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turn (Pulitzer Prize Winner): Fathers, Sons and the Land in Between (Hardcover)
Hisham Matar / Random House Inc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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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심신이 지친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지, 우리가 얼마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지, 또 우리가 거짓말을 얼마나 기꺼이 받아들이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결국 우리가 진상을 알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모든 일이 그렇듯이, 세상은 정의나 책무, 진실을 찾아 사실을 캐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가해자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믿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그런 시도들을 한심한 짓으로 보고 있음에 틀림없다. (p290)


1969년 리비아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리비아에는 카다피가 리비아를 장악하고 통치해왔다. 한국은 그 당시 박정희 정권 체제에서 독재 정권으로서 한나라의 권력을 움켜쥐고 있다. 두나라의 현실에서 비춰볼 때 한국의 근대사 속에 군부 독재의 잔상은 리비아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서양 열강이 두 나라에 개입하면서, 리비아의 카타피 독제 체제가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반면 우리는 독재 정권이 종재부를 찍고 경베발전을 이룩하게 된다. 책 속에서 토니블레어가 등장하고 있으며, 리비아와 이집트와의 관계, 리비아와 영국과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게 된다. 독재정권이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누군가 암묵적인 묵인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건 리비아와 대한민국은 큰 차이가 없다.


소설은 바로 한국의 정치상황과 비슷한 리비아의 근현대사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소설 <흔적 > 속에 등장하는 히샴 마타르와 작가의 이름이 동일하다는 점을 보면 이 소설이 바로 작가 히섬 마타르의 가정사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다. 소설 속 또다른 주인공 히샴의 할아버지 하메르와 아버지 자발라로 이어지는 집안의 계보속에서 카다피 정권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사로서 자발라의 삶의 드러나고 있으며, 그의 삶은 할아버지-아버지 - 하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불운한 가족사를 내포하고 있었다. 카다피 정권에 동조하지 않으면, 히샴 가족처럼 해외를 떠돌면서 잔인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1990년 비밀 경찰에 의해 납치되어서 생사조차 알지 못하였던 아버지 자발라를 찾기 위한 하샴의 노력은 카다피가 죽은 이후에도 계속 되고 있었다. 교도소에 갇히고 피를 부르는 대학살이 1996년 일어나게 되는데, 여전히 자발라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었다. 카다피는 죽었지만 그의 아들은 여전히 살아있다. 히샴은 바로 그걸 노리고 있었으며, 리비아의 실상을 서양 열강에 고발해,카다피의 아들을 압박할 수 잇었으며, 자신이 얻고자 하는 진실을 얻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 소설은 바로 히샴의 이야기이면서 그주변 인물 외삼촌과 삼촌이야기,히샴의 사촌 이야기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그들은 리비아의 불안한 체제 속에서 언제 피살 당할지 모르는 운명속에 놓여지고 있다. 리비아의 비참한 근현대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소설을 읽고 리비아의 역사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았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를 우리는 아랍이라 부르면서 큰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미디아는 리비아의 독재정권 카다피에 집중하고 있었고, 이집트와 리비아와의 관계도 미디어는 분석하지 않았다. 서양 열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각자 자신의 이해 관계 속에서 카다피 정권은 얼마든지 영속할 수 있었고, 달면 삼키고, 쓰면 밷어버리는 우리의 속담처럼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도 그렇게 비참하게 종결되었다.하지만 여전히 리비아 사회 곳곳은 발안한 삶이 보여지고 있으며, 우리는 리비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근현대사와 마주하고 있다.물론 이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리비아 정권의 실체에 대해서 그 안에서 반체제 인사의 가혹한 탄압에 대해 알지 못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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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turn (Pulitzer Prize Winner): Fathers, Sons and the Land in Between (Paperback)
Hisham Matar / Random House Trade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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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심신이 지친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지, 우리가 얼마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지, 또 우리가 거짓말을 얼마나 기꺼이 받아들이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결국 우리가 진상을 알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모든 일이 그렇듯이, 세상은 정의나 책무, 진실을 찾아 사실을 캐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가해자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믿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그런 시도들을 한심한 짓으로 보고 있음에 틀림없다. (p290)


1969년 리비아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리비아에는 카다피가 리비아를 장악하고 통치해왔다. 한국은 그 당시 박정희 정권 체제에서 독재 정권으로서 한나라의 권력을 움켜쥐고 있다. 두나라의 현실에서 비춰볼 때 한국의 근대사 속에 군부 독재의 잔상은 리비아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서양 열강이 두 나라에 개입하면서, 리비아의 카타피 독제 체제가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반면 우리는 독재 정권이 종재부를 찍고 경베발전을 이룩하게 된다. 책 속에서 토니블레어가 등장하고 있으며, 리비아와 이집트와의 관계, 리비아와 영국과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게 된다. 독재정권이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누군가 암묵적인 묵인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건 리비아와 대한민국은 큰 차이가 없다.


