난한 사진 예술가 미아의 삶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미아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으며, 겨우 풀칠 하면서 살아가는 한 아이의 엄마였다. 세이커 하이츠라는 지역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부유하고, 합리적이면서, 언제나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게 된다. 리처드슨 부부는 세이커 하이츠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부부이며, 변호사인 윌리엄 리처드슨과 기자인 이자벨 마리 리처드슨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리처드슨 부부 앞에 미아와 미아의 딸 펄이 나타나면서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미아와 펄. 미아는 가산한 사진 예술가이며, 자신의 과거의 삶을 감추고 있었다. 리처드슨이 임대한 작은 공간에 머물면서 적은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세이커 하이츠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리는 리처드슨 부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과 미아의 삶에 감춰진 은밀한 코드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자기 집을 청소를 해 주는 댓가로 임대료마저 공짜가 되었다. 미아와 펄의 신비스러운 모습이 리처드슨 부인에게 흥밋꺼리였으며, 이자벨은 미아를 곁에 두고 싶어했다. 


이자벨은 미아를 관찰하였고, 미아는 리처드슨 가족 방에 청소하면서 그 집을 관찰하게 된다. 물론 비합법적인 관찰이 아닌 리처드슨 가족이 버려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누구도 찾아내지 못하는 그 안의 비밀들을 주워 나가게 되었다. 그건 어쩌면 예술가로서 마리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관찰력과 직감 덕분이며, 이자벨이 모르는 이자벨의 세 남매의 비밀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렉시 , 트립, 무디는와 미아의 딸 펄과 가까워지게 되는데, 그것은 이자벨 리처드슨 부인에게 또다른 걱정을 유발시키는 계기가 된다. 남녀간에 가까워짐으로서 생길 수 있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리처드슨 부인이 느꼈던 그 직감은 소설 전체를 휩쓸기에 충분한 하나의 요소이다.


좋은 일은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불안 한 것을 느낄 땐 그것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그것이 꼭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런 직감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진 않지만 거의 맞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또다른 요소가 된다. 리처드슨 부인이 느꼈던 직감은 현실이 되었고, 자신의 세 남매 중 한사람이 미아의 딸 펄과 엮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자벨은 자신이 생각했던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가 펄과 엮이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먹게 되고,자신의 합리적이면서 이성적인 가치관 마저 흔들리게 되었다. 또한 미아의 과거의 삶을 투영하게 하는 누군가의 모습, 그들을 도와주려는 미아의 행동과 방어하려는 이자벨의 행동은 서로 충돌하게 되는데, 기자로서 이자벨은 자신의 직업적 특권을 활용해 미아의 과거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우리 앞에 놓여진 생며의 존엄성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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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Fires Everywhere: Reese's Book Club (Hardcover)
셀레스트 응 / Penguin Press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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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는 말했다. "기억해. 때로는 모든 것을 완전히 태워버리고 나서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어. 타고난 뒤 토양은 더 비옥해져서 새로운 것들이 자라날 수 있게 돼. 사람들도 마찬가지란다. 다시 시작해. 질을 찾아." 라고. 이제 미아를 생각하는 이지의 눈빛이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이지가 첫 성냥을 성냥갑 옆면에 그었다. 이지는 책가방을 여깨에 멨다. 가방 안에는 갈아입을 옷과 이지에게 있는 돈 전부가 들어 있었다. 이지는 두 사람이 많이 앞서 있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p478)  


이 소설은 상당히 무거운 소재로 채워져 있다. 돈과 생명에 대해서, 인간이 생각하는 윤리의 정체는 무엇이며, 인간의 가치관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람들은 돈과 생명을 맞바꿀 준비가 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언제나 생명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이 두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여지게 되면, 생명보다 돈을 먼저 생각하는 건 아닌지, 사람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면서 얼마든지 우리는 생명을 돈으로 맞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그걸 소설 속 주인공이면서, 가난한 사진 예술가 미아의 삶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미아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으며, 겨우 풀칠 하면서 살아가는 한 아이의 엄마였다. 세이커 하이츠라는 지역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부유하고, 합리적이면서, 언제나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게 된다. 리처드슨 부부는 세이커 하이츠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부부이며, 변호사인 윌리엄 리처드슨과 기자인 이자벨 마리 리처드슨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리처드슨 부부 앞에 미아와 미아의 딸 펄이 나타나면서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미아와 펄. 미아는 가산한 사진 예술가이며, 자신의 과거의 삶을 감추고 있었다. 리처드슨이 임대한 작은 공간에 머물면서 적은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세이커 하이츠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리는 리처드슨 부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과 미아의 삶에 감춰진 은밀한 코드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자기 집을 청소를 해 주는 댓가로 임대료마저 공짜가 되었다. 미아와 펄의 신비스러운 모습이 리처드슨 부인에게 흥밋꺼리였으며, 이자벨은 미아를 곁에 두고 싶어했다. 


