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스티븐 달드리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네 번째 메시지. 오전 9시 46분 , 아빠. 토머스 셸이야, 토머스 셸이라고, 여보세요? 내 말 들리니? 거기 있니? 전화 좀 받아라.제발! 받으라고,난 테이블 밑에 있다. 여보세요? 미안하다. 젖은 냅킨으로 얼굴을 덮고 있어. 여보세요? 아니요. 다른 걸로 해봐요.여보세요? 미안하다.사람들이 미쳐가고 있어.헬리콥터가 주위를 빙빙 돌고 있고, 그리고 옥상으로 올리길 갓 같다. 사람들 말로는 뭔가 수가 있을 거래.피란이랄까.모르겠어요.저걸 써보세요. 거기 올라가면 탈출할 수 있을 거라는구나. 그렇다면 말이 되지. 헬리콥터가 충분히 접근할 구 있을 거야. 그렇겠지. 제발 전화 좀 받으렴. 몰라요. 네, 저거요.거기 있니? 저걸 써 보라고요.(p287)


소설은 2001년 9월 11에 일어났던 테러를 모티브로 하고 있었다. 비행기를 탈취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충돌한 사건으로 인해 수천명이 죽어야 했다. 그때의 사건을 모티브로 쓰여져 있지만, 소설은 그 사건에 대해서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닌 한 가정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보석상을 운영하는 토머스와 그의 아들 오스카, 아홉살이 된 오스카는 여느 아이들보다 영리하고 똑똑하였다. 숫자에 대한 이해도가 남달랐으며, 아빠와 게임을 즐기면서 자신의 영리함을 부모님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스카는 아빠의 죽음으로 시간에 갇혀 버리게 된다. 아빠가 9월 11일에 남겨놓은 마지막 음성 메시지와 전화는 오스카 뿐 아니라 오스카의 아내 마드무아젤 셸에게도 슬픔이었으며, 오스카는 아빠를 그리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더 아빠를 생각하게 된다. 아빠가 남겨놓은 유품 중에서 찾아 낸 블랙이라는 단어와 좌물쇠, 오스카는 그 좌물쇠가 블랙이라는 사람과 관련있을 거라 생각하고 뉴욕에 있는 블랙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을 모두 찾아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오스카는 '블랙'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서 상처를 치유하게 되고 아빠에 되한 그리움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스카의 감정 표현과 혼란스러움, 오스카의 내면 속 슬픔과 마주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현상들을 조금씩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하는 과정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찾는 '블랙'이라는 이가 바로 오스카의 알아버지였으며, 할아버지 또한 아들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오스카의 할머니는 24년전 세상을 떠났으며, 그로 인해 할아버지는 아파트 밖을 나오지 못하게 되는데, 죽음이란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 주는 소설이었다. 어쩌면 오스카의 성장 뒤에는 아빠의 죽음이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생에서 지혜와 깨달음, 성장을 얻게 되지만 죽음 앞에서 더 큰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 건 아닐런지, 오스카의 내면 속 깊은 슬픔과 외로움은 바로 우리가 놓쳐 버리고 있는, 외면하고 있는 나 자신의 또다른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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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민음사 모던 클래식 4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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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 번째 메시지. 오전 9시 46분 , 아빠. 토머스 셸이야, 토머스 셸이라고, 여보세요? 내 말 들리니? 거기 있니? 전화 좀 받아라.제발! 받으라고,난 테이블 밑에 있다. 여보세요? 미안하다. 젖은 냅킨으로 얼굴을 덮고 있어. 여보세요? 아니요. 다른 걸로 해봐요.여보세요? 미안하다.사람들이 미쳐가고 있어.헬리콥터가 주위를 빙빙 돌고 있고, 그리고 옥상으로 올리길 갓 같다. 사람들 말로는 뭔가 수가 있을 거래.피란이랄까.모르겠어요.저걸 써보세요. 거기 올라가면 탈출할 수 있을 거라는구나. 그렇다면 말이 되지. 헬리콥터가 충분히 접근할 구 있을 거야. 그렇겠지. 제발 전화 좀 받으렴. 몰라요. 네, 저거요.거기 있니? 저걸 써 보라고요.(p287)


소설은 2001년 9월 11에 일어났던 테러를 모티브로 하고 있었다. 비행기를 탈취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충돌한 사건으로 인해 수천명이 죽어야 했다. 그때의 사건을 모티브로 쓰여져 있지만, 소설은 그 사건에 대해서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닌 한 가정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보석상을 운영하는 토머스와 그의 아들 오스카, 아홉살이 된 오스카는 여느 아이들보다 영리하고 똑똑하였다. 숫자에 대한 이해도가 남달랐으며, 아빠와 게임을 즐기면서 자신의 영리함을 부모님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스카는 아빠의 죽음으로 시간에 갇혀 버리게 된다. 아빠가 9월 11일에 남겨놓은 마지막 음성 메시지와 전화는 오스카 뿐 아니라 오스카의 아내 마드무아젤 셸에게도 슬픔이었으며, 오스카는 아빠를 그리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더 아빠를 생각하게 된다. 