소설은 바로 한국의 정치상황과 비슷한 리비아의 근현대사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소설 <흔적 > 속에 등장하는 히샴 마타르와 작가의 이름이 동일하다는 점을 보면 이 소설이 바로 작가 히섬 마타르의 가정사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다. 소설 속 또다른 주인공 히샴의 할아버지 하메르와 아버지 자발라로 이어지는 집안의 계보속에서 카다피 정권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사로서 자발라의 삶의 드러나고 있으며, 그의 삶은 할아버지-아버지 - 하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불운한 가족사를 내포하고 있었다. 카다피 정권에 동조하지 않으면, 히샴 가족처럼 해외를 떠돌면서 잔인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1990년 비밀 경찰에 의해 납치되어서 생사조차 알지 못하였던 아버지 자발라를 찾기 위한 하샴의 노력은 카다피가 죽은 이후에도 계속 되고 있었다. 교도소에 갇히고 피를 부르는 대학살이 1996년 일어나게 되는데, 여전히 자발라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었다. 카다피는 죽었지만 그의 아들은 여전히 살아있다. 히샴은 바로 그걸 노리고 있었으며, 리비아의 실상을 서양 열강에 고발해,카다피의 아들을 압박할 수 잇었으며, 자신이 얻고자 하는 진실을 얻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 소설은 바로 히샴의 이야기이면서 그주변 인물 외삼촌과 삼촌이야기,히샴의 사촌 이야기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그들은 리비아의 불안한 체제 속에서 언제 피살 당할지 모르는 운명속에 놓여지고 있다. 리비아의 비참한 근현대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소설을 읽고 리비아의 역사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았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를 우리는 아랍이라 부르면서 큰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미디아는 리비아의 독재정권 카다피에 집중하고 있었고, 이집트와 리비아와의 관계도 미디어는 분석하지 않았다. 서양 열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각자 자신의 이해 관계 속에서 카다피 정권은 얼마든지 영속할 수 있었고, 달면 삼키고, 쓰면 밷어버리는 우리의 속담처럼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도 그렇게 비참하게 종결되었다.하지만 여전히 리비아 사회 곳곳은 발안한 삶이 보여지고 있으며, 우리는 리비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근현대사와 마주하고 있다.물론 이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리비아 정권의 실체에 대해서 그 안에서 반체제 인사의 가혹한 탄압에 대해 알지 못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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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귀환
히샴 마타르 지음, 김병순 옮김 / 돌베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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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심신이 지친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지, 우리가 얼마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지, 또 우리가 거짓말을 얼마나 기꺼이 받아들이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결국 우리가 진상을 알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모든 일이 그렇듯이, 세상은 정의나 책무, 진실을 찾아 사실을 캐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가해자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믿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그런 시도들을 한심한 짓으로 보고 있음에 틀림없다. (p290)


1969년 리비아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리비아에는 카다피가 리비아를 장악하고 통치해왔다. 한국은 그 당시 박정희 정권 체제에서 독재 정권으로서 한나라의 권력을 움켜쥐고 있다. 두나라의 현실에서 비춰볼 때 한국의 근대사 속에 군부 독재의 잔상은 리비아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서양 열강이 두 나라에 개입하면서, 리비아의 카타피 독제 체제가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반면 우리는 독재 정권이 종재부를 찍고 경베발전을 이룩하게 된다. 책 속에서 토니블레어가 등장하고 있으며, 리비아와 이집트와의 관계, 리비아와 영국과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게 된다. 독재정권이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누군가 암묵적인 묵인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건 리비아와 대한민국은 큰 차이가 없다.


