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狼の血 (單行本)
유즈키 유코 / KADOKAWA/角川書店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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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코무라구미 계열에 구레하라 금융이라는 회사가 있어. 거기서 경리로 일하던 우에사와 지로라는 남자가 3개월간 행방이 묘연해." 구레하라 금융은 가코무라구미가 경영에 관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중 채무자를 포함해 누구든 보증인 없이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열흘에 10퍼센트 혹은 30퍼센트라는 터무니없는 이자가 붙는다. (p40)

오다니구미는 소수 정예다. 조직원 수는 적지만 위에서 아래까지 각오가 투철하다. 의를 중시하는 오다니 겐지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결의가 있어야만 조직에 들어갈 수 있다. 오다니의 훈도를 받은 조직원들이 조직의 간판을 짓밟히고 가만있을 이 없다.(p160)

"내가 경찰관이 된 것만 해도 그래. 밥 먹고 싸움박질만 했더니 3학년 때 유도부 고문 선생님이 부르시더군. 그렇게 싸움이 좋으면 야쿠자나 되라고 하면서 야단을 치시는 거야. 그래서 예, 그럼 야쿠자가 되겠습니다 하고 대답했다가 혼쭐이 났어. 너처럼 멍청한 녀석이 야쿠자 노릇을 어떻게 해? 영리해도 안 되고 멍청해도 안 되고 어중간하면 더 안 되는 게 야쿠자야. 두목이 검다고 하면 흰 것도 검다고 말해야 하는 터무니없는 세계라고. 너같이 물불 안 가리는 녀석은 제 명대로 못 살든가 평생 감옥에서 썩든가 둘 중 하나야. 죽고 싶지 않거든 경찰관이 되라고 하시더군.그래서 경찰관이 됐어."(p177)

"죄송해요. 속물처럼 말해서. 하지만 저 돈과 노트는 오가미 씨의 , 말하자면 전부에요. 돈도 그렇지만 , 공개되면 현경을 날려버릴 만한 정보가 담긴 노트는 오가미 씨가 경찰 내부의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간직했던 비장의 카드라고요. 자신의 형사 생명이었던 셈이죠. 그런 중요한 물건을 아무리 오랜 지인이라고 해도 가게 여주인에게 맡길 리 없어요. 오가미 씨와 아키코 씨는 서로 일련탁생 一蓮托生 의 관계였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p415)

세상에서 가장 믿지 못한 존재가 인간이 아닐까 싶다. 하루 아침에 자신의 입장과 관점을 바꿔 버리는게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신뢰 관계를 쌓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고 인간관계를 구하고, 그 안에서 배신하고 상처받게 된다. 이해관계가 서로 엮이면서, 자신의 이해관계에서 손해가 되는 그 순간, 때로는 자신의 목숨이 끊어질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인간은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자신의 입장을 바꿔 버린다. 가장 더티하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는 미묘한 관계가 이 소설 속에 펼쳐지고 있다.


이 소설은 경찰과 야쿠자의 관계를 미묘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레하라 동부서에서 잔뼈 굵은 형사 오가미 쇼고와 그와 함께 다니는 신출내기 형사 히오카 슈이치. 이 둘은 야쿠자 소탕 작전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수사 조직을 구성하게 된다. 또한 야쿠자 조직 중 하나인 가코무라구미 소속으로 있는 불법 금융업체 구레하라 금융 직원이자 야쿠자 조직의 일원인 우에사와 지로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가미 쇼코의 남다른 수사 방법과 수사 정보를 캐치하게 된다.