아빠가 남겨놓은 유품 중에서 찾아 낸 블랙이라는 단어와 좌물쇠, 오스카는 그 좌물쇠가 블랙이라는 사람과 관련있을 거라 생각하고 뉴욕에 있는 블랙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을 모두 찾아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오스카는 '블랙'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서 상처를 치유하게 되고 아빠에 되한 그리움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스카의 감정 표현과 혼란스러움, 오스카의 내면 속 슬픔과 마주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현상들을 조금씩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하는 과정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찾는 '블랙'이라는 이가 바로 오스카의 알아버지였으며, 할아버지 또한 아들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오스카의 할머니는 24년전 세상을 떠났으며, 그로 인해 할아버지는 아파트 밖을 나오지 못하게 되는데, 죽음이란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 주는 소설이었다. 어쩌면 오스카의 성장 뒤에는 아빠의 죽음이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생에서 지혜와 깨달음, 성장을 얻게 되지만 죽음 앞에서 더 큰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 건 아닐런지, 오스카의 내면 속 깊은 슬픔과 외로움은 바로 우리가 놓쳐 버리고 있는, 외면하고 있는 나 자신의 또다른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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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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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메시지. 오전 9시 46분 , 아빠. 토머스 셸이야, 토머스 셸이라고, 여보세요? 내 말 들리니? 거기 있니? 전화 좀 받아라.제발! 받으라고,난 테이블 밑에 있다. 여보세요? 미안하다. 젖은 냅킨으로 얼굴을 덮고 있어. 여보세요? 아니요. 다른 걸로 해봐요.여보세요? 미안하다.사람들이 미쳐가고 있어.헬리콥터가 주위를 빙빙 돌고 있고, 그리고 옥상으로 올리길 갓 같다. 사람들 말로는 뭔가 수가 있을 거래.피란이랄까.모르겠어요.저걸 써보세요. 거기 올라가면 탈출할 수 있을 거라는구나. 그렇다면 말이 되지. 헬리콥터가 충분히 접근할 구 있을 거야. 그렇겠지. 제발 전화 좀 받으렴. 몰라요. 네, 저거요.거기 있니? 저걸 써 보라고요.(p287)


소설은 2001년 9월 11에 일어났던 테러를 모티브로 하고 있었다. 비행기를 탈취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충돌한 사건으로 인해 수천명이 죽어야 했다. 그때의 사건을 모티브로 쓰여져 있지만, 소설은 그 사건에 대해서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닌 한 가정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보석상을 운영하는 토머스와 그의 아들 오스카, 아홉살이 된 오스카는 여느 아이들보다 영리하고 똑똑하였다. 숫자에 대한 이해도가 남달랐으며, 아빠와 게임을 즐기면서 자신의 영리함을 부모님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스카는 아빠의 죽음으로 시간에 갇혀 버리게 된다. 아빠가 9월 11일에 남겨놓은 마지막 음성 메시지와 전화는 오스카 뿐 아니라 오스카의 아내 마드무아젤 셸에게도 슬픔이었으며, 오스카는 아빠를 그리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더 아빠를 생각하게 된다. 아빠가 남겨놓은 유품 중에서 찾아 낸 블랙이라는 단어와 좌물쇠, 오스카는 그 좌물쇠가 블랙이라는 사람과 관련있을 거라 생각하고 뉴욕에 있는 블랙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을 모두 찾아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오스카는 '블랙'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서 상처를 치유하게 되고 아빠에 되한 그리움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스카의 감정 표현과 혼란스러움, 오스카의 내면 속 슬픔과 마주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현상들을 조금씩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하는 과정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찾는 '블랙'이라는 이가 바로 오스카의 알아버지였으며, 할아버지 또한 아들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오스카의 할머니는 24년전 세상을 떠났으며, 그로 인해 할아버지는 아파트 밖을 나오지 못하게 되는데, 죽음이란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 주는 소설이었다. 어쩌면 오스카의 성장 뒤에는 아빠의 죽음이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생에서 지혜와 깨달음, 성장을 얻게 되지만 죽음 앞에서 더 큰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 건 아닐런지, 오스카의 내면 속 깊은 슬픔과 외로움은 바로 우리가 놓쳐 버리고 있는, 외면하고 있는 나 자신의 또다른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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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Without Borders: Wealth Managers and the One Percent (Hardcover)