소설은 바로 한국의 정치상황과 비슷한 리비아의 근현대사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소설 <흔적 > 속에 등장하는 히샴 마타르와 작가의 이름이 동일하다는 점을 보면 이 소설이 바로 작가 히섬 마타르의 가정사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다. 소설 속 또다른 주인공 히샴의 할아버지 하메르와 아버지 자발라로 이어지는 집안의 계보속에서 카다피 정권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사로서 자발라의 삶의 드러나고 있으며, 그의 삶은 할아버지-아버지 - 하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불운한 가족사를 내포하고 있었다. 카다피 정권에 동조하지 않으면, 히샴 가족처럼 해외를 떠돌면서 잔인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1990년 비밀 경찰에 의해 납치되어서 생사조차 알지 못하였던 아버지 자발라를 찾기 위한 하샴의 노력은 카다피가 죽은 이후에도 계속 되고 있었다. 교도소에 갇히고 피를 부르는 대학살이 1996년 일어나게 되는데, 여전히 자발라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었다. 카다피는 죽었지만 그의 아들은 여전히 살아있다. 히샴은 바로 그걸 노리고 있었으며, 리비아의 실상을 서양 열강에 고발해,카다피의 아들을 압박할 수 잇었으며, 자신이 얻고자 하는 진실을 얻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 소설은 바로 히샴의 이야기이면서 그주변 인물 외삼촌과 삼촌이야기,히샴의 사촌 이야기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그들은 리비아의 불안한 체제 속에서 언제 피살 당할지 모르는 운명속에 놓여지고 있다. 리비아의 비참한 근현대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소설을 읽고 리비아의 역사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았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를 우리는 아랍이라 부르면서 큰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미디아는 리비아의 독재정권 카다피에 집중하고 있었고, 이집트와 리비아와의 관계도 미디어는 분석하지 않았다. 서양 열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각자 자신의 이해 관계 속에서 카다피 정권은 얼마든지 영속할 수 있었고, 달면 삼키고, 쓰면 밷어버리는 우리의 속담처럼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도 그렇게 비참하게 종결되었다.하지만 여전히 리비아 사회 곳곳은 발안한 삶이 보여지고 있으며, 우리는 리비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근현대사와 마주하고 있다.물론 이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리비아 정권의 실체에 대해서 그 안에서 반체제 인사의 가혹한 탄압에 대해 알지 못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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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샴 마타르 지음, 김병순 옮김 / 돌베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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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심신이 지친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지, 우리가 얼마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지, 또 우리가 거짓말을 얼마나 기꺼이 받아들이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결국 우리가 진상을 알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모든 일이 그렇듯이, 세상은 정의나 책무, 진실을 찾아 사실을 캐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가해자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믿고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그런 시도들을 한심한 짓으로 보고 있음에 틀림없다. (p290)


1969년 리비아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리비아에는 카다피가 리비아를 장악하고 통치해왔다. 한국은 그 당시 박정희 정권 체제에서 독재 정권으로서 한나라의 권력을 움켜쥐고 있다. 두나라의 현실에서 비춰볼 때 한국의 근대사 속에 군부 독재의 잔상은 리비아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서양 열강이 두 나라에 개입하면서, 리비아의 카타피 독제 체제가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반면 우리는 독재 정권이 종재부를 찍고 경베발전을 이룩하게 된다. 책 속에서 토니블레어가 등장하고 있으며, 리비아와 이집트와의 관계, 리비아와 영국과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게 된다. 독재정권이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누군가 암묵적인 묵인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건 리비아와 대한민국은 큰 차이가 없다.