오가미 쇼코가 가지고 았는 수사 기법은 그냥 거져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과거 영화 투캅스에서 안성기가 보여줬던 그러한 방식들, 야쿠자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활용해 정보를 얻었고, 그 정보는 야쿠자를 견제하는 동시에 경찰 조직을 견제하는 도구로 쓰여지고 있다. 오가미는 바로 야쿠자가 존재하는 결정적인 도구, 돈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인물이며, 때로는 야쿠자에게 돈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돈을 뜯기도 하는 그런 오묘한 경찰로서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그런 오가미 형사와 함께 동행하는 신출내기 히오카 슈이치 형사는 오가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면서 같이 다니게 되는데, 자신이 오가미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수사과정에서 찾게 되었다.


악어와 악어새가 생각났다. 악어와 악어새는 서로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는 관계이다. 경찰과 야쿠자는 바로 그런 악어와 악어새 관계였다. 조직을 살리기 위해서 때로는 조직의 일원을 경찰에게 넘겨주고, 경찰은 그럼으로서 야쿠자가 하는 행위를 눈감아 주고 있다.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그런 경찰의 모습들은 점점 더 경찰 조직의 윗선으로 올라가게 된다. 오가미는 바로 그런 경찰 조직의 윗선이 부정한 행위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윗선에서도 그를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수사력은 경찰의 입장으로 보자면 약이 될 수 있고 독이 될 수 있는 존재였다. 그 경계선에 있는 히오카는 자신에게 주어진 경찰로서의 임무 이외에 비밀리에 가지게 되는 또다른 책임이 있었던 거였다. 하지만 이 소설의 마지막에는 또다른 반전이 숨어 있다. 히오카는 자신이 봣던 그 모든 것의 민낯을 보게 되었고, 그의 상사였던 오가미의 또다른 약점을 파악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바꿔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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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狼の血 (角川文庫) (文庫)
유즈키 유코 / KADOKAWA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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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코무라구미 계열에 구레하라 금융이라는 회사가 있어. 거기서 경리로 일하던 우에사와 지로라는 남자가 3개월간 행방이 묘연해." 구레하라 금융은 가코무라구미가 경영에 관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중 채무자를 포함해 누구든 보증인 없이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열흘에 10퍼센트 혹은 30퍼센트라는 터무니없는 이자가 붙는다. (p40)

오다니구미는 소수 정예다. 조직원 수는 적지만 위에서 아래까지 각오가 투철하다. 의를 중시하는 오다니 겐지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결의가 있어야만 조직에 들어갈 수 있다. 오다니의 훈도를 받은 조직원들이 조직의 간판을 짓밟히고 가만있을 이 없다.(p160)

"내가 경찰관이 된 것만 해도 그래. 밥 먹고 싸움박질만 했더니 3학년 때 유도부 고문 선생님이 부르시더군. 그렇게 싸움이 좋으면 야쿠자나 되라고 하면서 야단을 치시는 거야. 그래서 예, 그럼 야쿠자가 되겠습니다 하고 대답했다가 혼쭐이 났어. 너처럼 멍청한 녀석이 야쿠자 노릇을 어떻게 해? 영리해도 안 되고 멍청해도 안 되고 어중간하면 더 안 되는 게 야쿠자야. 두목이 검다고 하면 흰 것도 검다고 말해야 하는 터무니없는 세계라고. 너같이 물불 안 가리는 녀석은 제 명대로 못 살든가 평생 감옥에서 썩든가 둘 중 하나야. 죽고 싶지 않거든 경찰관이 되라고 하시더군.그래서 경찰관이 됐어."(p177)

"죄송해요. 속물처럼 말해서. 하지만 저 돈과 노트는 오가미 씨의 , 말하자면 전부에요. 돈도 그렇지만 , 공개되면 현경을 날려버릴 만한 정보가 담긴 노트는 오가미 씨가 경찰 내부의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간직했던 비장의 카드라고요. 자신의 형사 생명이었던 셈이죠. 그런 중요한 물건을 아무리 오랜 지인이라고 해도 가게 여주인에게 맡길 리 없어요. 오가미 씨와 아키코 씨는 서로 일련탁생 一蓮托生 의 관계였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p415)

세상에서 가장 믿지 못한 존재가 인간이 아닐까 싶다. 하루 아침에 자신의 입장과 관점을 바꿔 버리는게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신뢰 관계를 쌓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고 인간관계를 구하고, 그 안에서 배신하고 상처받게 된다. 이해관계가 서로 엮이면서, 자신의 이해관계에서 손해가 되는 그 순간, 때로는 자신의 목숨이 끊어질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인간은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자신의 입장을 바꿔 버린다. 가장 더티하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는 미묘한 관계가 이 소설 속에 펼쳐지고 있다.