이자벨은 미아를 관찰하였고, 미아는 리처드슨 가족 방에 청소하면서 그 집을 관찰하게 된다. 물론 비합법적인 관찰이 아닌 리처드슨 가족이 버려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누구도 찾아내지 못하는 그 안의 비밀들을 주워 나가게 되었다. 그건 어쩌면 예술가로서 마리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관찰력과 직감 덕분이며, 이자벨이 모르는 이자벨의 세 남매의 비밀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렉시 , 트립, 무디는와 미아의 딸 펄과 가까워지게 되는데, 그것은 이자벨 리처드슨 부인에게 또다른 걱정을 유발시키는 계기가 된다. 남녀간에 가까워짐으로서 생길 수 있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리처드슨 부인이 느꼈던 그 직감은 소설 전체를 휩쓸기에 충분한 하나의 요소이다.


좋은 일은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불안 한 것을 느낄 땐 그것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그것이 꼭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런 직감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진 않지만 거의 맞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또다른 요소가 된다. 리처드슨 부인이 느꼈던 직감은 현실이 되었고, 자신의 세 남매 중 한사람이 미아의 딸 펄과 엮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자벨은 자신이 생각했던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가 펄과 엮이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먹게 되고,자신의 합리적이면서 이성적인 가치관 마저 흔들리게 되었다. 또한 미아의 과거의 삶을 투영하게 하는 누군가의 모습, 그들을 도와주려는 미아의 행동과 방어하려는 이자벨의 행동은 서로 충돌하게 되는데, 기자로서 이자벨은 자신의 직업적 특권을 활용해 미아의 과거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우리 앞에 놓여진 생며의 존엄성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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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Fires Everywhere (Paperback)
셀레스트 응 / Penguin US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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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는 말했다. "기억해. 때로는 모든 것을 완전히 태워버리고 나서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어. 타고난 뒤 토양은 더 비옥해져서 새로운 것들이 자라날 수 있게 돼. 사람들도 마찬가지란다. 다시 시작해. 질을 찾아." 라고. 이제 미아를 생각하는 이지의 눈빛이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이지가 첫 성냥을 성냥갑 옆면에 그었다. 이지는 책가방을 여깨에 멨다. 가방 안에는 갈아입을 옷과 이지에게 있는 돈 전부가 들어 있었다. 이지는 두 사람이 많이 앞서 있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p478)  


이 소설은 상당히 무거운 소재로 채워져 있다. 돈과 생명에 대해서, 인간이 생각하는 윤리의 정체는 무엇이며, 인간의 가치관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람들은 돈과 생명을 맞바꿀 준비가 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언제나 생명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이 두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여지게 되면, 생명보다 돈을 먼저 생각하는 건 아닌지, 사람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면서 얼마든지 우리는 생명을 돈으로 맞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그걸 소설 속 주인공이면서, 가난한 사진 예술가 미아의 삶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미아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으며, 겨우 풀칠 하면서 살아가는 한 아이의 엄마였다. 세이커 하이츠라는 지역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부유하고, 합리적이면서, 언제나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게 된다. 리처드슨 부부는 세이커 하이츠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부부이며, 변호사인 윌리엄 리처드슨과 기자인 이자벨 마리 리처드슨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리처드슨 부부 앞에 미아와 미아의 딸 펄이 나타나면서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미아와 펄. 미아는 가산한 사진 예술가이며, 자신의 과거의 삶을 감추고 있었다. 리처드슨이 임대한 작은 공간에 머물면서 적은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세이커 하이츠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리는 리처드슨 부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과 미아의 삶에 감춰진 은밀한 코드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자기 집을 청소를 해 주는 댓가로 임대료마저 공짜가 되었다. 미아와 펄의 신비스러운 모습이 리처드슨 부인에게 흥밋꺼리였으며, 이자벨은 미아를 곁에 두고 싶어했다. 