소설은 바로 한국의 정치상황과 비슷한 리비아의 근현대사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소설 <흔적 > 속에 등장하는 히샴 마타르와 작가의 이름이 동일하다는 점을 보면 이 소설이 바로 작가 히섬 마타르의 가정사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다. 소설 속 또다른 주인공 히샴의 할아버지 하메르와 아버지 자발라로 이어지는 집안의 계보속에서 카다피 정권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사로서 자발라의 삶의 드러나고 있으며, 그의 삶은 할아버지-아버지 - 하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불운한 가족사를 내포하고 있었다. 카다피 정권에 동조하지 않으면, 히샴 가족처럼 해외를 떠돌면서 잔인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1990년 비밀 경찰에 의해 납치되어서 생사조차 알지 못하였던 아버지 자발라를 찾기 위한 하샴의 노력은 카다피가 죽은 이후에도 계속 되고 있었다. 교도소에 갇히고 피를 부르는 대학살이 1996년 일어나게 되는데, 여전히 자발라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었다. 카다피는 죽었지만 그의 아들은 여전히 살아있다. 히샴은 바로 그걸 노리고 있었으며, 리비아의 실상을 서양 열강에 고발해,카다피의 아들을 압박할 수 잇었으며, 자신이 얻고자 하는 진실을 얻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 소설은 바로 히샴의 이야기이면서 그주변 인물 외삼촌과 삼촌이야기,히샴의 사촌 이야기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그들은 리비아의 불안한 체제 속에서 언제 피살 당할지 모르는 운명속에 놓여지고 있다. 리비아의 비참한 근현대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소설을 읽고 리비아의 역사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았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를 우리는 아랍이라 부르면서 큰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미디아는 리비아의 독재정권 카다피에 집중하고 있었고, 이집트와 리비아와의 관계도 미디어는 분석하지 않았다. 서양 열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각자 자신의 이해 관계 속에서 카다피 정권은 얼마든지 영속할 수 있었고, 달면 삼키고, 쓰면 밷어버리는 우리의 속담처럼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도 그렇게 비참하게 종결되었다.하지만 여전히 리비아 사회 곳곳은 발안한 삶이 보여지고 있으며, 우리는 리비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근현대사와 마주하고 있다.물론 이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리비아 정권의 실체에 대해서 그 안에서 반체제 인사의 가혹한 탄압에 대해 알지 못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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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밥상 - 김치 명인 강순의가 차린
강순의 지음 / 나는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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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나씨 25대 종부인 김치명인 강순의씨의 정통 한식,다양한 음식들이 책에 소개되고 있었다.24살에 시집와서 50년 가까이 종부로서 살아온 지난날이 만만치 않았음을 이 책을 펼쳐 보면 느낄 수 있고, 손에 물마를 날이 없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매일 제철 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매달 3~4회 제사상을 올린다는 건 우리의 상상을 띄어 넘는 것이다. 그만큼 종부에게는 종갓집으로서 예우를 해 주었으며, 전라도 나주에서 나는 특유의 음식 재료들을 엿볼 수 있다.


김치, 된장, 간장,고추장, 이 세가지는 전통 한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었다.여기서 음식 재료중에 씨간장이 눈에 들어왔다. 집간장과 진간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씨간장은 처음 들어봤고, 집안 대대로 대물림하는 묵은 장을 씨간장이라 부르고 있는데, 나주 나씨 집안의 큰 행사나,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 아껴가며 쓰는 간장이다. 


건강 밥상, 보양식은 제철 음식재료를 가지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때에 맞는 음식들을 먹는 것이다. 김치처럼 사시사철 먹는 음식들을 하려면 가을이 되면 사람들이 분주해진다. 종가집 종부로서 해마다 김치를 하는 양이 어느정도인지 갸늠할 순 없지만, 그 종류와 양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걸 알게 된다. 수백가지 김치 레시피를 강순의 종부께서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종부로서 살아온 지난 날의 내공인 것이었다. 요즘 김치 하나 음식으로 만들지 못해 사서 먹는 세상에서 이 책이 가지는 효용가치는 분명하다. 책에는 종부로서 내 아이와 내 가족의 음식은 내가 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정갈하고 깔끔은 음식들이 곳곳에 배여 있으며, 김치 명인 강순의씨께서 내놓은 음식을 먹게 된다면 손님으로서 대접받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 그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어제는 내가 사는 곳에 5일마다 오는 장날이었다. 장날이면 시골에서 할머니들이 바리바리 제철 나물들을 캐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다.장날에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고 달라져도 과거의 우리의 전통적인 습관은 바뀌지 않는다.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구경하고, 그 안에서 시골의 인심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장날이 파하는 시간에 가면 , 덤으로 남물을 주는 경우도 있으며, 장터로서의 즐거움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김치, 간장,된장 뿐 아니라 전라도 특유의 음식들이 눈에 보여졌다.새우젓,낙지 연포탕, 새알심미역국,홍어회무침,톳된장국,바다에서 나는 나물이라 불리는 청각으로 청각무침을 해 먹을 수 있으며, 두부와닭을 활용한 음식들이 돋보였다. 또한 명절이면 맞볼 수 있는 식혜와 수정과, 남은 가래떡을 재활용한 음식, 가래떡찜이 있으며, 내가 좋아하는 쑥갠떵이 눈에 들어왔다. 같은 음식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맛과 의미가 달라진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단 하나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음식 새알심 미역국을 직접 해 보고 싶어서다.사람의 피를 맑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미역국, 찬물에 미역을 불리고, 물기를 제거한 미역을 새알심을 더해 식구들과 함께 먹고 싶어진다. 누군가 차려주는 미역국이 아닌 내가 직접 해 먹어 보고 싶은 미역국,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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