이 소설은 경찰과 야쿠자의 관계를 미묘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레하라 동부서에서 잔뼈 굵은 형사 오가미 쇼고와 그와 함께 다니는 신출내기 형사 히오카 슈이치. 이 둘은 야쿠자 소탕 작전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수사 조직을 구성하게 된다. 또한 야쿠자 조직 중 하나인 가코무라구미 소속으로 있는 불법 금융업체 구레하라 금융 직원이자 야쿠자 조직의 일원인 우에사와 지로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가미 쇼코의 남다른 수사 방법과 수사 정보를 캐치하게 된다.


오가미 쇼코가 가지고 았는 수사 기법은 그냥 거져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과거 영화 투캅스에서 안성기가 보여줬던 그러한 방식들, 야쿠자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활용해 정보를 얻었고, 그 정보는 야쿠자를 견제하는 동시에 경찰 조직을 견제하는 도구로 쓰여지고 있다. 오가미는 바로 야쿠자가 존재하는 결정적인 도구, 돈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인물이며, 때로는 야쿠자에게 돈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돈을 뜯기도 하는 그런 오묘한 경찰로서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그런 오가미 형사와 함께 동행하는 신출내기 히오카 슈이치 형사는 오가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면서 같이 다니게 되는데, 자신이 오가미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수사과정에서 찾게 되었다.


악어와 악어새가 생각났다. 악어와 악어새는 서로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는 관계이다. 경찰과 야쿠자는 바로 그런 악어와 악어새 관계였다. 조직을 살리기 위해서 때로는 조직의 일원을 경찰에게 넘겨주고, 경찰은 그럼으로서 야쿠자가 하는 행위를 눈감아 주고 있다.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그런 경찰의 모습들은 점점 더 경찰 조직의 윗선으로 올라가게 된다. 오가미는 바로 그런 경찰 조직의 윗선이 부정한 행위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윗선에서도 그를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수사력은 경찰의 입장으로 보자면 약이 될 수 있고 독이 될 수 있는 존재였다. 그 경계선에 있는 히오카는 자신에게 주어진 경찰로서의 임무 이외에 비밀리에 가지게 되는 또다른 책임이 있었던 거였다. 하지만 이 소설의 마지막에는 또다른 반전이 숨어 있다. 히오카는 자신이 봣던 그 모든 것의 민낯을 보게 되었고, 그의 상사였던 오가미의 또다른 약점을 파악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바꿔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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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늑대의 피
유즈키 유코 지음,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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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코무라구미 계열에 구레하라 금융이라는 회사가 있어. 거기서 경리로 일하던 우에사와 지로라는 남자가 3개월간 행방이 묘연해." 구레하라 금융은 가코무라구미가 경영에 관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중 채무자를 포함해 누구든 보증인 없이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열흘에 10퍼센트 혹은 30퍼센트라는 터무니없는 이자가 붙는다. (p40)

오다니구미는 소수 정예다. 조직원 수는 적지만 위에서 아래까지 각오가 투철하다. 의를 중시하는 오다니 겐지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결의가 있어야만 조직에 들어갈 수 있다. 오다니의 훈도를 받은 조직원들이 조직의 간판을 짓밟히고 가만있을 이 없다.(p160)