Brooke Harrington / Harvard Univ Pr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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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가 시작되었고 각지역의 후보들은 재산공개 뿐 아니라 범죄 유무,병역미필, 가족관계 등등 자신들의 과거의 이력들이 국민들에게 드러나게 된다. 그들 중에는 1000억 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있고, 빚을 내 선거에 뛰어드는 이들도 있다. 각자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거 유세를 하고 있으며, 제대로 된 인물들을 뽑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1000억 이상의 자산을 가진 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바로 자산관리사였으며, 브룩 해링턴은 자산관리사의 내밀한 세계를 들여다 보기 위해 스로 자산관리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책에는 8년간 자산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이들을 심층 인터뷰 하게 되었고, 부자들과 자산관리사의 연결고리를 파악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산관리사라는 직업이 우리에게 불편한 존재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전세계 1퍼센트의 부자들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서 자산관리사는 자신의 프로필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 수 있으며, 부자들은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어떤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지, 서로 악어와 악어새 관계인 부자와 자산관리사의 밀접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자산관리사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자신의 기준에 따라서 부자들을 선별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부자들은 자산관리사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 가치를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으며, 자산을 더 늘려나갈 수 있다.


책을 읽게 되면 자산관리사의 기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자산관리사는 부자의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자산관리사가 자본주의 세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경제의 불균형의 또다른 원인이 된다.국가마다 가지고 있는 세법과 제도에서 벗어나 부자의 자산을 세금이 적은 곳으로 옯길 수 있으며, 그들은 영국령 버지니아로 자산을 옮겨 부자들의 자산을 합법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즉 부자들이 이민을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러 있더라도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직업이 바로 자산관리사였다.국가의 입장으로 보자면 자산관리사가 하는 일이 바로 한 국가의 세금을 탈루할 수 있느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달갑게 여기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사회가 언정적이지 않는 국가들은 부자들이 불안한 사회에서 벗어나 해외로 자산을 옮길 경우 한 국가가 휘청 거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 책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자산관리사가 하는 일 때문이다. 합법과 비합법의 경계에서 법과 제도의 헛점을 이용하는 것이 바로 자산관리사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며, 전세계 곳곳의 법과 제도를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어야 자산관리사로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자산관리사는 조세회피나 세금 탈루, 더 나아가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일을 도맡아 하기도 한다. 부자에게 꼭 필요한 일이자만 부자가 직접 할 수 없는 일을 대행해서 하는 전문적인 직업이 자산관리사이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가정 문제나 한 국가의 사회적 문제들, 부자들에게 예기치 않은 사고가 부자들 앞에 놓여지게 될 때 자산관리사는 부자가 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부자들은 자산관리사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형성한다.부자는 비밀보장과 익명성을 댓가로 비싼 연봉을 자산관리사에게 주는 것이다. 고객 한사람당 1억 이상의 연봉을 주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산관리사의 평판과 신뢰이다. 부자들은 자산관리사의 행동이나 태도 자세를 눈여겨 보며, 그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외국어 능력,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들을 요구한다. 또한 부자와 자산관리사의 신뢰관계는 단기적인 형태가 아닌 장기적인 형태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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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자본 - 전 세계 0.1% 부의 동선을 관리하는 자들의 이야기