이자벨은 미아를 관찰하였고, 미아는 리처드슨 가족 방에 청소하면서 그 집을 관찰하게 된다. 물론 비합법적인 관찰이 아닌 리처드슨 가족이 버려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누구도 찾아내지 못하는 그 안의 비밀들을 주워 나가게 되었다. 그건 어쩌면 예술가로서 마리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관찰력과 직감 덕분이며, 이자벨이 모르는 이자벨의 세 남매의 비밀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렉시 , 트립, 무디는와 미아의 딸 펄과 가까워지게 되는데, 그것은 이자벨 리처드슨 부인에게 또다른 걱정을 유발시키는 계기가 된다. 남녀간에 가까워짐으로서 생길 수 있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리처드슨 부인이 느꼈던 그 직감은 소설 전체를 휩쓸기에 충분한 하나의 요소이다.


좋은 일은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불안 한 것을 느낄 땐 그것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그것이 꼭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런 직감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진 않지만 거의 맞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또다른 요소가 된다. 리처드슨 부인이 느꼈던 직감은 현실이 되었고, 자신의 세 남매 중 한사람이 미아의 딸 펄과 엮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자벨은 자신이 생각했던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가 펄과 엮이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먹게 되고,자신의 합리적이면서 이성적인 가치관 마저 흔들리게 되었다. 또한 미아의 과거의 삶을 투영하게 하는 누군가의 모습, 그들을 도와주려는 미아의 행동과 방어하려는 이자벨의 행동은 서로 충돌하게 되는데, 기자로서 이자벨은 자신의 직업적 특권을 활용해 미아의 과거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우리 앞에 놓여진 생며의 존엄성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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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실레스트 잉 지음, 이미영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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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는 말했다. "기억해. 때로는 모든 것을 완전히 태워버리고 나서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어. 타고난 뒤 토양은 더 비옥해져서 새로운 것들이 자라날 수 있게 돼. 사람들도 마찬가지란다. 다시 시작해. 질을 찾아." 라고. 이제 미아를 생각하는 이지의 눈빛이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이지가 첫 성냥을 성냥갑 옆면에 그었다. 이지는 책가방을 여깨에 멨다. 가방 안에는 갈아입을 옷과 이지에게 있는 돈 전부가 들어 있었다. 이지는 두 사람이 많이 앞서 있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p478)  


이 소설은 상당히 무거운 소재로 채워져 있다. 돈과 생명에 대해서, 인간이 생각하는 윤리의 정체는 무엇이며, 인간의 가치관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람들은 돈과 생명을 맞바꿀 준비가 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언제나 생명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이 두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여지게 되면, 생명보다 돈을 먼저 생각하는 건 아닌지, 사람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면서 얼마든지 우리는 생명을 돈으로 맞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그걸 소설 속 주인공이면서, 가난한 사진 예술가 미아의 삶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미아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으며, 겨우 풀칠 하면서 살아가는 한 아이의 엄마였다. 세이커 하이츠라는 지역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부유하고, 합리적이면서, 언제나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게 된다. 리처드슨 부부는 세이커 하이츠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부부이며, 변호사인 윌리엄 리처드슨과 기자인 이자벨 마리 리처드슨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리처드슨 부부 앞에 미아와 미아의 딸 펄이 나타나면서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미아와 펄. 미아는 가산한 사진 예술가이며, 자신의 과거의 삶을 감추고 있었다. 리처드슨이 임대한 작은 공간에 머물면서 적은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세이커 하이츠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리는 리처드슨 부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과 미아의 삶에 감춰진 은밀한 코드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자기 집을 청소를 해 주는 댓가로 임대료마저 공짜가 되었다. 미아와 펄의 신비스러운 모습이 리처드슨 부인에게 흥밋꺼리였으며, 이자벨은 미아를 곁에 두고 싶어했다. 


이자벨은 미아를 관찰하였고, 미아는 리처드슨 가족 방에 청소하면서 그 집을 관찰하게 된다. 물론 비합법적인 관찰이 아닌 리처드슨 가족이 버려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누구도 찾아내지 못하는 그 안의 비밀들을 주워 나가게 되었다. 그건 어쩌면 예술가로서 마리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관찰력과 직감 덕분이며, 이자벨이 모르는 이자벨의 세 남매의 비밀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렉시 , 트립, 무디는와 미아의 딸 펄과 가까워지게 되는데, 그것은 이자벨 리처드슨 부인에게 또다른 걱정을 유발시키는 계기가 된다. 남녀간에 가까워짐으로서 생길 수 있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리처드슨 부인이 느꼈던 그 직감은 소설 전체를 휩쓸기에 충분한 하나의 요소이다.