"내가 경찰관이 된 것만 해도 그래. 밥 먹고 싸움박질만 했더니 3학년 때 유도부 고문 선생님이 부르시더군. 그렇게 싸움이 좋으면 야쿠자나 되라고 하면서 야단을 치시는 거야. 그래서 예, 그럼 야쿠자가 되겠습니다 하고 대답했다가 혼쭐이 났어. 너처럼 멍청한 녀석이 야쿠자 노릇을 어떻게 해? 영리해도 안 되고 멍청해도 안 되고 어중간하면 더 안 되는 게 야쿠자야. 두목이 검다고 하면 흰 것도 검다고 말해야 하는 터무니없는 세계라고. 너같이 물불 안 가리는 녀석은 제 명대로 못 살든가 평생 감옥에서 썩든가 둘 중 하나야. 죽고 싶지 않거든 경찰관이 되라고 하시더군.그래서 경찰관이 됐어."(p177)

"죄송해요. 속물처럼 말해서. 하지만 저 돈과 노트는 오가미 씨의 , 말하자면 전부에요. 돈도 그렇지만 , 공개되면 현경을 날려버릴 만한 정보가 담긴 노트는 오가미 씨가 경찰 내부의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간직했던 비장의 카드라고요. 자신의 형사 생명이었던 셈이죠. 그런 중요한 물건을 아무리 오랜 지인이라고 해도 가게 여주인에게 맡길 리 없어요. 오가미 씨와 아키코 씨는 서로 일련탁생 一蓮托生 의 관계였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p415)

세상에서 가장 믿지 못한 존재가 인간이 아닐까 싶다. 하루 아침에 자신의 입장과 관점을 바꿔 버리는게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신뢰 관계를 쌓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고 인간관계를 구하고, 그 안에서 배신하고 상처받게 된다. 이해관계가 서로 엮이면서, 자신의 이해관계에서 손해가 되는 그 순간, 때로는 자신의 목숨이 끊어질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인간은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자신의 입장을 바꿔 버린다. 가장 더티하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는 미묘한 관계가 이 소설 속에 펼쳐지고 있다.


이 소설은 경찰과 야쿠자의 관계를 미묘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레하라 동부서에서 잔뼈 굵은 형사 오가미 쇼고와 그와 함께 다니는 신출내기 형사 히오카 슈이치. 이 둘은 야쿠자 소탕 작전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수사 조직을 구성하게 된다. 또한 야쿠자 조직 중 하나인 가코무라구미 소속으로 있는 불법 금융업체 구레하라 금융 직원이자 야쿠자 조직의 일원인 우에사와 지로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가미 쇼코의 남다른 수사 방법과 수사 정보를 캐치하게 된다.


오가미 쇼코가 가지고 았는 수사 기법은 그냥 거져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과거 영화 투캅스에서 안성기가 보여줬던 그러한 방식들, 야쿠자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활용해 정보를 얻었고, 그 정보는 야쿠자를 견제하는 동시에 경찰 조직을 견제하는 도구로 쓰여지고 있다. 오가미는 바로 야쿠자가 존재하는 결정적인 도구, 돈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인물이며, 때로는 야쿠자에게 돈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돈을 뜯기도 하는 그런 오묘한 경찰로서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그런 오가미 형사와 함께 동행하는 신출내기 히오카 슈이치 형사는 오가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면서 같이 다니게 되는데, 자신이 오가미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수사과정에서 찾게 되었다.