브룩 해링턴 지음, 김영선 옮김 / 동녘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6.13 선거가 시작되었고 각지역의 후보들은 재산공개 뿐 아니라 범죄 유무,병역미필, 가족관계 등등 자신들의 과거의 이력들이 국민들에게 드러나게 된다. 그들 중에는 1000억 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있고, 빚을 내 선거에 뛰어드는 이들도 있다. 각자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거 유세를 하고 있으며, 제대로 된 인물들을 뽑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1000억 이상의 자산을 가진 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바로 자산관리사였으며, 브룩 해링턴은 자산관리사의 내밀한 세계를 들여다 보기 위해 스로 자산관리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책에는 8년간 자산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이들을 심층 인터뷰 하게 되었고, 부자들과 자산관리사의 연결고리를 파악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산관리사라는 직업이 우리에게 불편한 존재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전세계 1퍼센트의 부자들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서 자산관리사는 자신의 프로필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 수 있으며, 부자들은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어떤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지, 서로 악어와 악어새 관계인 부자와 자산관리사의 밀접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자산관리사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자신의 기준에 따라서 부자들을 선별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부자들은 자산관리사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 가치를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으며, 자산을 더 늘려나갈 수 있다.


책을 읽게 되면 자산관리사의 기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자산관리사는 부자의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자산관리사가 자본주의 세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경제의 불균형의 또다른 원인이 된다.국가마다 가지고 있는 세법과 제도에서 벗어나 부자의 자산을 세금이 적은 곳으로 옯길 수 있으며, 그들은 영국령 버지니아로 자산을 옮겨 부자들의 자산을 합법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즉 부자들이 이민을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러 있더라도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직업이 바로 자산관리사였다.국가의 입장으로 보자면 자산관리사가 하는 일이 바로 한 국가의 세금을 탈루할 수 있느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달갑게 여기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사회가 언정적이지 않는 국가들은 부자들이 불안한 사회에서 벗어나 해외로 자산을 옮길 경우 한 국가가 휘청 거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 책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자산관리사가 하는 일 때문이다. 합법과 비합법의 경계에서 법과 제도의 헛점을 이용하는 것이 바로 자산관리사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며, 전세계 곳곳의 법과 제도를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어야 자산관리사로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자산관리사는 조세회피나 세금 탈루, 더 나아가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일을 도맡아 하기도 한다. 부자에게 꼭 필요한 일이자만 부자가 직접 할 수 없는 일을 대행해서 하는 전문적인 직업이 자산관리사이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가정 문제나 한 국가의 사회적 문제들, 부자들에게 예기치 않은 사고가 부자들 앞에 놓여지게 될 때 자산관리사는 부자가 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부자들은 자산관리사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형성한다.부자는 비밀보장과 익명성을 댓가로 비싼 연봉을 자산관리사에게 주는 것이다. 고객 한사람당 1억 이상의 연봉을 주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산관리사의 평판과 신뢰이다. 부자들은 자산관리사의 행동이나 태도 자세를 눈여겨 보며, 그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외국어 능력,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들을 요구한다. 또한 부자와 자산관리사의 신뢰관계는 단기적인 형태가 아닌 장기적인 형태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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