좋은 일은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불안 한 것을 느낄 땐 그것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그것이 꼭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런 직감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진 않지만 거의 맞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또다른 요소가 된다. 리처드슨 부인이 느꼈던 직감은 현실이 되었고, 자신의 세 남매 중 한사람이 미아의 딸 펄과 엮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자벨은 자신이 생각했던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가 펄과 엮이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먹게 되고,자신의 합리적이면서 이성적인 가치관 마저 흔들리게 되었다. 또한 미아의 과거의 삶을 투영하게 하는 누군가의 모습, 그들을 도와주려는 미아의 행동과 방어하려는 이자벨의 행동은 서로 충돌하게 되는데, 기자로서 이자벨은 자신의 직업적 특권을 활용해 미아의 과거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우리 앞에 놓여진 생며의 존엄성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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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 w?e gewesen, wenn...?": Alternativweltgeschichtliche Literatur 1990-2010 (Paperback)
Alexander Batzke / Grin Publishing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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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언이, 서준이 빠라가 바람둥이, 뺀질이로 한창 주가를 높였던 1994년, 일밤에서 TV 인생극장을 도맡아 이휘재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렸던 적이 있다. 그 방송에서 이휘재는 '나는 ! 결심했어!' 라고 외치면서 자신의 두가지 선택에서 하나를 고를 때 생기는 문제들을 언급하면서 개그 프로그램이었지만,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는 그런 삶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이휘재의 < TV 인생극장>이 생각 난 것은 비피크 로렌츠가 쓴 <당신의 과거를 지워 드립니다>가 그 방송을 연상시켜 주기 때문이다. 주인공 샤를로타 마이바흐가 그려내고 있는 인생의 패턴은 뭔가 좌충우돌하면서, 점차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스스로 그걸 인지하고 있지만, 거기서 빠져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샤를로타는 자신의 인생을 바꾸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불현득 찾아오게 되었다. 동창회 모임에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이 바로 자신의 과거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우리의 인생은 수백만, 수천만개의 다양한 가능성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무한히 많은 숫자 조합이 가능한 숫자 자물쇠처럼 말이죠. 우리가 왼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갔을 때와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지는 거죠. 출근을 단 5분만 늦게 했어도 우리의 남은 인생에 평생 영향을 미쳤을 사랑을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결과가 따르죠.  당신의 흉터를 예로 들어볼까요?"(p139)


엘리자는 샤를 로타에게 제안하고 있었다. 샤를로타에게, 아니 찰리에게 있어서 지우고 싶은 11가지 사건들 중에서 최근에 일어난 한가지 사건 동창회 사건을 지워 버리고 싶었다. 그것을 통째로 날려 버린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샤를로타는 그만 엘리자의 요구에 응하게 된다. 자신의 기억을 CD 에 보관해 저장하고, 내 삶이 바뀐다면 얼마나 좋을까,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되돌아 간다면 내 선택을 바꿀 것이다. 그런 생각을 샤를로타가 한것처럼 나도 그런 생각을 한 적 있었다.


모든 게 달라졌다. 하지만 한가지 달라지지 않은 게 있었다. 샤를 로타는 과거 자신의 기억들을 온전히 알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은 그걸 기억하지 못한다. 그건 샤를로타에게 행복을 불러 들이는 기폭제가 되지만, 정체성 혼란을 불러 들이는 이유가 되고 말았다. 나는 기억하는데, 다른 사람은 기억하지 못한다, 나는 알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한다는 게 얼마나 샤를로타의 마음을 흔드는지, 그 과정이 유쾌하면서, 유쾌하지만 안다는 걸 알 수 있다. 샤를 로타는 모든 걸 다 얻었고, 이루었지만 행복하지 않았던 거다.


헤픈 여자로서 살아온 30살 샤를로타의 과거의 모습은 없어졌다. 헤픈 여자는 이제 없는 거다. 카페 드링크스 & 모어 사장 톰 크라머와 게오르그 아저씨에 대해서 샤를은 알고 있지만 그들은 샤를 로타를 알지 못한다. 동창회에 참석하지 못한 샤를 로타는 자신의 첫사랑 모리츠 리히텐베르크와 결혼할 수 있게 되었고, 두 사람은 리히텐 베르크 가문의 일원으로서 돈과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된다. 샤를은 자신이 원하던 것을 얻게 되었고, 과거를 지웠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노숙자가 된 게오르그 아저씨를 비싼 호텔에 잠재우게 하고, 그로 인해서 모리츠는 샤를 로타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데, 그걸 샤를 로타 아가씨는 말할 수 없었다.


모든 건 꿈이었고, 때로는 현실이었다. 과거를 지우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오른 쪽으로 가면 절벽이 보였고, 그래서 왼쪽을 선택하였건만 왼쪽도 자신이 생각한 그런 곳은 아니었던 거다. 현재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의 테두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나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면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깨닫게 해 주는 소설 <당신의 과거를 지워 드립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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