악어와 악어새가 생각났다. 악어와 악어새는 서로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는 관계이다. 경찰과 야쿠자는 바로 그런 악어와 악어새 관계였다. 조직을 살리기 위해서 때로는 조직의 일원을 경찰에게 넘겨주고, 경찰은 그럼으로서 야쿠자가 하는 행위를 눈감아 주고 있다.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그런 경찰의 모습들은 점점 더 경찰 조직의 윗선으로 올라가게 된다. 오가미는 바로 그런 경찰 조직의 윗선이 부정한 행위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윗선에서도 그를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수사력은 경찰의 입장으로 보자면 약이 될 수 있고 독이 될 수 있는 존재였다. 그 경계선에 있는 히오카는 자신에게 주어진 경찰로서의 임무 이외에 비밀리에 가지게 되는 또다른 책임이 있었던 거였다. 하지만 이 소설의 마지막에는 또다른 반전이 숨어 있다. 히오카는 자신이 봣던 그 모든 것의 민낯을 보게 되었고, 그의 상사였던 오가미의 또다른 약점을 파악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바꿔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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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방갑게 느껴지는 최신이슈 상식 입니다. 항상 매달 시사 정보에 있어서 부족한 지식을 채워 나갑니다. 이 책도 그러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네요..11월호에는 어떤 시사 정보가 담겨져 있고, 어떤 사회적 이슈가 소개되고 있는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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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에 집을 두고 일하고 공부하고 여행하는 나는 노마디스트
손 켄 지음 / 북루덴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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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위기 상황이 닥치면 침착하게 균형을 잡고 기다리며 전진할 기회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머릿속으로는 위기를 무사히 헤쳐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한 발 한 발 걸음을 옮겨 로프 끝으로 도달한 나는 낙하줄을 타고 내려왔다. 내 얼굴에는 식은 땀과 기쁨의 눈물이 범벅이 되어 흘러내렸다. (p58)

리스크는 우리 옆에 보일 듯 보이지 않게 항상 존재한다. 마치 수풀에 숨어 기다리는 복병과 같다. 지금 당장은 눈에 띄지 않는 리스크에 대비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여러 가지 옵션을 준비해두어야 한다, (p67)

나는 말 잘 듣고 잘 훈련된 개보다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늑대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스스로 먹잇감을 찾아 나서는 독자적인 생활방식,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굶고,구하면 마음껏 즐기는 삶이 멋져 보였다. (p72)

"자네가 그러고 싶으면 회사를 사랑해도 돼. 그러나 회사응 그렇게까지 자네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You can love your company as much as you want,,But the company will not you back"(p76)

'3F를 실천하자!" 지금 회사 사람들을 용서하고 Forgive,앞을 보고 내 삶의 목적을 추구하며 차근차근 나아가기 Forward,못살게 굴며 텃세나 일삼는 동료를 용서하자.그 사람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으리라. 지나간 일은 마음에 담아두지 말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이 회사를 택한 나 자신도 용서하자.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을 생각하면 안 된다. 내가 지향하는 목적에 더욱더 신경을 쓰고그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자. 경쟁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면, 그만큼 잃는 것도 많을 테니까....(p93)


그동안 잘못 선택한 일등을 반성하고 Reflect,그에 따르는 수정Revise 과정을 거쳐, 다시 시작하려는 Reset 마음의 각오를 해야 한다. 이때 과거의 잘못은 용서하고Forgive, 부정적인 생각은 잊고Forgive,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매일 한 발씩 나아가는 Forward 태도가 필요하다. 그러면서 기회를 기다리면 된다. 때로는 신포도를 따 먹는 겨우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맛이 시네, 어쩌네 하며 불평만 늘어놓기보다 그럴 시간에 다른 쪽 포도 덩굴을 살펴보는 게 낫다.(p127)

사람의 인연이란 무엇일까? 이렇게 살다 죽는 것이 인생이라면 화낼 일이 무엇이며 서두를 게 무엇이겠는가? 이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한 줄 한 줄 써나갔다.(p147)

나는 이 사태 속에서 시각의 초점을 내 자신에게로 돌렸다. 사회 제도와 주어진 책임에 묶여 있으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간다. 어쩌면 지금까지 해온 금융업을 떠나 이제 학문에 도전할 기회가 온 것이 아닐까? 앞으로 공부를 시작한다면 얼마나 돈이 들지, 또 진로를 어떻게 정할지 따져보았다. 학교로 돌아간느 것은 앞날을 위해서도 좋은 생각으로 보았다. 경기가 풀리기 시작하면 내가 가르칠 수 있는 시간도 올 것이 아닌가?(p181)

사는 동안 행복한 순간과 슬픈 일이 반복해서 찾아올 텐데, 거기에 너무 얽매일 수는 없다.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져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니까.(p214)

생명체는 도태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고, 환경에 유동성 있게 대처해야 하며, 자기 도그마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릉 , 물은 얼음이 되건 수증기가 되건 간에 본질이 변하지 않듯이, 우리도 자기 삶의 목적을 설정하고 걸어 나가면 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가는 길이 다르고 방향도 다르다. 그렇기에 경쟁에 휩쓸리기보다는 자기가 갈 방향을 생각하고, 과거의 자기를 극복할여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바로 그 사람이 되기까지는 긴 시간과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다. 이처럼 날마다 자신의 힘을 쏟아야 좋은 운이 찾아온다.(p224)

주어진 짧은 시간에 말다툼을 하지 말고 유머로 대처하며 말다툼의 원인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나는 시간 날 때마다 사람, 친구, 책, 옷, 구두 등을 정리하면서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가끔씩 친구에게 간절히 부탁하는 노마디스트의 버릇이 나온다. " 요번에 가방 하나 네 집에 남겨두고, 다음에 픽업해도 되니?"(p231)


뉴욕, 런던, 마드리드, 하와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 다섯 곳은 저자가 일하는 공간이자 터전이다. 그는 전세계 다섯 곳을 다니면서 자신의 삶을 구축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적절하게,충실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가치있느 삶인지 보여주는 저자의 삶에 대한 관조, 저자의 차별화된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삶은 특별하면서도 특별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면서 저자는 자신의 삶에 대한 목적과 목표를 잃지 않고 살아간다. 그에게 주어진 삶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집착이나 연명해 나가는 삶이 보이지 않는다.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그 모습이 나에게 하나의 큰 망치와 같은 큰 울림처럼 다가왔다.


이 책에서 저자가 다섯 지역을 지나가면서 살아가는 그러한 모습보다는 ,노마디스트로서의 삶보다 더 큰 가치와 원칙을 얻게 되었다. 저자가 주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용서와 변화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성장과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으며, 그것을 먼저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삶의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준비된 삶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해 본다면, 나에게 없는 것이 있었다. 그건 용서라는 무형의 가치이다. 우리는 용서라는 것이 가지는 소중한 의미를 깊이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다. 수많은 인간 관계에서 누군가 나에게 밉보인다면, 그 사람을 미워하고 배척한다. 이런 모습은 항상 우리 삶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누군가 나를 미워하면 나도 그 사람을 미워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말다툼이 일어나고 , 그 순간을 참지 못하며 살아가는 것은 내 일상 속에 유머가 없기 때문이다. 빈정상하고 , 때로는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 그 순간을 넘기지 못하는게 우리의 보편적인 일상이다. 바쁘지 않으면서 바쁜 척 살아가는 것도 우리의 잘못된 습관이자 생활패턴 중 하나이다. 저자는 바로 그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자세,여유로운 삶의 자세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의 생각과 위치가 바뀐다면, 어떤 상황과 위기의 순간이 찾아와도 그 순간을 잘 넘어갈 수 있다. 지혜라는 건 그런 거였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정해져 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한정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될 때 , 그걸 명심하며 살아간다면 누구라도 용서할 수 있고, 그 사람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 수 있게 된다.누군가를 용서하려면 나는 언제든지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용서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용서하지 못하게 된다. 남에게 배려하고, 경청하고, 공감하고, 교감한다는 건 특별하지 않다는 걸, 내가 스스로 생각을 바꿔 나가고, 위치를 바꾼다면, 사람들은 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남을 용서하려면 나에게 필요한 것은 그 사람에 대한 나의 용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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